최근 수정 시각 : 2025-03-16 17:41:24

색즉시공


파일:다른 뜻 아이콘.svg  
#!if 넘어옴1 != null
''''''{{{#!if 넘어옴2 != null
, ''''''}}}{{{#!if 넘어옴3 != null
, ''''''}}}{{{#!if 넘어옴4 != null
, ''''''}}}{{{#!if 넘어옴5 != null
, ''''''}}}{{{#!if 넘어옴6 != null
, ''''''}}}{{{#!if 넘어옴7 != null
, ''''''}}}{{{#!if 넘어옴8 != null
, ''''''}}}{{{#!if 넘어옴9 != null
, ''''''}}}{{{#!if 넘어옴10 != null
, ''''''}}}은(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if 설명 == null && 리스트 == null
{{{#!if 설명1 == null
다른 뜻에 대한 내용은 아래 문서를}}}{{{#!if 설명1 != null
{{{#!html 동명의 영화}}}에 대한 내용은 [[색즉시공(영화)]] 문서{{{#!if (문단1 == null) == (앵커1 == null)
를}}}{{{#!if 문단1 != null & 앵커1 == null
의 [[색즉시공(영화)#s-|]]번 문단을}}}{{{#!if 문단1 == null & 앵커1 != null
의 [[색즉시공(영화)#|]] 부분을}}}}}}{{{#!if 설명2 != null
, {{{#!html }}}에 대한 내용은 [[]] 문서{{{#!if (문단2 == null) == (앵커2 == null)
를}}}{{{#!if 문단2 != null & 앵커2 == null
의 [[#s-|]]번 문단을}}}{{{#!if 문단2 == null & 앵커2 != null
의 [[#|]] 부분을}}}}}}{{{#!if 설명3 != null
, {{{#!html }}}에 대한 내용은 [[]] 문서{{{#!if (문단3 == null) == (앵커3 == null)
를}}}{{{#!if 문단3 != null & 앵커3 == null
의 [[#s-|]]번 문단을}}}{{{#!if 문단3 == null & 앵커3 != null
의 [[#|]] 부분을}}}}}}{{{#!if 설명4 != null
, {{{#!html }}}에 대한 내용은 [[]] 문서{{{#!if (문단4 == null) == (앵커4 == null)
를}}}{{{#!if 문단4 != null & 앵커4 == null
의 [[#s-|]]번 문단을}}}{{{#!if 문단4 == null & 앵커4 != null
의 [[#|]] 부분을}}}}}}{{{#!if 설명5 != null
, {{{#!html }}}에 대한 내용은 [[]] 문서{{{#!if (문단5 == null) == (앵커5 == null)
를}}}{{{#!if 문단5 != null & 앵커5 == null
의 [[#s-|]]번 문단을}}}{{{#!if 문단5 == null & 앵커5 != null
의 [[#|]] 부분을}}}}}}{{{#!if 설명6 != null
, {{{#!html }}}에 대한 내용은 [[]] 문서{{{#!if (문단6 == null) == (앵커6 == null)
를}}}{{{#!if 문단6 != null & 앵커6 == null
의 [[#s-|]]번 문단을}}}{{{#!if 문단6 == null & 앵커6 != null
의 [[#|]] 부분을}}}}}}{{{#!if 설명7 != null
, {{{#!html }}}에 대한 내용은 [[]] 문서{{{#!if (문단7 == null) == (앵커7 == null)
를}}}{{{#!if 문단7 != null & 앵커7 == null
의 [[#s-|]]번 문단을}}}{{{#!if 문단7 == null & 앵커7 != null
의 [[#|]] 부분을}}}}}}{{{#!if 설명8 != null
, {{{#!html }}}에 대한 내용은 [[]] 문서{{{#!if (문단8 == null) == (앵커8 == null)
를}}}{{{#!if 문단8 != null & 앵커8 == null
의 [[#s-|]]번 문단을}}}{{{#!if 문단8 == null & 앵커8 != null
의 [[#|]] 부분을}}}}}}{{{#!if 설명9 != null
, {{{#!html }}}에 대한 내용은 [[]] 문서{{{#!if (문단9 == null) == (앵커9 == null)
를}}}{{{#!if 문단9 != null & 앵커9 == null
의 [[#s-|]]번 문단을}}}{{{#!if 문단9 == null & 앵커9 != null
의 [[#|]] 부분을}}}}}}{{{#!if 설명10 != null
, {{{#!html }}}에 대한 내용은 [[]] 문서{{{#!if (문단10 == null) == (앵커10 == null)
를}}}{{{#!if 문단10 != null & 앵커10 == null
의 [[#s-|]]번 문단을}}}{{{#!if 문단10 == null & 앵커10 != null
의 [[#|]] 부분을}}}}}}
#!if 설명 == null
{{{#!if 리스트 != null
다른 뜻에 대한 내용은 아래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if 리스트 != null
{{{#!if 문서명1 != null
 * {{{#!if 설명1 != null
동명의 영화: }}}[[색즉시공(영화)]] {{{#!if 문단1 != null & 앵커1 == null
문서의 [[색즉시공(영화)#s-|]]번 문단}}}{{{#!if 문단1 == null & 앵커1 != null
문서의 [[색즉시공(영화)#|]] 부분}}}}}}{{{#!if 문서명2 != null
 * {{{#!if 설명2 != null
: }}}[[]] {{{#!if 문단2 != null & 앵커2 == null
문서의 [[#s-|]]번 문단}}}{{{#!if 문단2 == null & 앵커2 != null
문서의 [[#|]] 부분}}}}}}{{{#!if 문서명3 != null
 * {{{#!if 설명3 != null
: }}}[[]] {{{#!if 문단3 != null & 앵커3 == null
문서의 [[#s-|]]번 문단}}}{{{#!if 문단3 == null & 앵커3 != null
문서의 [[#|]] 부분}}}}}}{{{#!if 문서명4 != null
 * {{{#!if 설명4 != null
: }}}[[]] {{{#!if 문단4 != null & 앵커4 == null
문서의 [[#s-|]]번 문단}}}{{{#!if 문단4 == null & 앵커4 != null
문서의 [[#|]] 부분}}}}}}{{{#!if 문서명5 != null
 * {{{#!if 설명5 != null
: }}}[[]] {{{#!if 문단5 != null & 앵커5 == null
문서의 [[#s-|]]번 문단}}}{{{#!if 문단5 == null & 앵커5 != null
문서의 [[#|]] 부분}}}}}}{{{#!if 문서명6 != null
 * {{{#!if 설명6 != null
: }}}[[]] {{{#!if 문단6 != null & 앵커6 == null
문서의 [[#s-|]]번 문단}}}{{{#!if 문단6 == null & 앵커6 != null
문서의 [[#|]] 부분}}}}}}{{{#!if 문서명7 != null
 * {{{#!if 설명7 != null
: }}}[[]] {{{#!if 문단7 != null & 앵커7 == null
문서의 [[#s-|]]번 문단}}}{{{#!if 문단7 == null & 앵커7 != null
문서의 [[#|]] 부분}}}}}}{{{#!if 문서명8 != null
 * {{{#!if 설명8 != null
: }}}[[]] {{{#!if 문단8 != null & 앵커8 == null
문서의 [[#s-|]]번 문단}}}{{{#!if 문단8 == null & 앵커8 != null
문서의 [[#|]] 부분}}}}}}{{{#!if 문서명9 != null
 * {{{#!if 설명9 != null
: }}}[[]] {{{#!if 문단9 != null & 앵커9 == null
문서의 [[#s-|]]번 문단}}}{{{#!if 문단9 == null & 앵커9 != null
문서의 [[#|]] 부분}}}}}}{{{#!if 문서명10 != null
 * {{{#!if 설명10 != null
: }}}[[]] {{{#!if 문단10 != null & 앵커10 == null
문서의 [[#s-|]]번 문단}}}{{{#!if 문단10 == null & 앵커10 != null
문서의 [[#|]] 부분}}}}}}
고사성어
빛 색 곧 즉 이 시 빌 공

1. 개요2. 의미3. 오해4. 해석5. 기타6. 관련문서

1. 개요

불교 경전인 반야심경에 나오는 글귀이다. 한문 문장 자체는 반야심경쿠마라지바산스크리트어에서 한문으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졌다.

반야심경의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란 문장에서 앞부분만 유명해져 이런저런 상황에서 문맥과는 상관없이 많이 차용하는 문구다.

2. 의미

반야심경에서 '색즉시공'이 나오는 구문을 발취해 한문을 직역하면 다음과 같다.[1]
[ruby(舍利,ruby=사리)][ruby(子,ruby=자)] [ruby(色,ruby=색)][ruby(不,ruby=불)][ruby(異,ruby=이)][ruby(空,ruby=공)] [ruby(空,ruby=공)][ruby(不,ruby=불)][ruby(異,ruby=이)][ruby(色,ruby=색)] [ruby(色,ruby=색)][ruby(卽,ruby=즉)][ruby(是,ruby=시)][ruby(空,ruby=공)] [ruby(空,ruby=공)][ruby(卽,ruby=즉)][ruby(是,ruby=시)][ruby(色,ruby=색)] [ruby(受,ruby=수)][ruby(想,ruby=상)][ruby(行,ruby=행)][ruby(識,ruby=식)] [ruby(亦,ruby=역)][ruby(復,ruby=부)][ruby(如,ruby=여)][ruby(是,ruby=시)]
사리자여! 색[2]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색과 다르지 않으며[3], 색이 곧 공이고 공이 곧 색이니, 감각ㆍ생각ㆍ행동ㆍ의식[4]도 그러하니라.

오온(五蘊)은 '색, 수, 상, 행, 식'으로 부처가 사람, 나아가 사람이 존재를 인지하는 과정의 다섯 가지 구성 요소를 설명한 것이다.
  • '색'은 물질로 이뤄진 몸이다.
  • '수'는 느낌이다. 느낌은 즐거움 괴로움 덤덤함 이 세 가지가 있다.
  • '상'은 대상을 판단하는 작용이다. 즉, 대상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 '행'은 '수'와 '상'을 제외한 모든 마음작용이다.[5]
  • '식'은 앞의 사온(四蘊)을 인지하는 것을 말한다. '상'과 비슷하지만, 상은 대상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지각하는 것이라면 '식'은 단지 대상이 있음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눈 앞에 무엇이 있는지 아는 것은 '식'이지만 그 대상이 사람인지 동물인지 구체적으로 아는 것은 '상'의 작용이다.

이 중 색(色)은, 색깔이 아니라 '흔히 생각하는 물질을 포함한 실체가 있는 모든 현상' 혹은 눈에 비치는 만물만생(萬物萬生)을 말한다.[6] 물질은 법에 의해 인연생기 하여 변화하고[7] 또한 변화해 사라지더라도 금세 다시 다른 것으로 변화하여 생겨나는 작용을 뜻한다. 그러므로 집착과 번뇌의 대상이 원래 없으므로 이분법적인 관념으로부터 스스로 깨어나라는 뜻이 된다.

이러한 색과 더불에 수상행식을 포함한 오온이 라 하며 이것이 모두 공(空)하다는 것이 공즉시색의 뜻이며, 이 점을 깨달으면 모든 고액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 반야심경의 핵심이다. 하지만 반야심경이 불교에서 그렇게 큰 위상을 가지는 것은, 이 오온이 모두 공인 것을 깨닫는 인지 작용조차 공하다는 가르침을 통해 삼라만상과 석가세존의 모든 가르침 역시 궁극적으론 공하다는 파천황의 궁극설이기 때문이다.

다른 해석으로는 색(色)을 '존재'로, 공(空)을 '변화'로 해석해서, "존재하는 모든 것은 변화하며, 변화하기 때문에 존재한다"고 하는 견해도 있다.# 뿐만 아니라 정적인 공을 넘어서 동적인 공의 개념을 도입하여 해석하는 경우도 있는데, 최근의 불교 연구와 해석에 의하면 공은 인연생기하는 법이 가득찬 상태, 즉 생명력이 가득찬 상태를 의미한다고도 한다. 석가모니의 유언 중 하나도 모든 것은 변화하니 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뉘앙스의 말이었다.

3. 오해

그런데 이 색즉시공은 그 간결함과 있다고 믿는 것이 사실은 없다는 다소 충격적인 메시지로 인해 불교의 교리에 대해 잘 모르는 지식 유튜버, 사회저명인사, 물리학자들(특히 양자역학 등)에 의해 잘못 해석되어 대중에게 전달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이론이나 학설 등이 비슷한 내용을 가지고 있는 경우, 이해의 편의나 심오해보임을 부각시키기 위해 공즉시색을 끌어다 오는데, 대부분은 잘못된 설명이다.[8]

이러한 오해들은 색즉시공의 색과 공 즉 사실상 전체에 대한 잘못된 이해로부터 출발한다. 불교의 색(色)은 물질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닌 물질화되어 펼쳐지는 현상 전부를 뜻하며, 공(空)은 그저 비어있는 상태가 아니다. 공(空)의 훈이 '비(어있)다' 이므로 무(無)와 사실상 같다고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은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무(無)란 어떠한 시공간을 점유하는 주체가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고, 공(空)이란 어떤 존재가 실존하여 시공간을 점유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 실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9] 즉, 아예 존재 자체가 없어 인식되지도 않는, 인식될 것도 없는 것이 무라면, 공은 있는 듯 보이고 오온을 통해 인식되는 듯 하지만 따져보았을 때 그 존재의 실체라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실제로는 없다는 의미, 즉 법공(法空)을 뜻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 사상이나 반야심경 문서를 참고하면 좋다.

이를 보다 불교 원래의 뜻으로 생각하면 '겉으로 드러난 현상계는 인연생기하는 보이지 않는 차원의 법(法), 불성에 의해 나타난다' 는 해석이 가능하며, 보다 현대적이고 일반적인 표현으로는 '물질과 마음이 다르지 않다'는 것이 된다. 공(空)을 에너지 혹은 으로, 색(色)을 물질로 생각한다면 그나마 본 뜻에 가까워진다. 물론 에너지란 그것을 매개하는 무언가(입자나 장)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 자체로 공일 수는 없다. 아인슈타인 시절의 물리학으로 본다면 파동-입자질량-에너지 정도로 묘사할 수 있고 현대 물리학에서는 물질과 그를 이루는 입자를 장으로 기술하기 때문에 물질과 장의 관계에 색즉시공을 비유할 수는 있다.

또한 앞서 언급된 대로 공이란 동적인 것이라는 해석이 있는데, 이를 양자역학적으로 보면 진공에서 생겨나는 가상 입자-반입자들로 볼 수 있다. 불확정성 원리에 따라 진공은 정적인 에너지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평균이 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기 때문에 양자 요동이 존재하고, 이것이 장의 들뜸을 발생시켜 가상 입자-반입자를 만든다.[10] 때문에 진공에서도 빛의 회절이 발생하고 블랙홀에서 호킹 복사가 예측되는 것이다.

다만 이러한 해석들 또한 물리학자들이 복잡해보이는 현대 이론들을 묘하게 신비롭지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기 위한 끌고 온 비유들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물리학에서 물질파-에너지-장은 모두 각 이론에서 물질의 본질에 해당하고, 이것들에 모종의 변환이나 투영이 가해져 우리가 느낄 수 있는 3(+1)차원에 표현되면 그것이 물질인 것이다. 다시 말해 물질의 본질이 우리가 보고 느끼는 그 형태는 아니지만 분명히 정량적 형태로 존재는 한다는 것이 물리학의 설명이고, 불교의 공이란 물질의 본질 자체가 공허함을 의미하는 것에 가깝다. 뿐만 아니라 가상 입자-반입자 설명은 사람의 인지 과정과 관련 없이 존재와 인식대상이 발생하고, 이 중 일부(개별 입자의 측정)나 전반적 경향성(블랙홀의 증발) 등을 측정할 수 있는데 반해, 불교의 공은 인지과정을 통해서 색이 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위의 분석 역시 비판적이게 바라볼 수 있는데 애초에 원문 자체가 한자가 아니다. 산스크리트어 원문은 훨씬 길고 이를 초월 번역한 한자어가 색즉시공 공즉시색 8자의 한자어로 바꾼 것이기 때문에 한자어의 색이나 공의 뜻에만 집착하는 해석도 옳다고 주장하는 것은 편협할 수 있다. 많은 불교학자들이 제대로 파려면 산스크리트어 공부에서 출발하는 것을 추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물론 전문적 해석을 너무 전적으로 따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좋은 태도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해석의 자유와 연구의 엄밀한 적용은 구분되어야 한다. 수 많은 해석이 각각의 의미를 지닌 것이 될 수는 있으나 진정 화자가 이야기한 뜻이 이러한 뜻인지 알 수 없기 때문. 어떤 면에서 공즉시색의 해석 노력이 공즉시색 그 자체이다 특히 불교는 연기론을 비롯해 심층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고 한자의 경우 느슨한 해석을 허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대어화된 한자 직역을 하면 제대로 된 해석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한자로 쓰인 반야심경 역시 번역본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어떤 물리학자가 자신은 불교의 법공 같은 걸 믿지는 않으나 물리학적 차원에서 한정하여, 사실상 원자의 크기에 비해 원자와 전자 사이는 엄청난 거리의 빈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든지 하는 예를 들며 공(空)을 물질이 없는 텅 빈 것으로 해석하고자 한다는 말을 하면 그것은 그의 자유이기는 하다. 하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은 그의 말을 과신하지 말아야 하고 불교에 대한 몰이해를 만들어 내는 원인되는 일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도가의 경전인 태상동현영보승현소재호명묘경(太上洞玄靈寶昇玄消災護命妙經)에서도 색즉시공 및 관련 문구가 있다.[11]

4. 해석

신라 원측(圓測) 유식삼성(唯識三性)논리 [12] 해석 예시 1
변계소집(遍計所執)은 본래 없는 것이므로 공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의타기성(依他起性)은 마치 허깨비와 같은 것이어서 인연 따라 일어나는 까닭에 공이다. 원성실성(圓成實性)은 생겨나지 않는 것이므로 마치 공화(空華)와 같고 그 자체가 또한 공한 것이다. (반야바라밀다심경찬般若波羅蜜多心經贊)

범어(梵語) 원문에 대한 해석 예시 2[13]
“이 세상에 있어 물질적 현상에는 실체가 없는 것이며, 실체가 없기 때문에 바로 물질적 현상이 있게 되는 것이다. 실체가 없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물질적 현상을 떠나 있지는 않다. 또, 물질적 현상은 실체가 없는 것으로부터 떠나서 물질적 현상인 것이 아니다. 이리하여 물질적 현상이란 실체가 없는 것이다. 대개 실체가 없다는 것은 물질적 현상인 것이다.”(김선근,한국학중앙연구원)[14]

해석 예시3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보는자(seer)여, 바꾸어말하면 물질세계 색(色)은 시공간의 세계 공(空)과 다르지 않다. 기능이 형태를 결정하고 형태는 기능을 계속해서 보여줄것이다. 그러나 한편 이 시공간속에서 눈앞에 펼쳐진 거울같은 세상은 전부 보는자(seer)와 보이는 것(seen)의 연속성산에 있기도 하다.

5. 기타

  • 현대중국어와 일본어에서도 사용되는 표현이다.
  • 키쿠치 쇼타의 안녕 부루타 한국 번역판 1권에는 "색깔은 즉 하늘이요 하늘은 즉 색깔이라"라고 번역되어 있다. 空(빌 공)이란 한자는 일본에서 '하늘'이란 뜻이라서 번역자가 불경을 몰라 생긴 단순한 오역이다.
  • 총몽 라스트 오더에서는 사이보그 부처인 돈파가 륙호의 권을 참오하다가 색즉시공, 만물은 허무하다는 결론에 다다라 만물을 무로 되돌리는 오른손인 시공장, 공즉시색, 무에서 유를 창조해 악을 파괴하는 왼주먹 시색권을 개발해냈다. 각자 텔레포트 장풍, 블랙홀 주먹.
  • 크레용 신짱노하라 신노스케 집의 안방에 이 글귀가 있다. 다만 영화의 영향으로 아이들 정서에 나쁘다는 이유 때문에 근검절약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다. SBS판 방영 당시엔 공중파 방영인 탓에 궁서체 폰트의 한글로 바뀌었지만 심의 제약이 덜한 투니버스에서는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나오게 되었다.
  • 학습 만화 Why? 시리즈의 한자 편에서 작중 인물들 중 가장 뛰어난 자가 부여받을 수 있는 한자로서 空(빌 공)과 色(빛 색)이 등장한다.

6. 관련문서


[1] 위키문헌 > 반야심경(현장)〈마하반야 바라밀다 심경〉(摩訶般若波羅蜜多心経) #[2] 여기서의 색(rupa)이 말하는 건 물질을 포함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뜻한다. 비어있다는 뜻의 공과 일반적인 의미에서 대립하는 개념이라 생각하면 된다.[3] 산스크리트 원본에서는 '색과 구별되는 공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며, 공과 구별되는 색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되어 있다.[4] 산스크리트 원문에서는 '외부 자극을 받아들임', '대상에 대한 분석적 앎', '습관과 지어가는 행위에 의해 길들여지거나 훈습되는 것', '판단력 혹은 식별력'에 각각 해당한다.[5] 만드는 것과 이변(異變)하는 것의 뜻을 담고 있으며, 12연기에서 말하는 제 2행은 업(業)을 뜻하며, 제행무상이라고 할 때에는 모든 현상을 뜻한다고 한다.[6] 그렇기에 색이라고 하는 것 자체는 전파와 같은 물질이 아닌, 차원 그 자체를 초월해버린 세계의 존재이자 일을 할 수가 있는 에너지라고 볼 수가 있다고 한다.[7] 변화하므로 물질에 집착하지 말고.[8] 예시 : "물질이 빈 것과 다르지 않고 빈 것이 물질과 다르지 아니하며 물질이 곧 비었고 빈 것이 곧 물질이니 감각과 생각과 행함과 의식도 모두 이와 같다." 혹은 "모든 물질의 실체는 없는 것이므로 받아들이는 바가 곧 그 물질이다."[9] 물론 이 말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서 시공간적 부피가 0이라고 생각하면 안되고 의미론적, 존재론적 부피가 0이라고 보아야 하는 것에 가깝다.[10] 디랙의 바다와는 유사하지만 다르다. 디랙의 바다는 양자장론이 등장하기 전 생긴 개념으로, 간단히 말해 모든 공간이 전자로 꽉 차있는데 양자적 요동으로 빈 공간이 생기면 전자의 반입자인 양전자가 발생했다고 측정하는 것이라고 보는 이론이다. 이는 양자장론이 등장하고 사장되었지만 이론 자체는 양전자의 예측이 기여하였다.[11] 서유기의 가짜 손오공 에피소드에서 석가여래가 설법하는 장면이 있는데 설법의 내용이 바로 이 경전의 색즉시공 관련 부분이다. 그런데 색즉시공이라는 개념 자체가 원래 불교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참 아이러니하다. 즉 불교의 이론을 도가가 베낀 뒤 약간의 어레인징을 해서 자신의 이론으로 만들고, 그걸 불교가 다시 베꼈다는 얘기.[12] 원측의 입장은 색과 공이 만약 같다면 일집(一執)의 오류에 그리고 다르다면 이집(異執)의 오류로 나아가며 그리고 어쩌면 동시에 하나이면서 다른 것일수 있다고 한다면 서로 위배되는 모순(矛盾)으로 또한 동시에 같지도 다르지도 않다라고 하는 것과도 별개일수 있는가?라는 경우의 수를 논(論)하는 견해를 보인다.[13] 한국불교의 평등불이(平等不二) 사상[14]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색즉시공공즉시색(色卽是空空卽是色) 『반야심경』에서 물질과 공 또는 공과 물질의 관계를 표현한 불교교리.#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