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07 15:53:26

생귀노르

Sanguin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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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드 오브 바알 캠페인에서 모습을 드러낸 생귀노르.

1. 개요2.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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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hammer 40,000의 등장인물. 블러드 엔젤이 위기에 처하면 어디선가 나타나선 적군을 무찌르고 다시 홀연히 사라지는 정체불명의 인물이다. 무지막지하게 강대한 존재라서 프라이마크인 생귀니우스랑 1대 1로 싸운 적도 있는 블러드써스터들의 제왕 카반다와 싸워서 이겼다. 심지어 피니시는 하늘에서 집어던지는 걸로 띄웠다. 다른 목격 내용은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이 장악한 함선을 점령하란 자살임무를 받고 뛰어든 10명의 블러드 엔젤 분대 앞에 갑자기 나타나 적군을 모조리 물리치고 결국 마지막 살아남은 분대장이 함선을 장악할 수 있게 해준 뒤 사라졌다고 한다.[1]

블러드 엔젤 캠페인 '실드 오브 바알'에서도 등장해 네크론 기계를 작동시키러 온 한 데스 컴퍼니를 지휘하는 블러드 엔젤 채플린이 여러마리의 카니펙스에게 둘러싸여 죽을 뻔하자, 카니펙스 3마리와 압도적으로 싸워 채플린이 임무를 완수할 수 있게 했다. 이후 마지막 전투를 준비하던 단테의 "정녕 충분했던 것이였나이까? 바알은 아직 구원받을 수 있는 겁니까?"라는 질문에 "아직 희망은 있다"라고 만년만에 입을 열었다.[2]

보면 알겠지만 이 존재는 혼자 나서서 얍 하고 다 처리하는 만능 해결사라기보다는, 타인이 그가 없었다면 해낼 수 없었을 일을 해내는 것을 도와주는 건설적인 방향으로 활동한다. 그래서 이 비범한 인물의 정체가 무엇인가에 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있다.
  • 생귀너리 가드가 믿고 있는 바로는 생귀너리 가드의 창시자이자 본디 생귀너리 가드의 전신이 되는 생귀니우스의 근위병 중 유일한 생존자인 아즈카엘론이다. 과거 호루스 헤러시 최후의 순간에 황제가 로갈 돈임페리얼 피스트의 정예병들, 그리고 생귀니우스와 블러드 엔젤의 정예병들을 이끌고 호루스 루퍼칼의 기함으로 침투하였는데, 다른 아너 가드들은 생귀니우스와 함께 모두 전사했으나 생귀니우스가 아즈카엘론만은 테라에 남겨둔 덕에 살아남을 수 있었으며 그가 바로 챕터가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 되면 나타난다는 것. 일단 생귀너리 가드와 워기어도 겹치기 때문에(글레이브 엔카민, 날개 제트팩, 황금빛 아티피서 아머.) 설득력이 있다.
  • 블러드 엔젤 챕터 의회가 믿고 있는 바로는 과거 생귀니우스가 호루스에게 끔살당했을 때, 생귀니우스의 영혼이 헤러시 때 자신이 한 일에 대한 회의와 고통, 고뇌로 가득 찬 부분과 생귀니우스의 고귀하고 정의로운 부분으로 나누어졌는데, 전자는 지금까지 블러드 엔젤들을 괴롭히는 이 되었고 후자가 생귀노르가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챕터 내에서 널리 받아들여지는 의견은 이것.[3]
  • 이단심문소의 몇몇 이단심문관들은 또 생각이 다른데, 생귀노르는 사실 블러드 엔젤 집단이 극한에 몰렸을 때 그들의 집단 욕구가 워프에서 만들어낸 사이킥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블러드 엔젤이 타락에 한 걸음 다가갔다고 생각한다.[4]

결국 호루스 헤러시 소설 시리즈 중 Herald of Sanguinius 및 Ruinstorm에서 확정된 생귀노르의 정체는 아즈카엘론 직속 10인의 생귀너리 가드 중 한 명인 아라트론으로, 헤러시 당시의 혼란스러운 상황에 황금 데스마스크를 쓰고 임페리움 세쿤두스의 황제로 임명된 생귀니우스의 대역으로 활동한 인물이다.[5] 아라트론은 헤러시 후반 다빈 행성에서 생귀니우스를 대신해 악마 마다일을 붙잡아두며 워프로 빨려들어가는데, 이 때 생귀니우스가 마지막으로 돌아봤을 때 그의 양 어깨엔 날개가 돋아나 있었고, 그렇게 칼도르 드라이고처럼 워프 속을 헤메다 이따금 밖으로 표출되는 형태가 된 것.

2.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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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엔젤의 스페셜 캐릭터로, 유닛을 지휘하지 않고 특수한 딥 스트라이크와 점프팩으로 전장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단독형 캐릭터이다. 10판 기준으로 주변 아군의 배틀 쇼크와 리더쉽 테스트를 리롤할 수 있는 오오라를 제공하고, 게임 당 1번 적이 아군에게 차지를 걸었을 때 리저브에서 즉시 내려와 적과 근접전에 돌입할 수 있는 특수 능력이 있다. 여기에 Fights First가 있기 때문에 차지를 건 적보다도 무조건 먼저 때릴 수 있다.

전투력과 생존성도 우수한 편으로, S6 AP-3 D2에 Devastating Wounds로 8회나 때리고, Lone Operative가 있어서 근접전에서 빠져나온 후에는 적의 원거리 사격에 노출되지 않아 운신이 자유롭다. 자신이 차지를 걸어 레드 써스트가 발동되면 S7이 되어서 그라비스 아머 유닛에게도 3+로 운드를 입힐 수 있다.

다만 여타 블러드 엔젤 캐릭터보다 포인트 가격이 비싼 편이고, 원거리 공격이 없다는 단점이 있다.

모델이 간지나지만 게임 플레이어들 중에서 한편으론 갑옷에 젖꼭지가 새겨져 있다는 이유로 까는 사람도 종종 있다. 그런데 강철 유두는 실제 역사 속에서도 있던 거라 거기서 모티브를 얻었을 뿐이다. 사실 블러드 엔젤이란 챕터의 이미지를 생각해 보면 굉장히 잘 어울리기도 하고.


[1] 코덱스 설명에는 이 서전트가 현 챕터 마스터인 단테로 나온다.[2] 참고로 이 때 블러드 엔젤은 후계 챕터들까지 다 불러모아서 거의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그러고도 챕터가 반토막날 정도로 아작났다. 그리고 이렇게까지 희생을 감수하는데도 타이라니드 레비아탄 함대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였다.[3] 블러드 엔젤이 모성 바알에서 수집한 기록에 의하면 과거 생귀니우스가 눈물을 흘리자 그 눈물이 떨어진 자리에서 꽃이 피어났다고 기록 되어 있다. 생귀니우스에게 하여튼 뭔가 영험함이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문제는 이게 신빙성 있는 기록이 아니고 그냥 바알 거주민들 사이에서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어온 구전이라는 사실이다.[4] 참고로 최근 설정이 변경된 리전 오브 더 댐드도 이와 비슷하게 생성된 존재일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5] 심지어 대역에 충실하고자 얼굴을 지져 없애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