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抹時用
(? ~ ?)
1. 개요
원나라 및 고려의 인물.2. 생애
석말시용은 정동성 조마(照磨)를 지냈다. 정동행성은 원나라의 다른 행성들처럼 관제를 갖추고 있던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정동성 조마'가 실제 정동행성의 관직이었는지는 의문이다. 조마는 문서를 수합해 관리하는 직책으로 원나라에서는 품관이었고 고려에서는 이서였다.1353년 전(前) 정동성 조마로서 원 혜종이 공민왕에게 하사하는 옷과 술을 가지고 고려에 왔다. 외교 업무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지 않았는지 이듬해인 1354년 고려 조정에 등용됐다. 석말시용은 이해에만 관직이 세 번 바뀌어 전리판서, 개성윤, 밀직부사 등 고위 관직을 두루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