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19:36:17

세계나선수

파일:세계나선수.png
세계나선수
世界螺旋樹 | World Spiral Tree

1. 개요2. 상세
2.1. 실체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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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베르세르크>에 등장하는 나무.

2. 상세

그리피스가 자신에게 휘두른 해골 기사의 환수의 검의 공격을 공간을 왜곡하여 마신으로 변모한 가니슈카 대제의 중추에 닿게 하여 가니슈카 대제의 거대한 육체를 매개체로 하여 전 세계가 판타지아로 변모하게 되고, 가니슈카 대제의 거체는 거대한 나무로 변하게 된다. 팔코니아에 입성한 사람들은 이를 "세계나선수"라 부르게 된다. 아마 예전 두 다리였던 부분인 두 뿌리 줄기가 서로 나선 모양으로 엮여 하나가 된 형태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한 마디로 이 나무 자체가 가니슈카 대제시체이다.

워낙 거대한 데다가 가지들이 사방으로 끝 없이 뻗어있는 탓에 먼 곳에서도 하늘에 종종 가지의 그림자가 비춰질 정도이며, 맑은 날에는 낮에도 보이기에 뱃사람들이 별자리 대신 사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 세계나선수의 힘 때문인지 주변에는 온갖 곡물과일이 끊임없이 열매를 맺고 있고, 그 덕분에 팔코니아는 판타지아로 변한 세계에서 괴물에게 쫓기는 난민을 계속 받아들여주면서도 풍요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생전 가니슈카 대제가 자신을 '지상 모든 것을 유린하는 패자이자 영원히 빼앗는 자'라 일컬었던 걸 생각하면, 스스로 만물에 베풀어주는 존재로 거듭났다는 점에서 대단히 아이러니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리피스에게 감화되는 순간 빛이 자신을 감싼다고 느낀 변모가 그대로 드러나는 동시에, 모든 것을 불태워 파괴할 시바신이 풍요와 번영의 나무로 거듭났다는 점에서 만인에게 빛의 매 그리피스가 일으킨 궁극적인 기적으로 보이는 모습.

2.1.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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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계와 지상계, 명계를 잇는다고 일컬어지는 나무이며 현세와 유계의 각 심층부를 꿰뚫고 있는, 세계의 균열의 증표다. 플로라와 같은 마법사마녀들이 지키던 정령수의 숲에 있는 거목들의 역할이 바로 이 세계수에 기생하여 힘을 흡수함으로써 그 가지가 현세로 뻗어나가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것이었고, 이로 인해 현세와 유계의 균형이 유지되고 있었다. 그러나 그리피스가 정령수의 숲들을 대부분 불태워버림으로써 세계수의 힘이 커져 현실과 유계의 경계가 점차 무너지게 되었고, 고대혼돈으로 돌아가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331화에서 엘프헬름으로 향하는 해마 호에서 월하의 소년이 행방불명 됐는데, 해당 화 막바지에 이 세계나선수의 가지 위에 올라타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소년은 갑자기 가지 안으로 빨려들어가더니 어디론가 이동한다. 월하의 소년이 그랬듯이 포탈과 같은 역할을 함으로써 원거리를 단시간에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한다. 고대 유적을 통해 세계나선수의 길을 열고 왕래할 수 있는 것은 그리피스와 그 무녀 뿐이라는 설명을 봤을 때, 마력을 가지거나 이를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 쓸 수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3. 기타

  • 프롬 소프트웨어의 게임 엘든 링의 배경에 나오는 거대한 세계수인 황금 나무의 모티브로 추정되고 있다. 아닌 게 아니라 본 사람들이 전부 다 베르세르크를 떠올릴 정도로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