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아드

「난, 누구야? 어디로 가서... 뭘 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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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사가》 공식 홈페이지 캐릭터 대사

임무 중이던 칼리츠, 라스 일행과 위기의 상황에서 만난 소녀.

자신에 대해 기억하는 것은 전혀 없고, 이유도 정확히 모르지만 데스나이트에게 쫓기고 있었다.

라스 일행의 도움으로 기사단에 합류하게 되었으나 자신의 기억이 없다는 것에 대해 약간의 조바심과 불안을 느끼고 있다.

감정 표현은 물론, 말도 조금 서투른 편. 하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만큼은 환한 미소를 짓는다.

기억을 잃은 세리아드는 기본적인 삶의 지식이 없는 상태이다. 그 때문에 라스나 윈은 그녀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이것저것 도움을 주는데, 그들의 시중을 받는 세리아드의 모습이 상당히 자연스러워 나마리에는 세리아드의 신분이 꽤 높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세리아드를 구해 돌아온 날. 윈은 새로운 식구를 환영하기 위해 꽤 신경 써서 식사를 차렸다. 하지만 윈은 곧바로 후회하고 말았다. 여리여리해 보이는 세리아드가 사실은 엄청난 대식가였다는 사실을 음식이 모두 동난 뒤에야 깨달았던 것이다.

세리아드는 기사단 중에서도 라스를 가장 잘 따른다. 그 때문에 나마리에가 라스를 좋아하냐고 조용히 물어본 적 있는데, 세리아드는 수줍게 얼굴을 붉히며 '라스도 기사단 여러분도 모두 똑같이 소중한 동료들이다.' 라고 대답했다. 나마리에는 세리아드의 태도에 고백이라도 하는 줄 알고 기대했다가 김이 팍 새어버렸다고 한다.

기사단 내에서 세리아드의 요리 실력은 정평이 나있다. 무엇을 어떻게 만들든 그녀의 손만 거치면 결코 음식이라고 부를 수 없는 것이 탄생하는 것으로… 동료들은 세리아드가 요리를 배운 적 없어서 그럴 뿐 배우면 잘 할 것이라고 위로하지만, 사실 그 요리들은 윈에게 개인 지도를 받은 결과물이다.

기사단 동료들에게는 말한 적 없지만, 사실 세리아드는 악몽을 꾼다. 괴로운 감정들로 가득한 꿈. 그런 날이면 세리아드는 다시 꿈을 꾸는 게 두려워 쉽게 잠에 들지 못한다. 이런 그녀를 위해 세리아드의 그랑소울들은 그녀를 둘러싸고 앉곤 한다. 세리아드가 안심하고 잠들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