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9c0><colcolor=#000> 세븐 싸이코패스 (2012) Seven Psychopaths | |
장르 | 코미디, 범죄 |
감독 | 마틴 맥도나 |
각본 | |
제작 | 그레이엄 브로드밴트 피터 체르닌 마틴 맥도나 |
출연 | 콜린 패럴 샘 록웰 우디 해럴슨 크리스토퍼 워컨 애비 코니쉬 톰 웨이츠 올가 쿠릴렌코 외 |
촬영 | 벤 데이비스 |
편집 | 리사 거닝 |
음악 | 카터 버웰 |
제작사 | 필름4 프로덕션 BFI 한웨이 필름 블루프린트 픽처스 |
수입사 | 미디어로그 |
배급사 | CBS 필름스 모멘텀 픽처스[1] 미디어로그 |
개봉일 | 2012년 10월 12일 2012년 12월 5일 2014년 9월 18일 |
상영 시간 | 110분 (1시간 50분) |
제작비 | 1,500만 달러 |
북미 박스오피스 | $15,024,049 |
월드 박스오피스 | $32,226,382 |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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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국의 코미디 영화. 영국에서 기획, 제작하고 제작사도 영국이고 영국인 감독이 만들었지만 작중 배경은 LA이며 등장인물들도 미국인이다.2. 예고편
3. 시놉시스
시나리오를 완성시키려면 이들을 찾아라?!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골 때리는 싸이코들이 온다!
시나리오 작가 ‘마티’(콜린 패럴)는 일곱 명의 싸이코패스가 등장하는 영화의 시나리오를 구상하는 데 골머리를 앓고 있다. 보다 못해, 그의 친구이자 강아지 납치 후 주인에게 돌려주고 현상금을 받아 챙기는 사기꾼 ‘빌리’(샘 록웰)는 친구를 도울 생각으로 전국에 싸이코패스를 찾는다는 신문공고를 낸다. 그리고 실제로 시나리오를 완성하기 위해 ‘마티’와 ‘빌리’ 그리고 ‘빌리’의 범죄 파트너인 ‘한스’(크리스토퍼 워컨)는 직접 싸이코패스를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하지만 시나리오를 위해 뭉친 3인방은 듣도 보도 못한 싸이코패스들의 향연에, 설상가상으로 ‘빌리’가 자신의 개를 납치했다고 믿는 냉혈한 조직보스의 추격까지 받으며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위기 속에 빠지게 되는데…과연 이들은 무사히 싸이코패스 모집에 성공하고, 시나리오를 완성할 수 있을까?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골 때리는 싸이코들이 온다!
4. 줄거리
5. 등장인물
- 마티[2] 역 - 콜린 패럴
알콜중독의 각본가. 아일랜드인이라 아일랜드 억양을 쓴다.[3] '세븐 싸이코패스'라는 각본을 집필중 도저히 영감이 떠오르지 않아서 고통스러워 하다가 빌리에게 마피아만 잡는 다이아몬드 잭 킬러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를 시작으로 여러 싸이코패스와 살인마 이야기를 전해줌과 동시에 싸이코패스들과 엮이기 시작하면서 사건에 휘말린다. 본작의 주인공 겸 관찰자 겸 감독 자기 자신을 투영한 캐릭터다. 빌리의 뻘짓과 똘기에 태클과 츳코미를 걸다가도 빌리와의 우정은 진심인 인물. 마지막에는 결국 살아남고 영화를 완성한다. 알콜중독이 꽤 심해서 본작 내내 거의 술을 달고 등장한다. 첫 등장부터 침대에 술병이 잔뜩 있는 상태로 자고 있으며, 대낮에도 맥주, 각본 집필중에는 와인, 후반에 빌리의 정체를 알고나서는 위스키를 마시는 등 작중 내내 음주를 한다. 심지어 후반에 총상입은 찰리를 구하려고 음주운전도 한다.[4] 술김에 동거하는 여자친구에게 망언까지 하고 집에서 쫒겨나는 모습을 보여서 그 빌리가 "넌 술 좀 끊어야 된다"라고 잔소리할 정도.[5]
- 빌리 역 - 샘 록웰
마티의 절친. 개를 납치해서 현상금이 걸리면 찾아준 척 하고 돈을 받는 사기꾼이다. 일명 개 납치 사업. 똘기가 넘치는 캐릭터로 친구 마티를 거의 강제로 사건에 휘말리게 만든 장본인이다. 초반에는 그냥 산만하고 유쾌한 인물로 묘사되지만, 극 중반[6] 빌리가 안젤라의 배에 총을 쏘면서 다이아몬드의 잭 킬러의 정체가 빌리라는 것이 밝혀진다. 자막에는 '싸이코패스 No.7이자, 싸이코패스 No.1'으로 표현된다. 일종의 서술 트릭을 사용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사실 개를 훔쳐서 찰리를 빡치게 한 것도 모두 계획 된 것이다. 원래 싸이코 기질이 있는 인물이었지만, 자신의 진실된 친구 마티의 각본을 완성시켜주기 위해서 한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던가[7] 일을 벌여서 싸이코들과 엮이게 한 뒤 영감을 얻도록 도와주고 각본을 점차 완성시켜가며 마무리까지 짓기 위해 자리까지 만들고 총격전을 일으켜 결국 찰리의 총에 머리를 맞으며 장렬한 최후를 맞는다. 죽으면서 그 동안 계속 올리지 않던 개의 손을 드디어 받고 웃으며 죽는다. 애초에 빌리가 저지른 모든 살인과 뻘짓이 전부 친구 마티를 위한 하나의 연극이었던 것.
- 찰리 역 - 우디 해럴슨
마피아 두목. 빌리와 한스가 개 납치 사업 중 납치한 시츄의 주인이다. 중증의 개 집착을 보이는 인물로, 자신의 강아지만을 아끼며 나머지 인물들은 자신의 동료든 아니든 신경쓰지 않고, 심지어 걸림돌이 되는 인물을 살해하기까지 한다. 오죽하면 개 납치한 놈 찾겠다고 전혀 관련없는 사람도 사살했는데,응?한스의 아내를 이 과정에서 죽였다. 그것도 환자였음에도. 이 인물이 얼마나 개에 대한 집착을 보이냐면 자신의 여자친구보다 개를 더 사랑했으며, 개를 위해서라면 누가 죽든 상관 없고, 심지어 개가 살 수만 있다면 자기가 죽더라도 상관이 없고, 개를 위해서 총 안가져오랬다고 진짜 안가져오는 패기를 보인다.[8][9] 그리고 나중에 경찰이 난입하는데, 개 살리려고 경찰이 보는 앞에서 빌리를 죽인다. 그리고 경찰에게 연행되며 퇴장. 자신의 개 뿐만 아니라 빌리와 한스의 아지트를 급습했을 때 이들이 납치한 개들을 보고 전부 보호하라고 부하들에게 명령하는 등 그냥 개라는 동물을 사랑하는 모습도 보인다.
- 한스 역 - 크리스토퍼 워컨
빌리와 함께 개 납치 사업을 벌이는 동업자. 자신의 딸을 살해한 살인범을 계속 미행하고 살인범이 출소하자 11년간 미행을 한 퀘이커계 기독교인. 출소한 살인범이 미행의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칼로 목을 그으며 자살을 선택하지만 이 인물도 똑같은 방법으로 자살을 하며 지옥까지 따라가겠다는 의지를 살인범에게 보여준다. 초반엔 빌리가 마티에게 알려준 이야기의 허구 인물처럼 보여지나 극중에서 한스가 이야기의 주인공임이 드러난다. 이야기와 달리 목을 그었지만 극적으로 살았고, 미행 과정에서도 항상 아내가 함께했음이 드러난다. 목을 그은 것으로 인한 흉터를 가리기 위해 평소 목에 스카프를 두르고 다닌다. 아내는 유방암을 앓고 있었고 수술로 완치가 되지만 찰리에게 살해당하지만 종교인답게 분노하지 않고 차분한 모습을 보인다. 마지막에 아내의 환각을 보고 사후세계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자 결국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마티와 빌리를 뒤로 한 채 사막을걷다가 결국 마피아 간부들에 의해 살해된다. 죽기전 녹음기에 마티의 각본에 대한 조언을 녹음하고 마티가 그의 시체에서 꺼내며 듣는다. 참고로 환각 선인장 중독자라는 설정이 있다.
- 카야 역 - 애비 코니쉬
마티의 여자친구이자 동거녀. 까칠하고 시니컬한 성격을 가졌으며, 술김에 자신을 욕한 마티를 집에서 내쫓는다.[10] 빌리는 카야가 성격 나쁜 인간이라고 싫어하며, 마티도 이 점은 동의를 하고 면전에다가 욕했을리는 없다라고 말할 정도지만 그래도 마티는 카야가 나쁜 사람은 아니라며 사랑하는 모습을 보인다.
- 재커라이어 릭비 역 - 톰 웨이츠
17살에 판사의 집을 털던 와중 지하실에서 흑인 여성 둘의 시체와 아직 죽지 않은 여성(매기)을 발견한다. 여성과 사랑에 빠져 판사를 목을 졸라 살해하고 여성과 함께 전국의 연쇄살인범들을 죽이고 다닌다. 그러나 갈수록 여성의 잔인함에 지친 릭비는 조디악 킬러를 살해하는 것을 도와주지 않아 이별의 계기가 된다. 빌리가 신문에 실은 싸이코패스 구인 광고를 보고 이 내용을 마티에게 털어놓았고, 마티는 목숨을 걸고 여성을 다시 만날 수 있게끔 릭비의 연락처를 영화 크레딧에 올려주기로 한다. 문제는 마지막에 영화를 완성한 마티가 그걸 까먹고 안해서 빡친 재커라이어가 전화하며 "날 등신으로 봤냐? 약속한 대로 화요일에 널 죽이러 가지"라고 말하자 체념하고 "그러시던가" 하는 마티를 보고 "시련을 겪은거냐?"라고 물으며 살인을 포기하며 영화가 끝난다. 조디악 킬러를 살해한 후 그의 집에있던 토끼들을 기르고 있으며, 평소에도 토끼를 안고 있다.
- 앤젤라 역 - 올가 쿠릴렌코
찰리의 여자친구. 하지만 빌리와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으며, 찰리도 개를 안젤라보다 사랑했고 애초에 별로 안좋아했다고 한다.[11] 빌리와 불륜행각을 저지르다가 빌리에게서 찰리의 개를 납치했다는 말을 듣고 당황하며 찰리에게 전화하다가 빌리에게 총을 맞고 사망한다.
- 매기 역 - 아만다 워렌
재커라이어 릭비에게 구조되어 함께 연쇄살인범들을 죽이고 다닌다.
- 베트남 승려 역 - 롱 뉴엔
마티가 쓴 각본에 나오는 등장인물. 베트콩 출신으로 살육을 일삼고 다녔다가 전쟁 이후 마을로 돌아오자 마을이 미군에게 학살당했음을 알게 된다. 가족들을 모두 잃은 분노에 휩싸여 미국으로 건너가 관계된 미군들을 찾아내 살해하고, 최후에는 전쟁에 대한 과오를 논하기 위해 피닉스에서 열린 군인 집회를 찾아가 매춘부에게 다이너마이트를 씌워 폭탄테러를 벌이려 한다. 하지만 한스가 마티에게 남긴 녹음기엔 조금 다른 이야기가 이어진다. 그저 옷을 벗고 볼일이나 보자던 매춘부는 어째서인지 깔끔한 드레스를 입고 명문대를 졸업해 베트남어를 할 줄 아는 여성이 되어 있다. 베트콩은 책에 대해 토론하자는 그녀와 관계를 가지며 모든것을 잊어버리려 하는데 "그만두게, 형제여. 이건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있잖나.(Desist, brother. You know this will not help us.)"라는 환청을 듣는다. 환청을 들은 베트콩은 여성에게 폭탄을 씌워 집회로 끌고 가 휘발유를 붓고 성냥에 불을 붙이려 시도하고, 그 분신 직전에 그녀가 갑자기 베트남어로 "Desist, brother. You know this will not help us.(그만두게. 이런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어.)"[12]라며 그를 일갈하며 말린다. 베트콩은 잠시 눈을 감고 고뇌에 빠지는데, 다음 순간 눈을 뜨니 자신이 베트콩이 아니라 승려가 되어 1963년의 어느 사이공 거리 한복판에 앉아 있음을 깨닫는다. 사실 지금까지 보여준 그의 이야기는 진짜 그가 아니라 분신 직전 분노와 증오에 대한 깊은 상념이었고, 그가 죽이려던 군인들과 폭발시키려던 매춘부는 그저 그의 분신을 지켜보는 외국인들일 뿐이었다. 그렇게 격렬한 상념을 넘어 고요와 평화를 찾은 승려는 자신을 말리는 동료에게 괜찮다는 듯 미소를 지어보인 후 분신 자살한다.[13] 불이 온몸을 휘감았음에도 승려는 신음 한번 하지 않은 채 평온하게 가부좌 자세를 유지하다가 이내 뒤쪽으로 쓰러진다. 한스는 그가 전쟁에 대항해 분신한 첫 승려이며 어둠이 아닌 빛을 선택한 사람의 이야기라고 한다.[14] 역사적 내용을 모르고 본다면 다소 의아하게 느껴질 것이나 다름아닌 1963년에 남베트남의 독재정치에 대항하여 스스로를 소신공양한 고승 틱꽝득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이다.[15]
- 다이아몬드의 잭 킬러
마피아 일원들만 골라 살해하고 살해 현장에 다이아몬드의 잭 카드를 남겨놓는 연쇄 살인마다.
6. 평가
||<-3><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bgcolor=#333><tablebordercolor=#333> ||
메타스코어 66 / 100 | 점수 6.8 / 10 | 상세 내용 |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
신선도 83% | 관객 점수 71%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14181c><tablebordercolor=#14181c><tablebgcolor=#fff,#191919><:> ||
마틴 맥도나 작품 중 가장 밝으면서, 가장 막나가는 작품이다. 특정 대상을 중심으로 여러 인물들이 얽히는 군상극을 찰진 대사와 말빨로 담아낸 작품. 독특한 편집과 캐릭터 소개 몽타주, 치밀한 서술 트릭 등 전체적으로 가이 리치 영화에 마틴 맥도나의 개성을 섞은 작품이다. 다만 가이 리치와 다르게 연출이 스타일리쉬하지는 않고 오히려 미니멀하다.
동일 제목의 각본을 쓰는 마티라는 주인공은 본작의 감독 마틴 맥도나를 투영한 캐릭터다. 싸이코패스들과 범죄조직 등이 서로 싸우는 범죄영화지만, 영화를 위한 허구의 각본을 완성하기 위해 현실에서도 영화처럼 일을 벌려서 하나의 스토리를 만드는 이중 플롯이 굉장히 독특한 작품이다. 또한 어느 정도 진행되어 가는 마티의 각본도 틈틈히 보여주기 때문에 액자식 구성도 취하고 있다.
서슴없이 막 지르는 폭언과 욕설, 과격한 폭력 묘사와 고어 등 마틴 맥도나 작품중 수위는 최고 수준이다. 특히 밝은 분위기에 비해 고어 묘사가 엄청난 수준이다. 유혈 묘사는 꾸준히 있으며, 팔 절단, 목 긋기, 톱으로 목 자르기, 분신자살이 여러번 나온다. 심지어 머리가 터지는 장면도 있다. 어느 정도 B급 정서를 유도한 부분이 드러난다.
연기 측면에서는 콜린 패럴의 전매특허 짜증+샌드백 연기와 샘 록웰의 폭주하는 싸이코패스 연기가 일품이다.
7. 기타
국내 자막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 욕설을 모두 순화했고, fag라는 동성애자를 비하적으로 부르는 말을 '변태'라고 번역했다.[1] 해즈브로 산하 회사인 엔터테인먼트 원의 자회사.[2] 마티는 애칭이고 본명은 마틴 패럴이다. 감독의 이름 마틴 맥도나의 마틴과 배우 콜린 패럴의 성씨 패럴을 섞은 것.[3] 마티 역 배우인 콜린 패럴도 아일랜드인이며, 감독인 마틴 맥도나도 아일랜드 출신의 영국인이다.[4] 물론 찰리는 상처 별로 안깊다고 오히려 총 안들고온 마티를 비웃는다.[5] 그러다가도 "넌 아일랜드인이라 술을 달고 사는거야!" 라고 지역드립도 친다.[6] 러닝 타임 50분 시점.[7] 정작 이게 한스의 이야기인지는 말하지 않아서 마티가 한스에게 이야기를 말하려는걸 막으려고도 한다.[8] 물론 이 녀석도 바보는 아니라서 신호탄을 챙기고 부하들을 불러와 역관광 시킬 계획은 짜고 왔다. 문제라면 그 신호탄을 빌리에게 들켜서 뺐긴다는 것.[9] 그러나 빌리는 오히려 총격전을 내는게 목표였고 총 안가져왔다고 역으로 실망해서 찾다가 발견한 것이다. 그래서 옳거니 하고 신호탄을 발사하고 부하들을 끌어들인다.[10] 정작 마티는 필름이 끊겨 기억을 못한다.[11] 당장 집에 안젤라가 아닌 개랑 찍은 사진을 액자에 넣어뒀다.[12] 뉘앙스는 다르지만 영어 원문이 동일한 대사다.[13] 이때 휘발유를 뒤집어쓰고 성냥을 집어드는 그에게 상념 속의 여성이 했던 말과 똑같이 동료 승려가 "그만하게. 이런다고 해결되지 않아."라고 그를 설득한다. 성냥을 치켜들고 순간 두려움에 망설이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동일하지만 단순히 공포와 분노에 흥분해있던 과거에 비하면 그 얼굴이 평온하다.[14] 알기쉬운 쾌락으로 도피하거나 스스로의 분노를 내려놓지 못하여 증오와 폭력에 똑같이 증오와 폭력으로 맞서지 않고 길을 찾은 승려의 이야기에 그렇지 못한 인생을 살았던 한스의 후회와 동경이 담겨 있는 모양이다. 월남전 당시 정치적인 사정과는 별개로 어쨌건 가해자의 면모를 띄고 있던 미국인이 베트남의 인물을 보고 이런 감상을 한다는 점이 실제 소신공양 당시 사회 분위기와도 겹침을 시사한다. 당시 틱꽝득의 분신은 미국내 여론을 반전 분위기로 기울게 만들었었을 뿐만 아니라, 전쟁에대해 미국이 명분에서 져버리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베트남이 상황은 녹록지는 않았지만 이 소신공양은 굉장한 일을 불러온 것이다.[15]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영화)의 오마주인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