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오 이신 스토리, 아카츠키 아키라 작화의 단편만화. 오오기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니시오 이신한테 담당 편집자가 건네준 표제어는 골판지 상자. 주간 소년 점프 2014 년 49 호에 수록되었다. 참고로 니시오 이신과 아카츠키 아키라 조합은 메다카 박스로 맺어진 인연으로 이번에도 또 상자 소재의 만화를 그렸다.
게다가 동인 서클 시절 RIROLAND 소속이었고 상업지도 로리작을, 메다카 박스에서도 야심차게 시라누이 한소데랑 히토요시 히토미를 선보였던 아카츠키 아키라 답게 아예 제목에 여자아이가 들어가는데다 작품 그 자체로도 정말 작가의 로리력이 팍팍 느껴지는 작품이 나왔다.
양아치 주인공 헤이타로가 비오는 날 길을 걷다가 버려진 상자 속 고양이가 아닌 상자 속 여자아이를 주워가고, 이름을 상자에서 따서 하코랑 이름 붙인 뒤 같이 생활하게 된다. 그 상자에선 끊임없이 원하는 물건들이 쏟아져 나오고 이걸로 하코의 보육을 해결할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하지만 무언가 납득하기 힘든 헤이타로는 하코가 지구의 존재가 아님을 눈치챈다. 특히 눈에 띄는 가장 큰 특징은 처음 데려왔을 때와 비교해서 성장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것.
어느 날 연구소에서 왔다며 한 무리가 쳐들어오고 상자의 전송능력을 이용해 하코를 원래 있던 곳에 돌려보내자 상자는 정말 평범한 골판지 상자가 되고 말았다. 이후 양아치에서 머리도 다시 검게 염색하고 학교도 개근하게 되며 갱생의 길을 걷는 주인공. 비 오는 어느날, 성장해서 여성이 된 하코와 다시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