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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800000><colcolor=#FFD700> 후궁견환전 등장인물 소배성 | |
이름 | 소배성 (蘇培盛) |
배우 | 이천주 (李天柱)[1] |
민족 | 한족 |
거주지 | 북경 |
가족관계 | 아내: 최근석[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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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도태감. 원작에서의 이름은 이장. 황제랑 어렸을 때부터 같이 자라왔기 때문에 황제를 가장 오래 섬긴 환관으로, 답응 시절의 안릉용에게 밝힌 바에 따르면 벌써 30년 넘게 황제를 모셨다고 한다. 그렇다면 소배성은 자연스럽게 강희제 때부터 황제를 모신 중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신분은 노비일지언정, 후궁들이나 궁궐의 관료들이 소배성을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3] 실제로 소배성은 돈도 꽤나 많이 모은 듯 하여 근석이 찾아간 그의 집은 상당히 화려했다.[4]2. 황제의 충복
황제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하는 충복이다. 당장 황제가 제일 많이 하는 대사가 "소배성!"이다. 하지만 황제가 분노하면 바로 옆에서 불똥을 뒤집어쓰는 역할이기도 하며, 소배성 스스로의 입으로 밝힌 바에 따르면 황제를 모실 때는 목숨을 걸고 모신다고 한다. 실제로도 드라마에서 황제가 "지금 당장 죽고 싶으냐?" 라든가 "도태감 자리를 내놓고 싶으냐!" 라며 호통치는 것이 일상이다. 하지만 그래도 황제에게 나름 예쁨을 받고 있긴 하다. "죽여주시옵소서."라고 납작하게 엎드리자 "일어나라, 짐도 니가 죽는 건 싫다." 라는 말을 들었다.황제를 가장 기쁘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연출을 해야하는지, 황제가 언짢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꿰고 있기 때문에 여답응을 찾아냈을 때는 의뭉스럽게 못 찾은 척하고 여씨에게 매화 향기가 나는 차를 바치게 하거나, 황제가 노여워하고 있을 때 안릉용의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찾아간 심미장을 못 들어가게 막는 등 후궁들의 방문을 제지하며 능수능란하게 대처한다. 황제의 마음을 읽는 것이 어느 정도냐면 훗날 최근석과의 스캔들 때문에 소배성이 신형사에 끌려갔을 때는 황제가 소배성의 제자인 소하자가 끓여준 차를 마시고 온도가 맞지 않는다며 역정을 냈다.
3. 근석과의 관계
같은 고향 출신인 최근석을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 있었다. 사실 10화 언저리에서부터 복선이 깔리는데 여답응의 처리에 대해 황제에게 이야기하러 간 근석에게 "자네가 둔하면 누가 똑똑하겠나. 오래 안 사람끼리 무슨..."의 반응을 보인 것이다. 심지어 견환이 능운봉에 있을 때에도 근석이 견환의 재입궁 때문에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접근한 줄 알면서도 받아들여 황제와 견환이 만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견환이 환궁 후에도 두 사람은 남 몰래 만남을 계속하는데, 실수로 근석에게 받은 매듭 장식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현장에 있던 혜빈과 경비에게 들키고 만다. 매듭의 정교한 솜씨가 예전의 양빈보다 낫다는 칭찬에 근석이 낚여 버리면서 확인사살까지 당한다. 그 즈음 경비는 롱월공주의 양육 문제로 견환과 다소 서먹했는데,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파고든 황후에게 둘의 사이를 밀고하여 근석과 함께 신형사에 끌려가게 된다.
신형사에서 모진 형벌[5]과 고문을 당하면서도 끝까지 근석을 보호했다. 근석이 그에게 접근한 것은 다소 정략적인 의도가 다분했지만 소배성의 이러한 모습에 근석도 어느 정도 진정으로 마음을 열게 된다. 황후는 엄벌을 주장했지만 견환의 노력과 단비의 어시스트에 황제의 마음이 움직여 가벼운 징계를 받고 석방된다. 신형사에서 풀려나 황제를 다시 보필하게 되었을 때, 다시는 그런 일에 얽히지 말라고 경고하는 황제 앞에 무릎을 꿇고 "자식도 없이 쓸쓸한 노년에 서로 의지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애원하여 황제의 암묵적 허락을 받아냈다.[6]
나중에 집으로 찾아온 근석을 보고 자신에게 접근한 의도를 진작에 알고 있었음을 밝힌다. 남들 보기도 난처할 테니 자신과의 만남이 내키지 않는다면 좋을 대로 하라고 하지만, "희비마마 말고는 당신밖에 없는데 남들 눈 때문에 소중한 사람을 잃을 수 없어요." 라는 뜻밖의 대답에 근석의 마음을 확인하고 기뻐한다. 이후, 견환이 쌍둥이를 무사히 출산하자 그 기념으로 복 많은 견환에게 상을 청한다. 견환이 이에 받을 거면 황제께 받으라며 토스하자 황제가 근석을 소배성의 아내로 주어 정식 부부가 된다. 그 이후에도 기귀인이 친자확인사건 당시 근석을 고문하라고 하자 고문을 받으면 진실이 밝혀져도 불구가 되는데 무슨 소용이냐며 아내를 보호하는 등, 꽤나 애처가적인 면모를 보여준다.[7]
초반까지는 딱히 견환의 편이라 할 수는 없었으나 근석이 모시는 윗전이기도 하고, 황제가 총애했기 때문에 견환에게 대체로 호의적이었다. 그러다 견환이 희비가 되어 환궁할 때부터 주요 조력자로 떠올랐고, 견환 덕분에 정식으로 근석과 혼인을 올릴 수 있게 된 후에는 아예 견환의 편으로 기울어 많은 도움을 준다.
비단 근석과의 인연이 아니라도 근석과 함께 신형사로 끌려간 것은 따지고 보면 황후의 농간인 데다 친자 확인 당시에도 근석을 신형사에 집어넣으려 했으니 그의 대항마인 견환 편으로 기우는 것은 당연지사. 게다가 평생을 모신 황제는 소배성이 없다고 불평하면서도 "죽으면 어쩔 수 없지..." 하면서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근석의 구명을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닌 견환과는 대조적이다. 이후로도 견환이 가족들을 만날 수 있도록 황제에게 잘 말해 준다든가, 황제가 옥요를 노릴 때 순원황후를 대신할 사람은 없다며 설득하는 장면들이 있다.
4. 기타
말을 무서워한다. 이 때문에 후궁 선발 때문에 황명을 받고 섭란의를 찾아갔을 때 굉장히 고생했다. 왜냐하면 섭란의는 본래 말을 길들이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독하고 오만하거나, 비정한 면모를 갖춘 사람들이 판을 치는 궁에서 그나마 드물게 인간미가 있고 인정이 있는 편이다. 물론 오랫동안 황제를 모셨기도 하고 일처리를 확실히 하는 타입이어서 기귀인을 구타해 죽이도록 지시하거나, 황제의 잔혹한 명령을 시행하는데 망설임이 없는 등 사람이 무른 건 아니다.[8] 그래도 이치에 맞지 않거나 억울한 누명으로 말미암은 명령에는 잠시나마 주저하고 난처해하는 기색을 종종 보이며, 타인을 이유없이 무시하거나 지위를 과시해 압박하는 행동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후속작인 여의전에서도 잠깐 등장한다. 홍력의 수녀선발 때 청앵을 밖으로 모셔라는 황제의 명령과 함께 이름이 언급되며 그 외에도 옹정제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종종 등장하나 비중은 높지 않다. 배우는 전작에서 견원도를 연기했던 심보평이다.[9]
청나라 사료에서도 언급이 되는 실존인물이다. 그러나 좋은 내용은 아니고 태감 주제에 버릇없이 굴었다며 건륭제가 비난하고 군기를 잡는 내용이다. 따라서 원작에서는 이장이라는 전혀 다른 이름으로 나온다.
[1] 대만에서 감초 역할을 자주 맡는 매우 유명한 배우인데, 2016년 한 수상소감에서 "동성애가 인류를 멸망시킬 것이다."이라고 말하는 바람에 논란에 오른 바 있다.[2] 근석이 견환을 따라 감로사에서 환궁하고 얼마 후에 그녀와 결혼하게 된다.[3] 오만방자한 화비도 소배성을 건드리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녀의 오라버니인 연갱요는 화비의 경고도 무시하고 소배성에게 음식 심부름을 시키는 등, 공로를 믿고 오만하게 굴었다. 결국 연갱요는 옹정제의 미움을 사서 숙청당했는데, 여기에는 소배성이 중간에서 부채질한 부분도 있다. 연갱요 외에도 소배성을 무시한 사람은 섭란의가 있는데, 후궁으로 간택된 섭란의한테 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치하하자 그 복을 자네가 받는 게 어떤가라며 쏘아붙였다. 애초에 섭란의는 황제한테조차도 당당한 태도였으니...그리고 섭란의는 황제가 싫어서 퉁명스러웠던 것이지 연갱요처럼 소배성을 무시하며 하대한 것이 아니다.[4] 견환이 과군왕이 사망했다는 오보를 듣고 소배성을 통해 환궁하려는 계획을 세우는데 이때 근석이 이렇게 이야기한다. "소배성은 폐하를 모신 지가 오래라 생활에 부족함이 없으니 어지간한 재물로는 설득할 수 없을 거예요."[5] 자는 시간 빼고는 쉬지 않고 일을 해야 한다. 잘 하지 못하면 채찍을 맞기도 한다. 게다가 여름에는 두꺼운 이불을 주고 겨울에는 얇은 이불을 제공하여 덥고 추운 고생을 당하게 한다. 이 또한 형벌이라고...[6] "방금 짐이 아무 말도 안 했고 아무 말도 못 들은 셈 치겠으니 알아서 해라"고 했는데 눈감아 주기는 하겠지만 정식으로 허락한 건 아니었다.[7] 이때의 일로 기귀인에게 원한을 가진 건지 친자 확인 사건이 무고임이 드러나면서 역으로 폐서인이 되어 냉궁에 유폐된 기귀인이 아버지 과이가 악민도 부정부패가 드러나 하옥되어 자살하고, 친정까지 역적으로 선포되어 작살나면서 냉궁을 탈출해 양심전 앞에 꿇어앉아 용서를 청해도 황제가 들은 척도 하지 않자 이때다 하고 시위들을 시켜 기귀인을 두들겨 패 죽이면서 확실하게 보복한다. 심지어 시위들에 의해 복날 개패듯 처맞는 기귀인에게 침까지 뱉는다.[8] 기귀인의 경우에는 구타당하는 기귀인을 보고 침까지 뱉는데, 기귀인이 계속해서 근석을 위험에 빠뜨려 그런 듯하다.[9] 참고로 이 배우는 같은 시대를 다루고 있어 경쟁하던 작품 연희공략의 주인공 위영락의 아버지 역할로도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