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손시우/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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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CK 스토브리그/2021
결국 서머 때의 부진이 단초였는지, 계약 기간이 끝난 동료들과 함께 FA로 시장에 나왔다.여러 팀들에 합류할 것이라는 찌라시가 돌던 도중 젠지로 합류할 것이라는 강력한 썰이 떴다.
최종적인 라인업은 도란 - 피넛 - 쵸비 - 룰러 - 리헨즈로 예측되는데 그 중에서도 1년 반 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리헨즈 본인이 가장 큰 불안 요소로 꼽히고 있다. 좋은 성적을 올림과 동시에 명예 회복을 하기 위해서라도 기량 회복에 만전을 기해야 할 듯.
11월 24일 정오, 젠지에 입단했다는 소식이 공식 SNS을 통해 떴다. 근 2년 동안 전반적으로 부진했기에 이번 젠지 입단을 기회로 삼아 재기와 명예 회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2.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2022 Spring "GEN Lehends" |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3rd Team |
DWG KIA와의 3세트에서는 롤 E스포츠 최초로 서포터 신지드를 뽑았다. 초중반에는 픽의 이유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서폿차이가 무엇인지 보여주는듯 했으나, 라인전 단계 막바지에 W-플-E가 성공하면서 상대 봇듀오를 모두 잘라내는 업적을 달성했다. 다만 그 이후로는 한타 때마다 뚜벅뚜벅 걸어다니다가 콤보 한번 제대로 못넣고 터져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상대 귀환을 몸으로 끊으려다 그라가스 술통에 토스당해서 비명횡사한건 덤. 허나 맨 마지막 한타에서 서포터가 탑솔러마냥 상대에게 시야가 보이지 않는 벽 뒤에서 대기하다가 마법공학 점멸로 한타에 난입하여 W-E를 통해 DK의 핵심 딜러였던 빅토르를 제대로 된 딜을 넣기도 전에 폭사시키면서 끝끝내 신지드 픽의 의미를 증명해내는데에 성공했다.[1]
그러나 그 이후에 지는 세트에서는 정교하지 못한 스킬 샷이나 플레이로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KT전에서 여전히 불안하다는 평을 떨쳐내지 못했다. 게다가 kt전 종료 이후 에이밍이 인터뷰에 예전보다 젠지 바텀이 그렇게 강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후 코로나 확진인 피넛 도란으로 인하여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LSB전과 T1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에 젠지는 2군 서포터 로스파를 긴급 콜업하여 출장 시켰다.
그리고 격리가 끝난 뒤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룰러와의 합이 최상인 듯 했으며, 베릴을 상대로 라인전에서부터 압도하는 듯 그리핀 시절의 편린을 보여줬다. 오프더레코드에서 서로를 까내리는 봇듀의 환상적인 호흡은 덤.
이후 룰러의 코로나 확진으로 인하여 T1 전과 광동전에서 2군 미드인 오펠리아와 함께 봇 라인을 서게 된다. 2군 원딜러의 나이가 어려 미드라이너인 오펠리아를 콜업 할 수 밖엔 없었다. 광동 전에서는 피넛과 함께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레오나로 PoG를 획득한다.
2022 LCK Spring 3rd Team에 선정되었다.
결승전 3, 4세트에 연속 유미를 픽하여 후반을 도모했지만 준우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3.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2022 Summer "GEN Lehends" |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1st Team |
원거리 딜러들의 캐리력이 특출나게 강했던 이번 서머의 바텀 캐리 메타에서, 리헨즈는 룰러를 잘 보좌하고 하이퍼캐리를 이끌어내는 서포터로서의 기능을 충실하게 수행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강한 바텀 라인전으로 상성 구도를 압도적으로 굴리는, 역상성 구도를 비트는 모습을 자주 연출했고, 이는 젠지가 초반부터 막대한 규모의 스노우볼을 굴리면서 게임을 터뜨리는 원천 중 하나가 되었다. 특히 유틸형 서포터 숙련도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라 봐도 과언이 아니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프로 퍼스트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결승에서 팀의 3:0 대승에 기여했다. 1세트에서 룰루로 밴들유리 거울 2개를 올리는 의아한 템트리를 선보였다. 후에 밝혀진 바로는 실수로 2개를 샀는데 그 순간 영감 룬의 마법이 신발이 생겨서[2] 되돌리기가 불가능해져 생긴 해프닝이라고 한다.[3]
2세트에서는 제리-유미를 상대에게 풀어준 뒤 자신의 시그니처 픽인 신지드로 카운터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신지드 장인의 면모를 제대로 선보였다. 3세트에서는 유미를 픽해 룰러의 제리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3:0으로 게임을 끝냈다.
드디어 우승을 하면서 팀 동료들과 함께 콩라인의 한을 풀게 되었다. 준우승 4번의 데뷔 7년차만의 우승을 한것도 감독인 스코어와 같았다. 후의 여담으로 결승 준비 과정에서 신지드 대 유미 스크림 연습 결과 10전 전승일 정도로 압도적이었다고 한다.
4.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
2022 Worlds "GEN Lehends" |
8강 대 담원전에서 1, 2세트 상대가 유미를 풀어주자 주저 없이 1픽으로 유미를 뽑았고 세체냥의 위엄을 과시하며 무난하게 승리했다. 루나미, 징크스-룰루를 픽한 3, 4세트에서는 패배했으나, 상대 아펠-룰루 대 루나미 정면승부 구도를 띄운 5세트에서는 적절한 스킬 활용을 보여주며 라인전에서 밀리지 않고 룰러엔딩까지 갈 수 있도록 서포트를 잘해주었다. 그러나 라인전에서 밀렸던 3, 4세트에서 시야 체크를 하려다 짤리는 등 저점이 찍힌 편이었기에 하루빨리 폼을 끌어올려야 할 것이다.
4강 DRX전에서는 DK전보다 훨씬 나아진 경기력으로 뎊베 듀오를 시종일관 라인전에서 압박하는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당연히 상수일 줄 알았던 젠지 상체가 역으로 내내 터져나가는 이변이 발생하며 바텀이 뭘 해보기도 전에 패배하는 양상이 반복되었다. 마지막 4세트에서 노틸러스를 픽했으나 한 명을 점사해 터뜨리는 게 최고 강점인 노틸러스임에도 불구하고 DRX의 튼튼한 조합과 젠지의 노틸 독박 이니시 조합이 겹쳐 게임 내내 죽기만 하며 3년만에 참가한 월즈는 그렇게 막을 내리고 말았다.
[1] 이후 오프 더 레코드에서 리헨즈는 DK의 넥서스를 깨러 가는 동안 너무 과하게 텐션이 올라가서 룰러에게 입 좀 닥치라는 얘기를 들었다(...) 또한 해외에서 유독 더 좋아하는 챔피언인 신지드를, 그것도 서포터로 플레이해서 게임을 승리했다는 것 때문에 해외에서도 엄청난 관심을 모으는 데에도 성공했다.[2] 마법의 신발은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아이템 창에 추가되는 아이템이라 되돌리기가 불가능하다. 버그는 아니고 타이밍이 기막히게 맞아떨어진 것.[3] 다행히 1코어가 늦게 나와서 굴러간 스노우볼은 없었다. 결과적으로 하나는 슈렐리아, 다른 하나는 화학공학 부패기로 업그레이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