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나무의 구과
한국어 | 솔방울 |
영어 | Pine cone, Conifer cone |
일본어 | [ruby(松毬, ruby=まつかさ)], まつぼっくり |
중국어 | 松果, 松塔, 松球 |
독일어 | Kieferkegel |
프랑스어 | pomme de pin |
아랍어 | الصنوبر المخروط |
소나무 열매의 송이. 씨앗이 들어있는 자그마한 비늘들이 둥글게 모인 형태이다. 소나무가 아니더라도 침엽수의 열매들 중 비슷하게 생긴 것들을 통틀어 솔방울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잣을 비롯한 일부 종은 먹을 수도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인데, 솔방울은 습도에 따라 비늘을 펼치거나 접는다. 습도가 낮을수록 우리에게 익숙한 모습을 하고, 높을수록 천산갑처럼 움츠러든다. 이 성질을 응용하여 솔방울을 천연 가습기로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참고 이는 소나무 씨앗의 날개가 막질로, 젖으면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좌)습한 경우 (우)건조한 경우
야외에서 불을 피울 때 구할 수 있는 최고의 천연 불쏘시개이다. 습기 없는 솔방울은 불이 정말 잘 붙는다.
전혀 먹을 게 없어 보이지만, 다람쥐, 청설모, 일부 조류, 아메리카흑곰을 비롯한 곰들이 솔방울을 먹기도 한다. 특히 잣나무의 솔방울은 남아나는 게 없을 정도다.
보통 솔방울이라 하면 한 손으로 쥘 수 있는 작은 크기를 떠올리나 미국 등 다른 지역에서는 그 크기가 수박만하고 무게도 최소 5~10kg(!) 정도로 무거운 솔방울들도 볼 수 있다. 실제로 여기에 맞아 두개골이 함몰되고 뇌손상을 입은 남자가 뉴스로 보도되었다. 기사(영문) 위 사진이 사고를 일으킨 솔방울인데, 사실 남양소나무(Araucaria)에 속하는 솔방울이다.
규칙적이고 둥글둥글한 모양새 때문에 공예품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등산객들에게 많은 수가 노획(?)된다.
북한에서는 김일성이 이것으로 수류탄을 만들어 관동군을 섬멸했다고 선전한다.
몽골에서는 솔방울을 식용으로 쓰며, 몽골인들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솔방울을 견과류로 먹는다는 세계의 아침밥의 내용을 별도로 소개된 적이 있다.[1]
바티칸 박물관에는 거대한 솔방울 조각상이 있는 정원이 있다.
산에 가면 강아지들이 솔방울을 공인 줄 알고 주워 모으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고 던져주면 놀아주는 줄 알고 또 가져오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의외로 끓이면 사람도 식용이 가능하다. 러시아에서는 솔방울로 잼을 만들기도 한다. 안에 들어있는 솔방울도 씹어먹는다.
1.1.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 가면라이더 가이무의 등장인물인 하세 료지는 솔방울 록 시드를 이용해 가면라이더 쿠로카게로 변신한다.
- 만화 유루캠△은 주제부터 야외 캠핑이라 초반부터 솔방울을 구하기 쉽고 불이 잘 붙는 천연 불쏘시게라고 설명하며
자주 등장인물에게 인사나 불에 갔다 대면 뜨겁다는 대사를 친다. - 파워 디지몬에 등장하는 데롱몬의 모티브이기도 하다.
- 포켓몬스터에 등장하는 피콘은 도롱이벌레를 바탕으로 디자인된 포켓몬이지만, 겉모습이 솔방울과 닮았다.
2. 걸그룹 소나무의 팬덤
솔방울(소나무) 참조.[1] 진짜 솔방울은 아니고, 시베리아잣나무의 잣송이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