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02:37:02

수수께끼 풀이는 찻집 포와로에서

명탐정 코난 원작 에피소드
하얀 손의 여자 수수께끼 풀이는 찻집 포와로에서 키사키 변호사 SOS

1. 개요2. 등장인물
2.1. 레귤러 캐릭터2.2. 피해자2.3. 용의자
3. 줄거리4. 범인
4.1. 범행 동기4.2. 트릭4.3. 진상
5. 후일담6. 여담

1. 개요

화수 방영 시기
885화 2017. 12. 16
886화 2017. 12. 23

단행본: 92권 File.11~93권 File.2
애니메이션: 885~886화 / 시즌17 21~22화 (더빙판)

핫토리 헤이지아무로 토오루가 처음 만나는 에피소드이다. 또한 이오리 무가의 원작 데뷔 에피소드.

제목의 유래는 일본의 추리소설 및 드라마인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이 작품의 주인공이 코난이 찾은 명탐정 82권에 등재되어 있다.

2. 등장인물

2.1. 레귤러 캐릭터

2.2. 피해자

2.3. 용의자

3. 줄거리

도쿄 긴자에 있는 일루미네이션을 보러 헤이지랑 카즈하가 도쿄에 왔다. 평소엔 그런 걸 왜 보러 가냐고 했을 헤이지가 선뜻 보러 가자고 했다고.[1] 란과 코난을 데리고 같이 가기 위해 먼저 탐정 사무소에 왔지만, 란은 조금 후에 올 코고로를 위해 저녁을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카즈하는 란을 돕기로 하고, 헤이지와 코난은 카페 포와로에서 기다리기로 한다.

포와로에서 코난은 헤이지에게 굳이 번거롭게 도쿄까지 오냐며 놀리고, 헤이지는 고백하러 런던까지 간 애가 할 소리냐고 반박한다. 코난은 헤이지에게 그런데 오늘 그런 말을 해도 괜찮겠냐며 헤이지에게 물었고, 뒤에서 듣던 아무로가 와서 대화에 끼어들며 오늘이 13일의 금요일이라서 그러냐 묻는다.
파일:수수께끼 풀이는 카페 포와로에서 아무로&헤이지.jpg
아무로는 13일의 금요일이 불길하다고 하는 각종 이유를 설명해 준다. 하지만 여기는 일본이니 신경 쓸 필요 없고 그냥 확률적으로 1년에 2번 정도 있는 날일 뿐이니 호감 가는 상대에게 마음을 전하라고 덧붙인다. 그 이야기를 듣던 옆 테이블에 앉은 수상한 사람이 일본인이라도 오늘은 불멸일이니 피하라고 여러 설명을 덧붙인다.[2]

한편 같은 대학교 친구인 오오즈미, 야마시타, 나가츠카, 안자이는 야마시타의 생일 축하 영상을 보기 위해 포와로에에 왔다. 오오즈미는 제일 빨리 도착해서 배가 아프다는 이유로 가방을 소파 자리에 두고 화장실로 들어간다. 그 다음에 야마시타와 안자이가 도착했고, 마지막으로 나가츠카가 왔다. 영상을 보기 위해 안자이는 자신의 가방에 있던 노트북을 꺼냈는데 배터리가 없어 아즈사에게 멀티탭을 빌려달라 한다. 멀티탭에 충전기를 꽂는 순간 스파크가 튀더니 정전이 되었고, 직후 안자이의 비명 소리가 들리며 쓰러지는 소리가 나더니, 옆 테이블에 앉아 있던 코난과 헤이지의 얼굴과 테이블에 피가 튀었다. 아즈사가 차단기를 올려 불이 다시 켜지고, 안자이는 긴 사시미칼에 등을 찔린 상태였다.[3][4] 헤이지와 코난은 자신들의 얼굴에 피가 튀었으니 범인의 손에 분명 피가 튀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옷에 피가 묻은 사람은 없었다. 헤이지는 왜 항상 매번 이러냐고 불평한다.[5]

란과 카즈하는 저녁 준비를 마치고 헤이지를 데리러 포와로에 가려 하는데 헤이지는 카즈하가 못 오게 하기 위해 엄청 무서운 공포 영화를 촬영 중이니 먼저 일루미네이션을 보러 란과 함께 먼저 가 있으라 한다. 포와로 앞에 온 구급차를 보고 의학물이라 생각하는 카즈하는 덤...

안자이가 플러그를 꽂자마자 정전된 이유는 플러그에 미리 가는 철사가 감겨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항상 노트북을 동아리 방에 두고 다녔기에 누구든 손 댈 수 있었다고 한다. 추가로 그는 다른 사람의 애인에게 집적거려 적이 많았다고 오오즈미는 덧붙인다. 안자이가 자신의 연인인 야마시타에게도 집적거렸다고 말했지만, 야마시타는 그저 자신 둘은 소꿉친구일 뿐이라 한다. 안자이의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 문제가 커지기 전에 무마시킨다고 오오즈미는 말한다.

오오즈미는 화장실에 있었기에 피가 묻어도 씻어 낼 수 있었기에 처음에 메구레가 의심하지만, 오오즈미는 물로 씻어도 무슨 반응이 나오지 않냐고 조사해보라며 큰소리친다. 뒤에서 듣고 있던 아무로가 '루미놀 반응'이라며 이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한다. 추가로 경찰이 오기 전 CCTV를 봤는데 정전으로 영상이 끊어지기 전까지 화장실 문은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고 말하며 오오즈미는 누가 어디 앉아 있는지 몰랐을 것이라 말한다. 타카기 형사는 화장실 문에 작은 창이 달려있기에 알 수 있지 않냐며 반문했지만, 그 창은 불투명 유리로 화장실 안에서 밖을 볼 수는 없다.

아무로의 이런 모습을 보고 헤이지는 코난에게 저 사람 평범한 카페 점원은 아닌 것 같은데 누구냐고 물었고, 이를 들은 아무로는 코난에게 '쉿' 제스처를 보인다.[6] 이에 코난은 그저 코고로 아저씨의 제자인 탐정이라고 한다.

세 명의 용의자는 모두 흉기가 될 수 있는 물품은 소지하고 있지 않았다. 세 명은 왜 자신들만 의심하냐며 외부에서 누가 들어왔을지도 모른다고 하지만, 그 수상한 남자는 자신이 그 남자의 비명을 듣자마자 카페 문 앞에 서 있었으니 그럴 일은 없다고 단언한다. 타카기 형사는 이 남자에게 이름이 뭐냐 물었고, 그는 자신의 이름은 '와다 신이치(안도일)'로 의료 관계자라고 한다. 헤이지는 코난에게 너랑 이름이 같다며 신기해 한다. 이를 들은 아즈사는 코난 이름이 '코난'이 아니었냐며 묻는다. 코난은 당황하며 자신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신이치 형을 말한 것이라 둘러댄다. 이를 분명 뒤에서 아무로가 듣고 있었으나 들렸는지는 불명.

코난은 야마시타에게 안자이랑 사실 그냥 소꿉친구가 아닌 거 아니냐고 물어본다. 하지만, 야마시타는 누군가를 지키기 위한 비밀이기에 말하지 못한다고 대답한다.

갑자기 와다 신이치가 '가을바람에 늘어진 구름의 틈 사이로 새어 나오는 달빛의 아름다움이여'이라는 백인일수를 읊는다.[7] 이를 듣고 헤이지, 코난, 아무로는 범인의 트릭을 간파한다.

4. 범인

  • 오오즈미 메이스케(최성율)

4.1. 범행 동기

야마시타 유이는 남친인 오오즈미를 성인 '오오즈미'로 불렀고, 안자이는 이름인 '텐고'라고 불렀다. 오오즈미는 그 둘이 평범한 소꿉친구가 아니라 생각했고, 예전에 사귀었던 사이라고 추측했다. 이를 비밀로 하고 말해주지 않았기에 범행을 저지른 것.

4.2. 트릭

자신의 여자친구인 야마시타 유이에게 줄 선물 포장지에 붙여 있던 테이프를 화장실의 작은 창에 붙여 안자이가 어디에 앉아 있는지 파악한다.[8] 사실 소파 자리가 아닌 두 곳 중에 어디에 앉았는지만 확인하면 된다. 자신이 제일 먼저 와서 가방을 소파 자리에 두었기에 자신의 여자친구가 자신의 옆자리에 앉을 것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어두운 곳에서도 정확하게 등을 찌를 수 있었던 이유는 1년 전 학교 동아리에서 연극을 할 때 포와로와 의자 크기, 책상의 높이 등등 세세한 것까지 똑같이 만든 세트를 만들었기에 연습할 수 있었고, 피가 옷에 튀기지 않은 이유는 화장지를 미라처럼 자신의 손에 감았고, 휴지심을 칼에 꽂고 이를 등에 대고 찔렀기 때문이다. 긴 사시미 칼을 써야 휴지심에 방해 받지 않고 깊게 찌를 수 있기 때문이다.

4.3. 진상

야마시타와 안자이는 사실 이복남매였다. 누군가를 지키기 위한 비밀에서 '누군가'는 국회의원인 안자이의 아버지를 말하는 것이었다. 즉, 야마시타는 안자이의 아버지가 또 다른 여자와 낳은 딸이었다. 위자료를 가지고 부모들끼리 싸웠기에 방치된 안자이와 야마시타가 종종 둘이 같이 놀아서 친해진 것이다.

이 진실이 밝혀지고 오오즈미에게 공중전화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이 전화의 주인공은 안자이. 야마시타 유이의 생일 축하 영상을 오오즈미의 핸드폰에 보냈으니 보라고 한다. 병문안 꼭 오라고 소리치며 안자이는 전화를 끊는다.

생일 축하 영상에 담긴 내용은 이러하다.
중대 발표입니다. 사실 나랑 유이는 이복 남매랍니다. 유이는 아버지 선거가 코앞이라고 말하지 말랬지만, 그건 나랑은 상관 없거든. 그러니 앞으로도 누나를 잘 부탁해, 오오즈미. 아니지, 매형. 그럼 이만.
짠~ 중대 발표~! 사실 나랑 유연인 배다른 남매! 가족이랍니다~! 놀랐냐? 유연인 아버지 선거가 며칠 안 남았으니까 비밀은 지키라고 했었지만, 선거랑 나랑 대체 뭔 상관인데? 그러니까 앞으로도 우리 유연이 잘 부탁한다 성율아~ 아니지, 매형~ 그럼 뿅!

5. 후일담

  • 카즈하는 란에게 이 일루미네이션을 보러 란과 둘이 와서 다행이라고 한다. 헤이지와 같이 왔으면 묘한 감정을 느꼈을 거라며. 란은 카즈하를 안쓰럽게 바라보다 갑자기 헤이지의 말투를 따라하며 좋아한다고 고백을 한다.[9] 카즈하는 웃으면서 란에게 고맙다고 말한다.
  • 오오즈미가 범행을 인정하기 전에는 살인미수로 보였으나, 안자이를 죽이지는 않고 그저 그에게 겁만 주려고 했다는 점[10]과 전술한 범행 동기[11] 등으로 보아 상해치상으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물론 그런 거 갖고 살인까지 할 거 같진 않다. 또한 진상이 밝혀졌을 때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그마저도 감형될지도 모른다. 피해자인 안자이가 용서하고 선처를 탄원하면 기소유예 정도의 가벼운 처분으로 나올 수도 있다.
  • 찌르기 전에 대화를 나눴어야 한다고 불평하던 헤이지는 시간을 보고 당황한다. 그때 긴자에서 포와로에서 사건이 일어났다고 소식을 들은 카즈하가 다시 포와로로 돌아왔고, 그 둘은 신칸센을 타러 급하게 도쿄역으로 간다. 그렇게 또 고백 실패...
  • 와다 신이치(안도일)가 없어졌다는 타카기의 말을 들은 란은 그 이름은 가명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당연히 신이치가 전에 해준 말 때문 메이지 시대에 번안된 홈즈 이야기는 일본이 무대였고, 홈즈와 왓슨 모두 일본인이라는 설정이었는데 그때 왓슨을 '와다 신이치'라는 이름의 군의관으로 번역했기 때문이다. 코난은 굳이 홈즈의 일본 이름인 '코무로 타이로쿠'가 아니라 '와다 신이치'로 한 이유는 그의 뒤에 백인일수를 읊게 한 누군가가 있기 때문이라고 추측한다.[12]
  • 모미지는 자신의 힌트가 헤이지에게 도움이 되어서 기쁘다고 말하며, 이는 장래에 헤이지의 반려자가 될 자신으로서는 당연한 일이라 한다.

6. 여담

  • 2016년에 아오야마 고쇼가 아무로 토오루의 과거와 가족에 대해 알려 달라는 질문에 아무로와 미야노 엘레나의 관계에 대해 다룰 예정이고, 다음 시리즈(본 에피소드)에 아무로와 함께 핫토리가 등장한다고 언급했는데, 이 인터뷰가 아무로와 핫토리가 가족 관계일 수 있다는 답변으로 와전되어 퍼졌다. 본 에피소드의 포인트는 '이복 남매'였기에, 만약 와전된 내용이 사실이었다면 핫토리 헤이지와 후루야 레이의 관계가 숨겨진 이복 형제라는 설정이 추가될 수 있었다. 이로써 아카이-미야노 집안에 이어 헤이지의 집안이 뜬금없이 웬만한 막장 드라마 뺨치는 집안이 되고 아버지 헤이조의 캐릭터성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었기에 팬들이 한동안 불안해했었다. 어쨌든 둘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단순히 잘못 퍼진 루머.[13]
  • 여기서 아무로 토오루가 핫토리 헤이지 스토리에 관여하자마자 아카이 슈이치가 이미 오키야 스바루의 변장을 통해 생존 중이라고 밝혀진 채로 바로 다음 에피소드인 <괴도키드와 기계 상자> 편에서 괴도 키드 스토리에 관여하면서 불과 4회 만에 두 수사관이 검은 조직 스토리 오리지널 캐릭터에서 탈피하는 쾌거가 이루어졌다.
  • 란과 카즈하가 니쿠쟈가를 만드는데 간장을 넣는 것을 깜빡해서 카레로 바꿨다. 코고로는 실곤약 넣은 것 때문에 꺼렸지만 직접 먹어보길 꽤 맛있다고.


[1] 그 이유는 고백하기 위해서...[2] 그 이유는 아마 자신이 모시는 모미지가 헤이지를 자신의 서방님으로 삼았기에 다른 여자에게 고백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로 추정.[3] 죽진 않았다. 살인 미수.[4] 여담으로 당시 코난과 헤이지는 사람이 쓰러졌는데도 맥을 짚거나 상태를 확인할 생각도 안 하고 살인사건이라며 사람을 물러나게 한다. 안자이가 신음소리를 내서 살아있다는 걸 알아채서 다행이지 알아차리지 못했다면 결국 사망했을 수도 있었다.[5] 헤이지에게 저주받은 거 아니냐고 속으로 생각하는 코난.. 사실 사신은 본인[6] 아마도 코난과 헤이지의 대화를 듣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 그러나 헤이지가 코난을 '쿠도'라고 부르는 것까지 들렸는지는 확실치 않다. 코난이 정체를 들키면 다 헤이지 탓일 것이다.[7] 이는 집사와 통화를 하고 있던 모미지가 알려준 것으로, 모미지가 그와 통화하는 중에 테이프를 뜯는 듯한 소리를 들었기에 범인이 트릭에 테이프를 사용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모미지는 카루타계 미래 여제이기에 귀가 매우 밝다.[8] 불투명 유리에 테이프를 붙이면 빛의 난반사가 줄어들어 비쳐 보이게 된다.[9] 더빙판에서는 사투리를 쓰며 하인성의 말투를 따라한다.[10] 생각보다 깊게 찌르게 돼서 당황했다고[11] 영상에서 안자이 본인도 자신의 평소 행동이 칭찬받을 만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한다.[12] 이는 정답으로, 그의 진짜 이름은 이오리 무가, 오오카 모미지의 집사이다.[13] 그런데 7년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