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08 14:52:29

수인(천원돌파 그렌라간)

1. 개요2. 상세
2.1. 나선력의 부재
3. 작품 내에서의 모습
3.1. 입지 편3.2. 풍운 편3.3. 노도 편 ~ 회천 편3.4.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1. 개요

獸人

천원돌파 그렌라간에 등장하는 종족. 일반적인 수인과 비슷한 외형을 가졌으나, 본 세계관에서 수인은 로제놈이 사람과 동물의 유전자를 합쳐서 창조한 인공생명체이다.

2. 상세

1쿨에서 적대세력으로 등장하는 지상의 지배 종족으로 대부분이 짐승을 의인화한 형상인데, 아디네처럼 인간에다 동물 신체 부위 일부를 달아놓은 수준부터 구암처럼 완전히 동물에 가까운 케이스까지 생김새의 스펙트럼이 넓다. 4화에서는 등장인물들에게 털구슬이라는 소리를 들은 종도 있을 정도이다. 척추동물을 베이스로 한 개체들이 대부분이지만 문어 형태나 성게 형태인 다이간카이의 선원들처럼 무척추동물을 베이스로 한 개체들도 있다. 일반적으로 지위가 높을수록 인간에 가까운 외관을 가지고 장수한다. 단, 구암은 완벽한 예외사항. 수인들의 평균 수명은 30년 정도지만 구암처럼 수백 년을 넘어 천 년에도 이르는 경우도 있고, 비랄의 경우처럼 인위적으로 수명을 늘릴 수 있다.

신체능력이 인간보다 월등한데 특히 고위급 수인인 비랄과 아디네는 날아오는 총알을 감지해서 피하거나 받아쳤다. 다만 작중에선 인간들이 몸싸움에서 수인을 제압하거나 비등비등한 장면들도 나왔다. 가령 6화에서 카미나와 여자들이 토끼 수인들과 캇파 수인들을 때려눕혔고, 20화에선 시몬과 비랄이 감옥에서 격투로 무승부를 냈다. 키요코디네전, 그리고 요코아디네전의 경우 수인의 초인적 능력으로 인간 측이 열세에 몰렸는데 요코는 최후의 수단으로 비녀를 아디네의 꼬리 관절 사이에 박아서 아디네가 고통스러워하는 사이 숨겨둔 총을 꺼내서 역전을 이룰 수 있었다.

강인한 신체를 지녔지만 가사 상태에 가까운 잠을 자줘야 신체를 유지할 수 있다. 잠을 자지 않으면 단순히 피로해지는 정도가 아니라 세포가 붕괴해 버린다. 다만 비랄의 경우처럼 인위적인 시술로 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야행성 수인들도 존재한다.

수인들은 인간 소탕군이라는 군대로 편성되어있는데, 가장 계급이 높은 인물들은 사천왕이며 사천왕 휘하의 수인들은 사천왕의 주무대에서 활동하는 동물들을 바탕으로 한다. 지상이 주무대인 티밀프와 구암의 부하들은 지상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을 베이스로 했다. 시토만드라의 부하들은 조류 계열이고, 아디네의 부하들은 수서생물 계열이다. 이를 토대로 코디네 또한 아디네의 영역에 속해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

텟페린 함락과 나선왕의 사후 신정부는 수인들에게 여러가지 융화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쳤기 때문에 대부분의 수인들은 카미나 시티에서 인류와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신정부에 반감을 가진 로제놈군 잔당들은 도시 변두리에서 간멘과 무기를 빼돌려 약탈 행위를 일삼으며 저항 의사를 표했다.

2.1. 나선력의 부재

수인은 로제놈이 안티 스파이럴에 패한 후 절망에 빠졌을 때 인류를 지하로 몰아내고 난 뒤 클론 배양을 통해 만들고 복제로 개체수를 늘리는 인공 생명체이기 때문에 나선력이 없다. 그리고 나선력의 의미를 나선족의 생식 능력으로 확장하여 생각하면 알 수 있겠지만 생식능력도 덤으로 없다. 즉 고자다. 수인은 자손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이다.

그 중 최강 고자는 역시 비랄. 괜히 고자왕 비랄이 아니다. 이 녀석은 잠을 자지 않고도 싸울 수 있는 몸을 달라고 로제놈한테 부탁했더니 죽지 않는 몸을 받아서 영원히 고자로 살아야 한다.[1]

간멘을 조종할 때는 원 간멘을 구동시키는 나선력 대신 태양 에너지 등을 이용한 비상동력원을 이용해 간멘을 조종하기 때문에 인간이 탑승했을 때보다 간멘의 파워가 전체적으로 떨어진다. 그래서 나선력을 사용할 수 없었던 수인이 모는 간멘들은 나중에 인간들이 사용하는 간멘에 처발리게 된다. 나선력을 염려해서 나선족들을 탄압한 안티 스파이럴에게는 나선력이 없는 수인은 관심의 대상조차 될 수 없었다.

수인이 나선력 없이 태어나는 건 수인을 창조한 나선왕 로제놈이 일전의 싸움에서 겪은 경험을 토대로 안티 스파이럴이 수인들을 위험 대상으로 인식하지 않도록 걸어 둔 일종의 보험책이었다. 로제놈은 나선력이 없는 수인을 이용하여 지상으로 올라오는 인간들을 처리하는 작업을 해왔다. 이것은 안티 스파이럴의 진정한 목적을 깨달은 뒤 안티 스파이럴의 공격을 피하고 인간들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다.[2]

수인들 대부분은 낮에만 출격해서 지상의 인간을 사냥해왔는데, 상술했다시피 수인들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꼭 잠을 자야 한다는 점과 나선력이 없기에 간멘을 조종할 때 태양광 발전을 통한 보조 동력원(전력)에 의존했기에 해가 진 밤에는 간멘을 움직이지 못한다는 점 때문이었다. 다만 6화에 나온 온천 간멘처럼 별도로 전력을 계속 공급받거나[3] 다이간데카부츠 같이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거대 간멘들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으면 밤에도 움직일 수 있다.

3. 작품 내에서의 모습

3.1. 입지 편

카미나와 시몬은 지상으로 올라온 뒤 적 간멘을 조종하는게 수인들이라는 걸 알게 되고, 카미나는 리트나 마을을 침략하러온 수인 소대장으로부터 간멘을 탈취해서 해당 간멘에 그렌이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인간에게 간멘을 탈취당했다는 보고를 받은 비랄이 리트나 마을로 파견되어서 카미나와 시몬을 궁지에 몰아넣지만, 그렌과 라간이 합체하여 그렌라간이 되자 도저히 이기지 못하고 후퇴했다.

리론이 그렌라간을 살펴보던 도중 기체에 입력된 귀환 포인트를 발견하자 카미나는 이 귀환 포인트가 수인들의 기지라고 단정짓고 수인들에게 반격을 하러 동료과 함께 리트나 마을을 떠난다. 귀환 포인트를 찾는 여정에서 수인들이 카미나 일행을 공격하지만 그때마다 그렌라간에게 패배한다. 카미나 일행에게 패배당한 수인들은 모두 티밀프 휘하의 극동부대로 계속 부하들이 실패하자 티밀프는 자신이 직접 카미나 일행을 상대하러 기함 다이간잔을 타고 출격한다.

다이간잔의 강력한 화력과 함재기 간멘들의 집단 공격으로 수인들은 그렌라간에게 큰 피해를 주지만 시몬이 만든 거대한 구덩이에 빠져서 다음 전투를 기약한다. 티밀프의 다이간잔으로부터 벗어난 카미나는 늘어난 동료들이 집결하자 다이간잔 탈취 작전을 세운다. 다음날 수인들은 다이간잔을 공격하는 인간들을 상대하는데, 함재기 간멘들이 함선 바깥의 인간들과 싸우는 사이에 숨어있던 라간이 다이간잔의 함교에 드릴을 박아넣는다. 이로 인해 함선 컨트롤에 지장이 가서 다이간잔이 마비되고, 잠시 후 카미나가 티밀프에게 공격받는 걸 본 시몬이 패닉에 빠져 다이간잔이 폭주하자 함선 내부에 있던 수인 승무원들은 알 수 없는 에너지로 인해 모두 함선 밖으로 떨어진다[4]. 전장에 있던 수인 간멘들은 다이간잔의 폭주로 인해 잠시 전투가 중단되자 다이간잔이 화산으로 걸어들어가는 걸 지켜만 볼 수 밖에 없었다. 다이간잔의 폭주가 멈추고 그렌과 라간이 합체하자 티밀프의 명령에 따라 단체로 그렌라간에게 달려들지만 풀 드릴라이즈 공격으로 전부 기체가 드릴에 꿰뚫려 수인 파일럿들은 전부 폭사하고, 티밀프도 부하들의 뒤를 따라 기가 드릴 브레이크 공격에 사망한다.

3.2. 풍운 편

티밀프 사후에도 사천왕 휘하의 수인들이 각각의 소속에 따라 쳐들어오지만 그렌단에게 털린다.

시몬이 카미나 사망으로 인한 슬럼프를 극복해내고 나선력이 나날히 강해지자 그에 따라 그렌라간도 다양한 능력을 발휘해 수인 군단은 그렌단을 이기지 못하고 수도인 텟페린 코앞까지 밀리게 됐다.

텟페린 공략전 6일째에 시토만드라와 그암이 합동공격을 펼친다. 시토만드라의 간멘 부대는 총알받이 방패로 쓰이다가 기함의 미사일 공격에 휩쓸려서 많은 기체들이 산화되고 잔존 병력들도 인간 지원군이 타고온 많은 전함들의 함포 사격에 전멸, 시토만드라의 기함도 다이그렌의 충각돌격에 반으로 쪼개져서 폭발한다. 그암 휘하 간멘 부대도 그렌단 간멘들의 반격에 전멸하고 그암의 기함도 그렌라간의 드릴 공격에 당해 승무원 전원이 사망한다.

사천왕들이 모두 당하자 로제놈은 텟페린의 본모습인 데카부츠를 보이고 데카부츠 내의 모든 수인 병력과 전함을 출격시켜 다음날 아침이 올 때까지 전투를 벌인다. 물량빨로 인간들을 위기에 몰아넣지만 시몬이 로제놈을 쓰러트리자 수인들의 간멘들은 전부 활동을 정지한다.[5]

3.3. 노도 편 ~ 회천 편

많은 수의 수인들이 텟페린 공략전에서 살아남았고, 승리한 인간들은 수인들과 공존하는 것을 택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수인들을 받아들여줬다. 1쿨 분량에서 주적으로 비중을 차지했던 것과는 달리 노도 편부턴 비랄을 제외하고 전부 배경의 엑스트라로 전락해버렸다.

대부분의 수인들은 시민으로서 인간 사회에 별 문제없이 살아가고있지만, 비랄처럼 인간들이 세운 신정부에 맞서 반정부 활동을 벌이고 있거나 범죄를 저질러 감옥에 수감된 수인들도 많다.

시몬이 총사령관 직위에서 해제되어 사형 판결을 받고 감옥에 수감되자 죄수들 중 시토만드라의 부하였던 조류 수인이 시몬을 죽이려하지만 비랄에게 제지당하고, 비랄과 시몬의 싸움에 끼어들다가 여러 번 얻어맞으며 벽에 처박혀 벽에 구멍이 뚫리기까지한다. 달이 지상으로 낙하하여 섬마을 사람들이 쉘터로 피난준비를 할 때 수인이 일원으로 있는 수배자들이 간멘을 타고 마을 주민들에게 식량을 내놓으라고 협박했지만 요코의 라이플 사격으로 진압되고 수배자들은 생포된다.

달 낙하 사건이 마무리된 뒤, 비랄은 그렌단에 합류해서 그렌라간의 정식 부조종사가 됐다. 27화 최종결전에선 그렌단과 안티 스파이럴의 싸움을 지구에서 지켜보는 군중들 사이에 수인들도 끼어있는데, 안티 스파이럴이 패배하여 초 나선 우주가 폭발하자 이를 보며 환호한다.

3.4.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에서는 그렌라간 적 세력의 적 일반병사에 해당하…는 걸로 안 끝나고 전 캐릭터들 중 최고의 특수대사량을 자랑한다. 개중에는 거의 말해선 안되는 수준의 메타발언까지 섞여있기에 일본어 독해 및 로봇대전 많이 해본 사람이라면 엄청나게 배꼽잡고 구를 수 있을 것이다. 그 임팩트는 킹 오브 일반병Z시절 베가병사에 필적하는 수준. 대표적인 걸 뽑으라면
이름에 "신(神)"이 들어가면 잘난 줄 아냐!
어디의 신님인진 알 바 아니지만!
- 이름에 갓이 들어가는 로봇에 대해서 발동하는데, 아쉽게도 파계편 시점에선 갓마즈갓시그마 둘밖에 없다.[6]
저자식 그냥 서있기만 할 뿐이잖아!
- 갓마즈의 거의 움직이지 않는 전투씬을 네타삼은 발언.
건담과 간멘! 간간 대결이다!
- 일본어 발음 간자 돌림 대결인데, 똑같은 간자 대결이 되어야 할 간레온/건버스터와의 공연은 결국 오지 못했다.
건담은 대체 몇 종류나 있는겨!?
- 파계편 나올 당시에만 700기 찍었다.
오라는 그렌라간은 안 나오고 왕도가 왠 건담들한테 포위되어 하루 아침에 뚫리게 생겼… 다만, 정작 파계편에서 왕도 텟페린 분기로 가는 건담은 W 계열 뿐이다.

참고로 돌고래형 수인은 파계편에서만 볼 수 있는데 다이간카이에 탑승중인 아디네의 특정 대사패턴에서만 등장하기에 2알 아스토나지 마냥 보통으로 플레이하다보면 있는줄도 모를 것이다. 단, 데이터상으로는 다른 수인들과 동일하게 파일럿 능력치 자체는 존재한다. 재세편에서는 몰리고 있는 상황인지라 전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여유가 없어져서 그런지 맨 마지막으로 싸우는 암흑대륙 38화를 제외하면 파계편 때의 온갖 특수대사를 말하지 않게 되었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에서는 포니남 루트에서만 등장하는데, 안그래도 인간과 공존하다 스트레스가 쌓인 수인들이 포니남을 자기 종족인줄 알고 구해준뒤 마을을 상대로 깽판을 치지만, 오히려 본타군&료마&Z-BLUE에게 엄청 깨지고, 이후 비랄의 설교 및 인간인데도 자신을 감싸주는 포니남의 모습에 반성, 얌전히 카미나 시티에 돌아가게 된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천옥편에서는 14화에서 그렌라간을 특정 좌표로 이동시켜야만 볼 수 있는 숨겨진 요소로 등장. 힌트가 될 핵심 단어 주자면 시에로 비터, 제니토리 마세, 시오니 레지스, 크라비아 아고. 대사를 들어보면 비랄 밑에서 카미나와 교전한적이 있는 수인인 모양으로, 자신이 보물로 간직하고잇던 카미나의 선글라스를 건네준다.

슈퍼로봇대전 X에서도 등장하는데, 와타루의 류진마루와 교전하면 친근해보이는 녀석이 왔다고 기뻐하는등, 브리킹튼과 함께 다양한 대사 바리에이션의 양대 산맥이 되었다. 그리고 시크릿 시나리오에서는 갱생한 슈왈비네거의 수하에서 인부로 일하며 단장 따라 갱생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여담이긴 한데, 원작설정상 생식능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게임 데이터상으로는 성별 없음이 아니다. 홍일점이라 여성으로 설정된 아디네는 그렇다 쳐도 수인측 인물들은 일반병및 네임드 포함해 전부 남성으로 설정되었단 소리. 이노베이드측 인물들이 성별 없음으로 설정된것과 조합해서 생각해보면 웃기 힘든 개그가 되어버린다….
[1] 위에서 말한대로 수인에게 수면은 세포를 유지시키기 위해 필수인 활동인데, 수면을 없애버렸으니 수명 제한이 사라져 버렸다.[2] 이 사실은 15화에서 "100만 마리의 원숭이가 지상으로 나오면 지옥의 사자가 되어 떨어질 것이다."라는 로제놈의 유언으로 암시된다. 그리고 안티 스파이럴에 대한 밑밥은 사실 이미 11화에서 깔렸었다. 구암 왈 "진짜 적이 누구인지도 모르고".[3] 온천 간멘이 기동할 때 콘센트가 연결된 장면이 나온다.[4] 빌딩만한 다이간잔에서 떨어진데다 이후 살아있다는 묘사가 안 나왔으니 승무원들은 모두 사망한 걸로 보인다[5] 설정상 다이간급 전함 간멘 같은 거대 간멘들은 소형 간멘들에게 에너지를 공급해줄 수 있는데, 간멘들에게 에너지를 공급해주던 데카부츠가 로제놈이 사망하면서 활동이 정지되어 더이상 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하기 때문인걸로 보인다.[6] 단쿠가 노바 맥스갓, 갓 시그마 그라비온도 대상이 될 법 한데, 양쪽 다 참전하고나면 수인하고 싸울 수 있는 맵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대전 카드 자체가 사실상 이뤄지지 않기에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