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8 04:18:29

수퍼비 - 타블로 디스전

1. 개요2. 사건의 경과
2.1. 발단 : 오빠차 사건2.2. 수퍼비의 디스 - 냉탕에 상어2.3. 타블로의 포스팅2.4. 씨잼의 타블로 디스 - '신기루'2.5. 수퍼비의 2차 디스 - '앰뷸런스'2.6. 번외 : 개코의 디스 루머
3. 그 이후 그들의 행보4. 시간이 지난 뒤 팩트체크 되고 있는 부분들5. 결말6. 관련 문서

1. 개요

수퍼비에픽하이타블로 사이에서 2015년 일어난 디스전.
냉탕의 상어와 씨잼의 신기루 등을 통해 알려진 디스전으로 한 때 힙합 팬들을 중심으로 과열되었으나, 현재는 몇 번의 팩트체크를 통해 양쪽 모두 어느 정도 경솔했다는 분위기로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인다.

시시비비를 가리는 과정이 긴 사건으로, 문서의 끝까지 읽어보고 판단하기를 추천.

2. 사건의 경과

2.1. 발단 : 오빠차 사건

하단의 내용들은 수퍼비의 일방적인 주장이기 때문에 글을 읽을때 주의 요망

발단은 2015년 쇼미더머니4 1차 공연(7~8화)에서 시작한다.

본선의 Team YG에 들어간 수퍼비는 팀 디스 배틀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쳐 프로듀서(타블로, 지누션)들이 디스 배틀 1등 선물이라면서 가방까지 주었다.[1] 그런데 그 다음 라운드인 브랜뉴 팀과의 배틀에서 베이식이 올라온다는 얘기를 들은 타블로는 팀 디스 배틀 1위를 단독 공연으로 올린다는 룰[2]을 무시하고 이노베이터를 단독 공연에 올리기로 결정한다.[3]

수퍼비는 이 상황까지는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한다. 왜냐면 이노베이터와 베이식은 같은 'Double Trouble' 이라는 그룹에 있었는데, 거기서 베이식에게 이노베이터가 묻혀 설움을 받는 일이 잦았다는 것이다. 일단 그렇게 해서, 남은 인크레더블과 수퍼비 둘 중 선택받는 한 명이 무대에 오르는 상황이 되었다.

팀 구성원이 의논해서 하나의 곡을 준비하고 최종적으로 누가 무대에 오를 것인지 프로듀서에 의해 결정되는 상황에서, 비트를 받은 수퍼비는 자신이 주제에서부터(차를 소재로 한 스웩) 무대 컨셉(무대에 작은 자동차를 타고 나오는 것)까지 아이디어를 냈다고 말하였으며 실제 곡 자체도 수퍼비에게 더 어울렸다는 평이 대다수였다. 반면에 이를 보고 다른 팀에서는 너무 수퍼비에게 유리하게 진행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들도 있었고, 실제로 인크레더블은 리허설 중에 가사를 실수하고 자신감 없는 태도를 보였다.[4] 타블로가 추가 리허설을 제안했는데 마지막 리허설에서 인크레더블이 가사 실수를 극복했다. 리허설 후에 타블로는 인크레더블에게 "생각보다 네가 빠른 노래에 잘 어울리더라"라고 말했고, "근데 신기한 게 노래를 들었을 때 슈퍼비 스타일이잖아. 근데 너도 되게 잘 어울리는 거 같아"라고 칭찬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너무 둘 다 색다르게 자기만의 느낌으로 해서, 아침에는 슈퍼비가 너무 좋다가 점심때 되면 또 인크레더블 목소리가 맞는 거 같고 아직도 모르겠어요 솔직히"라고 했다. 그런데 리허설 무대를 보고 나서 박재범은 수퍼비가 랩을 더 잘하나 인크레더블이 더 나은 것 같다고 말했고, yg팀의 지누는 인크레더블이 의외로 노래를 잘 소화했다고 평하였으며, 션도 리허설까지 봐서 인크레더블로 마음을 굳혔다고 말했다. 오히려 타블로는 마지막까지 두 사람 중에서 누구를 택해야 하는지 상당히 갈팡질팡했다. 결정 이후에 타블로는 "둘 다 너무 잘했어. 진짜 맞는 선택이 없어 지금. 너(수퍼비) 짱이야. 알지? 진짜 너 짱이야."라고 위로했다.

타블로의 벌스는 전 재산을 털어 아버지에게 차를 선물로 드렸다는 내용인데, 수퍼비의 벌스로 연결되면 갑자기 그 차를 훔쳐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는 아들이 되어 버린다. 실제로 타블로는 면허가 없기 때문에 차에 대한 추억이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차를 선물해드린 것 밖에 없어서 그 내용으로 가사를 쓸 수밖에 없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경연 며칠 전 인크레더블이 수퍼비를 찾아와서 자기와 팀으로 HIGHGRND에 들어갈 생각이 없는지 물었고 수퍼비는 그 제안을 거절했다. 그리고 결국 수퍼비가 탈락했다. 이후 인크레더블은 하이그라운드에 영입된다. 오디션이 끝나고 심사위원의 소속사에 영입되는 것 자체를 문제라고 볼 수는 없으나, 심사 과정에서 이 점이 고려되었는지가 쟁점이 될 수 있다.(여담이지만 매번 회사를 나올 때마다 에픽하이 자신들의 마스터는 돌려받지 못했으면서도, 본인들이 데려온 아티스트들의 마스터는 회사와 싸우면서까지 찾아서 돌려주었다. 현재는 독립한 상태이다)

2.2. 수퍼비의 디스 - 냉탕에 상어

이후 수퍼비는 2015년 10월 26일[5], 블랙넛이 피쳐링에 참여한 '냉탕에 상어'라는 곡을 발표한다. 그런데 이 곡에 당시 상황에 대한 디스를 암시하는 내용이 있어서 화제가 되었다.
"비열하게 날 Unfair 먹인 [6] 사고가 나길 저주해 영원히"

라는 가사가 있는데, '차 사고'라는 부분에서 오빠차 사건을 암시.

다만 이 부분은 "'쇼미더머니4'에서 떨어뜨렸다고 디스곡 발표하는 모습이 정말 찌질하다.", "아이를 둔 아버지한테 차 사고가 나길 저주한다는 가사라니 제 정신이 아닌 듯. 본인 억울한 것만 생각하나봐.", "본인이 왜 떨어졌는 지를 스스로 증명하는 꼴이네." 라는 식의 네티즌들의 비판도 많았다.

게다가 그 다음 블랙넛의 벌스에 빼도 박도 못하는 내용이 있는데,
"동경했던 랩퍼들을 실제로 보니 랩보단
내가 먼저 느낀 건 정인처럼
다들 대가리 속엔 그저 정치~
이제 좀 이해 돼, Swings 형의 말
한국힙합 그냥 정치판
내 혀는 안 갖다 박아 네 똥꼬에
옆에 그녀 리즈시절처럼 넌 그저 old boy
머리 굴리지 마 넌 B-boy가 아냐.
Rapper지. 제발 해 니 할일 좀."

'한국 래퍼들 실제로 보니 머리 속에 랩 대신 정치밖에 없더라, 제발 정치 대신 랩을 좀 해라.'라며 비꼬는 내용을 직설적으로 담았던 것. 타블로의 부인인 강혜정이 출연했던 영화인 <올드보이>를 가리키며 제대로 디스했다.

여담으로 쇼미더머니5 2차 경연 때 수퍼비가 인트로로 '냉탕에 상어'의 첫번째 벌스를 사용해서 실시간 차트 5위에 오르며 차트 역주행을 하였다. 참고로 시즌 5에서 2차 경연 때 사용된 곡 중 이보다 순위가 높은 건 'Day Day'가 전부.

2.3. 타블로의 포스팅

그 이후 타블로는 '실력부터 키우는 게 우선!^^' 이라는 문구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앤덥과 같이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실 “실력부터 키우는 게 우선”이라는 말의 출처는 쇼미더머니4에서 아이돌 래퍼를 비판하는 앤덥에게 한 충고인데, 타블로는 전 부터 인스타그램에서 친분을 과시할 때 방송에서 했던 멘트들을 자주 인용해 올리곤 했었기에 SNS에 올린 그 사진만으로는 수퍼비를 겨냥한 것이라 단정 짓기 어려워 보인다. 사람마다 의견이 갈리는 부분.

2.4. 씨잼의 타블로 디스 - '신기루'

그리고 씨잼이 '신기루'라는 노래를 발표했는데, 한국힙합에 만연한 정치질을 비판하는 이 곡에서 타블로에 대한 파트가 등장한다.
나도 내가 감추고 싶은 건 말은 안 해
SUPERBEE가 떨어지니 모두가 의아해
보니까 인크레더블 HIGHGRND 간다 하데 워![7]

이걸로 타블로는 작년의 하이라이트 못지 않게 욕을 먹었다(...).
그러나 이후 씨잼은'(다수의 래퍼를 디스한 곡이므로 전체적으로)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언급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며 뮤비를 내렸으며, 인크레더블의 인터뷰 등 팩트 체크를 거쳐 절반 정도는 사실이 아닌 부분이 과장되어 언급되었음이 밝혀졌다.
(당시 하이그라운드 내정자 아니었음, 곡을 도둑질한 것이 아님 등)
그리고 씨잼은 2016년 에픽하이 소극장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한다.[8]

2.5. 수퍼비의 2차 디스 - '앰뷸런스'

씨잼이 관련 문제를 언급하자 수퍼비는 '앰뷸런스' 라는 곡을 발표했는데, 이건 냉탕에 상어처럼 간접적인 디스가 아닌 직접적인 초강력 디스였다. 가사 전문을 인용한다.
Wassup Cjamm![9]
ok, go back to day one
돌아가보자고 3개월 전에 그 때로
어떤 형하고 일산 갔지
YG팀 고르기 촬영 끝내고
진짜 무서운 얘길 들었다며
그때 형이 내게 하던 말이
“이미 하이그라운드
그리고 인크레더블 둘은
계약서를 쓰기 전 까지”
다시, 첫번째 얘기
AOMG랑 디스배틀날
정확하겐 리허설때
지누형, 인크레더블 그리고
셋이 담배를 필 때의 문제
you said,
인크레더블 하이그라운드
괜찮을 것 같지 않냐고”
회사 이사장 지누형한테
물어봤다는 그 얘길 나도 안다고
Whhhh! 유감인데 인크한테서
직접 들었던 얘기니까는
뻥튀기 깔 생각은 조지고 계셔
예쁘게 둘이 입을 맞추던지
근데 이미 여기 player들은 다 알더라고
인크레더블이 하이그라운드 라서
Bee가 떨어졌다고 Whoa!
본선 5일 전에 내 전화 한통이
회사사장하고 방금 만나 얘기했다면서
나한테 하는 소리
Whhhh, Whhhh
“자기랑 팀 맺어 듀오로 입단 하자고
하이톤 로우톤 둘이서 뭉치면
최고의 합이 된다고”
말했다며 형이,
일단 ok라 했지만
듣는 순간 뇌가 벙쪘지
82 god myunDo가 got my back,
얠 두고 어딜 가겄니
넌 내가 JM 인줄 알았나봐[10]
날 올렸다가
내가 딴 회사로 가버리면
넌 얻을 게 없으니 Right? 내 말
말해 이 씨발 타블로 본선 며칠 앞두고
너도 아닌 인크한테
왜 이 얘길 들어야 됐냐고
병신 Cock boy, 실룩샐룩 알랑방구
인스타로 방댕이 털지말고
MIC 묻은 먼지나 털라고
졸렬한 Bitch, 너랑 인크 쇼미
전부터 연락하던 사이였지
또 내 아이디어, 곡주제,
무대연출 싸그리 다 훔쳤지
거기다 스윙스 군대가니까
기다렸다는 듯이 "펀치라인 킹"
쇼미더머니 소개말로
적은 야옹이 하는 짓은 "펀치라인 퀸"
Ahh Dayum, 또 생각났네
너의 Punchline이
"Bee야 넌 떨어진 게 이슈야."
내 야마도 걸레로 찢어놨지
Cockblo, 니 대중화 가면
벗기면 속은 Diablo
너무 성실하게 정치를 해
국회의원들 뺨이 아퍼
아니다 그냥 너도 출마해봐
like Kanye West
자질론 가능해,
그때는 다음 대선후보들도 긴장해
두번째 여성대통령의 탄생
새우깡, 새우깡 누가 나보다 간이 커?
아마도 나는 장기밀매
조직의 1순위 타깃이야
걔네들 죽여버리자고
망하게 하자고 XX 욕하지 넌
나도 들었던 니 취미는
아메바 컬처 뒷담화 까기죠
Whhhh, Whhhh, Whhhh
넌 존나게 찔리지
이 bee는 fork rain
정치판 부수는 포클레인
yea that's my name
Instagram 좀 outstagram,
한국 래퍼 다 가오 상해
이러단 인스타로
랩하는 게 유행되고
우린 다 바보가 돼
좃까라 loser haters,
너네는 내 21년의 인생을
단 두 달 정도의 방송으로
단정 지어버린 씹새들
비공개 악플러 bitches,
블로오빠의 여중딩
널 신격화 시키는 충신,
수퍼비 인성검색하는 븅신
너네는 왜 자꾸 랜선에 숨니,
010-8xxx-7xxx로[11][12]
전화해 2016년 같은 병신년들아
물론 내 fan들도

이런 수퍼비의 이따른 디스에도 불구하고 타블로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으며 디스전은 더 이어지지 않고 있다.[13]

2.6. 번외 : 개코의 디스 루머

이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다이나믹 듀오의 곡 '야유회' 중 개코의 파트가 타블로를 디스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부각되었다. 하지만 개코는 곡 발매 당시 누구를 겨냥하고 쓴 가사가 아니라고 부인했다.[14] 우선 개코 본인이 부인했으며, 해당 디스곡이 나온 직후에도 서로 콘서트에 게스트로 서고 피쳐링을 하는 등 활발한 교류가 있었기에 이는 루머로 판명 되었다. 이후 개코가 방송이나 유튜브에 나와 타블로와의 친분을 표시하거나, 미쓰라가 최자의 유튜브에 나와 에픽하이와 다이나믹 듀오는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되는 사이라고 말하고 최근 콘서트에서도 '우리는 좋은 사이' 라고 밝히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일축된 상태다.
본인들이 밝힌 바에 따르면 사이가 잠시 어색했던 것은 투컷과 개코이다.

밑에는 '야유회' 속 개코의 가사 파트.
chaser[15][16]
spotlight은 넘어갔지
줏대 없는 조명감독님 덕에
재조명 받을 때까지 그냥 해 펀치라인 떡칠에[17]
유행 타는 가사 걸음걸이는 졸부의 허세와[18]
다를 바 없어서 딱히 자극이 안돼
절대 안 꺼내 먹지[19]
내 이름 빠짐없이 거론되는
랩퍼들의 술자리 니들이
빡치는 건 자유지만 포기도 용기야
손가락엔 희망이 없으니
넌 우리 스테이지 앞과 뒤는 꿈도 꿀 수 없지
다 묵념 R.I.P. 니 커리어는 사후세계 VIP
빡세게 만들고 대박 치면 주워담고
필 꽂히면 같이하고 안되면 또 해[20]
뇌 구조는 간단해 이간질이 정치라면
화장시킨 다음에 무덤으로 보내
뒤통수 할퀴면서 절친 행세해 거대권력의 치와와
그런 너랑 겸상해야 한다니[21]

2018년 에픽하이 콘서트 <현재 상영중> 3회차 공연에 다이나믹 듀오가 게스트로 등장했고, 현장에서 개코가 같은 해 11월에 "에픽하이가 다이나믹 듀오 콘서트에도 게스트로 출연해줄 것이라 약속했다"라고 하며 불화설은 그저 설일 뿐인 것으로 밝혀졌다.

3. 그 이후 그들의 행보

사실 사건이 완전히 마무리 되려면 결국 타블로의 대응이 있어야되는데 계속 무시로 일관했기에 팩트체크가 완전히 이루어지기 전까지 꼬리표가 따라다니고 있었다. 사건 이후 많은 시간이 지난 후에도 한동안 커뮤니티에서 타블로가 언급되는 글에는 거의 99% 확률로 '??? : 말해 이 씨발 타블로' 라는 댓글을 찾아볼 수 있었다. 허나 사건 이후 6~7년이 되었는데도 무지성으로 도배하는 댓글이 지나치게 늘어나 이제 뇌절이라며 보기 싫어하는 여론도 훨씬 늘어났다. 수퍼비는 수퍼비와 왜 졌는지 모르겠다는 내용의 DM 보내지 말라는 가사를 쓴 적이 있는데, 그보다도 훨씬 오래전 일인 이 사건이 더 언급되는 걸 좋아할 리가 없다는 의견이 대다수.

또한 인크레더블의 해명으로 인해 오빠차에 대한 아이디어가 도용된 것은 사실이 아니며, 인맥힙합이나 정치질 부분 또한 사실이 아니었다는 것이 밝혀지며 비판은 많이 줄었다. 이후 힙합 갤러리 유저들에 의해 "타블로가 수퍼비 노래를 뺏어갔다." "인크레더블을 하이그라운드에 내정해두고 소속사 가수라 뽑는 정치질을 했다"라는 루머 역시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2016년 05월 27일에 유튜브 래뻐카에 출연하여 자세한 이야기를 밝혔는데, 탈락한 뒤에 폐인처럼 살고 있을때 하이그라운드에 녹음을 하러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마주친 타블로가 "너가 떨어져서 더 이슈가 된거야"[22]라고 했다고 한다. 그때 자신을 저능아 취급을 하는 것처럼 생각해서 굉장히 열받았고, 그때 자신 안에 있는 타블로라는 사람에 대한 모든 리스펙이 다 끊어졌다고 한다. 타블로 측에서는 자신에게 피드백 온게 하나도 없고, 자기 또한 아마 다른 장소에서 우연히 타블로와 마주치더라도 쌩까고 지나갈거라고.

또한 그는 타블로를 비난한 자신을 비난하기 전에 한 번이라도 자신의 입장도 생각해보라는 말도 덧붙였다.

그 후 수퍼비는 공연장에서 '아빠차'를 부를 때마다 "이 노래는 오빠차가 아니에요. 오빠차는 도둑놈들이 제 아이디어 훔쳐서 만든 짝퉁이에요" 라고 타블로를 깠다. 현재는 저렇게 거칠게까지는 말하지 않고 돌려말하거나 언급을 하지 않는 편.

곡 자체는 디스곡이지만 냉탕에 상어는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하며 정식으로 발매된 싱글이다. 덕분에 쇼미더머니5 세미 파이널에서 슈퍼비는 '냉탕에 상어'를 불렀고 (물론 디스 부분인 2절은 부르지 않고 1절만 불렀다.) 이걸로 디스곡임에도 불구하고 멜론 차트 5위까지 올라가는 호사를 누리게 된다. 다만 재밌는 건 가사 중 "스윙스 형의 말, 한국 힙합 다 정치판."이라는 내용이 있는데, 3년 후, 스윙스는 그에 못지 않게 정치질로 욕을 먹게 되었다.

이후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오히려 해당 디스전에 대한 언급을 수퍼비 본인이 자제하려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무개념 팬들이 커뮤니티 댓글에 지속적으로 도배를 함에 따라 해당 디스전 및 가사 자체가 힙합 커뮤니티들의 유력 밈 중 하나가 되었으나,
시간이 흐르고 사실확인이나 뇌절이라는 의견에 의해 현재 상당수 줄어든 상태. 수퍼비 본인도 이를 잘 알고 있다. 말해 이ㅆ 오죽했으면 최근 곡 참여 때 타블로랑 같이 소고기 먹은 적 있다는 벌스를 적을 정도.

다만 주장의 절반 정도는 사실이 아닌 오해거나 과장이었음이 밝혀지며 이 부분에 대해서 만큼은 일정의 비판을 받게 되었다.
당시 수퍼비 입장에서는 상처받았을만 했다는 평은 유지되고 있다.
인크레더블은 후에 하이그라운드에 들어갔는데 문제는 그 후 타블로가 하이그라운드 대표직에서 내려왔다.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어 버린 것.

하지만 수퍼비가 말한 바에 따르면 화해한 듯하다. 우연히 만났는데 인크레더블 입장에서는 악의가 없었다고 했었다. 솔직히 인크레더블 입장에서는 경쟁이기 때문에 그냥 열심히 노력했을 것이고 또한 선택을 한 건 타블로와 지누션이기 때문에 비판을 받아야할 이유가 없다. 또한 하이그라운드에 들어간 건 타블로라는 거물급 래퍼의 직장에 다니기 때문에 거절할 이유가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들어간 건데 그의 입장에서는 디스를 받아야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며 억울한 입장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수퍼비는 인크레더블에게 미안해 했으며 인크레더블은 엠뷸런스라는 디스곡이 나왔을 때 어쩔 수 없이 미워할 수 밖에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4. 시간이 지난 뒤 팩트체크 되고 있는 부분들

2021년, 맥랩 유튜브에 인크레더블이 출연해 인터뷰를 했다.# 거기서 수퍼비의 엠뷸런스에 대한 가사에서 팩트인 부분도 있지만 사실이 아닌 것들이 절반 있었다고 밝혔다. 몇가지 팩트체크된 바로는
  • 인크레더블이 하이그라운드 인맥힙합? >> 사실이 아님
    원래부터 인크레더블과 타블로와 아는 사이라고 했던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쇼미더머니가 끝난 후에 하이그라운드에 들어가고 싶어서 자신의 곡들을 타블로에게 보냈고 만약 다른 회사한테 연락하면 전화해라고 하자 그렇게 다른 회사가 연락되어서 알렸는데 그때 영입되었던 거라고 한다. 그런데 계약한지 얼마 안 되어서 이런 사태가 발생했는데 맞디스안한 이유는 하이그라운드 사람들이 난처해질지도 모른데다가 자신에게 직접 다이렉트로 디스를 안 해서 안 한거라고 하며 하이그라운드는 기분은 나빴지만 신경쓰지 않았다고 한다. 즉, 인크레더블이 하이그라운드에 영입이 확정된 시점은 쇼미더머니 끝난 후라는 것이다.
  • '오빠차'가 수퍼비 노래?이고 도둑질 당했다? >> 사실이 아님
    오빠차 사건 당시 “수퍼비가 노래를 만들고 타블로가 그 곡을 뺏었다”고 소문이 퍼졌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엄연히 노래의 작편곡은 Jinbo가 했고 훅은 타블로가 만든 것이다. 진보의 사운드클라우드에서 원곡을 들을 수 있다. #
우선 그 때 회의 과정에서 비트를 듣고 서로 고민하는 와중에, 먼저 수퍼비가 '아빠차 훔쳐타고 놀러가고 싶다'고 첫 아이디어를 냈고, 타블로가 이를 듣고 인크레더블에게 '그럼 넌 오빠차 뽑았다 이런식으로 할래?' 라는 아이디어로 변형해서 제시했다고 한다. 즉, '차'라는 첫 아이디어를 수퍼비가 낸건 맞지만 회의에서 서로 아이디어를 내는 과정인데 그걸 '도둑맞았다'고 표현하는건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이 인크레더블의 생각. 이에 대해선 인크레더블은 둘 다 어렸을 때라 그랬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23]

5. 결말

사실 확인을 거친 끝에 '양쪽 모두 어느 정도 경솔했다'는 여론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타블로에 관한 여론은 곡을 도둑질 했다거나 인맥정치질을 했음은 사실이 아니기에 과하게 비판받은 것이고, 다만 '가사 관련한 본인의 말에도 불구하고 디스전 1등인 수퍼비를 선택하지 않은 것은 심사위원으로서 훌륭하지 못한 선택이었다'는 쪽으로 정리되는 모양.

수퍼비나 타블로 관련된 글이라면 도배되다시피 했던 그 긴거 글들도 거의 줄어들거나 보이지 않게 된 상태. 다만 일이 불거진 지 8년 가량이 지난 뒤에 팩트체크가 이루어졌기에, 아직도 댓글 등지에서는 간간히 논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별개로, 씨잼이 에픽하이 콘서트에 게스트로 서거나 창모가 에픽하이 앨범에 피쳐링을 하고 본인 앨범에 타블로곡을 샘플링하여 샤라웃 하거나 도끼 역시 콜라보 곡을 통해 리스펙을 표하는 등. 수퍼비와 절친이거나 사이가 좋은 것으로 보이는 래퍼들이 타블로와 좋은 교류를 할 때마다 커뮤니티에서 소소한 이야기거리가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6. 관련 문서


[1] 여담으로 그 가방, 늘 들고 다니겠다고 했는데 실제로도 계속 사용하고 있는 게 확인되었다(...).[2] 사실 이게 당연한게, 안 그럴거면 단독 공연이 왜 있겠나...[3] 참고로 이노베이터는 예선부터 눈에 띄는 별다른 활약이 없었고,더구나 팀 배틀에서는 잘 되고 있던 YG팀에 찬물을 끼얹는 랩으로 분위기를 망쳐놓는데 일조했다.[4] 이전에 리허설에서 가사를 저는 사람은 무조건 탈락이라고 말했는데 인크레더블이 가사를 절자 "인크레더블은 가사를 절고 수퍼비는 목상태가 안 좋네?"라고 말했다고 한다.[5] 공교롭게도 10월 26일은 타블로와 강혜정의 결혼 기념일이기도 하다.[6] 타블로와 지누션 겨냥[7] 그리고 이 신기루는 다음 시즌인 쇼미더머니 5에서 씨잼의 디스 배틀 비트로 또 사용된다. 우승 후보 비와이 무좀있다 하대 워![8] 당시 하이그라운드 소속이였던 코드 쿤스트의 곡에 씨잼이 피처링을 했었다.[9] 위에 서술된 씨잼의 신기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10] JM의 새로운 멤버로 거론되던 인물은 부현석, 비와이, 수퍼비 등이 있었는데 이 중 비와이와 수퍼비는 새 멤버가 아니라고 스윙스가 말했다.[11] 이렇게 본인의 전화번호를 깐 이후로 통화를 하거나 문자를 보내 온 사람은 많았는데, 정작 본인에게 욕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며 '래뻐카'에서 밝혔다.[12] 현재 이 번호로 저장하면 카카오톡 이름이 '82'라는 사용자로 되어있다. 아마 전화번호를 바꾼듯 하다. 실제로 송금하기를 눌러보면 수퍼비의 본명과는 관련 없는 이름이 뜬다. 함부로 연락하지 말자.[13] 수퍼비는 "승패를 가리기보다는 그냥 이러한 일이 일이 있었다" 정도로 하자며 서로 좋게좋게 가기를 원하는 듯한 반응을 보여주었다.[14] 당시 8집 발매 쇼케이스에서 컨트롤 디스전 이후 상황이라 이것과 관련 있는 것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15] 타블로가 개코에게 'Chaser!'라는 트윗을 보낸 적이 있다고 해서 추측한 모양.[16] 'Chaser'라는 것이 언급된 건 에픽하이의 신발장 앨범과 개코의 솔로 1집 'Chaser The Rapper' 시리즈에서 처음 언급된 것인데 개코가 난 지금 취해있어라는 구절을 영어로 어떻게 표현해볼까 하다가 나온 것으로 외국래퍼 Chance The Rapper의 이름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당시 개코가 잡았던 일종의 기믹과도 같다. #[17] 타블로는 펀치라인의 대명사라서 라는 추측이 있었으나 타블로의 디스가 아닐 경우 그냥 당시 많은 래퍼들이 유행처럼 가사에 펀치라인 떡칠한다는 점을 꼬집은 구절이라 생각해볼 수 있다.[18] 타블로가 라이브할때 허세있게 걷는 것을 뜻하는 듯하다... 라고 해석이 되어있으나 이건 어디까지나 해석자의 주관일 뿐이지 확실한 증거가 없다. 라이브할 때 허세있게 걷는 랩퍼들이야 많으니..[19] 다이나믹 듀오는 타블로를 피쳐링으로 절대 안 쓴다는 것이라고 해석이 되어있는데, 타블로를 디스한다는 초점에 맞추어 해석을 했지만 당장 해당 곡 이후 서로 콘서트 게스트로 섰다.[20] 에픽하이의 8집 신발장 수록곡 중 하나인 '또 싸워'에서 '하지 말라면 더해, 이해를 두 번 해도 일만나면 오해' 라는 구절이 상당히 유명한 펀치라인인데, 이것과 상당히 비슷한 문장구조라서 타블로를 디스하는 부분이라는 추정이 있다.[21] 개코와 타블로는 한국 힙합 TOP5 안에 항상 들기 때문에 이런 추측을 했으나 TOP5라는 것 자체부터가 개인의 주관이며, 개코의 말대로 특정 인물을 언급한게 아닌 전반적인 씬에 대해 드는 생각을 적었다면 현재 씬에 있는 불특정 다수의 래퍼들을 지칭한 것일 수도 있다.[22] 앰뷸런스 가사 "Bee야 넌 떨어진 게 이슈야." 부분이 이 이야기이다.[23] 쇼미더머니4 당시 수퍼비는 22살, 인크레더블은 23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