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17:49:32

타블로/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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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bag (Feat. 나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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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14.
열꽃,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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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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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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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조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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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1. 07.
블로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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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9. 28.
[ 관련 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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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애니밴드 타블로, 스탠퍼드 가다

1. 개요2. 가사3. 펀치라인

1. 개요

타블로의 명가사들을 모아놓은 문서.

2. 가사

  • Map of the Human Soul 수록
    • 난 이 세상의 밑바닥이 아닌 밑받침[1] - 풍파
    • Genius is not the answer to all questions. It's the question to all answers.[2] - Lesson One
    • 내가 한 방울의 물을 원할 땐 바다를, 또 내가 작은 한 알의 모래를 원할 땐 사막을 주는 너. - 막을 내리며, Heaven

  • High Society, Swan Songs 수록
    • 이 땅의 법이 출석부라면 나 결석하리 - Lesson 2
    • 한숨은 쉬어도 내 꿈은 절대 쉬지 못해[3] - Yesterday
    • 내 사상에 뿌리깊은 역사의 핍박을, 일장기의 붉은 점은 내 조상의 핏방울 - Lesson 3
    • 역시 나도 때론 괜한 겁이나 천천히 가 왜 꿈을 쉽게 버리나 때론 낮게 나는 새도 멀리 봐 어두운 밤일수록 밝은 별은 더 빛나 - Fly
    • 팔과 다리 날개 꺾인대도 사랑하니까 불멸을 배신했죠/잊혀진 낙원을 등지고 찢겨진 날개를 숨기고 저 밤거리로 다 버리고 낯선 첫 발걸음도 망설이고 - Paris

  • Remapping The Human Soul 수록
    • 알기도 전에 느낀 고독이란 단어의 뜻, 세상은 쉽게 변해 매 순간이 과거의 끝. / 그토록 '순종'했던 내 '맑은 피'가 / When my body turns cold, you will know, I remapped the human soul. - 백야
    • 약속은 새끼손가락만큼 쉽게도 꺾여 - 알고 보니
    • 세상아 두고 봐 널 꺾지 못 한다면 작은 상처라도 주고파 - Still Life
    • 이 세상의 모든 이별 노래가 당신 얘길거라 생각해본 적 - Love Love Love.

  • Pieces, Part One, Lovescream 수록
    • 혹시 밤에 땀에 흠뻑 젖어 깨나요? 양심이 땅에 기며 버벅 대나요? 끝이라고 생각되나요? 괜찮아요, 'cause I understand./내가 고장난 그 몸의 흉터, 산산 조각난 그 혼의 숨겨버린 눈물도 지워줄게요. 그대 손을 내 손에 움켜쥐고 믿어줄게요. - One[4]
    • 5집 '당신의 조각들' 가사 전체[5]
    • 사랑은 폭풍도 흔들지 못하는 맘을 몰아치는 빗물 한 방울, the little memories. - 1분 1초

  • Epilogue, 열꽃 수록
    • 작은 여유의 쉼표도, 그 꼬리를 감추고 날 마주보는 미래는 마침표가 되지만 / 거대한 은하수가 버린 어린 별인 나 - Run
    • 현실과 멀어져 난 실이 버린 연이고. 바다가 버린 섬이고. 난 무 존재 - 비늘
    • 사람이 운다는 것은 참을수록 길게 내뱉게만 되는 그저 그런 숨 같은 일. / 사는 건 누구에게나 화살 세례지만 나만 왜 마음에 달라붙은 과녁이 클까? - 집
    • 혼자 있기 싫은 걸까? 아니면 눈에 띄게 혼자이고 싶은 걸까? / 방황하게 되는 건, 집이 없어서 혹은 갈 길이 없어서일까? 갈 곳은 많아도 그 어디에도 나를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서일까? / '사망'이란 단어 옆에 숫자 1이 어찌나 외롭게 보이는지. - Airbag
    • 내 불행의 반을 떼어가길 바래서, 너의 반쪽이 된 건 아닌데. / 이 좁은 방에 낮은 천장이 하늘이란 게, 내가 너의 우산이자 비란 게 - 밑바닥에서
    • 달리라고 해, 사방이 벽인데, 벽돌을 얹으면서 등을 떠미네. / 위기에 처한 그대, 다 떠밀려 가는데, 물결에 저항을 해, 세상은 어항인데. /너는 별인데, 어른들의 헛된 소원 때문에 별똥별이 돼. - 밀물
    • 출처 - 출처, 아름다움이 추악함에서 왔다면 아름다움인지/가사 전체[6]
    • 사랑이란 건 받는다고 갖는 게 시간이란 건 걷는다고 가는 게 사람은 숨을 쉰다고 사는 게 아닌 걸 이젠 아는데 - Tomorrow

  • 99, 신발장 수록
    • 겨울바다 같은 심장인걸, 배를 띄워 다가오면 알겠지, 내가 섬이 아닌 빙산인걸. / 건드리면 다 얼리잖아, 너의 손을 잡을까 겁이 난다, 네가 나와 가까워지면 너의 심장도 몸살 걸릴까 봐. - 춥다
    • 여전히 불타는 내 적들의 Hate도, 내 예술의 땔감, So Fuck you and thank you! - 막을 올리며
    • 안녕과 안녕으로 시작과 같은 말로 끝나는 건 다 이유가 있겠지. / 사랑 따위 거룩해 봤자 그저 본능 웃겨, 인간과 짐승을 나누는 게 인간을 짐승 만드는 게 - 헤픈엔딩
    • 나는 마음의 부자가 되고싶은데 지갑을 열지못해 마음을 계속 쓰게돼 - Rich
    • 죄 없는 자는 돌 던져도 된다는 말인가? 돌 던지는 건 죄가 아닌가? - AMOR FATI
    • 웃는 내 가족의 모습, 적의 피눈물보다 훨씬 더 보기 좋소. - LIFE IS GOOD
    • Your life, your soul, your world-they cannot kill it. 날 봐, 죽고 다시 눈떠 I killed it 나를 삼켰던 어둠 이제 내가 너를 삼키네. 폭풍의 눈을 찔러 뿌리 깊은 꽃은 피네 - 꽃

  •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 수록
    • 무소식이 희소식이기엔 세상이 너무 험해졌어. - 어른 즈음에
    • 박수 칠 때 떠나래, 떠나야 박수 치는 세상이 참 우스워. - 난 사람이 제일 무서워
    • 아빠의 장례식에 와 죽음이 치유라는 둥 떠들며 웃던 목사. 좆 까 네 신이 병가 중. 하늘에 하늘 뿐이었어. - 난 사람이 제일 무서워
    • 다 기억나 네가 없는 첫 아침도, 잘 참다 끝내 무너진 순간을. 한참을 울었거든 샤워실에서, 비누에 붙은 너의 머리카락을 떼며. - 연애소설
    • 내 혼을 베어다가 아낌없이 준 내 artistry(artistree) 다 남을 깎아내릴 때 난 나를 깎아 나눴지 cuz I am Groot mo'fucka. - 노땡큐
    • 복잡한 인간관계, 그 자체가 역설. 관계만 있고 인간이 낄 틈 하나 없어. - 빈차
    • 자라지 않으면 성장통도 그저 pain.[잘 하지 않으면 성장통도 그저 패인] - 빈차
    • 내가 해야할 일, 벌어야 할 돈 말고도 뭔가 있었는데. - 빈차
    • God, I know you up there, but I needed you down here. - Here come the regrets
    • 너와 내 미소는 항상 피기도 전에 시들지만 못다 핀 꽃도 모이면 정원을 이루지. - BLEED
    • 너의 꿈은 키가 닿는 꿈이길 쥘 수 있는 것만 보여주는 꿈이길 주는 만큼 뺏는 것이 성공이니까 너무 소중한 건 주지 않는 꿈이길 너의 꿈은 시선 끌지 않는 꿈이길 비밀처럼 지켜, 항상 숨을 죽이길 주는 만큼 뺏는 곳이 세상이니까 - 개화(開花)

  • Sleepless In __________ 수록 외
    • 무너져봐서 알지, 그 어떤 꼭대기보다 높다는 걸. 밑바닥 그 바로 위가. / 매순간 너의 발등에 불 떨어지는 건 천장이 불붙은 걸 뜻함. -새벽에
    • 내가 하는 일, 창작이란 그럴싸한 이름에 스스로 벽을 세워 넘는 일. 살아가면서 느낀 은하수만 했던 감정들을 건네고 별 몇 개를 얻는 일. - 비가 온대 내일도
    • 눈물과 죄는 많이 닮았나 봐. 내 명치를 아리게 해, 짓지 말아야 해. - 코드 쿤스트, 비네(feat. Colde, Tablo)
    • Girl My love is timeless and colorblind, I'll love your black, love your brown and your white hair the same. - Sleeping Beauty
    • Whoever said 'No pain, no gain.' don't know pain. - Lullaby for cats
    • Some bridges were built to burn, no need to help ignite it. - Lullaby for cats

  • Epik High Is Here 上 수록
    • 삐쳐나온 감정 한 가닥도 싹둑. 한 올만 당겨져도 나라는 이 실타래가 전부 풀릴까 봐. - 내 얘기 같아
    • 사랑을 등진 세상이 세상을 등진 사랑을 어찌 이해하리 - True crime

3. 펀치라인

펀치라인만 모아 편집한 동영상
타블로는 한국 힙합계에서 가사의 퀄리티가 넘사벽급인 래퍼 중 하나[8]로 꼽히는 만큼, 지금까지 그가 보여준 수많은 워드플레이와 펀치라인들은 충격적이었다는 평가가 절대다수다.[9]
기가 막혀 Rush Hour 길 같이 / Wack MC들이 '마구간'보다 ''이 많은지 / 말 나왔으니 따지자면 니넨 정치와 'god'와 똑같지. '거짓말'로 돈벌지. - Watch Ya Self
해석: 러시 아워는 교통량이 많은 시간대를 의미한다. 차가 막히는 것처럼 기도 막힌다는 것. / '형편없는 mc들이 (입으로 하는) 말이 많다'를 동음이의어인 (동물) 말이 있는 마구간에 빗댄 것. / 정치인들이 자주 하는 거짓말, god의 대표곡인 거짓말처럼 타 mc들도 거짓말로 돈을 번다는 뜻.
Like an empty 'hospital', I'm out of 'patience'(patients) - Follow the Flow
해석: 직역하자면 '빈 병원처럼 내겐 인내심이 없어' 정도.뜬금없이 왜 빈 병원이 왜 인내심이 없지?? 할 수도 있지만 영어로 환자라는 뜻의 patient와 인내심이라는 뜻의 patience의 발음의 유사성을 이용한 펀치라인.
남들보다 더하기만 하면 빽이 없어도 돼 - It's Me (Map The Soul Ver.)[10]
해석:남들보다 더 하기만 하면 빽(연줄)이 없어도 돼. 남들보다 +만 하면 -이 없어도 돼. '빽이'와 '빼기'의 발음의 유사성를 이용한 펀치라인
마치 실직자 네게 내 일은 없어 - Breakdown
해석: '실직자처럼 너의 일은 없다'라는 해석과 '너에게 내일은 없다'라고 해석 가능한 중의적인 펀치라인.
like 전쟁 son 난 "confession" 망설임 없이 go go "고해"- Still here
해석:'confession:자백, 고해'란 뜻인데 자신이 망설임 없이 간다는 뜻과 영어와 한글의 뜻을 똑같이 맞춘 펀치라인.
쓰잘데기 없는 겸손은 겨울의 끝 넌 더이상 떨기 싫어? - The Future
해석: '쓰잘데기 없는 겸손 떨지마라'라는 의미인데, 겨울의 끝이라는 어구를 삽입함으로써 '겨울이 끝났으니 떨 필요가 없다'라는 해석도 가능한 펀치라인.
내 꿈은 하늘을 걷는 난장이의 꿈, 무지개를 손에 거머쥔 장님의 꿈, 달콤한 자장가에 잠이든 고아의 꿈, 시간을 뒤로 되돌린 불효자의 꿈, 내 꿈은 세상의 모든 어머니의 꿈, 내 꿈은 크게 노래 부르는 벙어리의 꿈, 내 꿈은 사랑하는 사람의 작은 속삭임에 미소를 짓는 귀머거리의 꿈[11]. - 낙화
해석: 이 구절에는 중의적인 표현은 드러나 있지 않지만, '펀치라인' 이라는 개념이 애초에 중의적인 표현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12] 구절에서 가장 인상깊은 부분을 지칭하는 것이므로, 역설적인 상황들을 통해 자신의 꿈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내 목소리는 비트의 스키니진, fucka '딱 달라붙어' / 넌 겨울의 반팔 티, '아마 추워' / 니 가사는 마약 중독자처럼 해 / 니 정신 상태는 포장마차 싸움꾼 '병 들었어' - Eight By Eight
해석: 내 목소리는 비트와 너무 잘 어울려서 스키니진처럼 딱 달라붙는다는 의미. / '겨울에 입은 반팔티이기 때문에 아마 추울 것이다', '넌 아마추어'라는 뜻. '아마 추워'와 '아마추어'의 발음의 유사성을 이용한 펀치라인 / '너의 가사는 마약 중독자처럼 약을 했다'와 '너의 가사는 (약을 하고 썼지만) 약하다'라는 의미.[13] 또한 띄어쓰기를 통해 '니 가사는 마약중독자처럼 약해'라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 '니가 사는 마약'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kia/ '정신상태가 포장마차 싸움꾼처럼 병을 들었다'라는 표면적으로는 매우 이상한 구절이지만, 사실 '정신상태가 병들었다'라는 구절을 비유법으로 재치있게 표현한 펀치라인.[14]
아마추어들이 마치 가위 눌린 잠처럼 설쳐 - D.A.R.K[15]
해석: 가위 눌릴 때 잠을 '설치'듯이 아마추어들이 설친다
내 발길이 '톰 크루즈' 길을 '밝히리' / 네 목숨은 장난전화, 걸어봤자 바로 끊어 - Top gun
해석: 톰 크루즈의 주연작 '작전명 발키리'와 '밝히리'의 발음의 유사성을 이용한 펀치라인. / '장난전화를 걸면 바로 끊듯이 너의 목숨도 바로 끊겠다'라는 의미.
구토가 쏟아진 뿌연 길 이건 조폭의 싸움 구역질 - 이상한 나라의 엘리트[16]
해석: '구토가 쏟아져 구역질이 났다', '조폭의 싸움처럼 구역 싸움이다'라는 의미.
홀로 남은 개리 형처럼 '길'이 없어 - 트로트
해석: 또다른 리쌍의 멤버 개리가 '길이 없이' 혼자 남았듯이 본인도 앞으로 갈 '길'이 없다는 의미.[사실]
월화smoke(수목) it, 끝에 '금' 캐버리지. / 의심은 제라드의 중거리 슛처럼 '골'로 보내 - Still Here
해석: 월화수목 후 오는 '금'요일처럼 끝에 금을 캐버린다는 의미 / 제라드의 중거리슛이 '골'로 연결되듯이, 본인에 대한 의심도 '골'로 보내버린다는 의미. 축구의 득점을 의미하는 골과 골로 보낸다는 어구의 동음이의를 이용한 펀치라인.
'말'은 많은데 '진짜'는 없어 마치 'screen 경마장' - 말로맨
해석: 스크린 경마장에 있는 (동물 모형) 말처럼 (입으로 하는) 말은 많지만 (가짜가 아닌) 말은 없다는 의미.
진정한 '가치'는 '관'에 눕힌 '가치관' / 세상에 이끌려 가다간 '첫 반만 채워진 답안지' 처럼 '뒤'틀려 다 - Shopaholic
해석: 가치관을 '가치+관'으로 쪼개서 가치를 관에 눕힌다는 재치있는 가사. / 처음 반만 채워진 답안지는 '뒤'에는 다 틀리듯이 모든 것이 '뒤'틀렸다는 의미.
내 상승은 non-stop but 시트콤은 아냐 / 아디다스 입은 Ethan Hunt, Nothing is impossible / '동'경에서부터 '서'울 city 지금, '남'아프리카에서도 '북'을 쳐 내 리듬 / 채워진 바둑판처럼 '그만 둬' / 액자를 벽에 걸 때처럼 그럼 '못'써 / '관둘 수가 없어' 가득 찬 무덤처럼 / I'll 'Ba rock' the show, 'All by my'(Obama)self[18] / 내 CD 돌릴 때 내 입은 '왕' 귀는 A4 내 '종'이 돼 - Supreme 100[19]
해석: MBC 시트콤 제목인 '논스톱'을 이용한 펀치라인, 자신도 'non-stop'하지만(멈추지 않지만) 시트콤은 아니라는 뜻.[20] /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주인공인 이단 헌트아디다스를 입으면 불가능은 없다는 뜻. 아디다스의 카피 문구인 'Nothing is impossible'과 '미션 임파서블'을 엮은 가사. / 앞글자가 모두 동서남북이다. / 채워진 바둑판에는 수를 더 두지 못 하듯이 너도 그만 두라는 의미. / 액자를 벽에 걸 때 못(釘)을 쓰듯이 그럼 '못' 쓴다는 뜻. / 가득 찬 무덤에 더이상 관을 둘 수 없듯이 본인도 관둘수가 없다는 의미. / 'ba rock', 'all by my'와 [버락 오바마]의 발음의 유사성을 이용한 펀치라인. / '종이 돼'를 '종이(paper)가 된다'로 해석할 수도 있고 '시중을 드는 종이 된다'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앞에 본인의 입이 왕이라고 했으니 너의 귀는 내 시중을 드는 종이 된다는 뜻.
앞마당에 돈을 묻어둔 것 마냥 나가 '뒤져라' / 난 네 삼촌이거든...조카!(X까) - 흉
해석: 나가서 땅을 뒤진다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 '나가서 죽어라(뒤져라)'라고도 해석된다. / 조카와 X까의 발음의 유사성을 이용한 펀치라인.
'No, yeah'라고 말할 선택, '노예'들에게는 없대. - Lesson 4
해석: '아니오'라고 거부할 권리조차 없는 노예들의 처지를 발음의 유사성으로 표현한 펀치라인.
내 목에 수백 검 이 들이대도 무한도전 / 너는 분홍쯤, 내겐 ''도 아냐. / 나의 영역은 화면없는 iPhone, sucka No 'touch' - 시노비[21]
해석: 검의 한자음 도를 이용한것으로, 수백개의 검이 들이대도 내겐 무한도전이다. / 적(赤)색도 안되는 분홍색, 즉 본인에게는 상대도 안되는, '적'도 안 되는 사람이라는 것을 표현한 가사.(+나는 무소불위의 '왕'이고 너는 아무리 높아봐야 신분이 '부농'(분홍을 발음대로 표현)이니 적이 될 수 없음을 암시)/ 'no touch'를 'untouchable'로 해석해 '본인의 영역이 무소불위이다'라는 의미를 화면이 없는 아이폰처럼 터치할 수 없다고 표현한 펀치라인.
내가 눈 감아준건 '덤'이니까 '값'치지마 - 불 붙여봐라(Light It Up)[22]
해석: 내가 봐준 건 덤이니 값을 안 쳐도 된다로 해석할 수 있지만 실질적인 의미는 '내가 봐준 거니까 깝치지마라'. 값과 깝의 발음의 유사성을 이용한 펀치라인.
가짜들. 다 꼴이 뭐, 썩. 구름 낀 밤하늘, '별' 볼 일 없어. / 남자보는 눈이 근시인데 '보이'겠니 - 아까워
해석: '구름 낀 밤하늘처럼 별을 볼 일이 없다'와 '별 볼일 없다(형편없다)'. '별 볼 일'의 중의적인 의미를 이용했다. / '근시라 안 보인다', 혹은 '남자(=boy)겠니'.
그 까짓 '돈' 은 됐고, 난 '혼돈' 을 줘야 꽃펴 / I don't just spend 'money'... I kill 'bill' - 악당
해석: '돈'과 혼'돈'. / 영화 킬빌과 bill(=지폐)의 동일한 발음을 이용한 펀치라인.
내 입을 막는 Goalkeepers, 꼴(Goal) 보기 싫대. - Don't Hate Me
해석: '골키퍼가 '골' 먹히는 것을 보기 싫듯이 내 '꼴'을 보기 싫어 막는 골키퍼들'이라는 뜻. 헤이터들을 염두에 두고 쓴 가사인 듯 하다.
어린 a, 잘난 b, you know 피타고라스. 그 실력 "더블"돼도 타블로 씨보단 못났으. - 비켜
해석:피타고라스 법칙(a² + b² = c²)을 만족하는 정수 a와 b는 2ab<c^2를 만족한다. 타블로 씨(c)가 포인트. 의미는 '너희들의 실력은 두배되도 나보다 못 하다' 정도. 그럼 제곱되면 똑같은 건가
1등, 2등, 3, 4등 없는 게 꿈이니까 숫자 빼면 다 어둠을 밝힐 '등'이니까 / 필요악 앞에서 선을 '지킬 '수 없어도 '하이드'하지마 come out and play - Don't Hate Me [23]
해석: 1'등', 2'등', 3'등'에서 숫자만 빼면 모두 '등(燈)'이라는 의미. 현재 한국 사회에 팽배해있는 경쟁의식을 비판하는 가사이다. / 지킬 앤 하이드를 이용한 펀치라인. 필요악 앞에서 선을 지킬[24](일) 수는 없어도 숨지는(=hide)는 말아라.
아름다울 '美', '미', 'me'. Not you. / 조화가 되어 꽃 피는게 아름다움이라면 너나 해 - New Beautiful
해석: 아름다울 美와 본인을 지칭하는 me, 아름다운 것은 자신이지 너가 아니라는 의미. / 주제가 개성에 대한 곡이라는 점을 고려했을때 남과 어우러진다는 뜻과 인조꽃을 중의적으로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I see proof everyday that seekin' heaven is bleak. I see proof everyday like Eminem in his sleep. - For The Kids[25]
해석: 천국을 찾는 것이 허망하다는 증거(proof)를 매일 봐. 에미넴의 잠에서처럼 프루프를 매일 봐. 증거를 뜻하는 proof와 에미넴의 친우이자 살해당한 래퍼 프루프를 이용한 펀치라인.
신하가 '신'이고 싶다고 '하자'가 버려지냐 이놈아? - 이놈 (I.N.D.O)[26]
해석: '신하=신+하'로 해석해서 신이고 싶어도 '하' 자, 혹은 '하자'가 버려지지 않는다는 의미.
MIC 하나면 배고파도 '농구공' 쥔 Project Boy 같지. 현실이 빈털터리여도 꿈은 '조 단'위 - 420
해석: '조 단위'로 볼 수도 있지만, 농구공을 언급한 것으로 보아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을 의미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조 단위의 꿈'을 가진다, 혹은 '조던보다 위에 있는 꿈'을 가진다.
어른 부르고 일러. 고장난 보일러 열받아봤자 boy 너와는 '끝'을 볼것도 없어. 스포일러 / 내가 무너지는건 even 존 레논 'can't imagine.' 비트를 죽이는 내 랩은 마크 채프먼. / 난 새처럼 FLY, 귀가 '모이'잖아 / 넌 스티비 원더가 봐도 없어 보이잖아. / 세상이 내게 말해 “고개 숙여 어서”. 난 목에 깁스, baby '끄떡'없어. / 내 입에 묶여있던 chain 받아가. 창살에 가둘 수 가 없는 플로우, 내가 'JAIL' 잘 나가. - SBS 가요대전 Cypher
한낱 가요대전에 역대급 가사를 아무렇지 않게 쓴다
해석: 라임도 매우 잘 맞춘 가사. '넌 고장난 보일러처럼 열받아 봤자다', '스포일러를 당한 것처럼 너와는 끝까지 볼 필요가 없다(승부를 볼 필요가 없을만큼 약하다)' / 존 레논의 대표곡인 'imagine'을 이용한 펀치라인. 본인이 무너지는 것은 존 레논조차 상상(=imagine)할 수 없다는 의미. 마크 채프먼은 존 레논을 살인한 인물로서, 채프먼이 레논(Beatles)을 죽였듯이 나는 비트를 죽인다, 죽이는 랩을 한다는 의미. 앞 구절과 이어진다. / 리스너들의 귀가 내게 모이(새 먹이)이기 때문에, 또는 모이기 때문에 본인이 새처럼 난다는 것.[27] / 스티비 원더는 시각장애인 가수이다. 너는 나와는 달리 '장님이 봐도 없어 보인다'라는 일침. / 세상이 본인에게 계속 고개 숙이라 하지만, 목에 깁스를 했기 때문에 끄덕일 수 없다, 혹은 끄떡없다. 자의든 타의든 세상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미. / 본인의 플로우는 창살에 가둘 수가 없기 때문에 가두어도 jail(=감옥)을 잘 나간다. 혹는 본인이 힙합씬에서 제일 잘 나간다.
2012 SBS 가요대전 cypher
You're the victor in this pageantry. But the only trophy you deserve...catastrophe - EYES NOSE LIPS
해석: 이 허식적인 쇼의 승리자는 너. 하지만 너에게 마땅한 트로피는 재앙(catastrophe) 뿐이야. Trophy와 catastrophe의 발음의 유사성을 이용했다.
And I smile for my dad. 다신 내 눈물 때문에 맘(Mom) 아프지 않게. 예전처럼 날지 못하면 어때, I survived it. 떴다가 내려앉아 쌓인 건 스트레스 아닌 마일리지. - 막을 올리며
해석: 마음과 mom의 발음의 유사성을 이용했다. 예전처럼 날지는 못 하지만(엄청나게 잘 나가지는 않지만) 비행기를 통해서 날기 때문에(바쁘기 때문에) 내려앉아서 마일리지가 쌓였다.
어차피 이별은 멀쩡히 숨쉬는 , 맘에 묻게 하는 그런 죽고 죽이는 . '묻지 마', 나 괜찮은지. / 안녕과 안녕으로. 시작과 같은 말로, 끝나는 건 다 이유가 있겠지.[28] - 헤픈엔딩
해석: 이별은 멀쩡히 숨쉬는 이(2)를 마음에 묻어버리는 죽고 죽이는 일(1). '묻지마'는 괜찮은지 묻지 말라는 뜻일 수도, '나를 마음에 묻지마'라는 뜻일 수도 있다. / '안녕'은 인삿말 안녕 또는 한자어 안녕(安寧). '말로'는 말 그대로 말, 또는 마지막이라는 뜻의 말로(末路).
고픈 건 참아도 아픈 건 싫대, 그 배는 유행가처럼 쉽게 부르고 빨리 꺼지네 - Rich
해석: 배고픈 건 참아도 배가 아픈 것(부러운 것)은 싫다. 헤이터들의 배는 유행가처럼 쉽게 부르고(노래를 부르고, 배가 부르고) 빨리 꺼지네(사라지다, 배가 꺼지다)
한번 발들이면 '딥'해질 놈, 내 예민함은 '심해'. - 스포일러
해석: 딥(=deep)해진다. '예민함이 심해처럼 깊다', '예민함이 심하다'로 해석할 수 있다.
Another legend, baby. 곡 낳을 때마저 caring daddy 마치 레논, 케네디, 콜트레인의 부모같애, 'John'나게 사랑해 / 10년간 니들 머리 위에서 날뛰는 내 랩은 더 떠들어. 층간소음, 난 '세대'를 넘나들어. - 부르즈 할리파[29]
해석: 존 레논, 존 케네디, 존 콜트레인. 모두 이름이 존이다. 존(John)의 부모님처럼 John을 낳게 X나게 사랑한다. 앞에 있는 legend는 존 레전드를 의미할 수도 있다. / 내 랩은 아파트 층간소음처럼 세대(household)를 넘나든다 [30] 혹은 세대(=generation)을 넘나든다.
Who said love is Sweet. 우린 매일 싸워 / 하지 말라면 더 해, '이'해를 '두' 번 해도 '일' 만나면 해 - 또 싸워
해석: 싸워를 fight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발음이 유사한 sour로 해석하면 '누가 사랑이 달콤하다 했나, 우린 매일 시다'로 해석할 수 있다. / 이(2)해를 두(2) 번 해도 일(1)만 나면 오(5)해. 2x2+1=5.실제로는 100000000000000000000를 더해야 5해가 된다
God doesn't love me, 나 털어놓을게 많아, 고해성사는 없지, 재떨이나 줘봐. 무지와 불만을 낚아 '회' 떠 내게 몇 배로 되파는 남는 장사, '날'로 먹지. - AMOR FATI
해석: 회를 날 것으로 먹듯이 내 장사도 날로 먹는다(쉽게 한다). [31]
어울리잖아, 뭔가? 내 역설적인 삶과, 무한대를 그려주려 쓰러진 '팔자'. / 덜 떨어진 그 '사고'는 니 '부주의' - Born Hater
해석: 흔히 전 소속사에 울림이 인피니트만 밀어주어 프로듀싱에 참여했던 에픽하이가 YG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하게 된 상황을 자신의 팔자가 무한대(infinite)를 위해 쓰러졌다(꼬였다)라는 의미의 저격 가사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해명 인터뷰에 따르면 이는 자신의 상황이 인피니트에 피해가 갈 까봐 스스로 쓰러졌다는 의미로 저격보다는 자조에 가까운 뜻으로 쓰였다. 말 그대로 무한대의 기호(∞)가 숫자 8을 눕혀 놓은 것 같이 생긴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 '덜 떨어진 너의 사고(생각)'로 해석할 수도, '너의 사고(accident)는 너의 부주의로 인한 것이다'로 해석할 수도 있다.
'병'을 주는 지식, 내가 '암'. - LESSON 5 (타임라인)
해석: '알다'의 앎과 '암(cancer)'의 발음의 유사성을 이용한 펀치라인.
365일 고인 땀은 널 위해서. 알잖아. 내가 어찌 '하루'를 버리겠어. - 신발장
해석: 타블로의 딸 이름이 '이하루'이다. 딸을 못 버리는 것처럼 하루하루를 버릴 수 없다는 의미.[32]
내 목을 노린 꼼수, 그깟 잔머리 위로, Victory toast - Life Is Good
해석: 잔머리로 해석해서 '너의 잔머리를 이겨내고 승리했다'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잔 머리 위로'로 해석할 시 '잔을 머리 위로 올려'가 되고, toast는 건배라는 뜻도 있으므로 승리의 건배가 된다. 띄어쓰기의 중요성.
내게 흔한 스펙 니 눈엔 학력위조. 그래 저는 웬만한 학력 위죠. 넌 줘도 소화 못해 그게 네가 배아픈 이유. - 2014 SBS 가요대전 (Born Hater)
해석: 타진요는 다들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타진요의 눈에는 본인의 스펙이 학력위조처럼 보이지만, 본인에게는 평범한 스펙일 뿐이고 웬만한 '학력 위'라고 말한다. 타진요에게 이 자리를 주어도 소화하지 못 하기 때문에 배가 아픈 것이다(부러운 것이다). 본인의 천재성을 여지없이 증명했다.
널 피운 고통, 신성한 앓음. 그래 '앓음'다워. / 너의 가치를 잴 수 있는 '자'는 너뿐. - 딸바보
해석: 딸을 낳을 때 느낀 고통은 '앓음'답게 아프지만 '아름'답다. / '자'를 者로 해석할 수도, 자(ruler)로 해석할 수도 있다.
왜 죄는 미소와 이리 닮은 건지. 왜 지을수록 가벼워지는 건지. / 숨 '죽일' 때마다 I feel like a 'murderer'. - All Day
해석: 미소를 많이 지을수록 가벼운 미소가 되듯이, 죄도 지을수록 더 가벼워진다. / 숨을 죽일때마다 살인자처럼 느낀다.
But '퇴물'보다 못한 자식들, 어깨 나란히 '설 리' 없지. / 우린 하루 벌어 하루 위해 살지, 타블로 강혜정. 가벼운 걸음 이건 맞벌이 swag 둘이 뜨면 두리번두리번 - SOLD OUT[33]
해석: 최자를 조롱하는 말인 '퇴물'보다 못한 자식들이라고 헤이터들을 비꼼. 최자는 옆에 나란히 설 설리가 있지만 너희는 나린히 설 리가 없다는 뜻. 두음법칙을 적용하면 나란히 설 이(사람)가 없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혹은 진짜 말 그대로 옆에 설리가 없다는 뜻. /하루를 벌어서 딸 이하루를 위해 산다. 타블로(따블로) 강혜정(강해져). 둘이 번다(맞벌이), 우리가 나타나면 두리번거린다.
Where I'm from, 'Han' is the name we gave to struggle and pain. Its river runs through our city like it runs through our veins / On and on, it makes us hustle on. For the money we fight, fall but overcome. Why we call it Won / We could be broke but never broken - Hood
내가 사는 곳(한국)에선 고생, 고통에게 '한'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한강(그의 강)이 우리의 도시 속에 흐른다. 그가 우리의 핏줄 속에 흐르듯이 / 돈을 벌기 위해 투쟁하고 무너지게 하다가도 이겨내게 한다. 그래서 'Won(원)'이라고 부르나 보다. 우린 빈털터리가 될지언정 부서지진 않으리. '파산하다'를 뜻하는 'be broke'와 부서짐을 뜻하는 'be broken'을 이용한 펀치라인. 이런 생각은 어떻게 하는거지
우리 한 때 자석같았다는 건 한쪽만 등을 돌리면 멀어진다는 거였네 / '별' 볼 일 없던 내게 네가 준 이'별' 덕분에- 연애소설
해석: 자석처럼 붙어있을때도 있지만, 한 쪽이 반대로 돌아버리면 서로 밀어낸다. / 하늘에 떠있는 별, 별 거 없다, 그리고 이별. 별을 볼 수 없었지만 너가 이 '별을 주었다. 별 거 없던 내게 너가 이별을 주었다.
영화처럼 살았네. 역경이 상대역인데 웃으며 환영해. 그 정도는 돼야 내가 인생 연기를 해주잖냐. 보여줘야지. 사방이 아역들인데. 애들이 배우잖아. - 노땡큐
해석: 애들이 배우다(가르침을 받다)와 애들이 '배우'(아역)이다 라는 이중적 의미를 이용한 펀치라인[34]
자라지 않으면 성장통도 그저 pain. - 빈차
해석: 발음상 잘하지 않으면 성장통도 그저 패인(패배의 원인) 이라는 말로도 들린다. '자라나야 성장통'이라는 상식적인 것과, 결과가 좋지 않으면 패배로 손가락질 하는 세상을 비판하는 것의 중의적인 해석이 가능하다.
"물음표"처럼 구부러진(9부러진) 내 길은 그저 "무수한(아주 많은 / 숫자가 아닌) 문제"만 낳기에 / 어쩌면 "출발"을 알리던 "총성"은 "내 등을 향한 거였어" / '레드카펫' 깔아줘도 잊지 마라 그게 너의 피땀으로 붉게 물든 거야. - 개화(開花)
해석: 물음표처럼 내 인생은 많은 문제를 부른다, 일으킨다. / 레드카펫에 올라가는데에는 수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난 말야, 악한자가 만든 이란 을 벗어나 안돼서 겁이난 실보다 쉽게 끊어지는 의 헛된 시 그 시을 신경 쓸 바에 난 이고파 - 난 말이야...[35]
해석: 줄 선(線)자와 착할 선(善)자를 이용한 펀치라인이다. 펀치라인과 동시에 타블로의 수준급 라이밍을 보여주었다.
I'm presidential when I flow. Yo, It ain't hard to tell. I've rock the show all by my self. - Drunk Freestyle (유튜브 비디오)
해석 : drunk freestyle이란 제목으로 래퍼 MYK와 함께 술을 먹다가 서로 번갈아가며 프리스타일 랩을 뱉는 것을 찍은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있다. 그 영상을 보면 타블로가 뱉는 프리스타일의 대부분이 역대급 펀치라인으로 이루어져 있고 위에 적은 가사는 그 중에서도 가장 임팩트가 컸던 구절이다. 이 구절은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버락 오바마의 이름을 이용한 펀치라인으로, 'Rock' 이란 단어와 I've의 ve발음을 붙여 '버락' 과 비슷하게 들리도록 비틀었고 'all by my' 부분은 '오바마' 와 비슷하게 들리도록 발음을 굴렸다. 이렇게해서 앞선 '난 랩을 뱉을때 마치 대통령같지' 라는 가사와 연결되며 많은 리스너들에게 충격을 가져다준 펀치라인이 완성된다.
I'm like Kanye at an award show. I got a hyperventil-late registration - Drunk Freestyle (유튜브 비디오)
해석 : Hyperventilate은 '흥분해서 숨을 크게 들이쉬다' 라는 뜻으로, 전체 문장은 시상식에서 긴장한 칸예 웨스트처럼 숨을 크게 들이쉰다는 의미이지만 위의 단어에 칸예의 2집 앨범인 'Late Registration' 을 연결시켜서 신박한 워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36]
Everybody wanna beef for that bread 위와 아래 그 중간에 껴 몸이 버거워 핏기 좀 봐야 다들 살맛 나지 않소?/ “밥그릇 뺏기 전에 말 잘 들어야 해” 똥개 취급하고 웬 순종을 바래? - 정당방위
해석 : 첫번째 펀치라인은 햄버거를 이용한 언어유희, 두번째 펀치라인은 잡종을 의미하는 똥개와 순종의 두가지 의미(순순히 따름+ 순수한 품종)을 엮어낸 것이다.
때론 말없이 미쳐가 Instrumental 붕괴/It's okay 적들이 퍼붓는 맞을 땐 노아의 마인드 그 은혜 배로 되갚을게/다 영원을 외치지만 10년 지나면 boy, 잘 봐 과연 누가 남았나 - Social Distance 16
해석: 정신(mental)이 붕괴되어 미친다는 점과 가수의 목소리(말)가 없는 인스트루멘탈을 이용한 펀치라인./은혜를 (정수)배로 갚는다는 의미와 성경 속 노아의 배(=방주) 이야기를 이용한 펀치라인. 성경 속 노아가 거대한 방주를 만들어 가족들과 동물을 태워 대홍수 속에서 살아남았듯이, 적들이 아무리 비(비난)를 퍼부어 봤자 자신은 노아처럼 '배'로 되갚아 줌으로써 대홍수(= 자멸)를 피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모두가 영원(01, forever)을 말했지만 시간(=10년)이 지나니 그들은 사라지고 자신만 남았다는 의미.
다 눈 밖에 날까 봐 출발선에 서 있어 앞서 가는 놈은 전부 선 넘었어 - Face ID
해석: 기준에 어긋날까 봐 눈치만 보고 가만히 있기에 앞서가는(따로 행동하는) 사람은 '선(기준)'을 넘었다는 뜻도 가능하고, 출발선에 서 있으면 앞서가는 사람들은 출발'선(라인)'을 넘었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그래 너 말대로 이니까. 꽃을 담아도 툭 치면 조각나버릴 운명이니까, 가. - 그래서 그래
로운 싸움은 한 획을 긋지 못해도 로운 싸움이 될 테니. - Champagne
해석: 가사 그대로 자신의 길이 외롭고 인정받지 못해도 결과는 의로울 것이다는 뜻도 되고, '외'에서 한 획을 지우면 '의'가 되는 점을 이용한 펀치라인도 된다.


[1] 이 가사는 4집의 실어증에서 스크래치로 나온다.[2] 이후의 Lesson 시리즈에서도 인용되면서 사실상 이 시리즈의 핵심 구절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3] 이 가사도 4집의 실어증과 9집의 BLEED에서 스크래치로 나온다.[4] 실제로 우울증에 걸린 사람이 이 곡을 듣고 위로받았다는 증언(그 중 하나)이 심심찮게 나온다. 구원이라는 의미에 매우 잘 부합하는 가사라고 할 수 있다.[5] 아버지의 사랑을 노래한 곡.[6]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이 어느 과정을 통해서 우리의 앞에 놓여지는 지에 대한 실상을 담은 노래.[7]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1집부터 10집까지의 모든 정규 앨범을 인용해서 가사로 만들었다. 에픽하이의 커리어를 한번에 듣는 가사.[8] 가사의 각 특성에 따라 레전드급 대표 래퍼를 거론해보자면 라임으로는 화나, 가사의 표현력과 메세지로는 이센스가 자주 거론되며, 타블로는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가사 퀄리티, 특히 워드플레이와 펀치라인 쪽에서 명성이 자자하다.[9] 비슷하게 랩에서 펀치라인을 자주 사용하는 래퍼로는 스윙스가 있는데, 스윙스의 펀치라인이 직관적인 비유와 도치법을 이용해 바로 이해하기 쉽고 문자 그대로 재밌는 말장난이라면 타블로의 펀치라인은 발음의 유사성이나 맥락 상 중의적인 표현, 문장을 살려 문학적이고 고급지다는 평가가 많다.[10] Dok2가 맵더소울 소속으로 냈던 <Thunderground EP> 수록곡.[11] 최고의 펀치라인이라는 구절을 꼽을 때 자주 나올 정도로 가사가 매우 아름답다.[12] 중의적인 가사는 pun, word play라 한다. 펀치라인의 일부분이라 볼 수 있다.[13] 참고로 이 곡은 스컬의 디스곡인데, 당시 스컬은 마약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니 가사 약빨고 썼잖아'라는 뜻과 '약을 빨고 써도 약하다'라고 해석할 수 있는 가사를 쓴 것은 가히 신의 한 수. 바로 앞 구절 또한 스컬을 겨냥한 가사라는 해석도 있는데(스토니 스컹크의 <Buffalo 2006> 中 "겨울에도 나 반팔로"), 약한 가사=아마추어의 가사, 즉 스컬에게 아마추어라고 디스했다는 해석이다.[14] 여담으로 위 구절에는 빠져있지만 7번째 마디 '씹어봤자 넌 그저 껌 뿐이었어'는 의도적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약간의 웃음이 섞여서 상대를 비웃는 느낌이 다분한 구절이다.[15] Loptimist 2집 <Mind Expander> 수록곡. 타블로 외에 미쓰라와 얀키도 피처링했다.[16] Kebee 3집 <The Passage> 수록곡.[사실] 이 당시 실제 해체는 아니었지만 7년 뒤 리쌍이 실제로 해체하며 예언이 본의 아니게 되어 버렸다.[18] 첫 등장은 MYK와 함께 한 취중 프리스타일에서. 이 영상은 펀치라인의 향연이다.[19] 사실 이 트랙의 가사 거의 전부가 이러한 재치있는 말장난들로 이루어져 있다. 타블로의 펀치라인들을 듣고 싶다면 꼭 한 번 들어보길.[20] 재밌는 사실은 타블로는 2005년 논스톱 5에 주인공 중 한 명으로 출연한 적 있다. 당시 상대 여배우가 한효주.[21] 슈프림팀 1집 리패키치 Spin Off 수록곡.[22] G-DRAGON EP앨범 <One Of A Kind> 히든 트랙.[23] 케이팝스타2의 특별무대에서의 가사[24] 지킬 앤 하이드에서 선역, 이중인격으로 자신의 또다른 자아인 악역 하이드가 존재한다. 지킬은 하이드에게 몸을 뺏긴다고 표현한다.[25] MYK의 믹스테잎 <Read Between the Lines> 수록곡.[26] 얀키의 싱글 앨범.[27] 또한 Fly는 타블로가 프로듀싱한 에픽하이의 대표곡이기도 하다[28] 이 구절은 보컬 조원선의 파트지만 작사 자체를 타블로가 전담했다.[29] 사실 부르즈 할리파 가사 거의 전부가 펀치라인이나 마찬가지다. '공항패션'과 '공황 patient'.[30] 앞 구절에서 10년간 너희들 머리 위에서 날뛰었다고 했으므로 '내 랩은 앞으로도 너희를 괴롭힐 것이다'로 해석할 수 있다. 비유하자면 타블로가 윗 집, 너희들이 아랫집.[31] 여담으로 위 가사로 시작하는 첫 번째 벌스는 즉석에서 프리스타일로 녹음했다고 한다. 원래 빡빡하게 가사 써서 죽여주게 랩을 했다는데, 투컷이 한 번 듣고 별로네 라며 짤랐다고...[32] 참고로 힙플 인터뷰에서 투컷이 이 라인을 두고 "혹시 이런 펀치라인 하려고 이름을 하루로 지은 거야?"라고 물으니까 타블로의 대답은 "그럼 넌 '윤우탱클랜(투컷이 항상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에서 못트는 걸 알면서도 우탱클랜의 노래를 신청했었다.)에인넛띵투뻑윗?'"이었다(...).[33] 얀키 2집 <Andre> 수록곡.[34] 사실 '배우다'라는 단어속의 이중적 의미(가르침을 받다, 연기자다)를 이용한 펀치라인은 선례가 있다. 박재범의 BO$$에서 사용한 가사가 그것인데, 다들 알다시피 반응은 천지차이다. 둘 다 래퍼로서의 역량은 뛰어나고 펀치라인을 자주 사용하지만 그 펀치라인 수준에 있어 얼마나의 차이가 나는지 알 수 있다.[35] 리쌍 5집 <백아절현> 수록곡.[36] 하지만 이 워드 플레이때문에 문장 자체의 해석이 달라지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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