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8 08:55:50

슬렌더맨 프록시

The Proxy/Proxies, 일명 '깡마른 사나이의 부하들'



1. 개요2. 특징3. 종류
3.1. 프록시로 확인된 존재들3.2. 프록시가 아닌 존재들3.3. 프록시인지 불확실한 존재들

1. 개요

슬렌더맨 관련 ARG 유튜브 영상물에서 나오는, 일명 슬렌더맨의 수하들. 자세한 건 슬렌더맨 항목 참조.

2. 특징

슬렌더맨 영상물들의 또다른 악역들이자 어떻게 보면 메인 악역들. 슬렌더맨은 도시전설에서 따온 컨셉이지만 프록시들은 각 제작자마다 독창적으로 만들어진 자작 캐릭터들이므로 확실히 최종 보스인 슬렌더맨보다 인기가 더 많다.

주로 개인 단독으로, 혹은 2명이나 그 이상이 모여 단체로도 활동하며, 슬렌더맨으로부터 일종의 정신 지배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 프록시들의 정체는 거의 알고 봤더니 주인공의 가까운 지인, 혹은 초자연적인 존재로 나눠진다. 자의로든 (주로 인간이라고 보기 힘든 초자연적인 존재들), 혹은 본의 아니게 반강제로 (주로 주인공의 지인들/다른 인간들) 슬렌더맨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고 그의 역할을 대신 수행한다. 하는 일들은 주로 주인공 괴롭히기, 증거를 남기거나 파괴하기, 수수께끼같은 계정을 만들어 특정 메세지를 담은 난해한 영상/대답 올리기 등이 있다. 또한 전부는 아니지만 웬만한 프록시들은 슬렌더맨을 따라 특정 능력(차원 이동(?), 순간 이동 등)들도 활용하는 듯하다.

3. 종류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프록시의 종류가 나눠진 건 아니지만 비공식으로 한 슬렌더맨 관련 블로그에서 프록시를 총 5가지 타입으로 나누었다:
  • 1. 공허한 자(Hallowed): 자의와 감정 없이 오직 슬렌더맨의 지시에만 움직이는, 그야말로 꼭두각시. 주로 주인공을 괴롭히거나 공격할 때 자주 출연하며, 슬렌더맨의 지시가 없는 한 비활성화된 기계 혹은 주인 없는 인형처럼 활동하지 않는다.
  • 2. 광전사(Berserkers): 슬렌더맨의 휘하에 있으나 자의로 움직일 수 있는 프록시. 상당수의 프록시들이 이에 해당된다. 공허한 자들보다 더 위험한데 왜냐하면 이들은 본인이 스스로 전략도 짤 수 있고 승진하기 위해 더 열심히 집요하게 활동할 수 있기 때문.
  • 3. 잠드는 자(Sleepers): 프록시로써 슬렌더맨의 영향을 받으나 정작 본인은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자들. 일부 러너들(= 슬렌더맨에게 쫓기는 자들)이 자기도 모르게 이렇게 되는 경우가 있다.[1] 어떻게 보면 광전사들보다도 더 위험한데, 광전사들은 슬렌더맨의 지배를 받지 않는 것처럼 행동하지만 잠드는 자들은 그 사실조차 모르기 때문. 덕분에 이따금씩 본의 아니게 주인공과 다른 러너들을 공격하는 일이 생긴다. 대표적인 예는 에브리맨하이브리드의 해빗, 앤더슨 저널의 패트릭 앤더슨.
  • 4. 요원(Agents): 자의로 슬렌더맨을 위해 움직이나 정작 슬렌더맨의 지배를 받지 않는 자들, 즉 슬렌더맨의 추종자들이다. 웬만한 프록시들과 다르게 이들은 정말로 슬렌더맨의 영향을 받지 않는, 정신이 멀쩡한 일상 속 사람들이다. 어떻게 보면 슬렌더맨보다 주인공을 인간의 상상력으로 좀더 독창적인 방법으로 괴롭히거나 압박을 주는 존재들. 대표적인 예는 다크하베스트00의 디 오더 교단.
  • 5. 망령(Revenants): 말 그대로 죽음에서 되살아나 인간에 빙의한 영혼 형태의 프록시. 슬렌더맨에게서 초인적인 힘과 재생 능력을 부여받은 것으로 묘사되는데, 아무래도 너무 메리수같은 설정 때문에인지 인기가 시들해져서 어지간해선 보기 힘들고 거의 환각으로 치부한다(...).

3.1. 프록시로 확인된 존재들

  • 마블 호넷
    • 알렉스 크레일리(Alex Kralie) : 초반에는 주인공인 '제이'를 도와주는 선역이었지만, 이후 제이와 다투는 것을 시작으로 주인공을 본격적으로 방해하기 시작한다. 팀과 같이 어릴 때부터 슬렌더맨에게 시달린 듯하다.
  • 에브리맨하이브리드
    • 레이크(Rake): 또다른 크리피파스타 캐릭터. 여기서는 충실한 슬렌더맨의 수하로 나온다. 하이브리드 일행의 주변 사람들을 공격하고 죽였다. 다른 슬렌더맨 관련 작품에서도 자주 나온다.
    • 해빗(HABIT): 에반의 몸에 빙의한 존재이자 광적인 살인마. 어떻게 보면 슬렌더맨은 쌈 싸먹을 수준의 이 시리즈 최강의 악역이다.
  • 열두지파: 열두지파에 등장하는 프록시는 한 명이 아니라 하나의 무리다. 채집자(The Collective)라는 이름의 이 무리에 소속된 프록시는 아래와 같다.
    • 감시자(Observer): 긴 머리에 안경을 쓰고 있는 프록시. 작중 가장 먼저 등장하는 프록시이자 등장할 때부터 쭈욱 노아를 괴롭히는 녀석이다. 이따금씩 열두지파 계정을 통해 이리저리 개고생하는 노아를 조롱하는 영상을 올린다.[스포일러1]
    • 데드헤드(Deadhead): 해골 마스크를 쓰고 있는 프록시. 감시자의 영상에 모습이 짤막하게 보인 것 외에는 작중에서 직접적으로 등장한 적은 아직 없다. 그러나 나중에 떡밥으로 다크하베스트00의 디 오더 교단과 관련 있어 보이는 수수께끼의 인물 Henka Visae와 관련 있어 보인다.
    • 커서(Cursor): 채집자의 홍일점. 두 눈에 X자로 되어 있는 청테이프인지 뭔지 모를 물체가 붙여져 있다.[스포일러2]
    • 스카스 씨(Mr. Scars): 마일로 애셔의 엄마 메리 애셔가 그렇게 찾아다녔던, '메리 애셔를 죽이는 자'다.[스포일러3]
    • 페르솔루스(Persolus): 아직 정체는 안 밝혀졌지만 트위터 사진으로 보면 상당이 나이를 먹은 듯한 모습으로, 팬들 사이에서는 거의 칼 할아버지로 확정된 듯.
    • 스웨인(Swain): 연극에서나 볼 법한 가면에 옛날 군복인 듯한 옷을 입고 있는 프록시. DEATHTRAPEXODUS라는 비디오에 마일로의 일기를 쥐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그걸로 끝
    • 선동가(Firebrand): 깨알만한 눈, 씩 웃고 있는 미소과 손에 있는 눈 외에는 외형을 거의 알아볼 수 없는 프록시. 사실 이 프록시의 정체는...[스포일러4]
  • 다크하베스트00
    • 디 오더(The Order): 이차원에서 온 초자연적인 존재인 슬렌더맨을 섬기는 사이비 종교 집단. 다이아몬드 안에 원과 십자가 모양이 그려진 문양으로 상징으로 쓴다. 이 프록시들은 하나가 아닌 다수로, 모두 검은 종교 의식 복장에 흔히 어나니머스를 상징하는 가면을 썼다.
  • 앤더슨 저널(MLAndersen0)
    • 패트릭 앤더슨(Patrick Andersen): 주인공 마이클 앤더슨의 또다른 인격. 내성적인 마이클과 다르게 거의 소시오패스에 가까운 성격으로, 슬렌더맨에게 "미끼"를 갖다 바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나중에 개과천선하고 히로인 스토미의 안위에 대해 경고한다.
  • 스탠 프레데릭(Stan Frederick)
    • WeMustCollect: 페도라를 쓴 검은 옷의 남성. 얼굴과 몸 전체가 그림자처럼 꺼멓다. 시즌 1에서 주인공 스탠에게 이웃집 소녀 로레타를 자신과 슬렌더맨에게 넘기라고 강요한다. 사실은...[스포일러5]
    • 코너(Connor): 스탠의 여자친구/아내 수잔의 오빠. 시즌 1에서는 그냥 인간이었는데 사망 이후 시즌 2에서 어떤 그림자같은 존재로 부활하여 스탠을 끈질기게 괴롭힌다.
  • 나의 어두운 일지(MyDarkJournal)
    • 빅터(Victor): BoneCreekStory와 연계되는 MyDarkJournal 계정의 주인. 그런데 원래 주인공보다 인지도가 훨씬 더 높다(...). 본인의 의지로 슬렌더맨과 일종의 계약을 맺어 프록시로 활동하는데 그 이유는 자신의 죽은 아내를 살리기 위해서.
    • 제네바(Geneva): 빅터의 아내이자 TheOracleofLies 계정의 주인. 그런데 이 분도 사실 자신의 가족들을 살려내기 위해 슬렌더맨의 프록시로 활동한다. 또한 어떻게 보면 빅터보다도 능력이 더 강한 듯.
  • 5zer02
    • 잭(Xakk)
  • TJA 프로젝트(TJA Proejct): 오딘(The Ordine)[7]: 슬렌더맨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듯한 정체불명의 단체.
    • 시선(The Sight): 눈가에 피가 묻은 안대를 맨, 검고 긴 곱슬머리에 검은 치마를 입은 여성. 이따금씩 TJ와 에이미의 아파트에 몰래 침입하기도 하고, 궁극적으로는 TJ의 어린 딸 달리아를 납치하려는 듯하다. 가끔씩 4족 보행도 한다. 참고로 수명이 약 200년이 넘었는데, 시오라이가 주기적으로 장기 교체 수술을 해 주는 덕분에 오래 사는 것이다.
    • 세르부스(Servus): 라틴어로 하인(servant)이라는 뜻. 원래는 평범한 대학생이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프록시가 된 듯하다. 안드레아가 병원에서 구출될 때 본인의 일지를 방에 놔두고 나오는 실수를 저지르는 바람에(...) 안드레아가 그냥 옆에 놓여있길래 그 일지를 가져가버리고 말았다. 어째서인지 프록시임에도 불구하고 슬렌더맨과 오딘의 뜻을 거스르고 기억 상실증에 걸린 안드레아가 예전 기억을 되찾지 않게끔 뒤에서 알게 모르게 도와주는 듯. 그러나 결국에는 그의 의도가 시오라이에게 발각되어 쫓기는 듯하다.
    • 시오라이(Siorai): 아일랜드어로 영원(eternity)이라는 뜻. 혹은 '새인간(bird-man)'으로도 불린다. 역병 의사들이 쓰는 검은 부리 가면을 썼다. 시선처럼 수명이 약 200년은 넘었는데, 이는 참혹한 수술을 통해 주기적으로 장기를 바꿔주기 때문.

3.2. 프록시가 아닌 존재들

프록시는 슬렌더맨의 지시에 따라 그의 목표를 수행하는 부하들이지, 뭔가 복장이나 생긴 게 특이하다던가 수상한 캐릭터가 나왔다고 해서 무조건 전부 프록시로 치부되는 건 아니다.
  • 마블 호넷: 프록시 내 가장 인지도가 높은 인물들이라 프록시로 착각하기 쉬운데, 사실 이 둘은 슬렌더맨의 수하가 아니라 오히려 슬렌더맨에 대립하여 맞서는 존재들이다.
    • 마스키(Masky): 흰 가면을 쓴 인물, 가장 먼저 등장한 수상한 인물(?)이며, 알렉스(프록시가 되기 전)가 돌로 다리를 부러뜨렸다. 알렉스가 다리를 부러뜨리며 나온 드러난 본 모습은 바로 팀(Tim)이다. 나중에 알렉스에게 복수한다.
    • 후디(Hoodie/Hoody): 검은 바탕에 붉은 눈과 입이 그려진 복면을 쓴 인물, 마스키가 알렉스에게 복수할 때 옆에서 그를 도왔다. 이후 브라이언이 후디가 입고 있던 노란 후드티를 입고 있어서 브라이언은 후디가 확실하다.
  • 다크하베스트00
    • 킨드 폰 더 리터(Kinder von der Ritter): 독일어로 ‘기사단의 아이(Child of the Knight)’이란 뜻. 검은 로브에 하얀 복면을 쓴 정체불명의 괴한이다. 괴한이라서 초반에는 주인공 일행 크리스와 알렉스를 위협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나중에는 이 둘이 교단에게 쫓길 때 오히려 교단을 습격하는 것으로 보아 그들을 돕고 싶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친구가 되고 싶어 그런데 2011년 이후로 더이상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유튜브 주소도 따로 있다. 다니엘과 팬덤에서는 이 분의 정체가 사실 마크 맥코머가 아닐까 추측한다.

3.3. 프록시인지 불확실한 존재들

  • Clear Lakes 44: 마블 호넷의 스핀오프 후속작, 그러나 조기 종결되었다. 작품 내에서 슬렌더맨이 나오지 않았으므로 다음 캐릭터들이 슬렌더맨을 위해 움직이는 프록시들인지는 불명.
    • 워커(Walker) : 검은 후드티와 나머지 복장들로 얼굴 외에 모든 곳을 가리고 있다. 얼굴은 파란색으로 물들인(?) 듯한 색깔 전자기기의 에러 상태로 나타난다. 가끔씩 이 워커의 시선으로 찍은 장면도 나온다.
    • 쉐도우 가이(Shadow guy) : 절음발이 주인공을 습격하듯 나온 프록시. 새카만 몸에 흰색 눈 두 개로 끝이다. 주위가 검정색으로 이글거리는 모습으로 출현했다. broadcast#6에서 첫등장했다.
    • 킨크새이머(kinkshamer) : broadcast#11에서 처음 등장했다. 마블 호넷의 마스키와 비슷한 가면에 나머지는 모두 검정색이다. 소품 재탕
  • WhisperedFaith: 레이크 관련 유튜브 시리즈. 슬렌더맨보다 레이크에 치중되어 있으므로 슬렌더맨의 프록시로 보기에는 약간 힘들 수도 있다. 본격 슬렌더맨의 하수인 레이크가 다른데서 최종 보스가 되어 삥 뜯는 내용
    • 가문(The Family): 레이크를 섬기는 교단.
    • 션(Sean): 가문 교단의 이전 수장. 신이 되기 위해(...) 레이크를 섬기게 되었고, 친구 리를 배신때리고 그를 감금, 고문했다. 그러나 리를 구하러 온 모에 의해 생포당하고, 이후 새로운 수장에게 역관광 당해 본인이 섬기던 레이크에게 봉변 당한다.
    • 렉스(Lexx): 가문 교단의 새로운 현 수장. 원래는 교단의 일원으로 션에게 배신당해 감금되었으나, 션이 리와 모에게 생포 당해 있는 동안 본인이 그 사이에 권력을 얻어 새로운 수장이 되어 돌아왔다.
  • 케라틴 가든(Keratin Garden)
    • 검은 개(The Black Dog): 말 그대로 검은 중형견. 주인공 스토리를 스토커처럼 쫓아다니고, 스토리가 몽유병으로 밤 거리를 헤맬 때 공격했다. 슬렌더맨과 관련 있어 보이나 소속과 의도가 불분명.
  • 스탠 프레데릭(Stan Frederick)
    • 아이돌론(IDOLON): 주인공 스탠의 죽은 어린 남동생 에릭 프레데릭의 영혼(?)같은 존재. 하얀 가면을 쓰고 다닌다. 그런데 시즌 1 영상이 전부 삭제되어 그가 정확히 어떤 역할이었는지는 불명.


[1] 주로 슬렌더맨에게 시달리다 정신적으로 나약해지거나 유리멘탈이 될 때. 유난히 정신 질환 증세가 있는 캐릭터들에게 자주 보인다.[스포일러1] 이 프록시의 정체는 사실 노아의 친구 케빈이다. (정확히는 케빈의 몸에 빙의한 존재)[스포일러2] 이 프록시의 정체는 돌아가신 그 분의 어머니이시다.[스포일러3] 사실 돌아가신 그 분이다.[스포일러4] 바로 미래/평행 세계의 노아이다.[스포일러5] 사실 개인이 아니라 단체였는데, 바로 주인공 스탠, 스탠의 여자친구 수잔, 그리고 수잔의 오빠 코너였다.[7] Order의 여성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