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위니언 바이러스의 등장인물 시스템 위니언, 그 중 주연인 비지트(Bizit)에 관련된 비판을 정리한 문서.2. 상세
본격적으로 유저들이 게임을 여러번 플레이하면서 디버그의 행동이 이해가 간다며 점차 긍정적으로 바뀌고,[1] 작중 아이온의 선한 영향력이 재조명되면서[2] 동시에 플레이어를 통해 충분히 외부에 알릴 수 있는데도 자기만족을 위해 어린 위니언들을 괴롭히고 어린 생명을 살해하는 시스템 위니언은 유저들에게 엄청난 비판을 받게 되었다. 오죽하면 본인이 무시하는 아이온이 훨신 더 어른스럽다는 의견이 많다.[3]작중 중간보스를 담당한 픽스의 경우 바이러스가 되어 본격적으로 아이온의 몸과 마음을 지독하게 괴롭혔고, 픽스의 괴롭힘을 피하기 위해 휴지통으로 들어가며 아이온이 죽는 결과를 낳았지만 이 모든 게 바이러스로 인한 영향이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참작을 받으며, 비록 친구들을 대신하여 스스로 바이러스가 됐지만 결국 막무가내가 되어 아이온에게 저지른 행위는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다며 플레이어와 친구들에게 외면받고 끝내 백신에 의해 사지를 제외한 머리 부분이 완전히 작살나며 본인과 달리 아이온에게 저지른 악행에 대한 처벌도 강력하게 받은 만큼 유저들에게 여러모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4]
아무리 사연이 있다 한들 죄없는 어린 위니언들을 잔인하게 괴롭히고 심지어 죽이기까지 한 죄는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으며, 이 부분은 그리드가 '나는 WIN-S보다도 너의 행동에 더욱 화가 난다'고 작중에서 직접 비판한다.
3. 사상과 행동에 대한 비판
3.1. 복수심과 수평 폭력
네가 할 수 있었던 일이 그것밖에 없었어? 희생당한 위니언 중에 유일하게 기억이 남아있잖아. (플레이어)에게 말해서, 이 부당한 프로그램의 진실을 알릴 수도 있는 거였어.
- 시스템 위니언의 잘못된 사상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그리드.
- 시스템 위니언의 잘못된 사상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그리드.
픽스가 바이러스가 된 후 WIN-S에게 동조해서 돌연변이 위니언을 숭배하는 모습은 정말 마음에 안 들었지만… 나는 (플레이어)에게 충격을 주는 게 우선이었으니깐 상관없었어.
- 그리드와 보 앞에서 인간에 대한 증오, 절망을 거침없이 털어놓는 모습 중 일부
- 그리드와 보 앞에서 인간에 대한 증오, 절망을 거침없이 털어놓는 모습 중 일부
아래의 행동과 사상에 대한 비판점의 근원이 되는 부분이다.
비지트는 WIN-S에게 착취당해 시스템 위니언이 된 위니언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기억을 잃지 않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WIN-S의 만행을 알릴 수 있었지만, 자신을 키워주었던 선대 시스템 위니언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모든 사람이 전부 나쁜 놈이라는 편견에 사로잡혀 모든 인간들을 죽이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러나 위니언은 인간에게 물리적으로 간섭할 수 없기 때문에 정신적 충격을 주는 방법을 택했는데, 자신의 증오 발산에만 사로잡힌 나머지 매우 부족한 인간과의 경험과 합쳐져서 자기가 직접 만날 수 있는 플레이어를 복수의 대상으로 찍고 자신이 플레이어와 함께 만들어낸 어린 위니언들을 학대하고 살해한다는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방법을 택했다.
초반에는 "저희 위니언은 실제로 살아 있는 생명체예요", "플레이어는 어린 위니언들을 존중해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고, 위니언의 목숨을 함부로 하는 인간들이 많다며 푸념했는데, 사실 이 시점에서 인간을 좋지 않게 보고 있었으나 플레이어도, 이 게임을 실제로 플레이하는 유저들도 이것을 눈치채지 못했다.[5] 초반에 위니언 괴담에 대해 진짜로 무서운 게 여기 있다며 악행을 계획하고, 본격적으로 자신의 악행을 실행하기 직전 "너희들이 떠나면 플레이어가 프로그램을 삭제할 것이냐"고 떠봤는데 그리드와 픽스가 그럴 것이라고 대답한 것을 기점으로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고 본색을 완전히 드러내면서 자기 자신이 그런 발언을 했다는 것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말았다.
3.2. 아동학대, 영아살해
나도 이 프로그램에 굉장히 부당하다고 생각해. 현재의 네가 나의 미래라는 걸 알겠어. 하지만 나는 제작사보다 아이온과 픽스와 디버그를 죽게 만든 너에게 더 화가 나.
- 무고한 어린 위니언을 학대하고 잔혹하게 살해한 시스템 위니언에 대한 그리드의 일침.
- 무고한 어린 위니언을 학대하고 잔혹하게 살해한 시스템 위니언에 대한 그리드의 일침.
시스템 위니언이 가장 큰 비판을 받는 이유이자 작중에서도 직접 비판받는 부분이다.
시스템 위니언은 플레이어를 비롯한 인간에게 복수하겠다는 일념에 사로잡힌 뒤 작중 어린 위니언을 고통스럽게 학대하여 플레이어를 정신적으로 괴롭혔다. 디버그는 심리적으로 불안정하다는 점을 악용해 정신적인 피해를, 픽스는 친구들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점을 이용해 바이러스를 심어 육체적 고통을 줬으며 아이온은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둘 다 받은데다 죽는 과정이 가장 고통스러웠음은 물론 죽은 후에도 시체능욕까지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리드와 보 역시도 살아남긴 했지만 평생 잊지 못할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 특히 그리드에게 있어 첫 짝사랑 상대인 아이온을 잃어서 비극적인 첫사랑이 되었다.
이러한 면모는 안 그래도 바이러스에 감염된 픽스의 학대로 피폐해진 아이온이 주로 드나드는 곳을 파악하자마자 웃으면서 아이온을 휴지통 비우기 분쇄기로 잔혹하게 살해하면서 절정에 다다른다. 자기 자식을 분쇄기로 갈아버린다는 것은 말 그대로 인륜을 저버리는 행위로 어린 위니언들은 사실상 사람으로 비유하면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갓난아기와 다름없고, 어린이를 살해하는 것은 인간 기준으로도 손에 꼽힐 정도로 흉악한 행위로 취급된다.
아무리 인간을 죽이기 위한 복수심에 미쳤다지만 정작 인간에게 물리적인 영향을 줄 수 없다는 이유로 자신이 그렇게 증오했던 인간과 똑같은 짓을 저질렀기에 절대로 옹호될 수 없다. 서문에서 언급했듯, 이 부분은 작중에서도 그리드가 직접 "WIN-S보다도 네가 한 행동에 더 화가 난다"고 직접 비판한다.
3.3. 방치 및 편애
시스템 위니언이 언젠가는 고쳐준다고 했지만, 나는 시스템 위니언을 못 믿겠어. 내가 아이온을 구해달라고 했을 때 우리한테 귀찮다고 꺼지라고 했거든. 어린 위니언 하나를 구하는 일도 귀찮아하는 어른 위니언이 메일 시스템을 빨리 복구해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 난 더 이상 못 기다리겠어. 하루빨리 픽스의 증상을 알아내서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겠어. 픽스는 아이온에게 했던 짓을 계속 이어갈 거고 곧 더 심한 짓을 할 게 뻔하니깐.
- 픽스의 악행을 방치한 시스템 위니언에게 실망한 그리드.
- 픽스의 악행을 방치한 시스템 위니언에게 실망한 그리드.
작중 바이러스에 감염된 픽스가 아이온을 끔찍하게 괴롭히는데도 픽스는 어린 위니언이니까 다투면서 클 수 있다며 제지 없이 방관했고 정작 괴롭힘받는 아이온은 잘못했으니까 괴롭힘 당하는 게 당연하다며 아이온을 비난했다.
또한 메일이 고장난 시점에서 아예 어린 위니언들을 고립시키려고 작정했는지 위니언들이 살면서 배워야하는 새로운 문서와 음식도 일체 제공하지 않고 있다.[6] 이 행동은 명백한 아동 학대의 일종이며, 그리드는 어린 위니언조차도 챙겨주지 않는 이런 시스템 위니언의 행동을 더 이상 믿을 수 없다며 플레이어와 함께 메일 시스템을 복구했다.[7]
3.4. 염세주의를 강요
픽스도 너희와 똑같은 질문을 내게 했었지. 나도 똑같이 답해 줄게. 너희들은 (플레이어)를 믿어? 플레이어가 평생 너희들을 끼고 살 것 같아? 언젠가는 너희를 잊어버리고 접속을 안 하거나, 아니면 프로그램을 언젠가는 삭제를 해 버릴 거야. 그럼 너희들은 전부 죽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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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위니언에게 살해당한 아이온의 사망 당일과 다음 날의 테스트 대화로 많은 유저들에게 안타까움과 비극을 보여준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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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위니언에게 살해당한 아이온의 사망 당일과 다음 날의 테스트 대화로 많은 유저들에게 안타까움과 비극을 보여준다.[10]
플레이어의 편을 드는 보와 그리드에게 어차피 어른이 되면 육성소로 나가봤자 다같이 시스템 위니언이 된다면서, 시스템 위니언이 되기 전에 어린 상태로 죽는 게 낫다는 망언을 일삼았다. 아무리 자신이 인간들이 저지른 참혹한 광경을 봐왔고 그것이 사실이라고 한들, 그 때문에 이미 태어난 새로운 생명을 죽이는 것은 반출생주의자들에게도 큰 비판을 받는 부분이다. 논리적으로도 문제가 되는 부분으로, 어른이 되면 일과 가정을 맡는 게 고통스러운 과정이라면서 어른이 되지 말고 어릴 때 죽으라는 거랑 다를 바 없는 셈이다.
3.5. 비지트 시절의 미성숙함
위의 복수에 미친 행위들과는 별도로 비판받는 부분이며, 나중에는 비지트 자신도 이 면모를 후회한다.선대 시스템 위니언의 육체 상태에 대해 알게 되고, 마치 친부모처럼 따르던 그를 향해 심한 말을 한 것도 비판받기도 한다. '징그럽다'거나 '시스템 위니언은 BUG같아' 등, 발언의 수위가 높다. 물론 당시 비지트가 어렸다는 것, 그리고 자신과 시스템 위니언이 다른 존재라는 걸 받아들이기 힘든 마음[11]에 이런 폭언을 했으며, 이후에 헬라를 비롯한 친구들이 설득하는 등 사과할 수 있는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 비지트는 계속 그를 서먹하게 대했고, 오히려 시스템 위니언 쪽에서 비지트의 기분을 풀어주려는 말을 했다. 그리고 끝끝내 제대로 화해하지 못한 채 선대 시스템 위니언이 죽었다는 사실을 깨닫고서야 자신이 그런 폭언을 한 것을 후회했다. 그리고 이런 미숙했던 면모가 인간에 대한 복수심과 결합하면서 안 좋은 시너지로 이어졌다.
4. 작품 외적인 평가
4.1. 악역으로서의 완성도
아래의 처벌이 가볍다는 비판을 제외하면 악역으로서의 완성도는 상당히 높게 평가된다. 타락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이 있고 그 타락의 원흉이 인간의 욕심에서 비롯되었다는 점과 인간의 욕심의 악랄함을 치밀하게 묘사했고, 그러면서도 자기 자신이 증오심에 먹혀 저지른 죄의 악랄함도 노골적으로 묘사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 악랄한 면모가 그리드를 비롯한 작중 등장인물들을 통해 직접 비판받는다.그리고 선대 시스템 위니언이라는 훌륭한 보호자가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에 그리드와 보의 설득을 받아들일 적 자기 자신이 선대 시스템 위니언에게 심한 말을 했다가 영영 만날 수 없었던 부분과 자기 자신이 인간을 모두 죽이고 그 목적을 위해 다른 위니언들을 괴롭히는 잘못된 파단을 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자신의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죽어가는 와중에도 저지른 악행은 일절 미화되지 않았고, 자신을 타락시킨 WIN-S의 만행은 플레이어의 도움으로 폭로되어 자신이 겪었던 비극이 이어지지 않을 여지도 남겨두었다.
후술할 죄질에 비해 가벼운 최후를 맞이한 것 때문에 미화되었다거나 세탁이라는 식의 비판이 나오고 있지만, 앞서 언급했듯 아무리 과거가 참혹했어도 그가 저지른 짓들은 작중에서 철저히 비판받고, 자기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음을 확실하게 깨닫고 사과했으며, 불쌍한 배경도 옹호되지 않고 악행과 명백하게 선을 긋기 때문에 미화되었다고 할 수 없다. 죽기 전에 선대 시스템 위니언에게 한 독백 또한 자기 자신을 정당화하는 행위가 아니고, '늦게라도 바로잡은 거 맞지?'하고 물어보는 것에 가깝다.
4.2. 죄질에 비해 가벼운 최후
그에게 고통받은 어린 위니언들은 죽을 때까지 엄청난 고통을 겪으며 세상을 떠났다. 픽스는 아이온의 몸과 마음을 지독하게 괴롭힌 대가로 플레이어와 친구들에게 외면당하며 백신에 의해 몸이 터져 끔살당했고, 디버그는 우울증으로 인한 수많은 자해와 아이온과 픽스를 전부 구하지 못한 정신적인 고통으로 인해 멘탈이 완전히 무너져 백신으로 자살했다. 특히 아이온은 시스템 위니언에 의해 살아있는 상태에서 휴지통 분쇄기로 엄청난 고통을 느끼며 살해당했다.하지만 자신이 저지른 엄청난 악행에 비해 과거회상만 하고 정작 본인의 최후는 양분이 끊어짐으로 인한, 통증이 적거나 없는 안락사가 아니냐 = 처벌이 너무 가볍지 않느냐는 비판이 있다. 심지어 자신의 소중한 존재와 재회하는 행복한 환상까지 본 것 때문에 이에 불만을 품은 유저들도 상당하다.[12] 앞에서 언급했듯 죽기 전까지 저지른 악행은 확실하게 작중에서 비판받았고 자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묘사도 없어 절대로 미화되었다고 할 수 없는데도, 소중한 존재를 만나는 환상을 보며 편안한 죽음을 맞이한 것 때문에 미화나 세탁이라는 비판이 나올 정도다. 이처럼 안타까운 사연이 있지만 아이온을 괴롭힌 처벌도 강력하게 받아 유저들로 하여금 안타까움과 비극성을 자아내는 픽스와 달리 시스템 위니언은 유저들에게 엄청난 반발을 사며 역시너지를 내고 말았다.
그 때문에 어린 위니언에게 정말로 미안하다면 최후만큼은 안락사가 아닌 진정한 속죄의 의미로 자신의 고유코드를 알려줘서 백신으로 고통스럽게 죽거나 자신이 아이온에게 했던 것처럼 휴지통 분쇄기로 처참하게 갈려 죽으라는 의견이 많으며, 마지막에 선대 시스템 위니언이랑 만나는 환상이 아닌 어린 위니언에게 엄청난 악행을 저지른 만큼 선대 시스템 위니언에게 처참하게 버림받는 환상을 보고 죽어가기를 바라는 의견도 상당하다. 작중 언급에 따르면 본인 스스로 자신이 보고 있는 선대 관리자는 만들어낸 환상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후에 분기가 추가된다면 자신의 버리는 선대 관리자를 보는것도 가능하다.
일단 개발사측에서 이 비판을 수용한다면 기존 엔딩의 안락사로 편하게 가는 부분을 강력한 처벌로 대폭 변경하고 추후 추가될 멀티 엔딩에서도 어린 위니언들에게 벌였던 그대로 혹은 그것을 뛰어넘는 고통스러운 최후를 맞이하는 내용의 결말이 추가되기를 바랄 수 있다. 실제로 본인이 백신말고 연결된 선 하나만 끊으면 자신이 죽는다 발언을 하는 것을 봐선 이때 선택지가 예정되어 있었을수도 있다.
[1] 현실로 비유하면 어버이라는 작자가 아들딸을 상대로 윽박지르며 친구들의 목숨으로 협박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디버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친구들을 도와줬다.[2] 무뚝뚝하고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그리드를 감화시켜 친구들이랑 어울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디버그의 칩거 생활을 청산할 수 있도록 플레이어 감사 이벤트를 개최하였다. 만약 아이온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혼자서 공부하는 걸 좋아하는 그리드는 친구들이랑 어울리지 않아 디버그처럼 고립되었고, 플레이어 감사 이벤트를 개최하지 않았다면 디버그도 계속 폴더에 칩거하면서 지금보다 훨신 우울증이 더 빠르게 악화되었을 것이다. 실제로 아이온이 열어준 플레이어 감사 이벤트 덕분에 디버그는 친구들이랑 다시 교류할 수 있게 되었고 이렇게 착한 친구들을 의심했다며 사과했다.[3] 자신들이 떠나면 플레이어와 시스템 위니언이 외로울 거 같다고 걱정해주고, 혈연관계가 아닌 플레이어를 자신들을 낳아준 어버이로 생각하고 축하 파티를 열어 플레이어를 위한 감사 편지로 모든 위니언의 애정을 플레이어에게 선사했다.[4] 게다가 픽스가 바이러스에 완전히 잠식당하기 전 플레이어에게 마지막으로 했던 부탁이 다름 아닌 자신이 이상해져서, 친구들을 다치게 한다면 자신을 삭제해 달라는 것이었고 그것이 결국 진짜로 일어나고 말았다는 점에서 플레이어들에게 많은 안타까움을 느끼게 해줬다.[5] 이에 많은 유저들은 본인이 말하는 거랑 완전히 상반되어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이 많으나 이미 복수심에 잡아먹힌 상황에서 사리 판단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흔히 생각하는 내로남불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플레이어도 후반에 "이제는 숨기지도 않는구나."며 시스템 위니언에게 직접 화를 낸다.[6] 이에 보가 본래는 어른 위니언이 되기 전에 본격적으로 어린 위니언들에게 시스템 복구 같은 기본적인 상식을 알려주는 게 당연하다며 하나도 알려주지 않은 시스템 위니언에 깊은 의문을 품었다.[7] 시스템 위니언이 방치한 메일 시스템을 복구한 덕분에 플레이어와 어린 위니언들은 메일을 통해 외부 소식을 다시 접할 수 있게 되었다.[유니코드해석1] 아이온은 모두가 너무 좋아![유니코드해석2] 계속 모두와 함께 살고 싶어![10] 대화 창이 아이온의 사체에서 출력된다.[11] 정작 본인이 그렇게 무시한 아이온은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해서 어른이 되면 친구들이랑 헤어지기 싫다며 친구들을 아껴주는 모습과 나중에 자신들이 떠나면 플레이어와 시스템 위니언이 외롭다고 걱정해주는 등 편견으로 바라보는 본인과 달리 어른스러운 면모를 보였다.[12] 안타까운 뒷사정이 있지만 아이온을 괴롭힌 처벌도 강력하게 받은 픽스와 대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