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媤집
결혼한 여자 입장에서 남편 쪽 집안이며, 자녀 입장에선 아버지 쪽 집안이다. '친가'라고도 부르며, 자신의 집은 친정이라 부른다. (할아버지 & 할머니ㆍ큰할아버지 & 큰할머니ㆍ작은할아버지 & 작은할머니ㆍ당숙 & 당숙모ㆍ종고모 & 종고모부ㆍ고모 & 고모부ㆍ큰아버지 & 큰어머니 & 사촌ㆍ증조할아버지 & 증조할머니) 등 많은 분들이 친가 쪽에 속한다. 아버지ㆍ할아버지 쪽 집안이니까.현재는 이 의미가 확장되어 "시집가다"가 "(여자가) 결혼하다"의 의미로도 쓰인다. 반대로 남자 입장에서 결혼하는 것을 뜻하는 "장가가다"라는 말이 있다.
시집을 한자로 표기하면 '媤집'이 되는데, 媤는 한국에서 고유어 '시-'를 표기하기 위해 쓰는 음역자(국음자)이므로 '시집' 전체가 원래 순우리말이다. 이는 고유어 '시-'와 한자어 '가(家)'와의 합성어인 '시가'보다 '시집'이 널리 쓰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집'의 높임말은 한자어 '댁(宅)'이므로 시집이든 시가든 높임말은 '시댁(媤宅)'이다.
1.1. 시집살이
자세한 내용은 시집살이 문서 참고하십시오.1.2. 시집의 구성원
2. 詩集
시인들이 쓴 시를 기록한 책이다.지금까지 전해지는 가장 오래된 시집은 고대 이스라엘의 시편과 고대 중국의 시경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9세기 신라 진성여왕 때 삼대목이라는 향가 모음집이 편찬됐다고 전해지나 현전하지는 않는다. 일본에서는 8세기에 만들어진 만요슈라는 시집이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