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20 19:56:58

신의 탑/에반켈의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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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탑 1부
1~4화 5~8화 9~10화
<rowcolor=black> 헤돈의 층 에반켈의 지옥 레로-로의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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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화2. 6화3. 7화4. 8화


2F-Evankhell's h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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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5화

스물다섯번째 밤라헬과의 과거를 회상한다.
그녀는 나에게 모든 걸 가르쳐 주었다.
내가 듣는 말, 내가 보는 글, 내가 느끼는 모든 것, 그건 모두 그녀의 것이었다.

(중략)

내가 하는 말, 내가 하는 모든 것은, 그건 모두 그녀의 것.

헤돈에 의해서 어디론가로 사라진 밤은 정신을 잃고 광활한 풀밭에 쓰러져 있었다. 그리고 공중에 떠있는 스피커에서 들리는 소리에 정신을 차린다.
탑 내부에 들어오신 '선별인원' 분들!! 탑의 2층-에반켈님의 층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곳 에반켈님의 층은 다른 말로는 '시험의 층'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곳은 여러분이 이 탑을 올라가기에 적합한 인원인가를 최종 판단하기 위해 시험을 치루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중략)

첫 번째 시험의 룰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기 있는 선별인원의 수는 모두 '400명'! 그 400명을 200명으로 줄여 주시면 됩니다! 수단과 방법은 자유!!
여기 있는 선별인원의 수가 200명이 되는 순간 시험은 종료됩니다!

밤은 시험의 룰을 듣고 잠시 긴가민가해 하지만, 곧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서바이벌 게임이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그리고 주변에서는 이미 살육의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었다. 밤은 내키지 않지만 "탑을 올라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싸워야 한다"고 생각하고 눈앞에 보이는 다안족을 급습해 죽이려고 한다.

한편 쿤 아게로 아그니스는 자신을 죽이려는 어떤 붉은 거인과 대면하고 있었다. 쿤은 "나는 이 시험의 룰을 듣는 순간 이렇게 생각했지. 분명 누군가는 다른 200명을 제거하고 시험을 통과할 것이라고. 그렇다면 나는 누군가 200명을 죽일 때 남은 200명을 동료로 만들겠다고. 난 룰에 지배받지 않아. 룰을 내 것으로 만든다. 그것이 지배하는 자의 방식이다. 하지만 넌 지배할 가치도 없는 것 같군"이라고 말하며 붉은 거인을 단칼에 쓰러뜨린다.

2. 6화

거대한 악어같이 생긴 선별인원 라크 레크레이셔가 절벽 위에서 숨어서 저격하고 있던 선별인원 레빈에게 "꺼져라 여기는 낚시꾼의 자리다."라며 쫓아내면서 등장한다. 그리고 라크는 그 절벽 위에서 밑을 내려다보며 사냥할 먹이감을 찾는다. 그러던 중 13월의 무기인 초록 사월과 그것을 들고있던 도마뱀처럼 생긴 선별인원 아낙 자하드를 발견하지만, 압도적으로 강하다는 느낌에 사냥을 포기한다. 그리고 그 근처에 초록 사월과 비슷한 느낌을 가진, 밤이 들고 있던 검은 삼월을 발견한다.

한편 밤이 다안족을 죽이려고 하던 찰나, 쿤 아게로 아그니스가 나타나 "어이 그만둬, 그런 어정쩡한 자세로는 토끼 한 마리도 잡기 힘들다구. 너에게 한 마디 더 해주자면 다안족은 온순해서 아무나 공격하고 그러지 않아."라며 밤을 말려준다. 쿤은 탑 어디에서나 볼 수 있을 정도로 흔한 다안족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밤에게 의문을 갖고 어디에서 왔는지 물어보지만, 밤은 "비선별인원은 탑에서는 두려움의 대상"이라는 유리의 말을 떠올리고는 양해를 구하면서 말을 하지 않는다. 이에 쿤은 "거짓말을 못하는 녀석"이라며 밤을 마음에 들어한다.

그러던 와중 라크가 밤과 밤의 무기인 검은 삼월을 사냥하기 위해 밤을 찾아온다. 이를 보고 있던 쿤은 자신과는 관계가 없는 일이라 간섭하지 않고 떠났지만, "신경이 쓰여버려서" 다시 돌아와 가방으로 밤을 사냥하려던 라크의 안면에 죽빵을 날린다. 그리고 밤과 함께 라크를 피해 도망간다.

3. 7화

아낙 자하드는 '누구보다 높이 나는 검'과 '누구보다 낮게 나는 검'을 가진 선별인원 하츠와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치고 있었다. 바로 옆에 십이수도 있었던 것 같지만 알 게 뭐야.

라크를 피해 달아났던 쿤과 밤은 바위 뒤에 숨어 라크를 따돌리는데 성공한다. 어딜 가도 밤이 안 보이자 흥분할대로 흥분한 라크는 "겁 많은 거북이 자식들 당장 나와!!"라고 포효한다. 한숨을 돌린 후, 쿤은 "저 악어가 왜 너를 쫓아오는지 아냐"고 물어보는데, 밤은 '검은 삼월'이 대단한 무기인지도 모르고 자기가 검은 삼월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거리낌 없이 말해버린다. 이에 쿤은 밤이 "선별인원 치고는 너무 평범한 녀석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 모여있는 선별인원 중 '가장 특이한 녀석'이었다"며 밤과 함께 탑을 올라갈 것을 결심한다.

4. 8화

쿤과 밤이 바위 뒤에서 숨어있은지 몇 분이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라크는 여전히 "빌어먹을 거북이 자식들!! 찾기만 해봐라 '''등껍질을 떼어내서 씹어 먹어버릴 테니까!!"라며 울부짖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마침 선별인원이 200명으로 줄어들어 밤을 포함한 현재까지 살아남은 선별인원 200명은 1차 시험을 통과한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바로 2차 시험이 시작된다.
다음 시험의 목표는 '동료 만들기'입니다! 현재 여기 남은 선별인원은 모두 200명! 그 중 2명을 자신의 동료로 만드시면 됩니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이번 시험은! 3인 1조 팀 만들기 시험이 되겠습니다!! 참고로 제한시간은 5분입니다!!

(중략)

아! 참고로 팀을 이루신 분들께선 제한시간이 끝났을 때 서로의 신체를 잡고 있어주시길 바랍니다!

즉, 5분 안에 3인 1조의 팀을 만들라는건, 바로 옆에서 방금 전까지 싸우던 적을 동료로 만들라는 것과 다름이 없는 셈이다. 1차 시험이 끝나기까지 싸우고 있던 아낙 자하드하츠는 "여기서는 일단 손을 잡는게 낫겠다'며 화해하고 다음 동료를 찾으러 서둘러 떠난다. 역시 십이수가 바로 옆에 있었던 것 같지만 알 게 뭐야

밤과 쿤도 5분만에 다른 동료를 찾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라크와 동료를 맺기로 한다. 쿤이 "일단 우리와 동료가 되어서 이 시험을 통과하자"며 라크를 설득하려 하지만 "낚시꾼은 사냥감과 동료가 되지 않는다!!"며 곧바로 거절한다. 이에 쿤은 방향을 변경해 "1분 안에 널 죽이고 다른 동료를 찾겠다."고 선언한다. 그런데 갑자기 밤이 나서서 검은 삼월을 버리고서 "이제 날 사냥해 달라"고 한다.

검은 삼월을 든 밤과 제대로 싸워보고 싶었던 라크는 밤이 이렇게 나오자 밤을 해치지 못한다. 무기를 잡으라고 소리치지만 시간을 끌어 제한시간이 다 되어가면 결국 라크도 자기들 손을 잡을 수 밖에 없기에 밤은 싫다고 잡아떼며 시간을 끈다. 제한시간이 다 되어가자 쿤이 다시 라크와 협상을 해보려 하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더 흥분해버린 라크는 "무기를 스스로 들지 않는다면!! 스스로 들게 만들어주마!!!"라면서 무기고 뭐고 물불 가리지 않고 마구잡이로 공격하기 시작한다.

일이 이렇게 된 이상 '제한시간이 끝났을 때 서로의 신체를 잡고 있으면 팀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쿤과 밤은 억지로라도 어떻게든 제한시간이 끝날 때에 악어와 신체를 접촉해있는 식으로 시험을 통과하려고 한다. 라크가 끝까지 발악을 해보지만 밤과 쿤은 시험이 끝나는 타이밍에 아슬아슬하게 악어를 붙잡고 있는데 성공한다. 이때 라크는 "이 망할 거북이 자식들아!!!!"라고 비명을 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