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슨 가족/예언

* 2000년에 방영된 시즌 11 에피소드 17 "Bart to the Future" 편은 30년 뒤의 미래가 배경인데, 대통령으로 당선된 리사 심슨이 '전 대통령 트럼프'의 예산 현황이 어떤지 보좌관으로 승진한 밀하우스에게 물어봤더니, 공립교육을 부활시키려다 나라가 파산했다고 말한다. 이 편에서 트럼프의 모습은 코빼기도 안나온다. 트럼프 본인은 1999년부터 대권을 향한 의지를 내비치던 터였다.* 위에 상술한 에피소드가 2024년에 다시 한 번 화제가 되었는데, 미래에 대통령이 된 리사 심슨의 모습 때문이었다. 그녀는 진주목걸이에 보라색 정장을 착용했는데, 이게 몇년 전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착용한 의상과 거의 일치한다. 거기에 상술한 '전 대통령 트럼프'라고 말하는 것까지.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직 사퇴를 선언한 동시에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해리스의 대통령 당선을 예언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 시즌 17 에피소드 8에서 호머가 이탈리아 시민들을 향해 건방진 행동을 하는데 이때 리사가 옆에서 '무솔리니처럼 행동하지 말라'고 하자 '도널드 트럼프 흉내를 낸 것'이라 말한다.
* 2015년 7월 7일, 미국 폭스 TV가 올린 단편 Trumptastic Voyage에는 2016년 대선 출마 선언을 한 이후 찍힌 트럼프 사진을 참고한 듯한 장면이 여럿 등장한다. 그런데 해당 단편에서 갈무리한 사진이 인터넷 상에서 '심슨 가족이 2000년에 (위의 편에서) 트럼프의 행보를 예언했다'는, 오해에서 비롯된 비교 짤로 돌아다닌다. Snopes.com 문서, 영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