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4-18 16:18:41

아각


1. 개요2. 성경 속에서3. 사후

1. 개요

파일:아각 왕.jpg
아각(אֲגַג/Agag)은 아말렉 족속의 왕의 칭호다. 성경의 언급되는 아각은 사울 왕의 아말렉 정벌로 사로잡혀 사무엘에게 죽임 당했다.

2. 성경 속에서

하나님아말렉출애굽 후 아말렉이 이스라엘에게 한짓을 알고 아말렉의 왕과 남녀 소아 가축들을 다 죽이라 명하였으나 사울은 재물에 눈이 멀어 길갈에서 아각을 살려주고 가축을 살려주었다가 사무엘에게 책망을 받는다. 후에 사무엘이 아각을 데려오라하여 아각은 자비로운 선지자에게 넘어갔으니 살았다 싶었으나 사무엘은 칼을 꺼내며 말했다.
사무엘이 말했다. “많은 여자들이 너의 칼에 자식을 잃었다. 그처럼 너의 어머니도 여자들 가운데서 자식을 잃을 것이다.” 사무엘은 아각을 여호와 앞에서 칼로 여러 번 베어 죽였다. 길갈에서였다.
사무엘상 15장 33절. 새한글[1]
결국 아각은 사무엘에게 처형되며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이후 사무엘과 사울은 각자 라마와 기브아로 떠나며 결별하고, 사무엘 생전에 다시 만나는 일이 없었다.[2]

3. 사후

에스더서에서 아각의 후손이자 아말렉 왕조인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이 기스의 후손 모르드개와 유대 사람들을 죽이려하는데 다행히 에스더가 막아 살았다고 한다. 이 일은 사울이 아각을 살려서 자신의 후손들이 소멸될 뻔할 사건으로도 남는다.
[1] 기타 번역: 공동번역 등 개신교계 기타 번역, 주교회의 인준본 가톨릭 성경 한국어 번역본, 불가타[2] 사무엘상 후반에 사울이 길보아 산에서 죽기 전에 엔돌에서 무당이 접신한 사무엘로 추정되는 영과 만나긴 하는데, 그 영이 진짜 사무엘인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