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16:17:42

아그라바(킹덤 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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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아그라바
일본명 アグラバー
영문명 Agrabah
출연작 Kingdom Hearts I
Chain of Memories
Kingdom Hearts II
358/2 Days
Coded
Kingdom Hearts χ
원작 알라딘
(Aladdin, 1992)
1. 개요2. 소개3. 월드 특징4. 시리즈별 기록5. 여담6. 등장인물
6.1. 알라딘6.2. 지니6.3. 자스민6.4. 자파6.5. 마법 양탄자6.6. 아부6.7. 이아고6.8. 상인
7. 관련 문서

1. 개요

킹덤하츠 시리즈에 등장하는 월드 중 하나로, 《킹덤하츠 I》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사막의 도시에 세워진 거대한 도시. 빈부 격차가 심해 도적들이 대거 출몰하고 있다.

2.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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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비쥬얼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을 원작으로 한 월드. 전체적인 월드 스타일은 중동아랍을 연상시키지만, 원작이 아라비안 나이트(천일야화)에 기반을 두고 있는 만큼 정확히는 아랍과 페르시아, 터키풍이라고 하는 게 맞을 것이다.[1] 넓은 사막에 벽을 세운 커다란 도시로 커다란 시장이 있고 안 쪽에는 왕족들이 사는 대규모 궁전이 위치하고 있다. 건물이 대부분이 복층 구조인 것이 특징.

킹덤하츠 I》부터 등장한 것을 시작으로 시리즈에서도 출연률이 꽤 높은 편에 속하는 월드. 첫 등장 당시부터 필드 구조가 복잡하고 넓은 편이었지만 그래서인가 시리즈에 여러번 걸쳐 나오는 것치고 추가되는 필드가 적은 편. 비슷한 출연률을 보이는 올림푸스 콜로세움이 딸랑 3개의 필드로 시작해 점점 풍성해지는 것과 대조된다. 《킹덤하츠 χ》에선 웹게임이란 특성상 필드가 여럿 나오고 있지만, 이 경우 기존에 나왔던 장소들의 배경 돌려먹기에 가까워 추가요소라고 보긴 어렵다.

소환수 중 한 명인 지니가 등장하고 있으며 마법의 융단, 마법 램프 등 원작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요소도 제대로 등장한다. 이 중 '마법의 램프'는 스토리의 핵심 요소로 자주 애용되는 편이며, 마법의 융단을 타고 던전을 탈출하는 미니 게임이나 보스 공략 등도 나오고 있다.

3. 월드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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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밖 사막 필드

월드가 굉장히 넓은 편이다. 크게 나누자면 사막 도시 아그라바, 도시 밖 사막 필드, 던전인 마법 동굴으로 나뉘는데 셋 다 필드 크기가 만만찮고 구획이 많이 나뉘어 있어 구조가 복잡한 편이다.

아그라바의 경우 성시의 시장 구획이 대부분 복층 구조에 다른 필드로 넘어가는 통로가 2층에 있다던가 집 안에 있다던가 하는 경우가 많다. 필드를 꼼꼼하게 탐색해야하는 귀찮은 구조가 되고 있고 천막이나 벽 구조물을 밟고 위로 올라간다던가 하는 요소도 많아 '점프'와 '붙잡기'를 자주 사용하게 된다. 고공 점프 스킬 '하이 점프'와 활공 스킬 '슈퍼 글라이드'를 배우고 다시 들리면 아주 상쾌하다 못해 통쾌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주요 공략에서도 아그라바는 첫 진입 시 모든 보물 상자를 먹으려 들다가(?!) 스트레스 받지 말고, '하이 점프'와 '슈퍼 글라이드를' 입수 후 재방문 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마법의 램프가 잠들어있는 '마법 동굴'의 경우 지상 구조는 넓고 트랩이 간단해서 진행에 문제가 없지만 지하가 아주 욕 나오는 구조로 유명하다. 작고 비슷하게 생긴 필드 여러 개가 복수의 통로로 얽힌 구조라 길치방향치 끼가 있는 플레이어들에겐 여기가 저기 같고 저기가 여기 같은 가혹한 던전.여긴 어디인가 나는 또 누군가 게다가 지상에서 하트리스와의 배틀 중 지하로 추락하기라도 한다면... 그나마 킹덤하츠 II에서는 이 지하 필드가 아예 삭제되어 다행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이 동굴은 시리즈가 바뀔 때마다 내부 구조가 바뀐다! 과연 마법 동굴.. 동굴의 최심부에는 금은보화가 그득한 보물방이 있지만 가져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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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레스 Head Bandit
성 밖의 사막 필드는 넓고 구조가 단순하고 필드 수도 많지 않아 길 찾기가 수월한 편이다. 크게 비중이 있지 않고 '중간 통로' 같은 역할에 가까워 전투적인 부분보단 스토리 진행 도중도중 일어나는 이벤트의 배경으로 자주 사용되는 장소. 《KH I》에선 성 밖으로 나간다고 바로 사막으로 이어지는게 아닌, 소라 일행이 마법의 융단을 타고 사막의 안 쪽으로 날아가는 이벤트 무비가 나오면서 사막 필드에 집입하게 된다.

사막 가운데에는 폐허가 존재하고 있는데, 폐허 자체는 큰 비중이 없지만 폐허에 오가는데 마법의 융단을 타고 이동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때 고도 조절과 방향 양쪽 다 신경써야하고, 튀어나오는 하트레스까지 처리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이동하는 방법부터 시련이 되는 모 월드에 비하면 크게 어렵지 않은 수준이다.

이 월드에 등장하는 하트레스 중 인간형의 경우 중동풍 복장을 하고 있거나 도적 스타일의 코디로 월드의 분위기를 살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또 나무통처럼 생긴 하트레스 배럴 스파이더(Barrel Spider), 항아리처럼 생긴 팟 스파이더(Pot Spider) 등이 대거 출몰하고 있어 사물을 건드릴 때 주의가 필요하다.

4. 시리즈별 기록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킹덤하츠 I

아그라바를 손에 넣기 위해 마녀 말레피센트와 손을 잡은 국무대신 자파는 어둠의 힘을 얻은 대신 아그라바의 열쇠 구멍 수색과 세븐 프린세스인 자스민 공주를 데려올 것을 요구받는다. 자스민을 구해준 뒤 마법의 융단의 인도로 사막에 나간 소라, 도날드, 구피는 함정에 빠져있던 알라딘을 구해주고 지니와 만난다.

아그라바에 돌아왔을 때 자파에 의해 자스민이 마법 동굴로 납치당하고, 더불어 이 때 지니의 램프도 도둑맞는다. 마법 동굴에서 지니에게 소원을 빌어 마인의 힘을 얻은 자파를 쓰러트리고 아그라바의 열쇠 구멍을 봉인하는데 성공하지만, 자스민은 말레피센트에 의해 홀로우 바스티온으로 납치된 상태. 알라딘은 마지막 남아있던 소원으로 지니를 자유의 몸으로 만들어주고 소라 일행에게 힘을 보태 자스민을 구출해달라고 친우로서 부탁하게 된다.

4.2. 킹덤하츠 체인 오브 메모리즈

소라의 기억을 통해 구축된 세계라 실제 본인들은 아니다. 하트레스에게 습격받던 알라딘, 지니와 만난 뒤 자파에게 램프와 자스민을 빼앗겨 구하러 가는 구도는 《KH I》와 큰 차이가 없지만, 알라딘이 마법 동굴에 간 이유가 "램프를 찾아오면 자스민과 만나게 해주겠다"라고 자파가 말했기 때문인 것으로 되어있다.

자스민과 램프를 빼앗겨 실의에 빠진 알라딘에게 소라는 "램프가 없다면 자신의 힘으로 소중한 사람을 구해라" 라고 격려하고, 이에 힘을 얻은 알라딘은 마법 동굴로 향한다. 마인으로 변한 자파를 물리친 뒤 "마법의 힘으로 자스민과 이어진다면 자파와 똑같다" 라며, 마지막 남은 소원으로 지니를 자유의 몸으로 만들어준다. 그 뒤 자신을 격려해준 소라소중한 사람을 구하는데 힘을 보태달라고 지니에게 부탁한다.

4.3. 킹덤하츠 II

지니가 양탄자와 함께 여행을 가서 쓸쓸해하는 알라딘과 그런 알라딘을 걱정하는 자스민. 그런 와중 자파의 앵무새 이아고가 어떤 상인이 자파가 봉인된 램프를 파는 것을 목격하는데, 알고보니 원숭이 아부가 훔쳤다가 돌려줬던 램프였다. 상인은 램프의 대가로 왕궁에 있을 법한 값비싼 보물을 요구하고, 소라와 알라딘은 마법 동굴에 있는 보물을 갖고 오기로 결정한다.

보물을 얻었지만 문제의 램프를 피트가 빼앗아 달아난 상태였다. 소라 일행은 이아고의 도움으로 램프를 되찾고 램프를 봉인의 석관에 넣어두지만 왕궁에 몰래 침입한 상인이 자파에게 홀려 봉인을 풀어버리는 사태가 발생, 이아고의 인도로 사막의 폐허에 있을 자파를 뒤쫓는다. 하지만 이것은 자파의 함정이었고 무너지는 폐허에서 마법 융단의 도움으로 간신히 탈출하는데 성공, 왕궁에서 자스민을 납치하려던 자파를 쓰러트리고 지니의 힘으로 부숴진 거리를 복구하는 것으로 아그라바는 평화를 되찾는다.

4.4. 킹덤하츠 358/2 Days

록서스가 미션을 위해 꽤 자주 들리는 장소. 첫 방문 당시엔(Days-26) 시그바르와 동행했는데, 그 날 망각의 성에 갔던 멤버가 소멸했단 얘길 들어버린 까닭에 꽤 심란해하고 있었다. 아그라바에 모래 폭풍이 잦은 탓에 알라딘과 자스민이 복구 활동을 벌이는걸 목격하고 시그바르는 아그라바에 출몰하고 있는 하트레스와 관련이 있을거라 추측하게 된다. 귀환하려는 순간 록서스는 갑자기 정신을 잃게 되는데, 이 때 누군가를 본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이후 오랫동안 잠들어있다 26일 후에 깨어난다.[2] 깨어나자마자 받은 임무의 수행처도 아그라바.

액셀과 동행으로 임무를 받아 들렀을 때(Days-72) 사막을 돌아다니던 피트를 목격하고 몰래 뒤를 밟게 된다. 이 때 마법 동굴의 존재를 발견해 간단한 수색만 하고 귀환, 시온과 함께 다시 들러 본격적인 탐사에 들어간다.(Days-75) 마법 램프를 찾던 피트에게 들켜 도주하던 도중 여행을 떠났던 지니와 마법 융단과 조우하게 되는데 지니 왈, "융단 군이 '아는 사람이 있다'라고 해서 와봤더니 처음 보는 너희들!". 지니가 알라딘을 멀리서 지켜보며 "친우의 선택은 존중해야지"라고 말하는 것을 들은 록서스는 '친우'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된다. 이 후에도 자잘한 미션으로 들린다.(Days-95, 97, 98, 152)

시온이 다시 들렀을 때(Days-321) 소라가 아그라바의 열쇠 구멍을 봉인하던 당시의 기억을 보게 된다. 그 후 XIII기관의 명령으로 이상한 기계 장치를 설치하러 온 록서스는 장치의 존재를 수상히 여기고, 아무것도 모른채 기관의 명령에 순순히 따르고 있는 자기 자신을 비관하며 눈물을 흘린다.(Days-354) 그리고 이 기계 장치가 설치된 공간은 시온과의 결전에서 3번째 장소로 등장한다.(Days-358)

4.5. 킹덤하츠 Coded

KH CoM》과 마찬가지로 '지미니 메모'를 바탕으로 재현하고 있는 데이터의 세계이기 때문에 실제 본인들은 아니다. 피트가 마법 램프의 데이터를 카피해 만든 복제 마법 램프를 자파에게 건네주는데, 자파는 복제 램프로부터 얻은 '시간을 멈추는 능력' 등의 특별한 힘을 사용해 거리를 이상하게 만들고 그 틈에 자스민을 납치하려 한다.

뭔가 이상하게 변한 아그라바를 보고 자스민의 안위를 염려한 알라딘과 만난 데이터 소라는 자스민의 탐색을 돕게 된다. 데이터 소라는 알라딘이 갖고 있던 진짜 마법의 램프를 통해 지니와 만나고, 지니에게 "버그의 원인이 있는 곳으로 데려다 줘"라는 소원을 빈다.[3]

마법 동굴에 있던 자파를 물리쳐 아그라바의 이변을 해결하는데 성공하지만, 모습을 드러낸 말레피센트피트에 의해 데이터 키블레이드가 파괴되고, 데이터 리쿠가 납치당한다.

4.6. 킹덤하츠 χ

플레이어가 도착했을 때 아그라바는 하트리스의 공격을 받고 있었다. 왕궁 앞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벅찬 위병들은 곤란해하던 차에 마침 나타난 플레이어에게 하트리스 퇴치와 백성들의 의뢰, 행방불명된 동료 위병을 찾는 등 갖가지 의뢰를 부탁한다. 그러던 중 상인의 금색 메달을 훔쳐갔다는 누명을 쓰고 범인으로 몰린 알라딘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진범인 하트리스를 해치우는 과정에서 그와 친분을 쌓는다. 플레이어는 절친한 친구인 아부를 어떤 붉은 도적에게 납치당해 그를 쫓고 있다는 사연을 듣고 알라딘을 도와줄 것을 다짐한다.

붉은 도적의 목격정보가 대기소 게시판에 올라오자 알라딘과 함께 사막에서 그를 찾아내지만 아부를 납치해갔다고 하는 것과는 다른 개체의 하트리스였다. 이를 해치우고 다시 대기소의 의뢰들을 해결하던 중 아그라바에 나타난 치리시로부터 일부 월드에 나타나고 있는 신종 하트리스 다크볼을 전부 제거해줄 것을 부탁받는다. 그리고 지옥이 열린다.

주변 인물들의 의뢰를 받고 해결하며 스토리를 조금씩 진행시키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킹덤하츠 χ의 특성이 잘 드러나는 월드...이지만 스토리와 관계 없는 의뢰가 대부분이다. 중반부에는 위병들의 대기소에 있는 게시판의 의뢰 목록들을 해결하게 되는데, 하트리스 퇴치처럼 간단한 의뢰부터 사막에 떨어진 바늘 찾기 수준[4]의 퀘스트까지 존재한다.

5. 여담

월드명 '아그라바'는 실제 있는 지명은 아니고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알라딘에서 나오는 가상의 지명이다. 참고로 해당 애니메이션의 원작인 아라비안 나이트의 '알라딘과 마법의 램프'에선 특정 왕국명 없이 그냥 '술탄이 통치하는 국가(sultanate)'.

아그라바에서 늘 보이는 술탄의 궁전이지만, 시리즈 내에서 궁전 안이 공개된 적은 없다. 추후 나올지도?

마법 동굴은 입구를 통과할 때 '진흙 속의 보석 같은 사람만 들어갈 수 있다'라는 설정이 붙어있지만 내부가 하트레스 소굴이 되어있는데다가 자파나 피트 등등이 출입하고 있기 때문에 계륵같은 설정이 되고 있다. 사실 해당 악역들이 출입할 수 있었던건 어둠의 힘을 이용해 마법 동굴 내부로 바로 들어왔기 때문이지만.

6. 등장인물

6.1.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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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ddin / アラジン

아그라바에 사는 궁핍한 청년. 지니에겐 주로 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생계유지를 위해 도적질을 하고 다니지만 근본은 선량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아부'라는 원숭이를 키우고 있다.

술탄의 딸인 자스민에게 반해있지만 평민 도적과 공주라는 신분의 차이 때문에 교제는 그림의 떡인 상황이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마법 동굴에 홀로 쳐들어가 무수한 하트레스를 뚫고 마법의 램프를 가져온다. 그야말로 근성의 사나이. 마법의 램프에서 나온 램프의 마인 지니에게 "나를 부유한 왕자로 만들어 줘"라는 소원을 빌 예정이었으나 첫 소원은 하트레스 퇴치로 날려먹고 두번째 소원은 자파 덕에 날려먹었다. 사랑하는 자스민이 납치된 상황에서도 마지막 소원을 지니와 처음 약속한 '지니의 자유'를 빌어 지니를 자유의 몸으로 만들어준 의리의 사나이.

결과적으로 왕자가 되는 소원은 날려먹었지만 지니와 절친한 친구가 되었고 원래의 목표였던 자스민과도 자유로이 만날 수 있게 되었으니 잘 됐군 잘 됐어. 이 시점부터 도적질은 때려치고 왕궁에 거주하면서 자스민과 함께 도시 복구 사업을 주도하는 등 건실하게 일하고 있다. 근데 복장은 변함없이 허름한 바지에 단벌 조끼(…).

단독으로 마법 동굴에 쳐들어가는 등 전투력이 비범한 궁핍 청년. 아그라바 한정의 파티 멤버이기도 해서 시리즈에 걸쳐 몇 번이나 소라의 힘이 되어주고 있다.

킹덤하츠 χ에서는 자신의 절친한 친구인 아부를 납치한 '붉은 도적'의 행방을 쫓고 있다. 마을에서 도둑질을 했던 과거 때문에 상인의 귀중품을 훔친 범인으로 몰리기도 한다.

6.2. 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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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ie / ジーニー

마법의 램프 안에 속박되어있던 요정마인. 몇 만년에 걸쳐 램프를 얻은 자에게 '3개의 소원'을 들어주는 일을 반복하고 다시 램프에 갇혀 사는 처지이지만, 그런 것치고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밝고 수다스러운 성격이다. 말이 굉장히 빠르고 청산유수 달변가에, 현란한 손 동작과 마법을 동원한 자작 이펙트 등등 보고 있기 심란할 정도. 마법의 융단과 친구 사이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선량한 성격이고 재물욕, 권력욕 등 인간의 욕심과 관련된 소원은 꺼리는 경향이 있다. 어쨌거나 요구하면 들어주긴 하지만 가급적 소원의 방향을 돌리려는 경향을 보이며, 들어주는 순간에도 정말 싫다는걸 온 몸으로 표현하는 수준. 알라딘과 만나고서 "마지막 소원은 지니의 자유"라는 말을 듣고 매우 기뻐하지만, 자스민이 납치된 후 지니 스스로 "마지막 소원으로 공주의 구출을 빌어라"라고 말하는 이타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알라딘이 약속을 지켜 램프의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의 몸이 되는데, 이 때 알라딘이 소라를 도와 자스민을 구출해달라고 소원이 아닌 '친구의 부탁'을 하자 친구의 부탁을 들어주는건 처음이라며 기쁘게 받아들여 '소환수'의 일원으로 소라 일행을 돕게 된다. 참고로 자유의 몸이 된 후부터 하반신이 생겨났다(…).

자스민 구출 후에는 아그라바로 돌아와 친구인 양탄자 군과 함께 자유를 만끽하며 여행을 다니지만, 틈틈히 아그라바에 돌아와 얼굴을 비치고 있다. 여러모로 고생하고 있는 알라딘을 돕고 싶어하지만 '마법의 힘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나아가고 싶다'라는 알라딘의 마음을 존중해 마법을 쓰지 않고 마음 속으로 응원하기로 한다. 참고로 여행 도중 록서스, 시온과 만난 적이 있다.

킹덤하츠 I에서 알라딘이 램프로 첫번째 소원을 빈 후, 알라딘의 집에서 소라 일행이 알라딘에게 열쇠구멍에 대해 설명하고 있을 때 '200년 전 쯤에 램프 밖으로 나온 적이 있는데 그 때에도 열쇠구멍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는 말을 했다. 아무래도 키블레이드 전쟁을 다루는 킹덤 하츠 χ의 스토리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7]

6.3. 자스민

세븐 프린세스
백설공주 신데렐라 앨리스 오로라 자스민 카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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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mine / ジャスミン

아그라바를 다스리는 술탄의 딸이며, 세븐 프린세스 중 한 명이다. 성 밖에 나왔을 때 도적 청년 알라딘과 우연히 만난 뒤 몰래 만남을 이어나가는 도중 연심을 품게 되었지만, 신분의 차이와 알라딘을 고깝게 보는 국무대신 자파의 방해로 마음 고생을 많은 공주님. 첫 등장시점에선 이미 알라딘과 인연이 깊은 사이로 나왔다.

성 밖에 몰래 돌아다니던 시절부터 단련한 은신 능력(…)을 이용해 세븐 프린세스를 납치하려는 자파의 손길을 잘 피해다녔지만 결국 발각된다. 이 때 소라 일행과 만나 도움을 받고 사막에 있는 알라딘을 구해줄 것을 부탁한다. 그러나 일행이 알라딘과 함께 돌아왔을 때 자파에게 사로잡혀 마법 동굴에 끌려가게 되고, 그 곳에서 말레피센트리쿠에 의해 홀로우 바스티온으로 옮겨진다. 다른 세븐 프린세스가 그렇듯, 전형적인 붙잡힌 히로인 포지션의 공주님. 소라 일행과 지니의 도움으로 아그라바에 돌아온 뒤에는 원하던 대로 알라딘과 함께 궁전에서 지내며 도시의 복구 작업 등에 힘을 쏟고 있다.

의외의 사실이지만 지니와 거의 만난 적이 없다. 알라딘이 지니와 만난 시점에선 자파에게 납치당했고, 돌아왔을 땐 지니가 여행을 떠났기 때문. 더욱이 알라딘과 자스민이 함께 있을 때는 둘만 있게 해줄려고 지니가 일부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지라 알라딘의 얘기를 통해 존재만 아는 정도. 그나마 《KH II》 엔딩롤에서 둘이 만나는 장면이 나왔다.

6.4. 자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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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far / ジャファー

아그라바의 국무대신이지만 지금의 술탄을 밀어내고 아그라바를 손에 넣으려는 야망을 갖고 있다. 술탄이 되면 자스민 공주를 아내로 삼을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인지, 도둑 주제에 자스민과 만나고 있는 알라딘을 '쥐새끼'라 부르며 싫어하고 있다.

야망를 위해 마법 동굴에 있다고 전해지는 마법 램프의 힘을 원했다. 이런 욕망을 눈여겨 본 말레피센트에 의해 어둠의 힘과 하트레스 군단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아그라바를 완벽히 손에 넣기 위해 하트레스를 시켜 '아그라바의 열쇠 구멍'과 숨어있는 공주의 수색을 명했다. 알라딘이 마법 동굴에서 손에 넣은 마법 램프를 빼앗기 위해 하트레스를 보내기도 했지만 소라 일행에 의해 무산된다. 대신 자스민을 납치하고 거기에 일행의 시선이 집중된 사이 앵무새 이아고를 시켜 램프를 빼돌리는데 성공한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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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 자파
마법 동굴에서 자스민을 말레피센트리쿠에게 넘기고 지니에게 세 개의 소원을 빌어[9] 무적의 힘을 가진 마인으로 변한다. 이 때는 말 그대로 '무적'이라 공격이 불가능한데, 앵무새 이아고가 마법 램프를 갖고 요리조리 돌아다니기 때문에 마인 자파의 공격을 피해 램프를 공격이 가능하다.

결국 소라 일행에 의해 램프 속에 봉인되지만 《KH II》에서 욕심많은 상인에 의해 램프가 밖으로 유출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만다. 결국 봉인이 풀려 거대한 마인의 모습으로 아그라바에 강림하지만 소라에게 열심히 얻어맞고 단말마와 함께 램프와 함께 모습을 감춘다.

킹덤하츠 I》의 디즈니 빌런 중 한 명인데, 열쇠 구멍을 찾으면 아그라바라는 월드 자체가 무너지는데 그걸 아그라바를 손에 넣을 수 있다고 말레피센트에게 속고 있다. 애초에 자질이 썩 좋은 편도 아니라서 말레피센트가 어둠에 먹히지 말라고 주의를 주기도 했고, 마인이 되었다 램프에 봉인된 그의 처지를 보며 하데스는 대놓고 장깃말 취급하고 있는 등[10], 다른 빌런들로부터 동료 취급도 못 받고 있다.

6.5. 마법 양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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じゅうたん / Carpet

하늘을 날 수 있는 마법 양탄자. 마법 동굴에서 마법 램프와 함께 잠들어 있었으며, 램프의 마인 지니와는 오랫동안 교류한 절친한 친구 사이다. 지니는 양탄자 군이라고 부르고 있다. 지성이 있지만 양탄자라 말은 하지 못하고 대개 전신(?)을 이용한 바디 랭귀지를 사용한다. 보고 있으면 지니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감정 표현(?)이 풍부한 편. 참고로 지니는 양탄자와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알라딘의 집 가구에 깔려있던 것을 소라가 구해주게 되는데, 나중에 자스민의 부탁으로 사막에 가려 할 때 다시 나타난다. 이 때 소라 일행을 어딘가로 데려가고 싶다는 것을 전신으로 강력하게 어필하고 있는 양탄자를 타면 함정에 빠진 알라딘의 곁으로 가게 된다.

시리즈에 걸쳐 아그라바에 들릴 때마다 던전을 오가거나 비상 탈출, 보스전 등에서 소라를 태우고 허공을 누비는 것으로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양탄자를 타고 하늘을 나는 것은 네버랜드의 부유 스킬 '슈퍼 글라이드'와 비슷해 보이지만, 양탄자 위에선 점프와 가드, 발이 땅에 닿을 때만 쓸 수 있는 콤보 등을 사용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나중에 자스민의 구출에 성공한 뒤엔 친구인 지니와 여행중. 참고로 여행 도중 "아는 사람이 있다"라며 지니를 어디론가 데려가는데, 그 곳에 있던건 XIII기관록서스시온이었다. 감이 좋은 듯.

6.6. 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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アブー / Abu

알라딘이 데리고 있는 작은 원숭이로 솜씨 좋은 도둑질 파트너이기도 하다. 값비싸보이는 물건을 보면 냅다 집어드는 버릇이 있는데, 알라딘이 도적질을 그만둔 뒤에도 이 손버릇은 고쳐지지 않아 이것저것 많이 훔치고 있다. 덕분에 알라딘이 도망치는 아부를 붙잡아 달라고 지인들에게 외치거나 훔쳐진 물건을 주인에게 돌려주며 대신 사과하는 등 여러모로 고생하고 있다. 일단 훔치면 안 된다고 설교는 자주 하고 있지만, 알아먹는 것 같지 않다(…).

KH II》에선 상인의 램프를 훔쳐 달아나다 알라딘에게 발각되어 램프를 돌려주고 있는데, 이 때의 반응을 봐선 단순히 값진 물건이라 훔친게 아니라 그것이 마인 자파가 봉인되어있는 문제의 램프임을 알고 훔친 것으로 보인다.

알라딘이 파티에 합류할 때 특정 던전에서 이 녀석을 이용해 높은 곳의 스위치를 건드린다거나 하는 조작이 가능하다. 특히 마법 동굴의 보물방에 있는 황금상은 이 녀석이 있어야만 조작이 가능하다.[11]

6.7. 이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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イアーゴ / Iago

쟈파가 키우는 붉은 앵무새로, 원숭이 아부와 달리 이 쪽은 앵무새라 그런지 제대로 사람 말을 할 수 있다. 매사에 불만이 많고 밉살스러운 성격이며 아부와 마찬가지로 값비싼 물건을 좋아한다. 디즈니 작품에 한 마리씩 꼭 나오고 있는 약방의 감초 같은 동물 캐릭터 포지션이다.

자파가 시선을 끄는 사이 몰래 램프를 훔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덕분에 지니는 마음 고생을 잔뜩 하고, 자스민은 납치당했다. 자파가 무적의 마인이 되었을 때도 램프를 들고 요리조리 날아다니고 있는데, 이 램프가 자파의 약점. 참고로 이 때도 덥고 무겁다고 불평하는걸 볼 수 있다.

자파가 봉인된 후에는 반성을 하고 알라딘 일행에게 합류하지만 저지른 짓이 있다보니 여기저기서 의심의 눈초리를 받는데, 실은 자파에게 협박받아 알라딘 일행을 유인하는 역할이었다. 하지만 알라딘과 함께 있는 사이 정이 들었는지, 자파의 공격으로부터 알라딘을 보호하기 위해 몸을 날리기도 하는 등 선역으로 돌아섰다.

6.8.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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商人 / The Peddler

아그라바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욕심 많은 상인 아저씨. 몰개성한 외모로 알기 힘들지만, 원작 애니메이션 영화에 등장하는 원작계 인물이다. 영화 초반에 이 상인이 Arabian Nights를 부르며 손님(시청자)에게 램프를 보여주면서 "이 램프는 말이지, 한 청년의 인생을 바꾼..." 식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알라딘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KH I》부터 등장하고 있는데 알라딘의 집에 특정 기간에만 출몰해서 아이템을 팔고 있다.[13] 이 때 파는 아이템은 트래버스 타운의 샵과 똑같지만 전 월드 통틀어 딱 둘 뿐인 아이템 샵이라는데 의의를 둘 수 있다. 근데 이 평범한 상인 NPC가 《KH II》에선 대뜸 스토리의 핵심 인물로 승격, 이 사람이 자파가 봉인된 램프를 사막에서 주운 후 자신의 상점에 내놓는다. 이걸 이아고가 목격해서 소라 일행이 봉인이 풀리기 전 램프를 처리하려하지만, 상인은 그 대가로 값비싼 보물을 요구한다. 하지만 일행이 보물을 구하러 간 사이 피트에 의해 램프를 강탈당하고 기절한다.

하지만 그러고도 보물에 미련이 남았는지, 그 후 보물을 털러 왕궁에 몰래 침입한다(…). 이 때 자길 풀어주면 더 좋은걸 주겠다는 자파의 텔레파시를 듣고 왕궁의 석관에 들어있던 램프의 봉인을 풀게 된다. 이 때 XIII기관의 멤버로부터 입막음 대가로 막대한 금은보화를 받아[14] 결과적으로는 갑부가 된, 뭔가 불합리한 인물(…).

7. 관련 문서



[1] 일례로 TV판에서 아그라바 귀족들의 복장을 보면 오스만 제국 시절의 귀족 복장을 한 사람들이 있다.[2] 참고로 이 26일은 소라망각의 성에 들어가고 잠들기까지의 기간이다.[3] 사실 그 전에 '이상해진 세계를 수복시켜줘'라고 소원을 빌었지만 소원을 다르게 해석한 지니에 의해 거리의 이상(시간동결)만 해결되어버리고, 자신의 오해를 깨달은 지니는 해당 소원을 노 카운트로 처리한다(...).[4] 필드에 떨어져있는 재료 아이템과 퀘스트 아이템은 반짝거리고 있기에 그리 힘든 편은 아니긴 하다.[5] 도날드를 비롯해 세바스찬, 비스트, 스티치, 무슈, 등의 성우를 맡고 있다.[6] 이 쪽은 로빈 윌리엄스의 지니 톤과 비슷[7] 2017년 12월 13일 업데이트로 등장.[8] 이게 알라딘이 두번째 소원으로 "자스민을 구해줘"라고 말한 직후였는데, 지니가 램프로 강제 귀환하는 바람에 두번째 소원은 횟수 카운트만 올린 채 이뤄지지 않았다.[9] 첫번째 소원은 "아그라바의 열쇠 구멍을 찾아라", 두번째는 "소라 일행과 알라딘을 없애라", 세번째는 "나를 무적의 힘을 가진 램프의 마인으로 만들어라".[10] 참고로 원작에서 자파헤라클레스 TVA 시리즈의 콜라보 에피소드에서 하데스와 동맹을 맺고 알라딘과 헤라클레스를 괴롭힌 적이 있다.[11] 이건 원작 패러디인데, 원작에선 이 녀석이 황금상의 보석을 건드리는 바람에 마법 동굴이 폭삭 무너지게 된다.[12] 옌 시드의 성우다.[13] 양탄자를 구해주고 사막에서 알라딘을 구하는 사이, 그리고 왕궁 앞에서 램프를 빼앗겼을 때부터 아그라바 열쇠구멍 봉인할 때까지 총 두 번에 걸쳐 나온다.[14] 자파를 하트레스로 만들어 쓰러트릴 목적이었다고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