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Anastasha Buckingham
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의 등장인물. 작중 시점 만 20세로 버킹엄 후작의 양녀이자 오필리어 버킹엄의 의붓언니. 창세기전 4 외전 퀘스트에서 밝혀진 풀네임이 아나스타샤 버킹엄인 걸로 봐서, 루드빅과 마찬가지로 일단 가문의 일원이었다는 자각은 있었던 모양.
의붓동생 루드빅과 함께 리처드 팬드래건 아래에 들어가 십인중의 일원이 되었다. 빙계마법의 달인으로 원래부터 차가운 성격이었으나, 파티마가 된 이후로는 아예 감정이 없어져 버려 '얼음마녀'라는 별명에 걸맞은 냉혹한 마법킬러머신이 되었다.
2. 캐릭터 상세
십인중의 일원으로서 실행한 가장 큰 임무가 바로 비프로스트 공국의 내전에 난입한 일로, 리처드의 명에 의해 리처드와 5촌 관계였던 모젤 2세를 지원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죠세핀의 도움을 받고 원로원을 중심으로 한 귀족파 인사 대부분을 숙청해 모젤 2세에게 절대적인 권력을 안겨 주었다. 이 과정에서 원로원 편을 들어 싸웠던 발키리 역시 타라 계곡 전투에서 아나스타샤에게 상당수 죽어나갔다.[1]타로 카드를 수집하려면 빙룡성에서 한 번 필수적으로 만나야 되고, 이후로도 비프로스트 이벤트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 샤른호스트 일당을 가로막는 난적으로 계속 등장. SP 소모 없이 처음부터 7클래스 마법 글라시어 퀘이크를 난사하고, 고유 빙계 마법을 날리기도 한다. 둘 다 3000~5000 가량의 대미지를 입히는 전체 공격 마법이어서, 맥베스 시스템 전투 체계 특성상 가장 위협적인 십인중 멤버이다.[2] 다행히도 마법형 적군 AI의 공통 약점인 근접시 평타 유도[3]가 먹히는데다 마법형 보스 캐릭터 특성상 무기를 장비하고 있지 않으므로, 최대한 빨리 1명을 좌우 근접칸에 붙여서 평타 확률을 만드는 것이 정석 공략법.
오필리어 루트에서 최후를 맞이하는 장면이 확실하게 나온 루드빅과 달리 캐서린 루트에서도 최후를 맞이하는 묘사가 나오지 않았기에, 클라우제비츠가 왕위에 오를 때까지 살아 있었을 확률을 배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오필리어의 '궁극의 하나' 설정상 아나스타샤 역시 오필리어에게 기관을 흡수당해 죽는 결말이 정해져 있었으므로, 살아 있는 기간의 차이만 있었을 뿐 결국 오필리어의 육체를 완성하기 위한 제물로 희생되어 그리 길지 않은 시일 안에 죽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3. 창세기전 4에서의 묘사
단델리온 젤리아와의 27번째 만남에서 처음으로 나누는 이야기 |
외전 퀘스트인 '교차되는 인연'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등장. 십인중이 되기 전 북방의 부족 전사 집단과 싸우며 힘을 제어하는 법을 익히던 시점에서 하야 벨의 손녀인 화속성 마법사 '단델리온 젤리아'와 짧은 인연을 맺는 스토리이다.
테마 컬러가 완전히 청록색으로 바뀌고[4] 드레스가 타이트한 가슴트임 슬리브리스 스타일로 바뀌는 등 기본 컨셉이 '노출도 높은 섹시계 여마도사'로 바뀌었다. 템페스트 시절의 슬렌더 모델 체형 몸매에서 벗어나, 마리아 카진스키마저 뛰어넘은 창세기전 시리즈 역대 최강의 모래시계형 몸매로 업그레이드.[5]
여기에서 추가된 설정에 따르면 버킹엄 공작의 주도 하에 만들어진 (표면적으로) 첫 번째 성공작이지만, 완전한 성공은 아니었기에 몸 전체에 빙계 보존 마법을 걸어 두었고, 체온을 차갑게 유지하기 위해 추운 지역에서 주로 활동하면서도 옷의 노출도가 높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6]
보존 마법으로 인해 나이를 먹어도 몸이 변하지 않는 불로 체질이 되었으나, 사실 이 마법은 자신의 몸에 과도하게 모인 에너지 때문에 끝없이 올라가는 체온을 억지로 제어하는 봉인 마법에 가까운 것으로, 자기 힘을 주체하지 못해 몸이 불타 죽는 것을 막으려고 어쩔 수 없이 걸어 둔 마법이라고 한다. 이로 인해 생명체라고 보기 힘들 정도의 차가운 체온을 가지게 되었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꺼리게 되었다고. 그러다 보니 화염 마법이 주력인 단델리온과 공투하다가 몸의 상태가 나빠지게 되었고, 근처 동굴에서 단델리온의 무릎에 의지해 잠시 숙면을 취하게 된다.
이 과정 중 템페스트 당시 감정결핍이 되었던 상황에 대해서도 '사실은 몸도 마음도 차갑고 냉정해져야 했기 때문'이라는 뒷사정이 추가되었고, 단델리온과의 인연을 만드는 동안 '사실은 다른 사람의 포근한 온기를 동경하지만 이를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다'는 설정도 추가되었다. 이후 컨디션이 괜찮아졌을 때 단델리온과 마법사로서 자웅을 겨뤄 보자는 약속을 하게 되지만, 해당 퀘스트의 업데이트를 마지막으로 게임이 서비스 종료를 맞으면서 이후 이야기는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되었다.
[1] 이 때 인위적으로 눈사태를 일으킨 것을 줄리아라는 발키리 대원에게 들키게 되었는데, 그녀는 단독 행동으로 아나스타샤가 있는 적진에 난입하며 후퇴하던 진형을 붕괴시켰고, 그녀를 막기 위해 뒤늦게 따라 나섰던 카타리나는 아나스타샤가 날린 눈보라 마법에 휩쓸려 하늘로 날려가 처참한 죽음을 맞이하고 말았다. 줄리아는 분노에 미쳐 날뛰다가 엉뚱한 눈밭에서 정신을 차리게 되었고, 죄책감을 견디지 못해 자신과 카타리나를 바꿔 인식하게 되어 캐서린 스펜서라는 인격으로 변모하게 된다.[2] 어드벤처가 아닌 퀘스트 중에 발생하는 아나스타샤 전투는 아군 NPC들이 항상 등장하는데, 아나스타샤의 전체 마법 한두방이면 모두 사라진다.[3] 마법형 적의 앞뒤로 붙으면 낮은 확률이지만 평타 공격을 쓴다.[4] 템페스트 당시에도 머리카락 색은 청록색이었으나, 입고 다니는 민소매 원피스 드레스는 회색과 보라색 기조였고 부츠도 보라색이었다.[5] 이후 이 몸매에 근접하게 따라잡는 캐릭터가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에서 몸매 버프를 대폭 받은 제인 쇼어 정도밖에 없다.[6] 여기에서 나온 설정으로 인해 최초의 성공작 파티마 4명의 제조 순서가 아나스타샤-루드빅-에드워드-오필리어 순서로 확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