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8-09-12 03:23:26

아라가키 나기사(야구)



일본프로야구 선수로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활약했던 우완 투수다.

1. 고교 시절

마쓰자카 세대로 불리는 1980년생 동기생 중의 한 명이다. 마쓰자카 다이스케, 스기우치 도시야, 와다 츠요시가 있다.

오키나와 수산고 시절, 봄 - 여름 고시엔에 모두 출전했으나 양 대회에서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신다. 드래프트에서 오릭스 블루웨이브다이에 호크스가 경합을 했으나 본인이 원했던 다이에가 아닌 오릭스의 지명을 받게 되어 큐슈 공립대로의 진학을 확정지었다. 당시 오릭스 편성부장이었던 미와타 카츠토키는 아라가키의 집을 방문하여 설득을 시도했으나 문전박대를 했고, 이에 비관한 미와타 스카우트는 투신 자살을 하는 비극이 일어났다. 이에 충격을 받은 아라가키는 "내가 활약을 하는 것이 미와타 씨에 대한 보은"이라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 미와타의 미망인의 격려도 힘이 돼주었다.

2. 프로 시절

우여곡절 끝에 그가 원하는 다이에 호크스에 입단하여 신인이던 2003년 선발 4인방[1]의 일원으로 팀을 일본시리즈 정상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그의 발목을 잡은 것은 다름아닌 폭투. 150km대의 패스트볼과 140km대의 고속 슬라이더를 보유한 투수였으나 폭투 신기록을 연거푸 작성할 만큼 제구가 불안했다. 일본 타이기록인 1이닝 3폭투, 신기록인 1경기 5폭투를 기록했다. 통산 100폭투를 기록하여 야쿠르트에서는 기념 티셔츠까지 제작해 주었다.

3. 기타

증조부가 미국인이어서 외모가 다소 이국적이다.


[1] 사이토 가즈미, 스기우치, 와다, 아라가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