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9 22:23:14

아리에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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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아리에 혼
하이 랭커
아리에 아도리 자하드 아리에 하기페리온느 자하드 화이트
랭킹 7위의 하이 랭커, 금빛 십일월의 주인, 자하드군 친위대 총사령관. 랭킹 36위의 하이 랭커, 붉은 시월의 주인. FUG 가입으로 인해 제명.
최소 랭커
아리에 혼 자하드
현재 잠적 상태.
선별인원
아리에 호아퀸
외 4명의 분신
아리에 이니에타 아리에 로제 자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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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에 혼
アリエ · ホー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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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 현재 시점
과거 승탑 직후 모습 [ 펼치기 · 접기 ]
파일:아리에 혼 정면모습.jpg
<colbgcolor=#ffffff><colcolor=#000000> 이명 백색의 검 / 화이트 오어
소속 아리에 가문
직위 가주
머리 / 눈 / 피부색 백발 / 백안 / 하얀빛 도는 살구색 피부
신장 187cm
가족 관계 호아퀸, 비센테, 다비드(아들)
아도리, 하기페리온느, 애나, 알벨다 (딸)
포지션 낚시꾼
신원류 미등장
등장 3부 200화 트로이메라이 과거2

1. 개요2. 특징
2.1. 성격 및 인간 관계2.2. 실력
2.2.1. 장비
2.3. 그 외 설정
3. 작중 행적4. 평가
4.1. 긍정적 평가4.2. 부정적 평가
5. 기타6. 관련 문서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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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신의 탑의 등장인물. 을 개척한 위대한 10가문의 용사 중 하나이며 아리에 가문의 가주. 현 랭킹은 5위로, 10가문의 가주들 중에서도 가장 높다. 이명은 '백색의 검(Sword of White / 白色の剣)', '화이트 오어(White Oar / ホワイト・オア)''''.[1]

10가주 중 최강이라는 설이 있는데 확실한 것은 아니다.[2][3] 다만 10가문 중 가장 세력이 넓은, 최강 가문의 가주는 맞다.

아래의 틀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스포일러이므로 열람 주의.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 특징

자신의 층을 지나가는 선별인원들에게 특이한 보상을 건 특별 시험을 치르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 대신 난이도가 굉장해서 어지간한 선별인원들은 시험을 치러볼 엄두조차 못 낸다고 한다. 지금까지 시험을 통과한 건 2명뿐. 우렉 마지노선별인원 시절 10분간 혼의 공격을 견디는 것이 조건인 시험을 쳤는데, 우렉은 10분간 견뎌내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혼과 호각으로 싸우는 위엄을 보였다. 이에 혼 본인은 "우렉이 자신보다 뛰어나다"고 말했다고 한다.

혼이 우렉에게 내건 보상은 자신이 지배하고 있는 층들 중 한 층의 지배권의 양도였으며, 이 승리 덕에 우렉은 탑에서 가장 유명한 랭커 중 하나가 되는 명성을 얻었고, 후에 랭커가 된 뒤 77층을 양도 받았다. 현재 이 층은 친구이자 월하익송의 수장인 백련에게 양도되어 월하익송의 본거지로 쓰이고 있다.

또한 그의 딸이자 13월의 무기 중 '붉은 시월'을 하사 받은 바 있는 아리에 하기페리온느 자하드는 마지막으로 혼의 특별 시험을 통과한 사람이지만 보상이 무엇인지는 불명이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매우 개인적이고 유치한 보상'이었다고 한다.

2.1. 성격 및 인간 관계

10가주들 중 '온화'한 성격을 가졌다고 서술된 둘뿐인 가주이다. 다른 한 명은 연 이랑. 온화하고 신사적인 성격이라고 알려져있다. 또한 품위가 넘치며 싸울 때도 매너가 좋고, 10가문 중 최강의 가문의 가주임에도 불구하고 비선별인원이었던 우렉 마지노와 싸운 후 "자신보다 뛰어나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굉장히 성격이 좋은 듯하다. 심지어 우렉이 우세했던 것도 아니고 호각으로 맞붙었을 뿐인데도 저렇게 표현한 것이다. 우렉이 비선별인원이었다지만 10가주 특유의 오만함, 자존심을 생각하면 최고의 찬사.

설정에선 특별히 부정적인 언급이 없어서 성격이 매우 좋을 것으로 추정되었는데, 본편에서 묘사된 그의 인성은 그야말로 천지개벽 수준이다. 비센테는 아버지가 단 한 번도 자신들을 돌아봐주지 않았다고 표현하고, 아버지를 만나 들뜬 호아퀸에게도 무시무시한 분위기를 뿜어내며 "이곳에서 네가 나를 뛰어넘는 건 불가능하다"며 동심을 짓밟은 바가 있다.

다만 포 비더 구스트앙쿤 에드안의 데이터의 말에 의하면 자하드와 10가주는 너무 강해지면서 평범한 인간들에게 흥미를 잃었으며, 자신들과 동등한 힘(혹은 그런 힘을 가질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자들에게는 특별히 무례하게 대하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우렉 마지노에게 겸손하게 대한 것은 우렉이 10가주에 비견된 힘을 가지고 있기에 사람처럼 대한 것이고, 자기 자식이라 해도 선별인원도 못 된 호아퀸은 벌레로 보이기에 사람 취급을 안 한 것뿐이다. 즉, 사람이라는 기준치가 너무 높아서 문제이지, 사람이라고 생각된다면 잘 대해준다는 것이다.[4]

생각해보면 구스트앙과 트로이메라이가 각각 일반 선별인원들과 랭커를 벌레, (단어 그대로의)동물로 생각한다는 것을 보면, 혼의 '천민'은 그래도 사람 취급은 해주는 것에 가깝다. 호아퀸의 경우에도 그 방향이 악마긴 했지만 어쨌든 조언을 해주긴 했고, 말투 자체는 자상했다. 이것만 보면, 그나마 성격 뒤틀린 10가주 사이에서는 나름 인격자에 속할 가능성이 높다.

화이트의 언급에 의하면 고고한 성격이라고 한다.

승탑한 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서의 성격이 짤막하게 나왔는데, 꽤나 감상적인 편이다. 루슬렉을 만나자마자 아를렌의 안부를 묻고, 동료들이 떠나는 것에 마음이 시리다고 한탄하며 그들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루슬렉과 잠시 대치하던 상황도, 루슬렉의 생각과는 다르게 아므즈와 작별인사를 하고자 온 것뿐이었다. 적어도 이때까지는 묵묵하지만 잔정이 남아있는 모양새.

2.2. 실력

최강의 검사로, 신수 저항에 구애 받지 않는 신묘한 검술을 지녔다고 한다. 이 검술은 그의 성을 따 아리에식 검술이라고 불리며, 아리에 혼의 직계 자손들도 이 검술을 쓸 수 있다.

반대로 말하자면 아리에 가문의 혈통이 아니라면 그 어떤 노력과 수련으로도 온전히 재현해낼 수 없는 고유의 검술이다.[5] 아리에의 혈통이라 하더라도 본가 소속의 직계가 아니라면 비전 검술을 전수받을 수 없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이렇게 전수되는 요건이 까다로운 만큼 그 위력은 피하거나 받아치는 것은 자살 행위이며, 오직 몸으로 버텨내는 정공법 외엔 답이 없을 정도로 흉악한 검술이라고 한다.[6] 당연히 창시자 본인인 아리에 혼의 검은 아득히 절대적이며, 이를 버텨낼 급은 자하드, 우렉 마지노, 다른 10가주뿐이므로 그 미만은 혼과의 전투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2.2.1. 장비

  • 화이트 오어(White Oar)
    탑 최고의 장인인 멕세스가 만든 유일한 검.[7] 탑에서 유일한 S+ 랭크의 무기이다. 이름의 뜻은 '백색 산갈치'인데, 신의 탑 세계관의 산갈치(오어 피쉬)는 현실의 산갈치와 다른 전설적인 신해어라는 점에 유념해 탑의 전사들 사이에선 날이 잘 드는 무기를 "마치 산갈치와 같다"고도 비유한다고 한다.

2.3. 그 외 설정

  • 탑 100층에 머물고 있으며, 그가 지배하고 있는 탑의 구역도 10가문 중 가장 많다.

3. 작중 행적

과거 탑의 왕인 자하드와 싸운 적이 있으며, 10번 싸워 모두 패배하여 그의 부하로 들어갔다고 한다.[8]

2부 194화에서 호아퀸의 과거 회상으로 일부 모습이나마 등장한다. 호아퀸이 부유성에 돌아오자 혼을 찾아가는데, 혼이 갑자기 등장한 호아퀸에게 누구냐고 묻자 호아퀸은 자신의 이름과 '아버지를 넘어서고 싶다'는 자신의 장대한 꿈을 말한다. 혼은 이를 듣고 미소 지으며 "호오. 그러냐?"라고 대답한 후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있다며 호아퀸을 중간 지역의 제단으로 데려간다.

당시의 호아퀸은 선별인원이 아닌지라 부유성 안에만 있어서 거대한 제단을 처음 보았고, 호아퀸이 들떠서 선별인원이 된다면 꼭 다시 와보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혼은 부드럽게 웃으며 "이곳은 나의 층, 나의 가문이며 위대한 아리에의 검에 빗댈 수 있는 건 10가문 중에서도 하 가문과 쿤 가문뿐"이라는 자부심 넘치는 말을 한다. 여기까지는 설정 그대로 온화하고 품위 넘치는, 10가문 최강 가문의 가주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더니 호아퀸의 머리에 손을 살짝 올려놓고 엄청난 포스를 내뿜으며 "그러니, 아들아. 아무리 노력한다 한들, 이곳에서 네가 아버지를 뛰어넘는 건 불가능하다."라는 차가운 말을 내뱉는다. 이어 자신을 섬기는 가신, 부인, 수많은 가문의 자식들의 피와 살이 '아리에'라는 위대한 검을 만들고 자신은 그 위에 군림하고 있다며, 아리에라는 검의 일부가 되고 싶다면 아버지의 품에서 자라 희생하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굳이 자신을 뛰어넘고 싶다면 이곳에서 나가 악마가 되어 돌아오라는 동심파괴를 저질렀다. 이 당시의 호아퀸은 그저 아버지에게 인정 받고 싶어하던 순수한 아이였으나, 이 말이 매우 강렬한 영향을 줬기에 결과적으로 FUG의 신으로 군림하는 슬레이어 화이트가 되어 강하게 힘을 추구하게 되었고, 10억 명을 살해해 그들의 영혼을 흡수했으며 자신의 형제자매들마저 봉인하여 정말로 악마가 되었다.

다만 트위터에서 작가가 말한 바에 의하면 애초에 이 말은 혼이 호아퀸의 본성을 어느 정도 꿰뚫어보고 한 대사라고 한다. 10가주 정도 되면 미래를 본다 할 정도로 굉장히 감이 뛰어나다고.

2부 256화에서 전성기에 비하면 한참 부족하지만 부활한 화이트 본인이 같은 10가문의 가주인 포 비더 구스트앙의 기척을 느끼며 '아버지와 같은 기척'이라고 독백하면서 10가주라는 것을 안 것과 동시에 식은 땀을 흘리며 긴장까지 하는 것을 보면, 전성기 시절의 화이트라고 하더라도 아리에 혼은 여전히 절대 뛰어넘을 수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

게다가 2부 257화에서 포 비더 구스트앙이 직접 '그 검은 절대 도달하지 못 하는 곳에 서있는 존재'라고 아리에 혼을 언급한 데다가, '아버지에 대한 열등감에 빠져 영원히 벗어나지 못 할 괴로움에 자신을 묶어버렸다', '불쌍한 벌레'와 같은 언급을 함으로써 사실상 화이트는 아버지를 넘을 수가 없다는 것이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2부 319화에서 호아퀸의 과거 회상으로 다시 등장한다. 역시 정면은 나오지 않고 측면만 나온다. 호아퀸에게 악마가 되어 돌아오라고 말한 뒤, 호아퀸이 다시금 혼을 찾아와 "밑의 천민들을 엄하게 살피는 군주의 자질을 키워 다시 돌아오란 뜻이죠?"고 묻자 이를 부인하고 다음과 같이 쐐기를 박는다.
...아니다. 내 말은 너에게서 악마의 씨앗이 보인다는 말이었다.[9]
그러니 이곳을 떠나거라. 깊고, 습하고 어두운 악의 둥지로. 그곳이 바로 너의 힘을 키워줄 최적의 보금자리가 될 테니.
그곳에서 이 아비에 대한 분노를 양식 삼아 천민들의 영혼을 불태우고 먹어치우며 힘을 길러라.
그렇게 해서도 끝끝내 다다르지 못하고 불태워지는 것이 너의 운명일지도 모르지만, 너는 태생이 그런 검이다.
자신을 속이며 살지 말아라. 살인의 환희와 쾌락에 너를 맡겨라.

언젠가 모든 것이 부질없어질 그 순간까지.

3부 178화에서는 구스트앙이 자신의 잊힌 기억을 포함한 비밀이 적힌 책을 읽는다. 그러나 책의 내용은 자격이 있는 자에게 갔고 "나는 아무리 죄를 씻으려 해도 역사를 바꿔 쓴 죄인으로서 무지의 죄를 받을 것이다." 없어진 것을 과거의 자신이 적어 놓은 내용을 보며 자신은 자격이 없고 결국 무지 속에서 싸울 수밖에 없는 것이냐며 씁쓸해한다. 그리고 책을 넘기다가 남아있는 한 가지 진실, "단 하나, 나에게 허락된 진실은 우리 13명 모두가 전부 죄인이라는 것이다."라는 구절을 읽게 된다.

3부 선연재분에서 트로이메라이가 주최한 파티에 에드안, 연 이랑과 함께 등장하는 것으로 드디어 제대로 된 모습을 드러냈다. 연회장 내에서는 별 말 없이 혼자 있었다. 그러던 도중 아므즈가 이적 선언을 하던 날 밤, 테라스에서 기다리다가 아므즈를 데리러 온 루슬렉을 보며 '아를렌은 잘 있냐'고 묻는다. 루슬렉이 공격하자 진검이 아닌 검으로 적당히 받아주다가 대번에 날려버리고 아므즈를 데리러 온 게 맞냐고, 아무리 공모자가 있어도 우리가 모여있는데 혼자 잠입한 걸 보니 여전히 너무 무모하다며 핀잔을 준다. 루슬렉이 반발하자 칼을 집어넣으며 아므즈를 데리고 가라고 말한다. 루슬렉이 의아해하자 '아므즈는 자유인인데, 제 발로 나간다는 걸 자신이 막을 이유는 없다.'고 말한다.
난 그저 아므즈가 떠난다면 마지막으로 그녀와 작별 인사를 하고 싶어서 나와있었을 뿐이야.[10]

하지만 굳이 부른 것을 보니 그녀는 나에게 그럴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을 것 같구나.

시리구나.

아끼던 친우들이 하나둘 떠나간다는 것이.

아를렌과 V에게도 안부를 전해주거라. 내 마음이 그들에게 닿지 않을 수도 있겠다만.
그렇게 떠나가던 찰나, 울컥한 루슬렉이 먼저 떠난 건 당신들이라고, 그런 짓을 해놓고 도대체 어쩌라는 거냐고 역정을 내자 밤의 신수가 차니 어서 돌아가라는 말만 남기고 떠난다. 이 외에는 의도적이다 싶을 정도로 아예 등장조차 안 하고 있다.[11]

3부 213화에 등장하는 과거 회상에서 밥솥의 가디언들의 신"다른 10가주는 "예정된 실패자이자 베타 테스터"라고 부르는 반면 V는 "유저"라고 불리면서 뭔가의 떡밥이 생겼다.

4. 평가

개인의 의견이 있는 항목입니다.

4.1. 긍정적 평가


등장할 때마다 '멋지다'라는 평가를 받는 가주로, 전체적인 비주얼과 깔끔한 은백색의 시그니쳐 컬러, 판타지 세계관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인 검사 중에서 최정점이라는 점, 최강 가문의 가주 및 10가주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영향력을 가졌다는 점 때문에 10가주 중에서도 팬이 많은 편(주로 남성 팬이 많다)에 속한다.

더불어 포 비더 구스트앙, 로 포 비아 트로이메라이, 하 유린과 함께 10가주의 위엄을 증명한 가주라는 평이 많다. 포 비더 구스트앙은 뛰어난 지성으로 모든 걸 꿰뚫어보며 판을 마음대로 좌지우지하는 모습, 로 포 비아 트로이메라이는 최상위 하이 랭커급 강자들을 한낱 애완동물로 삼는 모습, 하 유린은 그 유리 자하드가 절대적으로 예의를 차리는 모습으로써 10가주의 위엄을 증명했다면, 아리에 혼은 아무리 강대한 위대한 가문이라도 10가주 앞에서는 그저 도구일 뿐이라는 사실을 독자에게 각인시켰다.

우렉 마지노를 인정했다는 것도 그가 긍정적으로 평가 받는 요소이다. 포 비더 구스트앙처럼 10가주임에도 마지노가 자신보다 강하다는 사실을 깔끔하게 인정했다. 또한 그와 마지노의 싸움은 고퀄리티 팬 만화를 양산해내는 주제 중 하나이다. 10가주 중에서도 매력적인 설정이 많은 가주인 셈.

또한 아리에 호아퀸에게 '가문을 떠나라'라고 한 것도 조언으로 볼 수 있다. 혼의 말대로 호아퀸이 가문 내에 있었다면 가주급~준 가주급 강자는 고사하고 아리에 가문에서 손에 꼽히는 강자[12]가 되는 것도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호아퀸의 진화형이라고 볼 수 있는 화이트는 아리에 가문 직계 다섯 명과 수많은 영혼이 합일을 이룬 후에야 만들어진 결과물로, 현재 전성기 화이트가 군단장급 강자라고 추정되므로 군단장보다도 훨씬 부족한 랭커가 될 수 있었던 호아퀸을 전설적인 하이 랭커인 화이트로 만든 장본인이라고 볼 수 있다. 화이트가 10억 명을 학살한 것과는 별개로 호아퀸 개인에게는 혼의 조언만한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애초에 10가주는 아버지, 어머니라기보단 말 그대로 신에 가까운 존재이므로, 현실적으로 호아퀸이 그를 대하는 태도가 잘못되었을 수도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10가문 자제들은 가주를 아버지/어머니가 아닌 신으로서 따르는 모습을 보인다. 100위권 내 최상위 하이 랭커도 일개 벌레 취급하는 10가주인 그가 랭커조차 달성하지 못 한 어린 호아퀸에게 잠시나마 가문의 제단을 구경시켜 주고 대화를 나눠주며 나름 다정하게 대했다는 것이 그가 10가주 중에서 고매한 인격자에 속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4.2. 부정적 평가

호아퀸의 과거 회상이 공개되었을 때 설정과는 정반대의 모습에 여타 10가문들과 별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여주어 많은 독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특히 "굳이 자신을 뛰어넘고 싶다면 이곳에서 나가 악마가 되어 돌아오라"라는 말에 대해 '아리에로서 성공하고 싶다면 자신의 가문 속에서 화초처럼 자라서는 자신을 절대 넘을 수 없으니 나가서 힘을 길러오라'라는 나름의 거친 조언으로 볼 여지가 있다는 의견, '비선별인원인 10가주를 이기고 싶다면 탑의 규칙을 깨버릴 수 있는 악마가 되어 돌아오라'라는 뜻으로 볼 수 있다는 의견 등으로 갈렸다.

하지만 2부 319화에서 호아퀸에게서 악마의 씨앗이 보인다며 대놓고 악마가 되어 최대한 천민들의 영혼을 잡아먹으면서 힘을 키우라고 쐐기를 박아버렸다. 게다가 작가의 언급에 따르면 아리에 혼은 호아퀸의 본성을 꿰뚫어 봤는데도 그런 악마가 되라는 조언을 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진짜 나름대로 조언을 해준 것인지, 아니면 호아퀸이 어떤 짓을 할까 궁금한 마음으로 일부러 자극을 준 것인지에 대해 논란이 있다. 나름 아들을 위하는 마음에서 저런 조언을 했다고 하면 의도는 좋았는데 결과가 최악인 상태를 야기한 아버지가 되는 거고, 호아퀸의 막장성을 시험해보고 싶어서 저런 조언을 한 거라면 호아퀸에게 죽을 사람들은 아예 신경도 안 쓴 게 된다.

심지어 화이트가 혼의 인정을 받기 위해 계속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시했다는 것이 드러나, 부모로서 더더욱 비판 받고 있다. 최소한 혼이 화이트의 인격적 성장을 위해 따뜻한 위로를 해줬거나, 하다못해 노력을 인정이라도 해줬다면 화이트가 이렇게까지 망가지진 않았을 수도 있다.

화이트에게 그만한 조언이 없다고는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화이트는 이러한 혼의 조언을 좋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점과 결국 혼의 조언에 의해 탑의 일반인이 10억 명이나 학살 당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혼의 조언은 전혀 고평가 받을 여지가 없다. 실제로 화이트가 혼의 조언과 혼에게서 인정 받겠다는 생각으로 인해 살인을 시작하면서 점차 변화하자 '아버지가 밉다'고 분명히 독백을 했다. 즉, 화이트 역시 이러한 혼의 조언을 전혀 좋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물론 저게 남탓으로 보일 수 있을지 몰라도, 일단 화이트의 독백대로 호아퀸의 동심을 철저하게 망가뜨리고 악인으로 만든 것에 대한 혼의 책임은 분명하게 존재한다.

5. 기타

작품 내에서 축구 선수들의 이름을 따온 인물들이 많은 걸 생각하면 이름의 유래는 네덜란드의 레전드 축구 선수 중 한 명인 아리에 한으로 추정된다.

3부 선연재분에서 쿤 에드안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주위 여자들이 둘 다 멋지다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여자들로부터 인기가 많은 타입인 듯하다. 연 이랑이 서로 시비가 붙은 혼과 에드안을 향해 '또 저런다', '언제쯤 되어야 어른이 되는 거냐'고 푸념을 놓은 것을 보면 에드안과 만나면 서로 무조건 투닥거린 듯하다.

6. 관련 문서

7. 둘러보기

하이 랭커
제6위 제5위 제4위
"청새치"
쿤 에드안
"백색의 검"
아리에 혼
"레이-바라쿠다"
우렉 마지노


[1] 백색 산갈치.[2] 우선 유린, 에드안과 함께 10가주들 중 근접 전투 최강자라는 언급이 나왔으며, 혼이 10가주들 중 랭킹이 가장 높은 점도 한몫 했다. 물론 아리에 가문 자체가 10가문 중 세력이 가장 넓은 최강의 가문이라 타 10가문보다도 종합적인 영향력이 클 수밖에 없으니 단순 전투력에서 최강이라 하기엔 근거가 부족하다.[3] 다만 작가가 10가주의 강함을 설명할 때 가주 전원의 힘의 크기는 동급이지만 세세하게 파고들면 개인의 전투력 차이가 존재한다 했기에, 근접 전투 최강자 중 하나이자 랭킹도 가장 높은 데다가 검사 캐릭터인 아리에 혼이 10가주 중 최강자일 것이라 추측하는 의견이 많은 편.[4] 이런 10가주의 면모는 3부에서 제대로 등장한 로 포 비아 가문의 가주 로 포 비아 트로이메라이에게서도 확실하게 드러난다. '랭킹 100위 이내 최상위권 하이 랭커'조차 미물 취급하고 흥미가 없으면 아예 관심조차 주지 않는 트로이메라이가 자신과 동등한 수준까지 성장할 수 있는 존재에게는 '우리 가문이라면 마음에 드는 여아는 그 누구라도 주겠다, 혹시라도 내 가문에 마음에 드는 아이가 없으면 다른 가문과 중매를 서서라도 혼인시켜주고, 로 포 비아 가문의 후계자(2인자) 자리도 약속하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하면서까지 포섭하려 한다.[5] 검사로서의 재능만 있다면 형식적인 아리에식 검술 자체는 누구나 익힐 수 있지만, 아리에 가문처럼 다뤄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한다.[6] 쿤 마스체니 자하드의 말에 따르면 직계 아리에 가문 구성원이 워낙 적다 보니 마주칠 일은 적겠지만, 만약 상대하게 된다면 오직 검술을 몸으로 버텨내며 나아가는 정공법 외엔 답이 없다고 한다.[7] 다만 멕세스 본인은 이 무기를 만든 후 검 계열 무기를 제작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8] 엄밀히 말하자면 가주와 자하드의 존재는 대등하기에 부하는 아니다. 그저 10번 모두 패하고 나서 자하드를 따르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9] 그리고 혼이 꿰뚫어본 대로 호아퀸의 본성은 천성이 악이 맞았다. 자신에게 진언해주는 집사마저도 살해함으로써 혼이 호아퀸의 본성을 제대로 간파한 것을 증명했다. 작가는 3부 79화 후기에서 '개인적으로 호아퀸은 '착한애가 나빠졌다'는 느낌보단 아버지를 동경해 착해지고 싶었다.는 느낌이랄까.. 복잡하군요. ㅎ'라고 밝혔다.[10] 동시각 구스트앙, 에드안은 트로이메라이를 먼저 위로하기 위해 갔었고, 이랑은 아므즈와 대화했던 것을 생각하면, 혼도 꽤 감상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11]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엑스트라(얼굴에 눈이 여러 개 달린)조차도 재등장을 하고, 아므즈에 대해 건조했던 구스트앙도 아므즈가 죽은 다음 우울해하는 모습이 그려진 걸 보면 다소 의아한 상황.[12] 가문 2~10인자 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