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2 14:00:27

아마테라스(오오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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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마블 VS 캡콤 3에서

1. 개요

게임 오오카미의 주인공. 모티브는 물론 일본 신화의 아마테라스.

2. 상세

『붓놀림』(筆しらべ, 정발판의 매뉴얼에 따라 붓놀림이라 번역)이라 불리는 신비한 힘을 발휘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던 신 중의 신. 100년 전 야마타노오로치를 봉인하는 싸움에서 이기긴 했지만, 깊은 상처를 입었기 때문에 실체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나무 정령 사쿠야에 의해서 카미키 마을의 수호신상의 모습을 빌려 현세에 돌아오게 된다. 예전의 오로치와의 싸움에서 대부분의 힘을 잃었지만 모험을 통해서 잃어버린 힘을 조금씩 되찾아 가며 세계에 다시 생명을 돌려주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흰 늑대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얼굴에 붉은 화장(쿠마도리)을 하고 있지만 일반인의 눈에는 그저 흰 늑대의 모습으로 보인다. 어린 아이나 신통력을 지닌 승려 등에게는 본래의 모습이 보이며, 일반인도 신들의 존재를 믿기 시작하면 어렴풋이나마 본래 모습을 인지하게 되는 묘사가 있다.

신들의 나라 타카마가하라의 통치자이기도 했다. 때문에 아마테라스를 알아보는 이들은 대부분 그에게 경의를 표한다. 아마테라스의 본래 모습을 볼 수 있는 자와 보지 못하는 자의 태도 차이도 재미있다.

이 게임을 붓질 액션이라 불리게 만든 원인인 붓놀림을 사용하며, 야마타노오로치와의 싸움에서 대부분의 힘을 잃었지만 걸어간 자리에 일시적이지만 풀과 꽃이 피어나며, 신기(神器)를 이용한 싸움은 보통 요괴나 인간과는 비할 데가 못 될 정도로 강하다. 다루는 신기는 총 세 가지로 거울, 곡옥, 검이다. 붓놀림에 소비하는 자원인 '먹'을 소진해 버리면 잠깐 동안 힘을 잃고 일반인의 눈에 비치는 것과 같은 흰 늑대가 되어버린다. 이 때에는 신기와 붓놀림을 사용할 수 없고 공격수단도 박치기와 발길질로 바뀐다.

일단 설정상은 늑대이지만, 하는 짓은 완벽한 멍멍이이며 성격도 능청맞아서 관심 없는 일에는 하품을 하며 딴청을 부리기도 하는 등 위엄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덤으로 쿠마도리와 신기가 없는 일반인들의 시점으로 인식하는 아마테라스의 모습은 허여멀건한 맹한 인상의 견공이기 때문에, 아마테라스의 모습을 본 사람 중 그를 '늑대'라고 표현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대부분이 '멍멍이' 취급한다. 머리도 꽤 단단한 듯.[1] 함께 모험을 하는 잇슨은 아마공이란 애칭으로 부른다.[2] 인간의 말은 할 수 없는 건지 게임 도중 대사 한줄 없다. 도장에서 배울 수 있는 기술 중 강아지의 신체활동들이 있다.[3] 체통을 지키지 않는 신인 듯하다. 그래도 마지막 전투에서 보여주는 능력은, 왜 신 중의 신인지 알려주는 힘이다.(붓놀림을 할 때는 시간을 멈춘다는 설정이 있다는 것 같다.)

나카츠쿠니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요괴를 쓰러트리며 사람들을 도왔다. 사람들을 돕거나, 자연을 되살리거나,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거나 할 때마다 행복(幸, さち)을 모을 수 있는데 이는 신들에 대한 감사이자 신앙심의 회복을 상징한다. 게임 내에서 모은 행복은 레드 오브처럼 아마테라스의 스테이터스를 강화하는데 사용된다. 행복으로 강화할 수 있는 스테이터스는 체력 최대치, 먹 최대치, 다른주머니[4] 최대 갯수, 소지금 최대치이며 그 밖의 기술은 도장에서 돈을 내고 해금한다.

마지막에는 방주 야마토에 뛰어들어 토코야미노스메라기와 싸워 질 뻔하나 잇슨이 천도태자로서의 임무를 행한 덕분에 사람들의 신앙이 부활해 힘을 되찾고 토코야미노스메라기를 쓰러트리는데 성공한다.[5] 그 뒤 우시와카와 함께 타카마가하라로 돌아간다.

숫캐이냐 암캐이냐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으며, 공식설정에 의하면 '성별: 멍멍이(わんこ)'이다. 그런데 눈이 멀었지만 심안으로 사물을 보는 야츠후사가 아마테라스를 아름다운 여성이라고 표현하여, 원본 아마테라스처럼 여신이라는 암시도 나온다. 한편으로는 사쿠야히메의 대담한 복장을 보고 이쁜 여자 본 남자처럼 꿀꺽한다던가 하는 묘사가 있고, 잇슨에게 이쁜 여자만 보면 늘 정신 못 차린다는 이야기도 듣는다. 팬덤에선 일단 성별을 여성으로 치는 느낌이지만,[6] 하여튼 여캐 치고는(?) 기묘한 구석이 있는 캐릭터.

오오카미전 ~작은 태양~에서는 자식인 치비테라스(가칭)가 등장.

TEPPEN에서 플레이어블로 등장한다.

2021년 7월 30일에 몬스터 헌터 라이즈×캡콤 콜라보로 동반자 가루크 덧입기 의상으로도 나왔다.

3. 마블 VS 캡콤 3에서

마블 VS 캡콤 3에 출현했지만 거기서도 흰 늑대 모습이다. 그것 때문에 할 말을 잃은 사람도 꽤 있었다고 한다. 다만 이 때문에 일반 장풍들을 그냥 피할 수 있는 엄청난 메리트가 생겼다. 전례가 없는 특이한 캐릭터(견공)라서 프로들 사이에서도 피격점을 공략하는 데 시간이 꽤나 걸렸고, 현재도 초보자들이 상대할 때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게다가 폼(?)이 3개라서 적절하게 바꾸기만 하면 상대방 입에서 육두문자를 흘러나오게 할 수 있을 정도로 성가시다.[7] 다만 처음 아마공을 손에 잡는다면 아무래도 (견공이니까) 적응하기가 힘들다.

게임내에서는 거울, 곡옥, 검의 3가지 장비를 번갈아가며 바꿔가면서 전투 스타일을 변경할 수 있다. 거울은 반격기의 사용이 가능해지고[8] 검은 파워가 강한 연속기의 사용, 곡옥은 긴 리치의 기본기와 압박용 장풍들을 사용할 수 있다. 장비에 따라서 전투 스타일이 확실하게 달라지기에 스타일의 빠른 변경이 중요하다. 꽃줄기를 피워 제한적인 공중 대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기동성이 좋고, 사용자가 원하는 시점에서 줄기를 끊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여 콤보를 먹이는 최적의 위치로 정확히 움직일 수도 있다. 곡옥 상태에서 쓸 수 있는 얼음 장풍은 어시스트로서의 성능이 아주 발군이다.

하이퍼 콤보는 넓은 범위의 불·얼음·번개의 3연격[9]을 날리는 것과 상대방의 움직임을 느리게 하는 것, 레벨 3 하이퍼 콤보는 불의 거울을 이용해서 상대를 쳐올리고 얼음의 곡옥을 채찍처럼 마구 난사한 다음에 번개의 일섬을 날리는 것으로 마무리. 이름은 '편기 삼종의 신기'다.[10] 덧붙여서 이 편기 삼종의 신기는 무적시간이 길고 위력도 쎄서 적절한 타이밍에 넣어주면 상당히 쓸만하다. 다만 첫 공격의 리치가 짦아서 거리 계산을 잘 해야 하는 게 유일한 약점.

원작의 요소를 충실히 재현한 것으로 유명한 게임답게 아마테라스 역시 오오카미에서 등장한 요소가 다수 구현되어있다.

슈퍼 점프를 할때 단풍이 휘날리거나 지상 대쉬 시 바닥에 풀과 꽃이 자라나는 연출이 그대로 재현되었고 붓놀림 역시 다양한 필살기로 이식되어있는데, 일섬은 一이 그려진 종이를 띄워 적이 닿으면 피해를 주는 설치계 기술이 되었으며, 꽃을 피우거나 사람의 기분을 복돋아주는 붓놀림인 앵화 계열은 특유의 이펙트와 함께 파트너 캐릭터의 게이지를 채워주는 어시스트 전용 기술로 등장했고 앵화-조권은 공중 대쉬 시 목표 지점에 꽃을 피운 다음 줄기를 이어 이동하는 모습으로 구현되었다.

그 외에도 팀 에어리얼 콤보 시 휘옥의 폭탄을 터트리고 교대하며, 잡기 공격 시 바람을 일으키는 질풍을 이용하고 시간의 흐름을 느리게 하는 무은은 실제로 같은 성능의 하이퍼 콤보로 등장했다. 각각 불, 번개, 얼음을 부르는 홍련, 신뢰, 취설 역시 공통적으로 하이퍼 콤보에서 등장하며 신뢰와 취설은 각각 검과 곡옥 장비 시에 해당 속성이 깃든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는 등 정말 극히 일부의 붓놀림을 제외하고선 가능한만큼 원작의 요소를 재현해내려고 애쓴 개발진들의 노력이 눈에 띈다.

엔딩에선 새비지 랜드에서 카 자르와 자부, 샤나와 같이 지내고 있다. 손발이 척척 맞는 아마테라스와 반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절규하는 잇슨이 압권.
능력치
MVC3 UMVC3
지능 ■■■■■□□ ■■■■■■■
■■■□□□□ ■□□□□□□
속도 ■■■■■■■ ■■■□□□□
체력 ■■■■□□□ ■■■□□□□
에너지 투사 ■■■■■■□ ■■■■■■□
전투 기술 ■■■■■■□ ■■■■■□□
UMVC3에선 정말 다른 스펙은 떨어졌는데 지능이 풀렙을 찍어서 사실 평상시 모습은 훼이크고 갤럭투스(우주적 존재)급 천재가 되었다. 사실 모습은 견공이지만 본직은 '태양신'이란 점을 생각해 보면 은근히 적절한 지능.

전작의 레벨 1 하이퍼 콤보 무한 반복은 사라졌지만, 대신 레벨 2 이상 엑스 팩터를 썼을 때 대검 평타가 무한 콤보가 된다는 점이 발견되었다.#
[1] 도장에는 대놓고 '돌머리'라는 기술이 있으며 이를 익히면 원래는 박치기로 깰 수 없었던 단단한 바위들도 깰 수 있게 된다.[2] 다만 영문판은 에이미(Ammy)라는 여성스러운 애칭으로 불린다.[3] 요괴의 이빨이라는 특수화폐를 추가로 드랍시키는 기술이다. 이 기술로 바닥에 깔아둔 대변은 무려 잠시 후 폭발한다(!).[4] 異袋, 일본어로 위장과 발음이 같다. 추가 목숨같은 개념으로 음식류를 먹어서 스톡을 채워두면 아마테라스의 체력이 바닥났을 때 최대치로 회복시켜준다.[5] 이 부분은 지금까지 아마테라스와 잇슨의 여행, 그로 인해 만나게 된 모든 사람들과의 인연과 잇슨의 천도태자로서의 해야 할 일을 하며 신들에 대한 신앙심을 다시 일깨우고 이 신앙심을 받아들여 다시 한번 전성기인 '시라누이'라 불리던 그때의 모습으로 되돌아오면서 어둠 속에서 다시 태양이 떠오르는 하늘 등, 오오카미를 한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는 최고의 명장면이라고 평가한다.[6] 그래서 팬아트 중 아마테라스의 의인화 및 수인화 팬아트는 거의 다 여성형.[7] 이 때문에 초창기에 사기 캐릭터 취급을 받던 센티널파훼하는 캐릭터로 크게 주목을 받았다. 현재도 모-질-둠 라인 바로 아래에 있는 상위~최상위권 캐릭터 취급. 덕분에 UMVC3에서는 공격 판정이 살짝 약화되는 밸런스 조정이 가해졌다.[8] 장풍을 반사하는 초록색 거울과, 근접 공격에 맞을 시 대미지를 무효화하고 공중 잡기를 하는 주황색 거울을 쓴다. 분명 아마공을 지겹도록 봐 왔을 선수들도 근접 반격기를 맞으면 감탄을 자아내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9] 이 때 나오는 한자들을 독음으로 읽으면 쿠·레이·지로 발음된다.[10] 원작에서 장비할 수 있는 3종류의 신기들 중 각각 가장 마지막에 얻을 수 있는 야타의 거울(불), 야사카니의 곡옥(얼음), 아마노무라쿠모의 검(번개)이 구현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