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2 15:06:48

아바차

1. 개요2. 상세3. 기타

1. 개요

파일:아바차.png파일:아바차0.png
원작TVA

アバ茶

죠죠의 기묘한 모험 5부 황금의 바람에 등장한 정체불명의 음료. 매우 샛노란 것이 특징이며, 방사능 홍차와 더불어 인터넷에서 확고한 위치를 가지고 있는 적인 다.

이름의 기원은 아바키오+이다.

2. 상세

파일:728ae1e1ae0049e8328974d669208068b62a238f_l.jpg
"죠르노 군이라 했던가? 서있는 것도 좀 그러니까 여기 앉으라고. 차라도 마시면서… 얘기나 하지……."
레오네 아바키오

파시오네부차라티 팀으로 입단한 죠르노 죠바나가 팀 멤버들이 있던 레스토랑으로 들어오자, 잠자코 있던 레오네 아바키오가 그런 죠르노에게 환영의 의미로서 대접하는 것으로 등장했다. 옆에 있던 귀도 미스타는 은밀히 차를 따르는 모습을 보고 경악했으며, 죠르노는 그 찻잔을 입에 가까이 대자마자 무엇인지 알아챈 듯한 반응을 보였다.
파일:edf4064a07b8b7fe669f711d69a8a86d_600.jpg파일:아바차.gif
원작 TVA
"왜 그러지? 넌 내가 특별히 따라준 그걸 잘 마시겠다고 말했을 텐데. 잘 마시겠다고 말했으니까 마셔줘야겠어. 아니면 미지근해서 마시기가 싫은가?"
레오네 아바키오

그도 그럴 것이, 이 차의 정체는 바로 아바키오의 오줌이기 때문이다. 죠르노에게 신고식 겸 똥군기를 부릴 목적으로 이런 기행을 즉석으로 벌인 것. 당연히 작중에서는 아바차라고 불리지 않았다. 덕분에 나머지 멤버들이 성격 문제로 난리법석을 피는 와중에도 혼자만 조용했던 아바키오 역시 나만 정상인이 아니었다는 걸 확실시해줬다. 건방진 꼬맹이는 질색하는 아바키오의 캐릭터성과 딱 어울리는 장면인 셈.

죠르노는 곱게 마시려고 했다가 잠시 주저하지만, 아바키오가 계속 부추기는 통에 어쩔 수 없이 원샷해버린다. 아바차를 실시간으로 본 나머지는 진짜로 마신 거냐며 경악하지만, 죠르노는 오히려 태연한 표정으로 "궁금하면 당신들도 내게 감춘 것을 드러내면 되죠?"라며 역으로 도발했다. 알고 보니 골드 익스피리언스로 치아 하나를 해파리로 바꿔서 오줌을 그쪽으로 죄다 흡수시켰던 것.[1] 물론 꼼수를 쓰긴 했어도 입 안에 있는 건 변함없으니 결국 마셨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차를 가까이 대면서 난 악취도 전부 느꼈을 것이고(...).

원작에서는 아바키오가 차를 대접할 때, 같이 지켜보던 부차라티도 한 잔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해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참고로 여기에서는 대담하게도 부차라티가 보는 앞에서 대놓고 아바차를 만들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일부 각색되어 부차라티가 전화를 받으러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몰래 오줌을 싸는 것으로 바뀌었고, 이후 다시 찾아왔을 때 죠르노에게 몹쓸 짓을 한다는 걸 눈치채서 뭣들 하냐고 소리치자 죠르노가 아무것도 아니라며 안심시키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원작을 기반으로 한 죠죠메논 CM에선 부차라티 일행이 모두 등장하였는데 여기서 아바차도 방송에 첫 등장하는 CM도 포함되어 있다. 제조 및 분배현장까진 나왔지만 심의 탓인지 시음 직전에 죠르노를 미스타가 말을 걸어 끊었다. 이후 TVA에선 5부 특유의 고어한 부분까지 모두 방영한 만큼 아바차 역시 모든 과정을 방송 타게 되었다.

비록 딱 한 번만 등장했지만 컬트적인 인기를 얻어 여러가지 패러디가 나왔으며[2] 픽시브에선 아예 골든 샤워나 오줌 관련 관용어 중 하나로 자리잡은 모양인지 아바차 태그를 눌러도 여캐들이 오줌 싸는 야짤로 도배되어서 진짜 아바차나 죠죠 관련 그림을 찾으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1, #2

파일:484C266F-1114-40B5-B516-AFA21D91AE20.png

2019년 4월 1일엔 만우절을 맞아 공식 사이트에는 아바차 판매를 위한 광고문까지 올라왔다. 광고 멘트는 '황금체험리플레이!', 판매 날짜는 180세기 뒤인 20020년 봄 이다.

3. 기타

의외로 이런 신고식은 현실에서도 존재하며, 이탈리아 나폴리의 범죄조직인 카모라에서 군기훈련을 빙자한 가혹행위로 사용되었다. #1 #2 주로 조직의 구성원이 상급자의 눈에 거슬리는 짓을 해서 밉보였을 때, 자신의 충성심이 여전히 살아있다는 걸 증명하는 성격의 처벌로 쓰이는 식. 작중 배경이 이탈리아인 것을 생각해보면 묘하게 고증이 잘 됐다.

아바차를 우리는(?) 장면을 보면 당연히 보여야 할 그곳이 안 보이고 가려진 손 사이에 오줌 줄기만 나가는데, 검열을 위해 가린 것이라도 해도 구도상 도저히 가려질 수 없는 부분이다보니 사실 아바키오는 그 곳엄청 작은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게 되었다(...).

아바키오의 아이덴티티라고 할만하지만, 사실 3부에서도 비슷한 사레가 한 번 나온 적이 있었다. 압둘폴나레프가 땅 속에 숨은 카메오를 응징할 목적으로 호흡용 대롱에다 노상방뇨를 시전했는데, 이 때 카메오는 입 속에 벌레가 들어오는 건 버티면서도 오줌만큼은 참지 못해서 그대로 땅속에 튀어나와버렸다. 꼼수를 쓴 죠르노와 달리 이쪽은 진짜로 마셨다는 게(...) 차이점.아바차 베타버전 그리고 6부에서는 건강요법이랍시고 매일 아침마다 아바차를 마신다는 미친 노인네가 나온다.

죠죠 ASBR에선 DLC로 출연한 뒤에 또다른 DLC 캐릭터인 훈가미 유야에게 대접하려 했으나 하이웨이 스타로 인해 냄새를 들킨 것에 혀를 찬다. 승리하면 싸우느라 지쳤으니 차나 마시라며 억지로 먹이긴 하지만.

[1] TVA에선 마시기 직전에 자세히 들으면 골드 익스피리언스의 효과음이 들린다.[2] 신고식 장면을 목격한 디오가 시간을 멈추고 아바키오에게 강제로 먹이는 바람에 아바키오가 사망(......)해버리거나 죠르노가 부차라티에게 직접 사실을 말하는 평범한(?) 전개부터 상대가 죠스케라 다시 방광으로 돌아가는 등 아바차에 대처한다는 설정의 2차 창작 자체가 꽤 많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