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阿佛和度加(? ~ 342)
고구려 고국원왕 때의 군인, 장군.
2. 생애
342년, 전연의 황제 모용황이 직접 군대를 이끌고 고구려를 대대적으로 침략했는데,[1] 모용황은 전투부대를 둘로 나누어 각각 고구려의 북도와 남도를 공격하도록 작전명령을 하달했다. 이때 아불화도가는 고국원왕의 작전 명령을 받들어 남도에서 전연군과 맞서 전투를 치렀다.고국원왕은 전연의 주력부대가 평탄한 지형의 북도로 공격해 올것이라고 판단하여 북도에 자신의 동생인 고무장군과 5만의 정예 병력을 이끌고 전투하도록 하였으며, 고국원왕 자신과 아불화도가는 비교적 허술한 병력과 함께 남도에서 전쟁을 치렀다.
그러나 모용황은 고국원왕의 예상을 깨고 직접 주력부대를 이끌고 험한 지형의 남도까지 공격을 개시해왔다. 예상치 못한 기습공격에 남도에 주군해있던 고구려군은 참패하였으며, 남도를 지키던 아불화도가는 전연의 한수 장군과의 치열한 전투로 전사하였다.[2]
결국 한편 모용황의 주력부대는 손쉽게 남도의 요새 전선을 돌파하고 고구려의 수도성까지 미칠듯이 진격하였으나 북도를 공격한 전연군은 북도를 지키뎐 고무 장군에게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그러자 모용황은 작전상 퇴각하면서도 고구려군이 보복할 것에 대비하여 미천왕의 무덤을 파헤쳐 각종 금은보석과 보검들과 시신을 훔쳐가고 고국원왕의 모친을 전쟁포로이자 인질로 끌고갔다.
한편, 아불화도가(阿佛和度加)의 이름 중에 마지막의 '가(加)'는 사람의 이름이 아닌 일종의 관직명으로 보기도 한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