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4 21:01:34

김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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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한국갤럽이 창립 30주년을 맞이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인이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알아보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조사 시리즈를 기획해 2004년부터 5년 주기로 발표하고 있다.
2004년
※ 2004년 한국갤럽한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소설가'를 선정.
1위 2위 3위 5위
이문열 박완서 박경리 김홍신 이외수
6위 7위 8위 9위
황석영 최인호 조정래 김진명 한수산
2009년
※ 2009년 한국갤럽한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소설가'를 선정.
1위 2위 3위 4위 5위
이외수 박경리 공지영 이문열 황석영
6위 7위 8위 9위 10위
박완서 조정래 신경숙 김홍신 최인호
김유정
2014년
※ 2014년 한국갤럽한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소설가'를 선정.
1위 2위 3위 4위 5위
이외수 공지영 박경리 이문열 신경숙
6위 7위 8위 9위 10위
박완서 김홍신 조정래 최인호 박범신
2019년
※ 2019년 한국갤럽한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소설가'를 선정.
1위 2위 3위 4위 5위
이외수 박경리 공지영 이문열 조정래
6위 7위 8위 9위 10위
박완서 김홍신 김영하 박범신 황석영
11위 12위 13위
신경숙 한강 김유정
같이 보기: 한국인이 존경하는 인물, 좋아하는 스포츠선수, 좋아하는 소설가, 좋아하는 탤런트, 좋아하는 영화배우, 좋아하는 가수, 좋아하는 노래, 좋아하는 예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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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생애
2.1. 데뷔2.2. 작가 활동2.3. 작품 세계2.4. 작품 판매부수
3. 작품목록
3.1. 1993 ~ 2000년 作3.2. 2001 ~ 2010년 作3.3. 2011 ~ 현재 作3.4. 만화
4. 강연 및 연설
4.1. 인터뷰 및 대담
5. 비판과 논란6. 기타7. 문학계 영향

1. 개요

파일:김진명 작가.png

대한민국의 대중소설가[1].

1993년 첫 출간작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출간 1년 만에 600만 부 판매로 밀리언셀러 작가에 올랐다.

2. 생애

1957년, 부산에서 태어나, 보성고등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학창시절에는 주입식 공부 대신 혼자서 사색하거나 책을 읽는 것을 무척 좋아했다고 한다. 어머니도 시내에 나오면 늘 서점에 가서 책을 읽게 해주었고 그때부터 책 읽는 습관이 생겼다고. ‘인간이 쓴 책이란 책은 다 읽어 보자’고 생각했다는 김진명은 사회학, 물리학, 화학, 천문학, 수학 등 닥치는 대로 다 읽었지만 나중에는 주로 철학책을 읽었다고 한다.

"철학책은 한 번 읽으면 계속 생각하게 하는 힘이 있어, 생각의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진리를 찾는 일에 점점 재미를 느꼈다"고. 월간조선 인터뷰에서도 어린 시절 "소크라테스아리스토텔레스 같은 인류의 선생님을 만나, 시늉만 하는 공부가 아닌 진지하게 자신을 대면하며 진짜 공부를 했다“며 책 읽기에 미친 듯 빠져든 그의 어린 시절을 회상한 바 있다.

2.1. 데뷔

신인 작가 시절 없이 단번에 밀리언셀러[2]를 기록하며 데뷔했다.

작가가 되기 위해 습작을 하거나 배운 적은 한 번도 없었지만, 책을 다독하며 세상에 대한 비판의식이 생겼고, 그것이 곧 작가의식이 되어 세상에 대한 열정을 소설로 토해낸 셈. 어릴 때부터 수많은 책을 보며 자연스럽게 생긴 비판의식이 생겼고 그것이 글로 옮겨지며 자연스럽게 작가의 길로 가게 되었다.

처음 소설을 쓰게 된 계기로는 이 사회가 크게 잘못되었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젊은 시절 그는 철학에 관심이 많았을뿐더러 사회에 대해 다양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중 한 가지가 북한핵개발에 관한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당시 미국이 북한을 폭격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는데 남한 사회에서는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북한이 핵개발을 하고 있으니 폭격을 해야 한다는 어마어마한 논리, 이 사회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이야기에 반대 목소리가 없었던 것. 결국 자신이 무언가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한다. 그렇게 고심하다 스스로 선택한 길이 바로 소설 쓰기. 이렇듯 그의 첫 작품은 우리 사회의 일방논리에 대한 형식논리적 고찰에서 탄생했다고 볼 수 있다.

그의 첫 작품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출간 1년 만에 600만 부가 팔렸으며, 이후에 영화로 만들어질 정도로 큰 인기를 얻으며 문학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신춘문예 당선 기록이 없음에도 대형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한 그의 이력은 매우 이례적이고 독특한 입지를 차지했다고 평가된다.

이후 내는 소설마다 독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중소설가’로 불리게 된다. ”김진명 소설“의 믿을 수 없는 판매 부수는 단 한 번의 이슈가 아니었다. 꾸준히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일제의 문화재 약탈과 광개토대왕비의 비밀을 파헤친 ‘가즈오의 나라’(95년) 50만부, 한국의 금융위기를 가져온 투기자본의 실체를 밝히고 한민족의 자부심을 고취시킨 ‘하늘이여 땅이여’(98년) 100만부, 한국 현대사 최대의 미스터리 10·26의 배후를 밝힌 ‘한반도’(99년) 60만부, 고구려 150만부 이상 등 초특급 베스트셀러들을 내놨다. (여기를참고함.)

2.2. 작가 활동

현재 <고구려> 8권 광개토대왕 편을 집필하고 있으며,
<고구려>를 끝내면 바로 다음 소설을 쓸 계획이라고 한다.[3]
온라인 서점을 보면 2023년 9월 20일 <푸틴을 죽이는 완벽한 방법>(당분간 러시아 여행은 못 가실 듯)이라는 장편소설이 출간 예정이다.

김진명은 자신의 소설에 주로 사회에 전달하고 싶은 분명한 ‘메시지’를 담는다. 그가 써온 무수히 많은 소설의 소재만 봐도 지금 우리 사회에 무엇이 필요한지를 고민하고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정치외교, 역사를 통해 전달되는 이 ‘메시지’는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 버무려져 독자와 만나고, 독자들은 열광하며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아무나 쉽게 내지 않는 진실의 목소리이기 때문이다.
“사회란 여러 사람들, 서로 다른 조직이 혼재되어있는 곳이다. 굉장히 복잡하게 얽혀있다. 나는 그 속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뽑아내서 글로 쓴다. 사실 정상적인 사회라면 각각의 분야에서 다루어져야 할 이야기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직 각 분야의 문화가 서 있지 않다 보니 내가 쓰는 것들이 새롭게 느껴지는 것이다."
- 채널예스 인터뷰에서도 글쓰기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히며 사회 이면에 숨겨진 진짜를 보는 것, 지나치지 않고 인식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대중에게 전달했다. 이밖에도 실존 인물 실명 사용, 눈길 끄는 주제, 빠른 전개가 특징이다. 더불어 통념을 뒤집는 역사 해석, 현실적인 문제 제기, 영화적 플롯으로 ”소름끼칠만큼 정확하게 당대예언하는 작가“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장르가 김진명이다"[4]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독보적 작품 세계를 구축한 김진명, 하지만 문단계에서 김진명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았는데. 그가 한국 문학의 전통에서 완전히 벗어난 인물로서 승승장구했기 때문이다. 수백만 독자들을 가졌으나, 아이러니하게 단 한 명의 평론가도 갖지 못한 독특한 정체성. 이에 어떤 이는 김진명을 미국 소설가 스티븐 킹에 비유한다. 비평계는 외면하지만 독자는 환호하는 점이 닮아서다. 이에 굴하지 않고, 김진명은 문단 바깥에서 최근 10년간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가가 됐다.

한국 출판계에서 스스로 장르가 된 독특한 현상.
김진명은 스스로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교수나 문인의 제자로 키워진 작가가 아니라 어느 날 휙 나타나 책을 냈고 그들과 다르게 많이 팔았다. 문단은 날 철저히 모른 척하기로 한 것 같았다. 나는 화를 내지 않았다. 그래야 그들이 문학적 자존심이라도 지킬 테니까. 문학적 향기가 있는 책을 내가 못 쓰는 게 아니다. 굳이 나까지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순수문학 작가가 우리 말글을 갈고닦아 미학적 아름다움을 뽐낸다면, 나는 사회와 민족이 나갈 방향을 제시하는 데 집중한다. 소설이 세상의 복잡한 변수를 담아내지 못하고 문학적 향기만 따지면 독자와 멀어진다. 우리 문단이 겪고 있는 위기다."
- 조선닷컴 인터뷰 中.

실제로 김진명의 책을 읽고 독서가 좋아졌다거나, 국가와 사회에 관심을 가졌다는 독자가 매우 많다. 이런 긍정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지금도 여전히, 그가 시도하는 사회적 글쓰기는 상당한 힘을 가졌음이 분명하다. 많은 비판 속에서도 자신만의 뚜렷한 글쓰기 가치관을 보여준다. 자신에게 글쓰기란 “내가 생각하는 정의와 내가 생각하는 세상의 의미를 주변 사람들과 같이 나누는” 자아실현의 한 방식이라고 한다. 그는 강연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는데 자주 택하는 주제로도 “독서로 내면의 힘을 기르라”는 메시지를 많이 던진다. 외부의 말과 풍조에 흔들리지 않고 내면의 힘으로 밀고 나가는 김진명의 저력은 지금도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서른여섯이라는 늦은 나이에 첫 책을 시작했음에도 현재까지 계속해서 소설을 다작한 것에서도 알 수 있다.

또한 본인에게 글쓰기란 어떤 의미가 있냐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했다. “우리가 인생을 조금 더 의미 있게 살아가려면 더 높은 세상을 인식하고 거기에서 자아실현을 해야 한다. 글쓰기라는 건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영역이다. 내가 생각했을 때는 이것은 이렇고 저것은 저렇다, 하는 생각을 깊이 갈고 닦아서 세상에 내놓는 거다. 나한테 글쓰기는 내가 생각하는 정의와 내가 생각하는 세상의 의미를 주변 사람들과 같이 나누는 자아실현의 한 방식이다.”

2.3. 작품 세계

"나는 독자가 소설을 통해 잃어버린 문화와 역사를 찾고 정체성을 확립했으면 한다."
위와 같이 밝힌 김진명은 이 말을 거의 원칙처럼 삼고 소재와 주제를 발굴한다.

하여 김진명의 소설은 최근 출간된 <고구려>까지 굉장히 일관된 경향을 가지고 있다. “나의 소설은 공동체 사회의 현실과 방향을 확인해보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러한 작가의 역사관은 학계 정설이나 현재의 대중 역사관과 대치되는 부분도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다음은 작품 속에 등장하는 신분이나 직업이 다양한 직업 주인공들이다.

개정판의 원제목은 괄호 안에 표시하였음.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 반도일보 기자 권순범
■ 몽유도원 [가즈오의 나라] - 역사학도 박상훈
■ 하늘이여 땅이여 - 도쿄대 컴퓨터공학 교수 기미히토, 여대생 이수아
■ 1026 [한반도] - 보스턴의 천재 변호사 이경훈
■ 최후의 경전 [코리아닷컴] - 대학생 인서[5]
■ 황태자비 납치사건 - 경시청 민완형사 다나카 마사오
■ 삼성 컨스피러시 [바이 코리아] - 기자 정의림
■ 제3의 시나리오 - 장민하 검사
■ 카지노 [도박사] - 도박사 이서후, 전화 상담사 김은교
■ 살수 - 을지문덕 장군
■ 신의 죽음 - 버클리 대학 교수 김민서
■ 킹 메이커 - 한국인 유학생 아르헨티나
■ 나비야 청산가자 – 북한 측 핵 관련 과학자 윤문선, 미국 유학생 샨 리
■ 천년의 금서 - ETER 물리학자 이정서, 세명대 사학과 교수 한은원
싸드 - 최어민 변호사
글자전쟁 - 무기중개상 이태민
■ 예언 - 부모를 잃고 고아원에서 자란 지민
■ 미중전쟁 - 육사 출신으로 세계은행 특별조사위원으로 일하는 변호사 김인철
■ 직지 - 일간 기자 김기연
■ 살수 - 을지문덕
■ 바이러스X - 한국인 병리학자 조연수
■ 고구려 - 미천왕~광개토대왕
■ 푸틴을 죽이는 완벽한 방법 - 우크라이나 군인

2.4. 작품 판매부수

ㄴ 상위 5개 도서 판매부수 추정치
저서 판매부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600만부
고구려 150만부
하늘이여 땅이여 100만부
한반도 60만부
몽유도원(가즈오의 나라) 50만부
총 합계 추정치 960만부
연도별 기사 참조.

3. 작품목록

번호 연도 제목 | 개정판 비고
1 1993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데뷔작
2 1995 가즈오의 나라 | 몽유도원 (2010) 전2권
3 1998 하늘이여 땅이여 전2권
4 1999 한반도 | 1026 (2010)
5 2000 코리아닷컴 | 최후의 경전 (2010)
6 2001 황태자비 납치 사건 | 신 황태자비 납치사건 (2014)
7 2002 바이 코리아 | 삼성 컨스피러시 (2012)
8 2004 제3의 시나리오 전2권
9 2004 도박사 | 카지노 (2010)
10 2005 살수
11 2006 신의 죽음
12 2007 킹 메이커
13 2007 나비야 청산가자 전2권
14 2009 천년의 금서
15 2011 ~ 현재 고구려 전 10권
16 2011 대한민국 7대 미스터리
17 2014 싸드(THAAD)
18 2015 글자전쟁
19 2017 김진명의 한국사 X파일
20 2017 예언 [6]
21 2017 미중전쟁 전 2권 [7]
22 2019 직지 전 2권
23 2020 바이러스X
24 2023 황태자비 납치사건 (2023 개정판)
25 2023 하늘이여 땅이여 1,2권 (2023 개정판)
26 2023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1,2권 (2023 개정판)
27 2023 풍수전쟁
28 2023 푸틴을 죽이는 완벽한 방법

3.1. 1993 ~ 2000년 作

파일: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jpg 파일:몽유도원.jpg 파일:하늘이여 땅이여.jpg 파일:1026.jpg 파일:최후의 경전.jpg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반도일보 기자 권순범에게, 서울지검 최영수 검사가 13년 전의 교통사고를 조사해 달라는 것에서 이야기가 시작한다. 1978년 북악 스카이웨이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를 조사하며 사건에 무언가 감추어져 있다는 것을 직감한 순범은, 미국과 인도, 프랑스 등을 다니며 단서를 찾다가, CIA에서 한국 내부 첩자를 이용해 핵물리학자 이용후와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하고 그간 진행된 핵개발 실적을 가로챘다는 어마어마한 진상을 밝혀낸다. 한편 이용후가 남겨둔 6천만 달러의 스위스 은행 비밀예금을 통해 비로소 밝혀진 1980년 8월 15일의 진실과 당시 미국조차 입수하지 못했던 핵개발의 마지막 단서, 이 모든 일련의 사태의 배후에서 조종하는 세력을 향해 시시각각 접근해 갈수록, 검은 음모 역시 순범 일행을 주시하여 옥죄기 시작하는데…

■ 가즈오의 나라 | 몽유도원
닛코의 한적한 마을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피살자는 '가네무라 준이치'라는 가명을 쓰던 학자풍의 노인인 우에노 에이지, 현장에서 사라진 것은 '비문의 연구'라는 책 뒷면에 붙어있던 종이 1장 뿐이었고 전대미문의 사건을 수사하던 이마무라 반장은 역사학도로써 도쿄대학에 유학와 있던 한국인 박상훈과 협력하여 사건의 진상을 파헤친다. 이들의 노력으로 사건의 중심에는 광개토대왕비 변조 등으로 빚어진 일본 역사왜곡의 핵심이었던 임나일본부 등이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모든 일의 배후에는 60여 년 전부터 이어져 온 의문의 단체인 '대동아연구소'가 개입되어 있음을 알아내는데…

■ 하늘이여 땅이여
도쿄대학 동양문화연구소의 슈퍼컴퓨터가 어떤 한 연구에 대해 선택적 오류를 일으키고, 이를 수정하기 위해 일본 최고의 컴퓨터 공학자 기미히토 교수가 투입된다. 한편 파티마의 제3의 예언을 공개하라며 한국의 사도광탄이라는 사나이가 교황청에 도전한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뛰어난 컴퓨터 해킹 실력을 가진 수아라는 한국인 여대생이 미국의 금융범죄를 저지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국적도, 목적도 다르지만 IMF 외환위기와 뒤이어 덮쳐오는 금융대란을 막기 위해 의기투합한 세 사람. 그리고 이들을 위시하여 나라를 지키는 3가지 힘이란? 북악의 지기와 팔만대장경, 그리고 마지막 하나의 정체는…

■ 한반도 | 1026
세간에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후속으로 일컫는 작품. 박정희 대통령이 사살된 10.26 사건 이면에 김재규가 저질렀던 어이없는 선택[8]과, 10.26 사건을 전후해 미국 행정부에서 내려진 대통령 행정명령 - '미국 정부의 어떤 공무원도 외국 지도자의 암살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의 의문점[9] 등을 버무려 이 사건이 어떤 배경과 과정을 밟아 저질러졌는지, CIA는 어떻게 개입되어 있는지 파헤치는 이야기로[10], 보스턴의 천재 변호사 이경훈에게 과거 주한미군 소속 정보장교였던 제럴드 현이 다잉메시지를 남기며 시작된다.

■ 코리아닷컴 | 최후의 경전
세계 각지의 문화권에 공통적으로 내려오는 오시리스 수열(6의 배수, 72나 108, 144 등등)을 추적하던 나딘 박사와 인서, 백환희가 프리메이슨과 부딪히며 일어나는 이야기. 프리메이슨은 전자화폐와 인터넷 등으로 세계를 지배하려는 음모를 획책하고 있었고, 이들의 지도자인 전시안(全視眼)을 막기 위해 인류 최후의 지혜가 담겼다는 최후의 경전을 찾는다. 초고대문명 떡밥도 버무려져 있다. 여기서 대사 전개도 일품.
"중세 터키 당시 그려진 지도 중에서 지금 기술로서야 관측할 수 있는 남극 대륙에 대한 지도가 발견된 것이오." - 나딘 박사
"이럴 수가. 교과서에서 배운 것이 이리도 쉽게 뒤집히다니!" - 인서

3.2. 2001 ~ 2010년 作

파일:신 황태자비 납치사건.jpg 파일:삼성 컨스피러시.jpg 파일:제3의 시나리오 소설.jpg 파일:카지노.jpg 파일:살수 1-2.jpg
파일:신의 죽음.jpg 파일:킹 메이커2.jpg 파일:나비야 청산가자 소설.jpg 파일:천년의 금서.jpg
■ 황태자비 납치 사건
을미사변 당시 명성황후의 끔찍한 최후를 묘사한 한성공사관발 제 435호 문서로 표현되는 이시즈카 에조의 보고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 묘령의 여인이 가부키 극장에서 마사코 황태자비를 납치하고, FBI의 초청으로 미국에 가 있던 다나카 경시정이 급히 일본에 귀국하여 사건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는데…
2014년 1월 8일에 거의 개작되어 새로 출간되었다고 광고 중인 신(新) 황태자비 납치사건은 스케일이 좀 더 확장된다. 기술할 내용을 봐도 알겠지만 이번엔 난징 대학살까지 떡밥으로 버무렸다. 심지어 이번엔 한중 공동출간 명성황후 시해 120년과 난징대학살 80년을 맞아 한국인중국인마사코 황태자비를 납치하고, 일본 최고의 수사관인 경시청 민완형사 다나카 마사오가 사건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지만 납치범 검거에 실패한다. 그리고 날아든 범인들의 요구는 뜻밖에도 한성공사관발 보고서와 동경매일신문에 실린 기사 등의 단 2장의 문서. 그러나 일본 정부는 마사코 황태자비의 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음에도 문서의 존재조차 완강히 부인하는데… 과연 문서가 담고 있는 내용은 무엇이고, 납치범을 추적할수록 드러나는 명성황후 시해 사건과 난징대학살의 비밀. 그리고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에 이은 독도와 댜오위다오 전쟁 시나리오는?

■ 바이 코리아 | 삼성 컨스피러시
1983년 일본 도쿄. 반도체 투자와 관련하여 국내외의 거센 반대와 저항에 맞부닥친 삼성그룹은, 이를 기회로 삼성그룹의 자금줄을 장악하려는 일본 금융계의 음모를 무릅쓰고 승부수를 던져 끝내 반도체에 투자, 세계에의 도전을 시작한다.
그리고 2002년 한국 서울. 경제부 소속 동료인 이준우 기자의 죽음을 추적하던 정의림 기자는 F-15라팔을 두고 벌어진 차세대 전투기 도입사업에 관련하여 올린 공군 소속 조영수 대령의 특종을 계기로, 대한민국삼성전자를 둘러싼 외국 자본의 거대한 음모를 추적하는 데에 개입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의문의 조력자 '북학인'의 도움으로 그들의 음모를 규명하고 분쇄할 단서를 찾게 되는데…[스포일러3]
터무니 없는 전개가 많이 나오는 편이다. 전 세계 고인돌의 70%가 한반도에서 나오니까 고대 한반도가 세계의 중심이었다고 터무니없는 국뽕을 들먹이는 등. 소설 와중에 "한국인의 무서운 점이 무엇인줄 아나? 바로 돈을 우습게 보고, 돈의 노예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야."라는 유치한 문장도 나온다.

■ 제3의 시나리오
군산복합체백악관을 뒤에서 주무르며 남북간 전쟁[12]을 획책하고 있다는 흔한 음모론적 소설. 북한미국이 북미연합군을 구성한다는 경이로운(!) 해결책이 제시된다.

■ 도박사 | 카지노
김은교(개정 전에는 이름이 '김무교')는 도박 중독으로 결국 파멸한 남동생을 찾으러 네팔에 왔지만, 지속된 수색 작업 끝에 늘어난 빚 때문에 노예로 전락할 뻔하다가 '스페셜리스트'[스포일러2] 이서후라는 남자의 도움을 얻어 무사히 네팔에서 나올 수 있게 된다. 그리고 1년 후. 생명의 전화에서 도박중독상담사로 일하는 은교는, 아버지의 사업상 파트너인 송 회장의 아들인 송병준과 억지로 사귀다가 우연히 서후와 해후한다. 한편 바카라를 전문적으로 가르쳐 한혁과 혜기를 도박사로 키워낸 우 학장에게, 악마 같은 도박단에게 당하고 자살한 동생 유필종의 복수를 위한 유 회장의 연락이 오는데… 도박을 매개로 얽히고 설키며 격돌하는 이야기. 김진명의 작품 중 드물게 민족주의 코드가 전면에 드러나지 않은 작품이다. 작중에서 마틴게일 베팅법을 마치 바카라 필승법처럼 소개하는데 이거 믿고 따라하다간 패가망신한다. 이에 대해서는 문서 참조.[다만]

■ 살수
남북조 시대로 대륙이 혼란하던 시기. 북주의 왕실 외척인 양견은 쿠데타를 일으켜 황위를 차지한다. 그리고 양견에게 아끼던 옛 애인인 주령을 잃은 적 있는 차남 양광은 도망간 옛 천자인 정제(靜帝) 무리를 추격해 모조리 죽이고, 곧이어 남진을 멸망시켜 수나라로 통일을 이뤄낸다. 그 무렵, 일찌기 백산말갈 땅에서 양광에 맞선 것을 시작으로 하여 수나라를 주시하고 있던 고구려을지문덕은 앞으로 수나라의 최종 목표가 고구려 정벌임을 예견하고 그에 맞선 전쟁을 시작하는데…

■ 신의 죽음
작가의 말, 말머리에서부터 떡밥이 제기된다.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갑자기 김일성이 심장마비로 죽고 김정일이 새로운 이북 정권 수뇌로 들어섰는데, 여기에 역사 문제에 관한 중국 정부의 음모를 눈치챈 김일성이 그에 맞서려다 암살당한 것이라는 떡밥을 뿌린 것. 고구려 역사 문제와 얽혀, 중국 군부가 김정일을 제거하고 쿠데타를 일으켜 친중 정권을 세우려 한다는 이야기.
개정판에서는, 미국에서 인류학자로 관상에 대해 설명하던 김민서 교수가 제자인 미아 크리스티에게 덧씌워진 살인 누명을 벗기기 위해 사건에 뛰어들고, 쓰시안과 미아 사스케체완 등 중국인 보물 사냥꾼들의 암투 정도로 보여지는 단순한 사건의 뒤에 '현무첩'이라는 고구려 역사에 결정적인 단서[15]를 쥐고 있는 보물이 핵심적인 키워드로 작용하고 있음을 밝혀낸다. 여기에 동북공정을 주도하는 광개토대왕비 연구자 레이치우와 그의 수하인 특수공작국장 캉바오, 천안문 사태를 진압한 지옌 장군 등의 중국 정부 인사, 중국 군부 주요 인사 등이 깊숙이 개입하고 있음이 드러나고, 이들 '블랙 커튼'은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현무첩과 현무첩을 추적하는 이들을 없애려 하는 등 사태가 복잡하게 돌아간다는 이야기로 다듬어졌다.

■ 킹 메이커
미국 도피유학생인 한국인 아르헨티나(주인공 이름이다…)는, 친구들과 다른 미국인들이 시비가 붙었다는 현장에 달려가다 길가에 쓰러진 당뇨병 환자 '앨런 차'를 외면할 수 없어 그를 구해주고 다시 친구들이 있는 현장에 달려가니, 별안간 경찰이 자신을 마약범죄자로 몰아 감방에 가는 신세가 된다. 감옥에 들어간 아르헨티나는 간수에게서 대한민국의 유력 대선후보 중 하나인 이명박과 주가조작 스캔들을 일으켰다는 의혹을 가진 '케이준'과 같은 방을 쓰면서, 그를 감시하는 한편 보좌하는 역을 잘 수행하면 막대한 금전적인 보상 등을 해주겠다고 약속하며 아르헨티나를 회유한다. 한편 케이준의 송환이 차일피일 미뤄져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어떻게든 케이준을 송환하려고 부단히 동분서주하는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은 미국의 유명 대형 로펌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던 이준상 변호사에게 이해할 수 없는 이 사태의 진상을 밝혀줄 것을 요청한다. 이준상의 활약으로 그 이면에는 부시 대통령의 대선 당시 한국의 이름모를 누군가에게 전달받은 선거전략[16]에 의해 결과적으로 현 미국 정부가 한국에 빚을 지게 되었고, 미국은 이러한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이명박 대선후보를 차기 한국 대통령으로 만들고 그걸로 대통령의 약점으로 삼아 좌지우지하기 위해 국토안보부중앙정보국을 움직인 것임을 알아내는데……

■ 나비야 청산가자
정치외교를 전공하며 탁월한 논문을 써냈던 중국계 유학생인 여대생 유니스가 친구 라일리와 함께 실종되는 것으로 소설이 시작한다. 그리고 수사관들은 물론 유니스의 오빠인 조셉과 그의 막역한 벗이기도 한 한인 유학생 샨 리가 이들의 실종을 추적하며 실종의 이면에 미 대사인 크리스토퍼 힐이 이틀간 피지로 사라졌던 사실과 관련하여 숨겨진 어떠한 음모를 감지한다. 한편 홀연히 북한에 나타나 핵개발을 주도하고 김정일로부터 최고의 예우를 받으며 핵 관련 과학기술자로 종사하지만 북한의 폭압적인 인권유린과 핵을 위시한 선군정치로 주민들이 굶주려 죽어가는 참담한 현실에 절망하고 고뇌하는 윤문선은 정치범수용소에 끌려간 딸 김효원을 구해달라는 노인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그리고 지난 2002년 대한민국 대선에서 주요한 키워드 중 하나였던 반-이회창 정서를 규명해달라는 국제정보단체 '앙가주망'의 의뢰를 받았다가 우연히 그들에게서 얻어낸 고급 정보로 인해 국가정보원과 얼떨결에 공조하게 된 한국인 감노을에게 소위 '낭림호 공작'으로 일컬어지는, '원산 작전'을 비롯한 대남선거공작을 북한에 기획, 제안한 재일교포 3세 가네히로가 나타난다. 전혀 관련없을 것 같은 세 이야기가 북한의 핵개발 문제와 이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키워드에 맞물려 이어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 종내는 북한의 핵무장 시도 및 핵개발이 지속되는 한 미국의 강경한 북핵 제거작전이 묵인되는 대신 평양 - 원산 선의 이북은 중국 영토로 편입되는 것을 묵인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 내로우 넥(Narrow neck), 소위 제2의 가쓰라-태프트 밀약, 제2의 얄타 협정의 전말이 드러나고, 감노을(한국→일본), 샨 리[스포일러1](미국), 윤문선(북한)은 서로 전혀 다른 곳에서 이를 저지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게 되는데……

■ 천년의 금서
이 책을 읽으면 '한'국의 비밀을 알 수 있다 '한'이라는 글자 하나만으로 펼치는
사서삼경을 묶은 줄에 교살당한 김미진 교수가 발견된다. ETER[18]에서 일하는 한국 출신의 천재 물리학자인 이정서는 친구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이를 추적하다가, 중국에서 실종된 세명대학교의 사학과 교수이자 친구인 한은원이 남긴 1줄의 단서를 통해 일련의 사건에 대한민국 국호의 유래와 '씨성본결'를 감추려는 중국 정부의 음모가 얽혀있음을 알아낸다.

3.3. 2011 ~ 현재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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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스로 "문단 바깥에서 갑자기 출현해 문단 바깥에 머문다"고 칭했으며, "대중소설가"라고 불리우는 것에 대해“의미 있고 자랑스러운 호칭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2] 협소한 한국 책 시장에서 책을 5천 권, 1만 권을 팔기도 힘든데 600만 부를 팔았다. 이로 인해 각종 질시와 오해를 받기도 했지만, 두터운 팬층의 신뢰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3] 그러나 정작 나오라는 고구려 8권은 안나오고 난데없이 <풍수전쟁>이라는 신간을 냈다;;[4] 그간 작가의 경험 세계, 내면과 인물 묘사에 집중한 우리나라 소설과는 다른 관점으로 접근하여 생긴 말. "한국 사회가 어디로 가야 하나?" 큰 질문을 던지며 소설 쓰기를 시작한다는 김진명은 정치, 경제, 외교, 문화, 안보를 다 다루며 작중 인물도 거의 실명으로 쓴다.[5] 김진명 작가의 장남 이름[6] 처녀작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때부터 간간이 언급했던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으로 기어코 소설을 써내고 말았다.[7] 2020년에 '30만부 돌파 기념 특별 합본판' 출간[8] 김재규가 장악하고 있는 중앙정보부에는 청명계획과 유사한 주요요인 연행계획이 있어 해당 계획을 발동했다면 언론과 여론을 장악하여 쿠데타에 성공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건 직후 자신의 편이라고는 할 수 없는 육군본부로 향한 점.[9] 이 소설에서의 미국 대통령 행정명령에 대한 김진명의 해석은 잘못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포드대통령때 선포된 대통령 행정명령 11905 : 합중국 해외 정보기관 활동 에서 No employee of the United States Government shall engage in, or conspire to engage in, political assassination. 이라는 미 정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암살금지 조항이 있고, 카터대통령 때 대통령 행정명령 12036으로 개정되며 해당 조항이 No person employed by or acting on behalf of the United States Government shall engage in, or conspire to engage in, assassination. 으로 바뀌어 그 적용범위가 미 정부 공무원 뿐만 아니라 그에 협력하는 사람에게까지 넓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후 레이건대통령때 대통령 행정명령 12333, 부시대통령때 대통령 행정명령 13355, 13470 등으로 개정되지만 해당 조항의 변동은 없다. 따라서 포드대통령 때 선포된 대통령 행정명령 11905는 카터, 레이건, 부시를 거치며 개정 반포된 것일 뿐이지, 작가의 해석처럼 포드와 레이건 사이에 어떤 일이 있어 다시 선포하였다라는 식으로 해석해서는 곤란하다. 게다가 김진명의 해석방식대로라면 미 정부 공무원에 협력하는 자에 의한 암살사건(특히 박정희대통령 암살)이 포드대통령의 대통령 행정명령 11905 서명일인 1976년 2월 18일부터 카터대통령의 대통령 행정명령 12036 서명일인 1978년 1월 24일 사이에 있어야 하는데 10.26 사건은 그 이후인 1979년 10월 26일에 발생하였기 때문이다.[10] 10.26 사건과 김재규 주변 인물들의 움직임을 보면 김재규가 사건 당일에 매우 급격한 심경의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이 소설의 서술대로라면 사건 당일 오전에는 박정희가 시킨 일을 다음날까지 해야 한다는 이유로 김재규의 오른팔이라 할 수 있는 인물을 자신의 동선에서 배제하였음에도, 오후에는 자신의 계획을 위해 궁정동에 육군참모총장을 따로 불러놓고도 차장보가 맞이하도록 하여 군의 신속한 상황대응을 막은 것이다. 그러한 심경변화는 10.26 사건 문서에서 보듯 차지철과의 충성 및 2인자 권력 경쟁에서 비롯된 것에서 보이나 김진명은 그 대신 마인드 컨트롤 기법(미국(CIA) 개입설)을 이 소설의 떡밥으로 채택한 것이다. 다만 박정희 대통령의 사살 뒷면에 미국(CIA)이 개입했다는 미국(CIA) 개입설은 구소련 등의 공산권에서 한국의 대미관계를 악화시키기 위해 퍼뜨린 정보공작일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기는 하다.[스포일러3] 여기서 그들의 음모를 분쇄할 수 있는 과학기술의 첨병이었던 '생물 반도체'라는 개념은 2012년 KAIST에서 'DNA 반도체'라는 것으로 비슷하게 현실화된다.[12] 작중에서는 반도 작전(Operation Peninsula)이라는 명칭의 작전으로, 이라크전에 투입됐던 미군을 북한에 투입하려고 한다.[스포일러2] Specialist. 작중 설정에 따르면,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프로 도박사라고 한다. 작중 이서후는 MGM 카지노를 중심으로 라스베가스 일대를 평정한 최고의 도박사로 묘사된다.[다만] 책을 읽어보면, 주인공은 '나는 도박에서 이긴 사람이 아니다.', '승자가 되는 방법은 없다.',도박은 본래 잃는 것이다.도박은 반드시 진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한다.[15] 화려한 금판 위에 현무 한 마리와 함께 '신 진은 백제 상인 삼십 명으로 하여금 우리 말을 가르치게 하였나이다(臣鎭使殘商三拾敎邦言)'라는 열 글자가 새겨진 첩(帖)인데, 이 유물의 존재 여부에 따라 과거 고구려의 역사 자체가 뒤바뀐다는 설정.[16] 부시 측에서 파월과 라이스를 이용해 먼저 대북유화책을 제시하고, 대한민국 대선후보가 이를 지지하며 북한에 올라가 설득하여 결과를 이끌어내도록 하는 플랜을 골자로 한 킹메이커 프로그램. 소설 내에서는 이 '킹메이커'가 제시한 대미선거전략에 대해 대다수의 한국 측 대선후보들이 이를 가소롭게 봤지만 박근혜만이 이를 주목하여 채택하려 했고, 이 때문에 미 정보계통에서는 박근혜가 보수 우익 진영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위험인물로 분류하여 그 차선책으로 이명박을 대대적으로 미는 공작을 펼치게 되었다.[스포일러1] 작품 후반부에서 샨 리는 윤문선과도 막역한 사이었음이 암시된다.[18] 오타가 아니라 실제로 소설 내에서 ETER이라고 한다. 현실의 ITER를 모사한 소설 속 집단이거나, 김진명의 단순한 실수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