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3 01:11:13

아스토라 상급 기사

파일:아스토라 상급 기사.jpg

1. 개요2. 설명3. 기타4. 삭제 요소

1. 개요

アストラの上級騎士
Knight of Astora

다크 소울의 등장인물이자 다크소울의 세계창조 스토리의 시작을 알린 인물이다. 성우는 Oliver Le Sueur.

2. 설명

가장 첫 번째로 보게 되는 NPC로 주인공이 불사자가 되어 북방의 수용소에 갇혀있을 때, 열쇠를 가진 시체를 감방에 떨어뜨려[1] 플레이어가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 인물이다.

그 또한 몸에 다크 링이 생긴 불사자로, 자신의 가문에 전해져 내려오는 '몸에 다크 링이 생겨난 자는 로드란에 가서 그곳에 있는 종을 울려야 한다'는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로드란으로 향하던 중이였다. 하지만 도중에 수용소의 데몬의 공격으로 힘이 다해 자신도 망자가 될 처지에 놓이게 된다. 그리하여 자신의 사명을 대신 이뤄줄 적당한 사람을 찾던 중에 발견한 것이 주인공으로 자신의 사명을 대신 이뤄줄 것을 부탁한다. 불사의 사명에 대한 얘기를 끝으로 불사원 2층의 열쇠[2]와 에스트병을 건네준 뒤 망자가 되어 플레이어를 공격하고 싶지 않다면서 플레이어를 떠나보내고서 힘이 다해 사망한다.[3] 이야기를 듣지 않으면 아무런 아이템을 주지 않는데, 이것들이 없으면 게임 진행 자체가 불가능하니 죽여서 아이템을 얻는 수 밖에 없다.[4] 아니면 이야기를 다 들은 후에 고통을 끝내주는 방법도 있다.

플레이어가 차후에 다시 북쪽 수용소로 돌아왔을 때 망자가 되어서 나타나며, 문답무용으로 플레이어를 공격해온다. 쓰러뜨리면 마법 방어에 탁월한 "문장의 방패"를 손에 넣을 수 있다. 사실상 플레이어가 북쪽 수용소로 돌아오는 이유 중 하나. 재밌는건 그는 흑기사의 공격에 맞거나 흑기사를 때릴 수 도 있다는 점. 그렇기에 흑기사를 유인한 뒤에 아스토라 상급 기사와 싸움을 붙여 둘 중 하나를 먼저 없애는 것도 가능하다. 그의 무기인 아스토라 직검은 쓰레기 무기라서 맞아도 가려울 정도이다. 하지만 시작하자마자 얻을 경우 흑기사에게 어느정도 데미지를 입힐수 있는 설정인 만큼 흑기사를 상대하는데 도움이 되기는 한다.

3. 기타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리마스터판 표지 모델(?)이 입은 상급기사의 장비들을 검은 숲의 정원비룡의 계곡에서 얻을 수 있다.[5]

검은 숲의 정원에서 얻을 수 있는 아스토라 상급 기사 갑옷 세트는 공식 스샷이나 트레일러에서 주인공이 입고 나오는 경우가 잦다. 때문에 다크 소울의 2차 창작물들도 주인공을 아스토라 상급 기사 갑옷 세트를 입은 모습으로 묘사하곤 한다.

패치 전까지는 강화했을시 그 무게에 비해 강인도와 방어력, 중갑옷을 입었음에도 스테미나 회복 감소가 없는 3박자로 사기방어구 반열에 올랐으나, 패치 이후 강인도를 기사 세트만큼 낮추었기 때문에 강인도를 보고 쓰기에는 불안하며, 다크 소울은 높은 방어력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워낙 적들의 공격력 자체가 높다보니 한방이면 한방에 사망, 두방이면 두방에 사망 이런식으로 쉽게 뚫릴 수 있는 바람에 방어력에 대한 체감도가 낮다. 다만 방어력을 추구하면서 스테미너 회복률 감소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좋은 세트이다. 저평가 되고 있는것도 사실이지만 무엇보다 입었을때 가장 멋진 세트중 하나이기 때문에 PVP를 즐기지 않는 플레이어들에게는 생각보다 자주 쓰이는 편이다.

문장의 방패는 중방패이지만 자주 쓰이는 이유가 모든 방패를 통틀어 가장 마법컷트율이 높기 때문이다. 이걸 끼고 마법을 방어하면 데미지가 쥐꼬리만큼 들어오기 때문에 많이 쓰인다. 다만 안정성이 낮아 방어시 스테미나가 많이 들어가는 만큼 큰 마법을 여러번 커트하기에는 부담스럽다.

간판 갑옷을 입고 검과 방패가 각각 마법 공격과 마법 방어를 한다는 점에서 데몬즈 소울의 등장인물 오스트라바의 오마쥬로 보인다. 잔해 더미에 쓰러진 모습도 데몬즈 소울의 일본 표지를 연상케 한다.

다크 소울 3에서는 튜토리얼 맵에 있는 상급 기사의 시체에서 에스트 잿빛 병을 얻을 수 있는데 1의 이벤트를 오마주한 것. 그 외에 아스토라의 앙리라는, 아스토라 상급 기사 NPC가 등장하기도 했다.

갑옷이 풀 플레이트 아머가 아니라, 자세히 보면 체인 메일도 입고 있다. 즉, 트랜지셔널 아머.

블러드본주인공 사냥꾼, 그리고 다크 소울 3최종보스의 스태츄를 제작한 Gecco에서 아스토라 상급 기사의 스태츄도 발매할 예정이다. 반프레스토에서도 2편의 주인공기사 아르토리우스, 흑기사에 이어 4번째 피규어라인업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4. 삭제 요소



원래는 더 많은 이야기가 있을 인물이었다. 이름은 오스카(オスカー, Oscar)로, 플레이어와 비슷한 시기에 탈출에 성공하여 추후에 가게되는 지역에서 간간히 만나게 된다.[6] 자신과 주인공 중 한 명만이 그윈을 대적할 운명을 지니게 될거라는 믿음을 표출하며, 자신이 그 운명의 인물이 되기를 강하게 갈망하는 모습을 보인다.

후반부에 다다르자 주인공이 자신보다 운명의 인물에 더 적합한 불사의 용자라는 사실을 깨닫지만, 이를 인정하지 못하여 주인공에게 서서히 분노를 표출하기 시작한다. 끝내 자신이 운명의 인물이 되리라는 집착에 사로잡혀 주인공을 적대시하게되고, 결국 프람트/카아스를 따르기로 결정한 주인공을 그 정반대 결정이 옳다고 생각하며 공격해온다. 오스카의 이러한 결정은 자신의 결정에 대한 확신 때문이라기 보단, 그저 주인공에 대한 질투와 열등감에 의해서 단순히 그의 반대편에 서겠다는 의지때문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결국 스토리 라인이 전부 잘려 나갔지만, 초반 수용소의 튜토리얼스러운 메시지들 부터 수용소 데몬을 처치 후 나갔을 때 적혀진 "잘했다. 전진하라" 등의 격려, 그리고 왕의 그릇을 얻은 후 갈 수 있는 후반부의 결정 동굴의 보이지 않는 다리를 알려주는 납석 메시지까지, 중간중간 중요한 NPC 납석 메시지는 대부분 아스토라 상급 기사의 투구를 쓴 누군가가 남겨 놓은걸로 미루어 볼때 원래대로라면 오프닝에서 열쇠를 던져주는걸 시작으로 게임내내 플레이어를 조금씩 앞서 나가며 인도하는 역할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처럼 심도있고 완성도 높게 구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통째로 삭제된 이유는 시바의 혼돈의 칼날 이벤트와 마찬가지로 진행시 버그가 심하게 나서 그렇다고. 다크 소울 시리즈의 시작점이 되는 인물인 만큼 스토리적으로나 캐릭터성면에서나 여러모로 아쉬울 따름이다.


[1] 어찌 보면 굉장한 도박을 건 셈인데, 만약 주인공이 이성을 잃은 망자였다면 이 행동이 의미 없는 삽질이 되어버린 채로 상급 기사 본인은 사명 전수도 못하고 죽어갔을 것이다.[2] 만약 수용소의 데몬을 첫대면에 처리했다면 순례자의 열쇠도 수용소의 데몬 대신 이 사람이 제공해준다.[3] 플레이어가 방에서 나오자마자 누군가 죽는 소리와 함께 소울 100을 획득.[4] 참고로 왼손 맨손으로 때려서 1의 대미지를 줘도 사망한다.[5] 정확히 말하면 진짜 이 인물의 갑옷과 장비가 아니라 다른 아스토라 상급 기사들이 더 와서 여기서 죽거나 불사자가 된 후 남은 장비들일 뿐이다. 당장 센의 고성에서 나타나는 리카르 왕자도 아스토라의 왕자이며, 상급 기사 세트를 입고있는데 다른 기사국가들처럼 아스토라의 기사들이 무더기로 와서 단체로 망자가 된거라고 보면 된다. 마침 발견되는 장소도 싸우다 죽었다고 생각하기 적절한 장소들이고.[6] 가장 대표적인 곳은 검은 숲의 정원이다. 검은 숲의 정원에서 아스토라 상급 기사의 갑옷 세트를 얻을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 삭제된 부분의 잔재이기 때문이다. 아르토리우스의 문장을 넣으면 열 수 있는 문 주변에서 만날 수 있었던걸로 추측되는데, 기사 아르토리우스의 전설을 언급하고 숲의 계약자들인 도적단이 포진해있는걸 염려하며 함께 협력해서 뚫자는 이야기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