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4 00:54:15

아이보리(프로레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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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WWE 명예의 전당 헌액자
파일:Ivory_pro.png
WWE 명예의 전당 헌액자
본명 Lisa Mary Moretti (리사 메리 모레티)
생년월일 1961년 11월 26일 ([age(1961-11-26)]세)
신장 165cm (5'5")
체중 61kg (135 lbs)
출신지 미국 캘리포니아로스앤젤레스
피니쉬 무브 포이즌 아이보리[1]
유형 테크니션
주요 커리어 CCW 위민스 태그팀 챔피언 1회
GLOW 챔피언 1회
GLOW 태그팀 챔피언 1회
LSC 챔피언 1회
POWW 챔피언 2회
WWF 위민스 챔피언 3회
CCW 위민스 태그팀 챔피언 1회
NWA ECCW 슈퍼걸스 챔피언 1회
테마곡 Sky High
Made of Ivory
Hot Drop
I'm Feelin' Good

1. 개요2. WWE에 입단하기 전3. WWE와 그 이후4. 여담

1. 개요

WWE의 전 프로레슬러.

2. WWE에 입단하기 전

연예인을 꿈꾸던 아이보리는 친구의 권유를 받고 프로레슬링 프로모터 데이비드 매클레인과 실베스터 스탤론의 어머니 재키 스탤론이 창단한 여자 프로레슬링 단체인 G.L.O.W에 입단했다. 이 때 아이보리에게 레슬링을 가르친 사람이 만도 게레로로, 그 유명한 에디 게레로의 둘째 형이다.

티나 페라리(Tina Ferarri)[2]라는 링네임으로 활약하며 GLOW의 최고 인기스타가 되었다. 레슬링 도장에서 교육을 받고 데뷔하는 다른 프로레슬러들과 달리 연예인 지망생에서 프로레슬러가 된 사파 중의 사파였지만 GLOW의 인기를 기반으로 AWA, LPWA 등의 기존 프로레슬링 단체에도 여러 차례 출전하며 이름을 날리게 된다. 이 시절의 대표적인 라이벌로는 웬디 릭터루나 버숀이 있다.

데이비드 맥클레인이 단체 내 알력다툼에서 밀려나 GLOW를 나오게 되자 아이보리 또한 따라나와 맥클레인의 새 여성 단체 POWW에 합류하지만, 애초에도 적었던 임금을 나중에는 아예 받지조차 못하게 되면서 먹고 살기 위해 프로레슬링을 그만 두게 된다.

레슬링을 관둔 뒤로는 메이크업 강사 겸 아티스트,[3] 출장 뷔페 직원, 테니스 강사 등의 다양한 일을 하면서도 연예계를 향한 꿈은 접지 않았고, 할리우드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스턴트우먼으로도 입사했다.

3. WWE와 그 이후

1999년 1월, 갓파더를 따라다니는 여자들 중 한 명으로 처음 WWF 방송에 출연, 그로부터 한달 뒤 딜로 브라운과 마크 헨리의 매니저로 정식 데뷔했다.

99년 6월 14일 데브라 마셜에게 승리해 WWF 위민스 챔피언쉽 타이틀을 획득해 레슬러로서의 활동을 본격화한다. 하지만 이 때 인기 절정의 디바이던 세이블이 WWE를 떠나버려 여성 디비전의 타격이 매우 컸고, 아이보리의 인기도 딱히 좋지만은 않았다. 그러나 챔피언으로서의 활약은 40을 목전에 둔 나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큰 활약을 보였다. 이 시기에 WWE 역사상 최초로 하드코어 매치를 치른 여성이 되었고, 70이 넘은 까마득한 선배인 패뷸러스 물라 & 매 영과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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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가을부터 2001년 여름까지 WWF의 선정성을 문제삼던 PTC라는 시민단체를 패러디한 악역 스테이블 RTC(Right to Censor)의 핵심멤버로 활동했다. 스티븐 리차드와 함께 행동하는 리더격 인물이었으며, 2000년 10월 31일 스맥다운에선 어부지리로 리타를 꺾고 위민스 챔피언에 등극해 6개월 간 장기집권했다.[4] RTC의 정체성이 '검열'이었으므로 다른 디바들과의 트러블이 잦았다. 리타의 스포츠 브라+티 팬티 패션을 문제삼거나 노출증 기믹이 있던 더 캣을 강제로 RTC 멤버로 만들고,[5] 플레이보이 커버걸이 된 차이나를 공격해 (각본상) 목 부상까지 입히지만 WWF 레슬매니아 17에서 챔피언임이 무색하게 차이나에게 일방적으로 발리고 타이틀을 뺏긴다.

인베이전 각본이 시작되기 직전 RTC는 영국에서 와해되고, 토리 윌슨 & 스테이시 키블러의 레슬링 트레이너를 자처하며 WWE를 배신해 WCW-ECW 연합군의 로스터로 복귀했다. 리타와 매트 하디를 공격해 허리케인이 유러피안 챔피언이 되게 돕기도 하고, 랜스 스톰의 매니저를 맡아[6] 허리케인 & 마이티 몰리와 스테이블을 결성하기도 했지만 딱히 주목을 받진 못했다. 이후 터프 이너프 시즌 2에 트레이너로 등장하기도 했고, 초기 브랜드 스플릿 때는 스맥다운으로 보내졌다가 2002년 말 RAW로 이동되며 선역으로 전환했다.

2003년 늦봄~초여름에는 당시 위민스 챔피언이었던 재즈에게서 몇 차례 핀폴을 따내며 오랜만에 푸쉬를 받는 듯 했지만 관중 반응이 없어서 취소됐고, 다음 위민스 챔피언은 게일 킴이 된다.

2003년 12월의 RAW PPV WWE 아마겟돈(2003)에서 몰리 할리를 상대로 오랜만에 위민스 챔피언쉽 매치를 갖게 됐지만 패배했다. 이후 레슬러 활동은 잠시 접고 WWE의 수련 단체였던 OVW에서 후배 선수들의 트레이닝을 돕거나 RAW의 2군 프로그램인 히트의 해설자, WWE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익스피리언스의 진행자와 같은 방송인으로서 일했다.

2005년 여름 계약이 종료되며 WWE에서의 커리어를 마감했다. 이후에는 인디 무대에서 활동하며 태그팀 타이틀과 싱글 타이틀을 한 번씩 차지했다. 싱글 타이틀은 후일 베키 린치가 되는 레베카 녹스에게서 가져왔고, 이후 나탈리아가 되는 내티 나이드하트에게 빼앗기게 된다.

2018년 2월 12일, WWE 명예의 전당 헌액이 발표되었다.[7] 헌액식에선 몰리 할리의 헌액사와 릴리안 가르시아의 소개를 받으며 등장했고, 릭 플레어가 명예의 전당에 2번 오르고 결혼도 여러 차례 했던 걸 농담 소재로 써먹었다. 그리고 비춰지는 난처한 웃음의 샬럿 플레어 결혼을 하지 않은 자신은 명예의 전당 반지를 손가락에 낀 지금 이 순간이 결혼식을 올리는 것과 같다며, 자신은 프로레슬링과 결혼했다는 멋진 소감을 남겼다.

같은 해 10월, WWE 에볼루션에서 열린 배틀로얄에 참가해 카멜라와 댄스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페이스버스터와 탑로프 크로스바디를 구사하며 60을 바라보는 나이가 무색한 몸놀림을 보였으나 아스카에 의해 탈락했다.

WWE에서 WWE 로얄럼블(2022)에 참가할 여성부 로얄 럼블 참가자들을 섭외[8]하는 과정에 아이보리가 나온다는 루머와 함께 당일 18번으로 출전하며 악역 스테이블 RTC 기믹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마이크윅만 하다가 리아 리플리에게 탈락된다.

4. 여담

  • 과거 WWE 슈퍼스타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소개하는 Where Are They Now?에 따르면, 은퇴 후 태풍 카트리나가 휩쓸고 간 지역에서 봉사하거나, 동물 보호 활동을 하며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 보라색 매니아다. '티나 페라리'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신인 시절부터 WWE에 이르기까지 경기복의 대부분이 보라색이며, 데뷔 초기에 항상 들고다녔던 다녔던 스카프도 보라색. WWE 디바들과 화보촬영을 위해 방문한 휴양지의 어느 보석 매장에선 보라색 주얼리를 보자마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구입했다.
  • 2015년 레슬매니아 31 주간에 몰리 할리와 함께 WWE에 방문해 과거에 함께 활동했던 슈퍼스타들과 만남을 가졌다.
  • 베일리가 살면서 가장 처음 만난 프로레슬러다. 베일리는 프로레슬러가 된 뒤 자신에게 영감을 준 레슬러들 중 한 명으로 아이보리를 꼽았다.
  • 2022년, 60세의 나이로 로얄럼블 매치에 출전하면서 로얄럼블 매치에 출전한 최초의 60대 여성이 되었다. 이는 남자 선수들과 비교해도 세번째로 많은 나이에 출전한 기록이기도 하다.[9]


[1] 닐링 or 싯아웃 페이스버스터. WWE 활동 초중기에는 무릎으로 착지했으며, 후반기에는 엉덩이로 착지하도록 시전 방식을 바꿨다.[2] 그 외에도 니나(Nina), 티나 모레티(Tina Moretti) 등의 링 네임을 썼다.[3] 현재까지도 꽤 이름이 있는 브랜드인 레브론에서 일을 했다. 한편 WWF 데뷔 후에도 메이크업 강사 일을 계속 했는데 고객들이 계속 "WWF에 아이보리로 나온 사람 아니냐"며 물어봐 금방 그만 두었다고 한다.[4] 하디 보이즈와 대립하던 에지 & 크리스찬이 난입해 리타를 공격했고 아이보리가 커버해 타이틀을 차지했다.[5] 더 캣은 이 각본을 마지막으로 WWF에서 해고됐고, 이에 당시 그의 남편이었던 제리 롤러 역시 반발하여 WWF 잠시 떠났다.[6] ECW에선 던 마리가 맡았던 역할이다.[7] 그 와중에 ESPN 트위터는 본명이 리사(Lisa)로 같은 빅토리아에게 축하 메세지를 보내는 실수를 했다.[8] 이는 빈스 맥마흔과 그의 측근들이 벌인 해고러쉬로 인해 메인로스터에 있는 여성들이 많이 줄어들면서 급하게 전직 WWE 출신 선수들을 섭외하게 되었다.[9] 1위는 64세에 출전한 지미 스누카, 2위는 62세에 출전한 제리 롤러가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