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2 08:33:58

아케기누

인법 승부
코우가 만지다니
코우가 단죠 코우가 겐노스케 카게로 무로가 효마 카스미 교부 키사라기 사에몬 지무시 쥬베 오코이 우도노 죠스케 카자마치 쇼겐
이가 츠바카쿠레
오겐 오보로 야쿠시지 텐젠 아케기누 치쿠마 코시로 야샤마루 호타루비 미노 넨키 아즈키 로사이 아마요 진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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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가인법첩, 바질리스크 코우가인법첩의 등장인물. 이가 츠바가쿠레의 여닌자이다. 성우는 와타나베 미사/권성은.

코우가 만지다니 측의 카게로처럼 이가 츠바가쿠레 측의 색기를 담당하는 누님 타입. 이름 그대로 붉은 옷을 입고 있으며 평소에는 오보로의 시중을 들거나 혹은 언니와도 같은 포지션으로 믿고 기댈 수 있는 상담역을 맡고 있는 듯하다.[1] 괴물이 판치는 닌자 집단에서 그나마 정상인에 속하는 오보로까지 사랑에 눈이 멀어 자기 편을 배반하는 걸 보면 이가 측에서는 외모로 보나 성격으로 보나 가장 정상인에 가까운 캐릭터.

애니메이션에서는 오보로코우가 겐노스케의 추억이 담긴 피리를 끝까지 보관하는 등 매파와 비둘기파 중 살짝 비둘기파 기질을 보였고 그 진심을 알아낸 키사라기 사에몬을 약간은 주저하게 만들기도 했다.[2] 물론 텐젠으로 둔갑한 사에몬에게 속아 카게로에게 칼을 맞고 최후를 맞이하지만.

보유 능력은 모공으로부터 피를 흘려낸 뒤 피 안개를 생성해 적의 시야를 흐리는 술법. 설정상으로 피를 흘릴 수 있는 곳은 '전신의 모공'이지만 연출의 의도상 상반신에서(특히 얼굴에서부터) 피가 흘러내리는 괴기스러운 분위기를 내기 때문에 상반신을 자주 탈의하는 캐릭터. 시야를 흐리기 위해서는 눈 근처만 덮으면 되니 하반신까지 쓸 필요는 없기에 그런 듯.

우도노 죠스케와의 일전 당시 피의 안개 자체는 시야를 가리는 것 외에 별 효력이 없어 보였지만 카스미 교부를 죽일 때 그의 잔해를 남기는 데 성공하여 야쿠시지 텐젠의 kill수를 하나 더 올려주었다. 단순히 수증기로 된 안개가 아니라 피로 만들어져 '대상에 닿아서 흔적이 남는' 안개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성과.

치쿠마 코시로코우가 겐노스케의 동술에 당해 눈을 다쳤을 때부터 돌봐준 것을 계기로 알게 모르게 그에게 연심을 가지게 된 듯. 이를 눈치챈 텐젠이 '두 쌍의 결혼식을 올리자'고 했지만, 남은 한 쌍이 누구를 가리키는 말이었는지는 다행인지 불행인지 눈치채지 못한 듯하다. 게다가 코시로는 죽을 때도 오보로를 외칠만큼, 오보로에게 연심을 품고 있으니...


[1] 그래서 오보로가 가장 큰 마음의 상처를 입기도 했다. 부전약정이 풀렸다는 것을 알게 된 오보로가 아케기누에게 한 말: "아케기누. 너조차도 나를 속인 거야?"[2] 이 때부터 아케기누의 최후까지 둘 사이에 흐르는 감정선이 굉장히 미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