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4-01 17:02:36

치쿠마 코시로

인법 승부
코우가 만지다니
코우가 단죠 코우가 겐노스케 카게로 무로가 효마 카스미 교부 키사라기 사에몬 지무시 쥬베 오코이 우도노 죠스케 카자마치 쇼겐
이가 츠바카쿠레
오겐 오보로 야쿠시지 텐젠 아케기누 치쿠마 코시로 야샤마루 호타루비 미노 넨키 아즈키 로사이 아마요 진고로

파일:external/moe.animecharactersdatabase.com/Koshirou_Chikuma.png
코우가인법첩, 바질리스크 코우가인법첩, 시노비의 등장인물. 성우는 하타노 와타루/임채헌.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본작에서 가장 심한 이미지 변신을 겪은 캐릭터. 작중 초기에는 호쾌한 미청년으로 그려졌으나 코우가 겐노스케에 의해 눈을 당한 뒤에는 음침하고 어두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캐릭터로 변했다.

첫 등장부터 텐젠 옆에 무릎을 꿇은 채 앉아있질 않나, 텐젠의 명령으로 겁도 없이 겐노스케 앞에 다가서질 않나, 결정적으로 자신의 주인인 오보로를 범하려는 텐젠의 엽기적인 행위를 묵인해야 하나 막아야 하나 고뇌하기까지 하는 모습으로 안티들에게는 '야쿠시지 텐젠의 하수인' 내지는 '강아지'처럼 인식되고 있는 분위기.

기본 무기는 한 쌍이며 특수한 인법으로는 입김으로 회오리를 만든 뒤 그것의 진공청소기 같은 성질을 이용하여 상대를 처참하게 갈거나 베어버리는 능력이 있다. 파괴력만 따지면 작중 인물들 중 가장 강한 능력을 지녔으나 시전자가 다른 닌자들에 비해 상황판단력이 떨어지는 코시로라서 문제다

저 능력 때문에 '자신에게 살의를 품고 오는 상대의 살의를 돌려 자살하게 만드는' 능력을 가진 코우가 겐노스케의 능력에 유일하게 대항해 볼 수 있는 이가 측 닌자로 꼽혔다. 살의를 최대한 죽인 채 그냥 '겐노스케의 앞에 회오리를 만든다' 는 생각으로 회오리를 만들고, 그 후 겐노스케는 그냥 회오리에 말려들어 죽으면 그만. 하지만 이런 식으로 겐노스케를 공격하려던 찰나, 그 앞을 가로막은 오보로에 의해 평정심이 흐트러지고 결국 겐노스케의 동술에 의해 자기 자신을 공격하고 만다.[1] 그 결과 시력도 상실.[2]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코우가 겐노스케오보로의 과거편에서 오보로의 '코시로는 나이가 어린데도 재주가 많다'는 발언으로 미루어 볼 때 오보로와 동년배이거나 그보다 나이가 한 두 살쯤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그는 오보로를 주군 이상의 감정을 가지고 연모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텐젠과 오보로, 두 주인 중 누구를 따르고 누구를 거역할 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뇌하다 결국 텐젠의 행위를 만류하려 한다.

최후에는 혼자 뒤쳐지는 바람에 무로가 효마와 맞닥뜨리며, 피차 앞을 볼 수 없는 상대였기 때문에 효마의 동술이 통하지 않아 회오리 공격을 얼굴에 명중시키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효마가 바닥에 박은 칼로 중심을 잡은 채 죽어서도 쓰러지지 않았기 때문에 쓰러지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고, 이로 인해 효마가 아직 죽지 않고 어딘가에 숨어있다고 판단한 코시로는 발이 묶인 채 꽤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만다.[3]

결국 효마를 찾아낸 키사라기 사에몬의 여자(아케기누) 목소리 변조와 카게로의 독키스 합체기로 절명. 두 사람이 코시로에 대한 아케기누의 묘한 감정을 알고 있었는지는 불명이지만 어쨌든 효과는 주효했다.

여담이지만 <시노비>에서는 이가에 있어야 할 코시로가 코우가 편에 있었고, 그것도 너무도 강렬한 존재감으로 인해 원작 팬들을 곤혹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1] 겐노스케의 절멸금안은 살의를 가졌으며 눈을 조금이라도 본 자를 대상으로 발동하는데 이 때의 코시로는 시력이 있었고 이전과 달리 절멸금안에 당했으므로 순간적으로나마 겐노스케에게 살의를 가졌던듯.[2] 그런데 이거 때문에 앞으로 겐노스케가 쓰는 절멸금안엔 완전 면역이 되어버렸다. 절멸금안은 일단 이를 보는 상대가 시력이 있음을 전제로 하는지라, 장님에겐 전혀 안 통한다. 오보로가 이런걸 의도하고 그런게 아니라 그냥 겐노스케 구하려고 저러다가 아군이 다 이기던 승부를 망치게 하고, 코시로는 주인 덕에 눈 잃고 절멸금안 내성도 졸지에 얻은 셈이지만.[3] 눈이 보였다면 효마가 죽었다는게 바로 확인되었겠지만 당시의 코시로는 완전 장님인데다 인법 승부 특성상 언제 적이 역습해올지도 모를 상황인지라 그냥 막무가내로 주변을 뒤지는 식으로 효마가 어디 있고 죽었나 살았나 확인하기도 힘드니 코시로로써는 신중을 가할 수밖에 없었다. 역으로 그것이 시간낭비와 인법 승부에서의 패배를 불러왔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