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k Mechanicus
1. 개요
Warhammer 40,000에서 인류제국이 보유하고 있는 우주전함. 아뎁투스 메카니쿠스에서 보유하고 있는 함선 중 가장 거대하며 가장 강력한 함선이다.2. 설정
기계교에서는 자신들의 지상목표인 '지식의 탐구(Quest for Knowledge)'의 일환으로 투쟁의 시대를 걸치며 소실되어버린 과거의 기술과 지식을 찾기 위해 은하계 각지에 고위 테크-프리스트가 이끄는 함대인 '탐사 함대(Explorator Fleet)'를 파견하고 있다. 이러한 탐사 함대들은 궁극적으로 인류 기술의 집약체라 할 수 있는 Standard Template Construct의 완전판을 찾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전 은하를 돌아다니며 STC의 흔적을 찾고 있다. 아크 메카니쿠스는 탐사 함대의 기함으로, 기계교의 기술을 총망라한, 41번째 천년기 시점에서의 인류 기술의 결정체라 할 수 있는 함선이다.3. 특징
기본적으로 전투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함선이 아니나, 임페리얼 네이비의 전함과 맞먹거나 능가하는 수준의 무장을 지니고 있다. 아뎁투스 메카니쿠스의 기술력을 최대로 발휘하여 비슷한 규모의 다른 함선은 비교도 안될 정도로 속도가 빠르며, 무기의 위력이나 사정거리 역시 다른 함선들을 능가하고 있다. 장거리 랜스 포대와 플라즈마 마크로 포대, 랜스 포탑 및 노바 캐논과 충각봉 등 어뢰를 제외한 다양한 인류계열 무장들을 전부 장착하고 있다.아크 메카니쿠스가 전투에 참여하는 일은 매우 드문 일이지만, 일단 전장에 참가한 이 함선은 그야말로 괴멸적인 위력을 발휘한다.
4.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배틀플릿 고딕에서 기계교 함대 전용의 전함으로 등장한다. 아미 규모가 1000 포인트를 넘어가는 경우에 한해 딱 한대만 사용 가능하며, 등장시 반드시 해당 함선이 함대의 기함이 되어야 하는 규칙이 있다.1문의 노바 캐논과 3개의 랜스 포대, 2개의 마크로캐논 포대를 지니며, 탑재한 무장량으로 따지면 임페리얼 네이비의 다른 어떤 전함보다도 많은 수준. 비슷하게 노바캐논을 지닌 아포칼립스급 전함이 일반 화력에서 다소 부족한 감이 있는 것에 반해, 아크 메카니쿠스는 노바캐논을 빼더라도 수준급의 무장을 지니고 있어 복불복인 노바캐논이 빗나가더라도 어느정도 대처가 가능하다.
다만 좋은 만큼 인류제국 계열 전함 중 가장 비싼 포인트를 자랑하는지라 아무래도 전체 함대 규모가 줄어들어버린다는 단점이 있다.
5. 주요 함선
- 옴니시아의 승리(Omnissiah's Victory) : 아크 메카니쿠스 중에서도 특히나 오래된 함선으로 손꼽힌다. M33시절에 있었던 노롭티스 성전(Noloptis Crusade)에 참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물증은 없지만 그 역사가 대성전 이전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설계적인 특징이 레트리뷰션급 전함의 개발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스페란자(Speranza): 소설 Priests of Mars에 등장한다. 함선이라기보다는 소행성에 가까운 모습으로, 어느 포지 월드의 기반 시설과 함께 건조되다 만 상태로 묻혀있었던 것을 2세기에 걸쳐 재건하여 우주로 띄웠다.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며 도미네이터급 순양함을 비롯한 여러척의 함선을 내부에 수납(...)할 수 있고, 타이탄 군단 하나와 연대급 훈련장, 포지 월드 하나와 맞먹을 규모의 산업 및 연구 시설 등이 들어서있다. 재건을 담당한 마고스 코토브(Kotov)가 고대 이탈리의 언어로 '희망'이란 뜻에서 이름을 지었다. 기술의 암흑기 시절에 개발된 기술이 함선의 구조 전체에 묻혀있으며 작중의 모습은 제 능력을 다 발휘하지 않은 상태의 것이라고 하는데, 그 불완전한 상태에서 발휘하는 기술이 41번째 천년기 기준으로는 넘사벽 수준이다.
작중 등장한 무기 관련 기술만 따져봐도, 통상적인 유도 장치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중력 폭풍 속에 숨은 엘다 함선을 정체 불명의 탐색 장치로 찾아내고, 초광속으로 움직이면서 예지력으로 모든 함포를 피하는 엘다 순양함을 향해 정체 불명의 블랙홀 함포를 발사해서 움직임을 멈춘 후, 정체 불명의 시공간 무기로 순양함의 시공간 위상 2개를 억지로 중첩시켜서 열핵반응을 일으켜 안에서부터 방사능으로 태워버렸다. 손전등과 함선 무장인 마크로캐논을 수동장전 해야하는 제국의 현상황을 생각하면 4만년대 시점의 인류가 얼마나 퇴보했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 심지어 함선에 있는 무기와 탐색장치 모두 정체불명인 것으로 보아, 아마 저런 무기가 더 있을지도 모르고 그 이상의 것도 있을지도 모른다. 이 기술력은 마고스 코토브가 스페란자의 머신 스피릿과[1] 연결된 상태에서만 발휘되며, 코토브는 연결이 끊어지는 순간 이런 기술력이 존재했다는 사실 자체를 잊어버린다. 사실상 임페리얼 피스트의 팔랑크스와 맞먹는다고 볼수 있는 전함이다.
[1] 사실상 함선을 관리하는 기술의 암흑기 시절 AI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