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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아흐메드 | |
성별 | 남성 |
머리, 눈, 피부색 | 흑발, 자안, 흰 피부 |
신분 | 오스만 제국의 파디샤(황제) |
모티브 | 아흐메트 1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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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하렘생존기의 조연이자 오스만 제국의 파디샤. 마흐피루즈, 아샤, 나스챠의 남편이기도 하다. 또한 장남 오스만(마흐피루즈 소생), 차남 메흐메드(아샤 소생), 3남 무라드, 4남 이브라힘(나스챠 소생)의 아버지이다.이복형 마흐무드의 처형에 이어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어린 나이에 경험도 없이 파디샤에 오른 배경 탓에 신하들에게 얕보이고 있다. 또한 어릴 때부터 아들을 자신의 자리를 보전하기 위한 도구로 보는 어머니 한단 술탄을 비롯해, 하렘에서 벌어지는 암투를 지겹게 보아서 여성들과 사랑을 안 믿는 걸 넘어서 이를 거부하는 냉혈남이다. 이는 어머니[1][2]와 자식들[3]과 애첩들[4]에게도 예외는 아니었으며, 아흐메드가 유이하게 사랑했던 사람은 애첩인 나스챠와 이복형인 마흐무드 뿐이었다. 참고로 나스챠도 마찬가지지만 마흐피루즈와 아샤 역시 아흐메드를 사랑하진 않았다.
형제로 이복동생인 무스타파가 있으며 관습에 따라 무스타파를 처형하라는 주변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형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동생과 계모 할리메를 구궁전에 가두고 감시하는 형태로 그들을 지켜주고 있었다.[5] 한단 술탄은 이를 못마땅하게 여겨 계속 대립 중이었고, '아들을 낳으면 무스타파에게 손대지 않겠다'는 일종의 거래를 받아들여 마흐피루즈와의 사이에서 오스만을 낳았다.
2. 작중 행적
궁궐에서 혼자 시[6]를 읽고 있던 중 베흐쟈드의 음모로 납치될 뻔했다가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하다 못해, 당돌하게 구는 나스챠를 만나고 자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녀에게 흥미를 느끼고 기억하게 된다.이후 연회에서 이복남동생 무스타파를 살리는 대가로 더 많은 왕자를 낳으라는 어머니의 제안을 받아들여 연회에서 춤을 추는 무희 중 붉은 머리를 가진 아나스타샤, 즉 아샤를 선택해 승은을 내린다.[7] 대화 중 아샤가 자신이 만났던 여인이 아니라는 것을 어렴풋이 눈치챈 것 같지만, 태연한 대답으로 넘기는 아샤를 보고 마흐페이케르라는 이름을 내려 하툰으로 맞이한다.
하지만 아샤는 마흐피루즈 때처럼 어머니의 의심을 피하는 도구이자 어머니의 강요에 억지로 선택한 새 하툰이었을 뿐에 불과했으며, 본인도 많은 자식을 낳을수록 왕자를 잃는 불쌍한 여인들만 늘어나는 광경을 어릴 때부터 지긋지긋하게 보았던 지라 계속 아샤와 이어주려는 어머니에게 악담을 퍼붓거나 아샤가 밤새도록 만든 자수를 버리는 등 그녀를 차갑게만 대한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을 아샤의 독살 사건을 조사하는 환관으로 착각한 나스챠와 우연히 만나 그녀와 얽히게 된다. 처음에는 독살을 막기 위해 대담하게 빰을 때리고 보상을 요구[8]하며, 형편없는 우드 솜씨로 자신에게 보답하려는 당돌한 나스챠에게 짜증을 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정말 순수하게 아샤를 돕는 나스챠의 마음을 알고, 서툰 우드 연주를 끝까지 듣고 지적하거나 보다 못한 자신이 직접 연주를 하며 티격태격(...)한다. 그렇게 점차 정이 들던 중 어느날 나스챠와의 갑작스런 키스 박치기로, 결국 자신이 나스챠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하지만 순수하게 아샤를 돕는 나스챠의 모습에 본인이 반했고 하툰이 되는게 과분하다는 나스챠의 마음을 직접 들어서 인지 몰라도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나스챠와 좋은 친구로서 관계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자신과 나스챠의 밀회를 목격한 아샤에 의해 나스챠가 누명을 쓰고 구궁전으로 쫒겨났으며 다시 돌아온 뒤에도 아샤가 일부러 못 만나게 해서 한동안 얼굴을 보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의 애첩들인 아샤가 선물한 찻잔에 마흐피루즈가 선물한 찻잎으로 우려낸 차를 마신 한단 술탄이 독살 당하는 대형사고가 터진다. 어머니가 살해당하고 어머니의 죽음에 자신의 애첩이자 두 황자의 어머니인 마흐피루즈와 마흐페이케르가 용의자가 되고 여기에 할머니 사피예 술탄까지 가세하는 일까지 벌어져 혼란스러워 하는 마당에 마흐피루즈의 도움으로 정원에서 마침내 그토록 그리워 했던 레일라 즉 나스챠와 재회한다.
그리고 나스챠가 원래는 붉은 머리이며 그날 밤 자신에게 당돌하게 행동했던 여인이 아샤가 아닌 그녀임을 확인하게 된다. 겨우 만난 나스챠를 얻기 위해 아샤를 도와주는 대가로 자신의 것이 되라고 명을 내리며, 약속대로 청자 찻잔을 자신이 내린 것이라머 일축해 마흐페이케르의 무죄를 증명하고 방해가 되는 사피예를 구궁전으로 내쫓는다.
이후 나스챠를 자신의 하툰으로 삼고 매일같이 나스챠를 침소에 부르고 틈만 나면 선물들을 내리는 등, 주변인들이 수근거릴만큼 눈에 띌 정도로 엄청나게 총애한다. 그러나 애초에 오스만 제국의 파디샤 자체를 자신의 인생을 망친 원흉으로 보던[9] 나스챠는 내색만 안할 뿐, 아흐메드의 노골적인 총애 때문에 아샤와의 관계가 멀어질 것만을 걱정하며 매우 불편해한다.[10][11] 나스챠가 하툰이 되어 처음 자신의 침소에 들던 날 먼저 제안했던 대로 그녀와 억지로 동침하진 않았지만, 나스챠는 언젠가 반드시 손에 들어온다는 사실을 아는 자의 여유일 뿐이라며 끝내 마음을 열지 못한다. 아흐메드는 나스챠와 함께 있으면 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을 보이며 행복해하지만 나스챠는 아흐메드가 보여주는 호의에도, 그가 들려주는 과거에도 아무 감흥도 느끼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12][13]
그러던 중 아샤가 나스챠와 자신 앞에서 나타나 일부러 화를 부추기며, 과거 나스챠를 구궁전으로 쫒아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아샤를 미워하기 시작한다. 결정적으로 나스챠가 아샤가 준 차를 마시고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지자, 제대로 조사도 하지 않고 아샤를 교수형시키고 시신은 버려버리는 끔찍한 형벌을 내린다. 아샤의 일이 마무리되고 승은을 내린 이후로 한번도 웃어주지 않던 나스챠가 회복한 뒤, 처음으로 미소를 지으며 자신에게 스스로 안기자 드디어 자신을 받아들였다고 생각해 기뻐한다.
이후 나스챠와의 사이에서 무라드와 이브라힘을 포함한 여러 자식들도 얻으면서 겨우 행복해지나 싶었지만 역사대로 요절하게 된다. 공식적인 사인은 지방사찰 때 걸린 전염병이었으나... 마지막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복동생 무스타파와 자신의 심복인 줄 알았던 하산[14]이 마흐무드에 대한 부채감을 이용한 계획으로 암살당했다.[15]
3. 기타
사랑했던 여자는 자신에게 조금도 마음이 없었고, 지켜주고자 했던 이복동생도 자신을 싫어하고 죽음으로 몰아넣었으며, 누구보다 신뢰했던 심복은 충성하는 척하며 직접적으로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내통자인 어떻게 보면 나름대로 아끼던 사람들에게 아무 것도 보답받지 못한 불쌍한 인물이지만, 동시에 그 사람들의 진심을 알려하지 않고 자기 방식대로만 아꼈던 결과라는 점에서 자업자득이기도 한 인물.그나마 사랑했던 나스챠가 아흐메드의 아들인 오스만과 메흐메드를 죽음으로 몰고간 무스타파에 대한 복수로 그를 진짜 미쳐버리게 만들고, 하산 역시 나스챠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며, 다음 파디샤도 아흐메드와 나스챠의 장남인 무라드가 되면서 의도하진 않았지만[16] 어느정도 복수를 이루게 되었다.
[1] 아흐메드는 어머니 한단 술탄과 정겹게 대화하는 장면은 단 한번도 나오지 않을 정도로 어머니를 불편해하며, 한단 역시 아들 아흐메드를 발리데 술탄으로서 하렘 내 자신의 지위와 입지를 유지시켜줄 존재로만 대한다.[2] 아이러니하게도 순수한 애정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었을지라도 결과적으로 작중에서 온전히 아흐메드의 편이라고 할 만한 사람은 한단 술탄 뿐이었다. 작중 아흐메드의 주변인물 중 그를 아끼거나 위한 사람은 한단 술탄(그것이 비록 권력욕에서 비롯된 계산적인 애정이었다고 해도) 외에는 아무도 없었기 때문.[3] 장남 오스만이 양모인 나스챠와 만나는 것조차 혈연관계가 아닌 남녀가 만나는 것은 관습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달가워하지 않았다고 한다.[4] 장남 오스만을 낳은 마흐피루즈와 차남 메흐메드를 낳은 아샤에게 별다른 애정을 보이지 않는다. 다만 바로 나오다시피 나스챠는 전적으로 예외.[5] 사실 무스타파에 대한 애정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이복형이자 무스타파의 동복형이었던 마흐무드 때문이었다. 마흐무드는 뛰어난 능력은 물론 친동생 무스타파와 아흐메드를 포함한 이복동생들을 아끼고 형제 살해제도를 없애고자 한 인품도 좋은 인물었으나 아버지의 의심을 사 처형당했다. 이후 아흐메드는 생전 형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의 유일한 동복형제였던 무스타파를 보호했던 것. 그러나 정작 무스타파는 자신의 친형과 자신보다 사이가 더 가까웠던 아흐메드에게 질투를 느껴 그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6] 이때 그가 읽고 있던 시는 다름아닌 고조부 쉴레이만 1세가 애첩 휘렘 술탄에게 보낸 연애시였다. 참고로 당시 사랑을 믿지 않던 아흐메드는 쉴레이만 대제가 어떻게 이토록 여자에 빠져있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7] 당시 나스챠의 당돌함을 기억했던 아흐메드는 어차피 누군가를 선택해야 한다면 자기 왕자를 지킬 발톱 정도는 있는 여자가 나을 거라 판단했기 때문이며 이로 인해 결국 자기가 뜻한 바를 이루기 위한 희생양을 선택한 것이란 비판도 있다.[8] 이때 아흐메드는 홧김에 자신이 끼고 있던 반지를 나스챠에게 주며 후에 이 반지는 스토리에서 엄청난 역할을 하게 된다.[9] 시골에서 가족들과 함께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던 나스챠를 하렘에 들어오게 만든 게 여성을 납치해 노예로 끌고오는 악습을 유지하던 오스만 제국 그 자체이기 때문.[10] 나스챠에게 자신의 과거사를 풀어놓으나 나스챠는 눈물을 닦아주면서도 조금도 동정심을 느끼지 못한다. 아흐메드의 사정은 안타까우나, 냉정하게 말해 그것은 아흐메드의 사정일 뿐 나스챠와는 무관하다. 또한 그를 동정하기에는 그간 그의 개인 행실이나 성품도 그닥 착하다고는 할 수 없는데, 그 장면이 나올 당시만 해도 처음엔 까칠하고 오만한 남자 주인공이 여주인공에게 빠져들어 갱생하는 클리셰라고만 여기고 독자들 모두가 넘어갔기에 망정이지 처음 만나 서로 별다른 악감정이 있을 리 없는 나스챠에게 숨겨주는 대가로 신발을 핥으라고 했었다(...). 굳이 나스챠가 납치된 노예가 맞는지 확신할 수 없어 그런 것이라면 그냥 모른 척 하거나 나가라고 호통을 치면 쳤지 굳이 그런 조건을 내민 건 악의적으로 보일 지경. 나스챠를 바로 취하지 않고 기다린 것도 군주로서 그 시대 남자로서 관대하게 행동했다고 할 수는 있겠으나 나스챠가 원치 않으니 바로 그녀를 불러 후궁으로 만드는 것은 하지 않겠다면서도 결국 한단 술탄 독살사건이 터지자 그 진상을 조사하기보다는 나스챠가 궁지에 몰려 자신을 찾아오자 사실상 나스챠가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해 후궁으로 만들고야 마는 등 그것도 결국 어느 정도 본인이 관대하게 행동했다는 자기합리화의 명분이 갖춰질 만큼만 그렇게 행동할 뿐이고 본인이 원하는 것은 결국 모조리 손에 넣었다. 뼛속까지 악하지는 않고 나름의 사연도 있으나 결국 타인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권력자로서의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남에게 피해를 주는, 현실에서 흔하다면 흔한 유형인 셈.[11] 현실에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이 꼭 대단한 악인인 것은 아니고 상황에 따라 착하기도 하고 나쁘기도 한 평범한 사람이듯 나스챠에게 있어 아흐메드도 좀 싸가지가 없을 뿐인(...) 평범한 사람이지만 본인에게 인생을 뒤집을 만한 피해를 준 사람이다. 나스챠에게 아흐메드는 간접적으로 나스챠의 어머니와 이웃들을 죽게 하고 나스챠를 노예로 만들어 하렘으로 끌고 왔으며, 직접적으로는 나스챠가 후궁이 되기를 원치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자신의 일방적인 연정 하나 때문에 목숨보다 아끼는 친구 아샤의 목숨을 빌미로 자신의 후궁으로 들어올 것을 강요하여 나스챠가 바라던 모든 것을 무너뜨리고 인생을 망친 장본인이다. 한 마디로 나스챠에게 있어 아흐메드는 하렘 제도 때문에 사랑하는 형을 잃고도 자신보다 낮은 지위의 하렘 여인들이 자신의 말 한 마디, 기분 한번에 운명이 좌우된다는 것은 편리하게도 간과하는, 가해자가 된 피해자인데, 그걸 인지하지도 못한 채 피해자인 나스챠 앞에서 자기 연민에 빠져 신세 한탄을 늘어놓은 셈. 나스챠로선 자신의 원수나 다름없는 그가 얼마만큼 불쌍한 사연이 있건 위로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 것도 당연하다. 그러나 감히 파디샤 앞에서 일개 하툰이 어떤 리액션도 보이지 않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 맞춰준 것뿐이다.[12] 아흐메드가 나름대로 나스챠에게 관대하게 굴며 잘해주려고 노력하는 것은 사실이나 그것도 사실은 정말 나스챠를 위한다기보단 '사랑을 하는 나' 혹은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이렇게까지 해주는 나 자신'에 취해있는 면이 크다. 진심으로 상대를 사랑하여 파악하고 존중하지 않더라도 그저 상대의 감탄과 기뻐하는 반응을 얻기 위해 귀한 물건을 애첩에게 주는 것 정도는 파디샤의 재력으로 어렵지 않은 일이기 때문. 일례로 과자나 장신구 등을 보내면서도 나스챠의 동태눈깔(...)과 영혼없는 대답 등을 눈치채지 못하는 것이나, 사실상 나스챠가 아샤를 저버릴 리 없다는 걸 알면서도 '이제껏 충분히 기다려 주었고 선택의 여지도 주었다'며 아샤를 구명하는 대신 후궁이 되는 선택지를 나스챠에게 내민 것 등. 그 선택지조차도 나스챠를 위해서라기보다는 자신은 할 만큼 했다는 자기합리화를 스스로 얻고 싶어서 내민 것일 뿐이다.[13] 실제로 나스챠가 원할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잠자리를 미루었지만 그저 미루는 것뿐, 언제든 파디샤가 요구하면 거부할 수 없는 상황이며 나스챠가 하렘에서 풀어달라고 하거나 평생 파디샤와 잠자리를 하지 않겠다고 할 가능성 등 파디샤가 원하지 않는 대답은 아예 선택할 수조차 없게 배제하고 있다. 순정남인 척하고 있지만 나스챠 말대로 '언젠가 손에 들어올 것을 즐기는 여흥'에 불과한 것. 보통 정략결혼 등에서 상대가 원할 때까지 초야를 미루는 것이 로맨틱하게 여겨지는 건 본인도 그 결혼의 장기말일 뿐이라 정략결혼 자체를 무산시킬 수 없는 상황에서 상대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기 때문인데 나스챠와 아흐메드의 경우 아흐메드가 순전히 본인 욕심으로 후궁으로 만든 케이스라 이미 전제부터가 글러먹었다(...).[14] 하산은 본래 마흐무드의 가장 가까운 심복으로 그의 사후 아흐메드에게 충성하는 척 했지만 그가 진심으로 충성하는 것은 마흐무드의 하나뿐인 동복형제 무스타파였다. 무스타파가 구궁전에 갇혀 있을 당시 비교적 멀쩡한 상태였음에도 아흐메드가 보고를 받을 때는 항상 심각한 상태였다는 것이 하산이 내통자라는 복선이었으며 나스챠는 아흐메드의 이야기를 듣고 '누군가 파디샤의 눈을 속이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었다.[15] 아흐메드는 하산을 통해 형 마흐무드를 투영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하산을 의심하는 것은 형을 의심한다는 의미이기에 죽는 순간까지 그를 믿고 죽었으며, 당시 아흐메드가 사망할 당시 측근들 중 아무도 전염병에 걸린 사람이 없다는 것과 하산의 존재를 안 나스챠는 이들을 간파하였다.[16] 나스챠가 무스타파에게 복수한 이유는 아흐메드 때문이 아니라, 자신과 인연을 맺었고 자신이 직접 키운 마흐피루즈와 아샤의 아들을 죽게 만든 원한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