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 안동시의 옛 이름 고타야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법정동 - 이매동
-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의 전철역에 대한 내용 - 이매역
- 진짜 이매탈 - 하회탈
사실 이매탈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다 - 메이플스토리의 이지 매그너스의 약칭
1. 개요
탈(웹툰)의 등장인물. 9명의 탈 가운데 이매탈[1]을 맡고 있다. 키는 177cm, 몸무게는 74kg. 탈 중에서 전투부문에서는 제일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차차웅 사이에서도 상당히 유명한 일명 '괴물 이매'로 통하며, 백정탈과 가장 친하지만 그도 이매를 은근히 두려워한다.검은 장발에 이매탈을 쓰고, 하얀 두루마기를 걸친 기묘한 남자. 주로 사용하는 무기는 딱히 정해지지 않아 이것저것 사용하는 올라운드 타입이지만, 굳이 고르라면 건틀릿이 되겠다. 2년 전 어째서인지 자취를 감추었다가, 어느 날 2대 왕 후보인 유진의 앞에 갑자기 나타나 그를 수호하고, 차차웅으로서의 전투기술 등을 교육하기를 자처한다.
2. 성격
말수가 적고 대개 무표정이지만, 은근히 시니컬하고 짓궂은 면도 있다. 그러나 강박증이 있어서 자신의 통제와 예측 범위 밖의 일엔 짜증을 내고, 목적을 위해선 관계 없는 차차웅 한둘쯤은 어찌 되든 신경 쓰지 않는 냉정한 모습도 보인다. 기본적으로 높임말을 쓰지만 상황에 따라 다르고, 탈들에게는 대부분 쓰지 않은 편.과거의 이매는 지금보다 더 유들유들한 성격이었고 잘 웃었다고 한다. 생명을 해치는 행위 자체를 꺼렸으며 사람 만나기 좋아하였는데, 그 예로 비각에게 먼저 접근한 쪽도 이매였다.
백정과 만나게 된 경위는 백정이 한창 망나니로 활동할 적, '이놈은 성질만 좀 죽이면 괜찮은 녀석인데'라는 생각으로 찾아가 두들겨 패(...) 갱생시켰다.
3. 주변 관계
- 유진
어느 날 갑자기 그의 앞에 나타나 주인으로 모시고, 수호하길 자처한다. 유진은 이매를 몰랐고, 그는 이전부터 유진을 알고 있었다는 태도를 보이긴 하지만 언제나 속시원히 밝히진 않는다. 각성한 유진의 경우는 이매를 알고 있으며, 일단 그를 신뢰한다.
이매가 유진을 대하는 태도가 초반의 강경한 느낌에서 물렁한 느낌으로 변한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데 이는 유진이 나름대로 말을 잘 듣고 있어서라고. 유진에게 화를 낸다고 해도 꼬박꼬박 존댓말을 하면서 구박하는 정도이다.
- 무영
첫 만남부터 한바탕 난리를 친 덕에 서로에 대해선 그렇게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 무영은 느닷없이 친한 동생네 집에 눌러앉은 불청객 취급이고, 이매도 유진의 지인으로서 어느 정도 대우는 해주나 딱 거기까지. 일단은 유진의 소중한 사람이니 그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간 혹시나 주인에게도 영향을 끼칠까 몰래 챙겨주는 느낌이다.
- 9탈
이매는 모든 탈들과 안면이 있다. 대부분은 자기가 먼저 호기심에 찾아가본 듯하고, 몇몇 외에는 거의 대면대면한 관계가 보통이다. - 백정
이매는 백정탈의 본명인 '은율'을 아는 몇 안 되는 차차웅 중 하나이며, 그 말고는 딱히 ‘친하다'고 말할 탈은 없다. 백정도 이매가 2년 간 소식이 끊겼을 때 나름 그를 찾아다녔다고 한다. - 양반
둘 관계는 그냥 쏘쏘하다. 친하진 않지만 나쁘지도 않은 그런 사이인 듯. - 할미
할미와는 그렇게 사이가 좋지 않은데 그녀는 딱히 이매에게 악감정을 가질 일이 없지만, 이매는 할미가 타인의 과거와 미래를 보는 능력을 상대방의 동의 없이 멋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 각시
각시는 처음으로 이매가 먼저 찾아가지 않은 탈이다. 각시 본인이 스스로 이매에게 찾아왔다고 하며, 이유는엉덩이탈 뒤의 얼굴이 궁금해서. 하지만 당연히 이매는 거절했고 각시는 이매의 얼굴을 보기 위해 쫓아다니는 인연을 이어갔다. 그렇게 시간이 지날수록 각시라는 존재는 이매에게는 아주 소중한 존재가 되어갔던 듯하다.
2년 전 이매가 사라졌던 날과 비슷한 시기에서 그녀도 모습을 감췄으며, 현재도 행방불명 상태이다. - 주지
주지는 하여튼 간에 그냥 이매를 좋아한다. 유독 잘 따르는 것은 이매가 다른 탈들에 비해서 애완동물처럼(…) 자주 놀아줬던 탓.
- 비각
과거에 두 사람은 친했다, 라기보다는 간간히 서로 이야기 주고받는 사이였다. 비각을 만나게 된 건 이매 쪽에서 먼저 찾아가 집적거렸고, 이매하고 만날 동안에는 그 맛간 성질도 좀 죽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어떤 이유로 사이가 틀어져 서로 죽일 듯이 달려들 정도로 엄청나게 나빠졌다.
이매는 비각을 엄청나게 혐오하고, 비각은 이매의 고유 능력에 흥미가 있어 재밌어 한다.
4. 작중 행적
4.1. 1부
학교 운동장에서 유진의 교실을 올려다보는 모습으로 등장. 이후 유진을 습격한 희나리와 가론을 내쫓고 유진이 차차웅이자, 2대 왕 후보라는 사실과 그가 처한 상황을 설명해 준다. 그러니 자신에게 보호받고 싸움을 배우라며 무작정 유진의 집에서 살게 된다.어느 날 장보는 유진을 미행하다가 자신을 찾아낸 무영과 교전하나 얼마 지나지 않아
하루는 이매가 계속 학교까지 따라가려 해 유진이 말리며 생계형 청소년의 설움을 토로하고 등교하자, 빨래를 개면서 한가하게 시간을 보내곤 시간에 맞춰 유진을 마중하러 나간다.
그렇게까지 했지만 차차웅들에게서 별다른 정보는 얻지 못한 듯. 더불어 백정에게 비각과 관여되지 말라는 언질도 받는다.
부네탈이 유진에게 반해 찾아오고, 그런 부네를 방치해 뒀다가 다음 날 부네를 쫓아온 할미탈마저 집에 들이고 만다. 할미가 유진의 점을 보려 하자 '네가 함부로 점칠 수 있는 분이 아니다'라며 언짢아하고, 점을 치는데 실패해서도 자신이 그녀를 싫어하는 이유를 설명하며 역정을 낸다. 말하는 걸 보나 행동으로 보나 굉장히 싫어하는 티가 역력하다. 이후 그녀가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며 자신을 언급하자, 대놓고 융합형으로 구현한 팔을 보이며 탈끼리 싸우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말한다. 이후 유진에게 만들어준 인의 기운을 줄이는 붕대를 건네주고, 어떻게 만들었냐고 백정이 놀라워하자 내가 못하는 것이 어딨겠냐며 썩소를 짓는다(…).
34화에서 여느 때와 다름없이 가사 일을 하던 중 집에 돌아온 무영이 습격을 받았다는 말을 하자, 지금까지처럼 생활할 수 있을 줄 알았냐는 날카로운 지적을 한다. 무영이 2대 왕 후보인 유진의 세력에 속해있으니, 자연히 2대 왕에게 반감을 가진 차차웅들에게 노려지는 건 당연하다는 것.
무영의 용마인 쉐도우가 유진의 학교에 차차웅이 나타난 사실을 알리자 유진의 학교로 향한다. 그리고 이때 처음으로 이매에게도 용마가 있었다는 게 언급되었다.
학교에까지 차차웅이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고 대놓고 유진의 스토킹 선언을 한다. 무영에게는 백정을 붙여주겠다고 하자 유진이 무영을 걱정하냐는 말에 험악한 표정을 지으며 부정한다. 간간히 미행을 했다는 후일 발언으로 보아 은근히 계속 챙기고 있는 듯하다. 그렇게 백정이 무영을 따라다니다 목격한 무영과 처용 간의 갈등에 대하여 의견을 구하자 차차웅 2세대에 관련된 일일 것이라는 말과 두 번 같은 일이 일어나게 할 수는 없으니 이것저것 알아보겠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한다.[2]
착실하게(…) 스토킹을 하다가 예의 그 암살자가 나타나자 제거하려 하나, 그 암살자 라온제나가 번번히 자폭하는 바람에 먼저 지쳐버린다. '그 따위 실력으로 암살이니 뭐니..'라는 말이나, 너무 황당해 무심결에 라온제나를 그냥 보내버린 것 등을 보아 약한 사람한테 미칠 듯이 약한 타입인 듯.
유진이 제나를 붙잡아달라는 부탁에 위험할 수 있다고 충고하지만 유진이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자, 너무 자신을 믿는 것 아니냐는 물음과 "당신의 믿음인지, 아니면 '유진'의.."라며 마치 두 존재가 다른 사람이라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 이것은 대충 넘겼으나 예전부터 유진을 잘 알고 있었다는 듯한 뉘앙스인 말에 유진이 의문을 표하자 말을 돌려버린다.
다음 날, 또다시 바보같이 찾아온(...) 제나를 유진의 명령에 따라 생포한 뒤 유진에게 공원으로 오라는 비수를 날린다.[3] 제나와 그 가족들의 딱한 사정을 들은 유진의 의사에 따라 제나의 몸에 새겨진 인[4]을 풀어주었다. 인을 해제하면서 제나에게 유진이 듣지 못하게
시간이 지나 밤이 되자 탈들은 이상한 기운을 느끼고, 이매도 갑자기 볼일이 생겼다며 어디론가 떠난다. 그 기운을 따라 도착한 아파트 단지에서 말 그대로 폭파된 시체[5]를 발견하고, 얼마 후 나타난 자귀의 부하들의 대화를 엿들어 자귀가 스스로 움직인 것에 놀라며 유진에게 달려간다.
그러나 유진 일행이 먼저 자귀와 마주치고 힐조의 죽음으로 쇼크를 받은 유진이 각성하게 되자, 마치 피부가 떨어져나간 듯 몸의 상당 부분이 변형된다. 그가 각성하는 것이 그렇게 되는 신호와 다름없다는 듯이. 각성 상태의 유진에게 도착했을 땐 탈을 벗고 있었지만 맨얼굴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그리고 유진에게서 비각을 내버려 두라는 언질을 받고, 각성이 풀려 정신을 잃은 유진을 데리고 집으로 향한다. 유진을 집에 내려놓고, 힐조를 잃은 제나와 하제를 찾아가 두 사람에게 양반탈에게의 소개장을 써주는 등 여러모로 신경을 써 준다. 친절하다는 제나의 말에 의지하던 사람을 잃은 기분을 알고 있을 뿐이라고 대답한다.
다음 날 무영에게 저번 습격에서 얻은 둥근 구슬 형태의 무언가를 건네 받는다. 그리고 백정에게서 무영과 똑같이 생긴 차차웅의 이야기를 듣고, 처용이 무영을 감시하는 이유가 두 사람이 정말로 쌍둥이와 같은 존재이기 때문인지 모른다고 유추한다.[6]
59화에 비상약을 사러 나간 유진을 따라갔다가 2대 왕을 만나러 이매의 기운을 쫓아 온 비각과 드디어 마주하였다. 그러나 그의 용마인 류거흘에게 가로막혀 급작스러운 교전에 들어간다. 비각이 유진을 향해 접근하자 바로 막으려 하나, 얌전히 있지 않으면 자신이 어떻게 할지 모른다는 비각의 협박에 이를 악물고 물러난다. 그런데 류거흘을 상대하면서 몰래 발로 바닥에 진을 그리고 있었고, 진을 그리는 동작에 이내 낌새를 눈치 챈 류거흘의 공격을 가볍게 피하고는 반 영체이자 손탈인 주지를 소환해낸다.[7] 주지로 하여금 유진을 대피시키도록 한 뒤, 류거흘을 그야말로 광속으로 쳐바르고는 주지를 붙잡으려는 비각을 막는다. 그와 눈이 마주치자 대놓고 이를 가는 등 당장이라도 덤비고 싶은 듯 보였으나, 이전 유진의 비각을 내버려두라는 말을 떠올리고 그대로 자신도 함께 자리를 벗어난다.
비각의 습격도 있었으니 유진에게 붕대의 기능을 좀 더 강화해준다. 집을 나선 무영을 몰래 미행하던 도중, 이그나지오와 마주치자 곧바로 공격을 시도하나 무영에 의해 무산되었다. 그리고 무영에게 이그나지오와의 조우는 우연이 아니라 조작이라며 처용의 짓임을 알려주고는, 무영의 질문을 상큼하게 씹어먹으며 이그나지오를 추적하러 떠났으나 결국 실패한 듯 집으로 돌아왔다.
무영이 리온의 독에 당해 위독하다는 말을 들은 유진이 충격을 받고 이전에 힐조의 죽음 때처럼 각성 징조를 보이자, 그와 동시에 몸에 변형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무영의 상태가 악화되어감에 따라 유진이 계속 괴로워하는 것을 달래주려고 다가가지만, 유진이 이상한 반응을 보이자 자신의 앞에 있는 분이 누구냐고 묻는다. 그 물음에 유진의 '나는 유진'이라는 답변을 듣고는, 일전에 무영에게서 받았던 구슬을 소매에서 꺼내 탈을 벗으며 집을 나선다. 다음 날 아침 온몸에 피를 묻힌 모습으로 돌아오고는 선비에게 해독제의 힌트를 건네준다. 그 구슬은 무영이 당했던 것과 같은 리온의 독을 희석해 굳힌 것이었고, 묘사로 보아선 아무래도 그것을 직접 자신의 몸에 실험한 모양이다.
선비가 구슬을 이용해 해독제를 만는데에 성공하여 회복된 무영이 마당으로 나오자 지붕 위에서 무영의 생각을 단번에 맞춘다. 그리고 무영의 왼팔이 제대로 움직여지지 않는다는 것도 알아낸다. 후에 무영이 처용에게
백정과 대화하는 미리내의 말에 따르면 사실 어렸을 때 한 번 그를 만난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때에는 탈을 쓰고 있지 않았지만 분위기나 머리모양으로 봐서는 동일인물인 것 같다는 미리내의 언급으로 떡밥이 더욱 가증되고 있는 중.
폭주한 백정과 대치할 때는 그가 계속 깽판을 부린다면 처용이 올테니 그건 싫다고 말하면서 백정과 싸운다.
시즌2 32화에서는 탈 대신 선글라스를 쓴 사복을 입고 나온다. 평소에 얼굴이 보이지 않으니 이때 유진은 순간적으로 그인 줄 몰라봤고, 알아채는 것도 목소리가 아닌 머리카락 길이로 알아보았다.
유진을 무영 일행에게로 피난 시킨 뒤, 근처에 잠복해 있던 차차웅들을 상대한다. 어째서 왕의 자질이 없는 유진을 돕는지 모르겠다는 물음에 "저는 그를 돕는 게 아닙니다. 제가 그의 힘인 거죠…"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한다. 그리고 다음 화에서 한 차차웅의 고유능력으로 왼쪽 손을 구속당하자 스스로 자기 손목을 뜯어낸다. 또한 우수한 시력으로 이것을 멀리서 지켜보던 무영과 이그나지오 형제의 시선을 느끼고 "쓸데없는 걸 봤네요"라며 알 수 없는 미소를 짓는다.
다른 일행이 있는 곳으로 장소를 옴겨 배후를 캐내려했지만, 공격을 막으려다 한쪽 손이 없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공격을 받아 선글라스가 벗겨지게 되며, 그 모습을 보게 된 차차웅들은 경악한다. 결국 이매는 분위기가 급변해 그곳에 있던 자신의 얼굴을 본 차차웅 전부를 죽여버리고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떠난다.
이그나지오는 인적이 떠난 그곳에서 이매가 남긴 손목을 밟아보고는 눈속임이 아니라 진짜 손이라는 것을 확인한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왔을 때 이매는 멀쩡히 재생되어 있는 왼손을 두 형제에게 보여주는 걸로 그가 평범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암시한다.
4.1.1. 정체
1부 시즌2 58화에서 유진의 정신이 한계에 몰리면서 이매의 탈도 부서지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탈이 깨지고 맨얼굴이 드러난다. '결국 이렇게 될 것을..'이라 중얼거리곤 피눈물을 흘리며 무영과 이그나지오에게 어서 그 분에게 가자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의 예상대로 눈이 역안임에 따라 이매용마설이 들어맞았다. 밝혀진 본명은 고타야.
2년 전 자취를 감춘 후 나타난 지금까지의 이매는 모습을 바꾼 채 행동했던 가짜. 즉, 진짜 이매탈은 이 분이었다. 이후부터의 이매탈의 행적은 항목 참조. 이 문서에서는 고타야의 행적을 서술한다.
이전부터 복선은 여럿 있었다. 일단 작중에서 단 한 번도 밥을 먹거나 잠을 자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 유진의 정신 상태에 따라 반응하는 몸은 그가 주인의 운명공동체라는 용마의 특성이었고, 종종 유진과 대화에서 보이는 반응이나, 손탈인 주지가 이매와 유진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것에서 유진을 가르키는 모습, '자신이 유진의 힘의 일부, 팔다리가 날아가든 목이 날아가든 자신에겐 별 의미가 없다'는 말, 리온의 독을 자기 몸에 직접 실험한 행동도 절단된 부위가 재생될 정도의 용마로서의 회복력이 있었기에 감행할 수 있었던 일이다.
본래의 모습은 긴 백발에 회색 눈을 가진 남자. 사실 이 모습은 3화에서 유진의 무의식 속 기억으로 잠깐 등장한 적이 있었다.[8]
작중에서 각성유진(이매탈 자윤)에게 보였던 고분고분한 태도와는 달리 과거에는 주인에게 상당히 대들었던 모양이다[9] 물론 이건 하루종일 누군가 붙어다니는 건 싫다는 이유로 고타야를 거의 방목 수준으로 내버려둔 이매 탓도 있긴 했다. 고타야는 용마인데도 역안인 점만 제외하면 차차웅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특이한 개체였다.[10] 그래서 이매는 누가 옆에 있는 것도 귀찮고, 고타야는 다른 차차웅과 다를바 없으니 그냥 자유롭게 살라고 아예 내버려뒀지만, 고타야는 용마의 특성상 주인과 떨어지면 불안 증세가 나타나는데다 거리가 멀수록 더 증상이 심해지고, 무엇보다 용마는 주인이 죽이면 용마도 바로 죽기 때문에, 자신에게서 도망다니는 이매를 내내 쫒아다녔다.
그렇게 둘은 용마를 피해 도망치는 주인과 그런 주인을 쫓아다니는 용마라는, 지금까지 나온 다른 용마와 주인들의 관계와 비교해 보면 상당히 이례적인 케이스이다. 실제로 주종관계보단 친구에 가까운 사이였고, 이매의 친구인 백정과 각시하고도 친하게 지냈다.
이매가 인간 유진의 자리를 차지하는 걸 보고 "같이 태어난 누구는 버리고 도망가면서 알량한 동정심 때문에 잘 알지도 못하는 노인 때문에 가짜 행세하고" 라고 타박하지만 가만히 지켜만 봤다.
그러나 비각과 각시에 얽힌 사건으로 이매는 유진의 기억 속으로 숨게 되었고, 고타야도 그런 그를 한동안 쉴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다. 하지만 2년 후 완전히 유진이란 인간이 된 이매가 2대 왕 후보로 선택되는 사태가 벌어지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인 그를 지키기 위해 이매의 모습으로 둔갑하여 직접 유진의 앞에 나타난 것이었다.
모습을 바꿔도 역안만은 어떻게 할 수 없었기에 열심히 탈을 쓰고 다녔고,[11] 나름 진짜 이매를 흉내내기도 했으나[12]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지쳐갔는지 주인을 원망하기도 하고, 누군가 알아채주길 바랬던 듯하다. 차차웅 무리를 학살했을 때는 그 스트레스가 폭발한 형태로 볼 수 있으며, 무영과 이그나지오 형제에게 손에 대해서 크게 숨기려 하지 않고 오히려 손을 대놓고 보여주는 행동이나, 백정이 그의 정체를 알아챘을 때는 오히려 초연하게 웃는다.
정체를 밝히고 둔갑을 풀고 나서는 활을 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상태로 류거흘과 전투 돌입. 처음엔 호각이었지만, 이매와의 전투로 비각의 상태가 안 좋아진 영향으로 승기를 기울인 후 류거흘을 쓰러뜨린다.
류거흘에게 어째서 주인을 제지하지 않았냐며 질책하지만, 류거흘은 '그대는 그리 했는가'라며 반문한다.[13] 비각의 용마이기에 적으로 돌렸지만 자신과 비슷한 처지이기도 한 류거흘 개인에게 딱히 악감정은 없는 모양.
마지막엔 2대 왕으로 계승이 완료된 이매와 함께 떠난다.
유진의 정체를 알고 망연자실한 무영에게 이매는 당신과 만나기 전에 이미 기억을 조작한 상태였고, 일부러 당신을 속이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말해준다.
4.2. 2부
32화, 33화에 걸쳐서 등장. 총각탈 테오와 만나 인에 대해 다시한번 자각한 비각 앞에 찾아와 "당신의 생각이나 행동은 전부 알 수 있고, 죽고 사는 것을 정하는 것도 내 주인이니, 허튼 생각하지 말고 평생을 도구처럼 이용만 당하다 죽는 게 당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죽음이라는 것을 기억하라'며 경고하고 사라진다.그리고 이후의 비각은 자살을 시도하려 했으나 인의 영향으로 실패하고 체념하는 듯한 장면이 지나간다.
48화에서 잊혀진 탈의 차원 속에서 푸름을 훈련시키기 위해 나타난다. 푸름을 보면서 누군가를 회상하며 그때는 시험을 앞둔 초조함도 있었지만 사실 꽤 재밌었다고 혼잣말을 한다. 푸름은 그 사람은 지금 강해졌냐고 묻지만 이제 없는 사람이니 신경쓰지 말라고 말한다.
과거의 명랑한 모습과 달리 모든 걸 포기한 듯 한 자윤의 모습을 안타까워하며 어떻게든 도와줄려고 하지만 자윤은 처용을 보려갈때 남아있으라고 하는 등 거절한다.
푸름의 힘이 각성해 마더와 근원지를 찾자는데 성공하자 마더가 있는 공터를 찾기 위해 푸름이 알려준 곳의 땅을 파 여러 동굴을 만든다. 자윤이 마더를 쓰러뜨리러 혼자 남는다고 하자, 분노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푸름을 데리고 나온다. 예전에 자윤에게 제압당했던 차차웅들이 몰려오자 그들이 자윤에게 가지 못하게 하기위해, 사실상 화풀이를 하려고 막아선다.
89화에서 자윤이 사망하자 그것을 느끼고 눈물을 보인다. 그 와중에 차차웅들이 보이지 않는 것을 보면 모조리 쓰러뜨린 모양.
90화에서 자윤은 죽었음에도 희미한 자윤의 기운을 따라가면 왜 비각이 있는지에 의문을 느끼고 그를 찾아가 따진다. 그러자 비각은 10년전 자윤이 인을 새긴 왼쪽 눈을 떠서 보여주는데 동공이 자윤과 같은 노란색이다.[14] 후기에 의하면 마지막화의 비각은 이매와 비각이 융합된 상태로, 고타야는 존재를 유지했고 주인과도 재회에 성공한 것이다.
==# 전투력 #==진짜 이매탈 자윤 기준으로는 현 왕인 잭의 보좌관인 처용, 난폭한 성향과 강함으로 유명한 비각, 이 둘과 거의 호각으로 평가된다.[17] 구현 속도도 굉장히 빠르며, 무기종류는 가리지 않는 올라운더이지만 주로 사용하는 방식은 독립형이다.[18]
게다가 이매는 실제로 다른 탈들의 전투 방식을 어느 정도 흉내내 사용할 수 있는데, 괴물이라고 불리는 이유 중 하나. 사용하는 무기의 종류나 구현의 속도에 제한이 거의 없는 것도 한몫 했으며, 그 외의 여러가지가 모여서 '괴물'이라는 이명을 만들어 냈다. 심지어는 백정의 기술까지[19] 사용하자 자존심 높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양반탈이 '망할 놈, 저것까지 흉내낼 수 있는 건가.' 라며 치를 떨었다. 또한 보통은 눈만 마주쳐도 최소 실신이라는 잭의 눈을 보고도 두 다리로 간신히 버텼다고 한다.[20]
고유진동수의 경우, 양반탈이나 그 제자들처럼 고유진동수를 잡아내는 능력은 없지만, 그저 직감만으로 가까운 범위로 찍어맞춘다. 보통은 고유진동수를 콕 집어 그 주파수만 사용한다면, 이매는 대충 이 범위겠거니 하면서 특정 주파수 영역 대를 사용하는 식이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전시간이 길고 위력도 떨어지지만, 고유진동수, 기억조작 등 선천적으로 타고난 재능이 필요한 기술을 눈어림이나 간단한 습득만으로 터득하는 엄청난 인물이다.
즉, 가릴 것이 없는 만능형 사기 캐릭터. 게다가 다른 차차웅의 기술을 흉내내는 재능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단적인 예로 비각을 상대로 같은 탈인 백정의 기술을 사용하는 이매를 본 양반이 "망할 놈, 저것마저 흉내낼 수 있는 건가."라고 말하는데, 그냥 기술도 아니고 필살기까지 베끼는 걸로 봐선 거의 웬만한 기술은 따라할 수 있는 모양이다. 물론 기술만 베끼는 것이고 사용자의 신체 스펙이나 반동 등은 이매에게 맞춰지지 않기 때문에 몸에 무리가 오는 기술을 사용하면 그 데미지도 그대로 받는다.
고유 능력으로는 팔다리가 떨어져나가도 금세 새롭게 재생하는 초재생능력. 제법 흔치 않은 능력인지 비각이 흥미를 보이기도 했으나, 심장까지 심하게 훼손되면 회복이 어려운 듯하며 이때는 각시가 자신을 희생해서 소생시켰다.
가짜 이매탈인 고타야 기준으로는 어디까지나 용마에 불과한 존재이나 그 주인에 그 용마답게 어지간한 차차웅은 압도할 수 있는, 사실상 비각의 용마인 류거흘과 함께 9탈에 비견될 만한 전투력을 가진 용마이다.[21] 거의 동급으로 묘사되는 류거흘을 상대로도 어쨌든 우위를 점하기도 했고, 2부에서는 차차웅들을 홀로 압도하는 등 9탈에 전혀 뒤지지 않는 전투력을 보여준다.
본모습일 때는 활을 소환해 전투를 펼치는 독립형 전투를 보여주었다. 이 모습으로 류거흘을 무력화시켰으니 사실상 고타야가 가장 선호하면서도 자신 있어하는 전투법. 다만 다른 무기를 구현하거나 융합형으로 손에 장착하는 것도 개의치 않고 강력한 위력을 구사할 수 있다. 주인과 마찬가지로 올라운더에 가깝지만 자신이 선호하는 전투법만이 존재하는 셈.[22]
자신이 이매탈이라고 모두를 속였어야 했던 만큼, 주인과 마찬가지로 다른 탈들의 능력을 흉내내는 것이 가능한 듯 하다. 다만 이매처럼 흉내내는 것에 대한 완성도가 높은 편은 아닐 가능성이 크다.
5. 여담
- 항상 탈을 쓰고 다니기 때문에 세간에서는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다. 작가가 말하길 '이매는 절대 미남이 아니다'라고.
- 투닥거리고 있는 유진과 백정을 보면서 친하다고 평하는 등 병신력이 굉장하다.
탈은 병신력 기준으로 뽑기 때문이다!애초에 이매탈이 병신탈이다거기다 어쩐지 유진이 백정한테 썰릴 때나, 자귀와 마주칠 때 등등. 꼭 필요할 때 없는 경우가 많다.
- 이매는 '컨트롤 이슈'로 보이는 강박증을 가지고 있는 듯 한데 '상황을 무조건 자기 통제 하에 놔야한다는 강박', 쉽게 말하면 '모든 상황은 내 예측 아래에 있어야 하고, 혹시 예측에서 벗어나더라도 내가 통제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병이라고.[23]
- 작중에서 종종 입가 주변에 손을 대거나 손톱을 깨물거나 하는 행동을 자주 보이는데, 이는 그냥 입가에 손대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버릇이 된 듯하다.
- 베스트 도전 시절에는 땋은 머리였다.
[1] 병신탈, 바보탈.[2] 지금 보면 이 발언은 유진에게 소중한 존재가 또 곁을 떠나 유진=자윤이 충격받는 상황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는 의미이다. 사실 확실히 자윤은 왕이 되기에는 결정적으로 멘탈이 부족하다.[3] 몇 글자가 새겨진 나뭇가지이긴 했지만 유리를 뚫고 학교 벽에 박혀버린다(…).[4] 인은 그 용도가 천지차이인데, 제나의 몸에 새겨진 인은 일종의 폭탄이었다. 인을 새긴 자귀란 자는 명령을 따르면 풀어주겠다고 협박하는 것을 수법으로 쓴다. 그러나 문제는 정작 자귀는 인을 새길 줄은 아나 풀지는 못한다는 것이다.[5] 2세대 차차웅이 되어야 했던 인간의 시체. 2세대는 1세대들과 전혀 다른 존재들로, 태어나는 방식부터 왕이 다스리는 방법까지 완전히 다르다. 제대로 태어나지 못하고 사망한 것은 2대 왕인 유진에게 제대로 정식 왕위계승이 이루어지지 않아서라고.[6] 쌍둥이가 태어날 수 없는 차차웅은 외형과 능력, 용마까지 같은 경우는 없으므로, 무영과 용마의 능력까지 똑같은 두 사람은 ‘1세대의 오류’에 해당되는 이레귤러이다.[7] 상당히 위험한 도박이었다. 주지가 이매를 잘 따르기는 하지만 자기가 내키지 않으면 응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8] 처음 유진이 죽음의 위기에 처했을 때 "당신이 죽으면..." 라고 말하는 모습과 함께 흐릿한 기억으로 나왔다.[9] 다만 깍듯한 존댓말은 그대로 였다[10] 차차웅이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구현 능력도 그대로 사용 가능하다.[11] 다행히 이매 본인도 낯을 가린다는 이유로 항상 탈을 쓰고 다녔기에 어느정도 속이는 게 가능했다.[12] 다만 작가에 의하면 딱히 연기할 생각은 없었다고. 그나마 주변 관계와 반말 사이는 신경 썼다.[13] 괴로운 과거 때문에 이매는 유진의 기억 속에 자신을 숨겨 살아가길 선택했고, 고타야 또한 그런 이매를 막지 않았으니 주인을 따라야하는 용마 입장에서 고타야나 류거흘이나 똑같은 셈이다.[14] 자윤과 비각 둘 다 홍채는 노란색이지만 비각의 동공은 검은색, 자윤의 동공은 노란색이다.[15] 잭과 눈이 마주쳤을 때 두 다리로 간신히 버티고 서 있던 게 고작이었다는 이매에게[16] 실제로 아기일 적부터 잭과 눈을 마주치고도 멀쩡했던 특이 체질의 처용을 제외하면 잭과 눈을 마주치고 멀쩡히 서 있던 등장인물이 없다. 그 비각조차도 멀쩡히 서 있을 자신이 없으니 자기 쪽을 쳐다보지 말라고 말할 정도.[17] 다만 1부 시점에선 비각에게 밀린다. 외형을 바꾸는 능력은 힘을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유지하면 발휘할 수 있는 힘은 70~80%, 더 오래 사용하면 60% 이하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1부 최후반에 진짜로 비각을 죽일 기세로 전투를 하자 결국 쓰러뜨린 것을 보면 종합적으로는 이매>비각이 맞다.[18] 고타야의 경우는 이매로 위장했을 때 융합형을 더 자주 사용했지만 류거흘과 전투했을 때는 활을 구현해 싸운 것을 보아 이쪽도 독립형을 더 선호하는 듯 하다.[19] 잭의 인을 베어버린 기술이다.[20] 이매와 호각으로 평가받는 두 인물 중에서 처용은 어린 시절부터 잭의 눈을 보고도 멀쩡하다 못해 방실방실 웃는 특이 케이스였고(이마저도 처용 개인의 고유 능력이라고 한다), 비각조차 잭에게 멀쩡히 서 있을 자신이 없으니 고개를 돌리지 마라, 죽일 생각이라면 상관없지만이라고 할 정도인 걸 보면 순수한 저항력 자체는 이매가 가장 높은 듯 하다.[21] 사실 9탈이라고 하지만 이매나 백정 정도가 아니라면 나머지는 고타야를 상대로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22] 여타 차차웅이나 다른 탈들이 고타야의 융합형 방식 및 구현도에 의문을 가지지 않은 점을 보아서는 주인과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 듯 하다.[23] 사실 현재 이매의 진짜 정체인 '고타야'는 진짜 이매인 유진, 즉 자윤과 멀리 떨어져 있으면 깊은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늘 그를 따라다녔던 거고, 그 여파로 인해 상황이든 인물이든 자신의 통제 안에 둬야한다는 강박증이 생긴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