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7 18:33:28

안철수/비판 및 논란/말바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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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8월 3일,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 → 8.27 전당대회 출마3. 바른정당과 통합 않겠다 → 국민의당-바른정당 합당4. 서울시장 절대 안 나온다 → 서울시장 출마 선언5. 서울시장 되건 안되건 국민의힘과 합당한다 → 합당 결렬 선언 →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6. 단일화 생각 없다 → 윤석열 측에 단일화 제안 → 대선 완주 선언 → 윤석열 측과 조건 없는 단일화7.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에 찬성표 던지겠다 → 본회의 집단 퇴장에 동참 → 제22대 국회 개원 후 찬성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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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성 정치, 기성 정치인에 대해 비난하면서도 정작 안철수도 기성 정치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온 말바꾸기를 본인도 하였다. 이 항목은 안철수의 말바꾸기를 정리한 항목이다.

2. 8월 3일,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 → 8.27 전당대회 출마

안철수, "책임지겠다"…'정계은퇴' 질문엔 "자숙 시간 가질 것"(중앙일보)
책임 정치’ 자숙하던 安, 20여 일 만에 돌아선 이유(주간동아)
김경진 “DJ도 대선패배 후엔 자숙했다”(노컷뉴스)
박지원 “안철수, 약속을 헌신짝처럼… 의원들, 트라우마"(국민일보)

대선 패배및 여러가지 논란에 의해 사과하며 본인도 이에 자숙의 기간을 가지겠다고 했지만 이후 전당대회를 출마하면서 논란이 되었다.

3. 바른정당과 통합 않겠다 → 국민의당-바른정당 합당

국민의당(2016년)에서 안철수의 중요한 정치적 동지였다가 이후 바른정당 합당으로 갈등을 빚으며 정치적으로 결별한 박지원이 폭로한 논란. 파란만장했던 700일…안철수와 박지원의 이별공식?

8.27 전당대회에 안철수가 출마하는 것에 대해 현재 부정적 여파가 남아있다고 반대하는 안철수의 뜻을 꺾지 못한 박지원은 말리는 것을 포기하는 대신 안철수에게 두가지 약속을 받는다. 하나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하지 않는 것, 다른 하나는 햇볕정책을 지키는 것.

하지만 안철수는 이중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하지 않는 것을 어기며 합당을 추진, 끝내 성사시킨다.

박지원 본인도 어찌보면 피해자인 게 국민의당, 바른정당의 합당에 반발하여, 안철수와 대립하다 결국 민생당을 창당하였지만, 국민의당 시절 안철수와 정치행보를 함께한 것에 대한 지지기반의 반발로 인해 호남에서 지지 여론이 크게 추락한다. 결국 이것을 21대 총선까지 극복하지 못하고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원 초선 도전자에게 더블 스코어로 패배한다.

이후 정계은퇴해서 거리낄 것이 없어진 박지원은 언론에서 합당 논란에 대해 뒷이야기들을 설명하는데 안철수가 박지원에게 바른정당과 합당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었고, 약속을 했었음에도 이를 어기고 합당을 추진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4. 서울시장 절대 안 나온다 → 서울시장 출마 선언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안 대표는 서울시장 출마에 선을 그었다. 그는 지난해 10월 말 한 인터뷰에서 기자와 다음과 같은 문답을 주고받았다.
- 서울시장 절대 안 나온다는 건가. “그렇다.”
- 이유는. “서울시장이 바꿀 수 있는 것과 대통령이 바꿀 수 있는 것은 범위가 다르다. 현 정권의 아마추어적인 정책 때문에 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있고 대한민국의 미래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정권을 바꾸는 데 힘을 보태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다.”
- 서울시장을 먼저 하고 나서도 할 수 있는 일이다. “반대로 물을 수도 있다. 왜 꼭 서울시장을 해야 하냐고.”
이렇게 강경했던 안 대표가 불과 두 달 만에 입장을 바꿔 출마선언을 했다.
(중략)
(조선일보)[주간조선]안철수의 10년 ‘답정너 정치’ ...야권, 또 3자구도 선거 딜레마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 선을 그으며 절대 안나온다고 조선일보와 인터뷰까지 했지만 그로부터 두달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조선일보에서 두 달만에 입장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이 발언 때문에 금태섭과의 토론에서 이 발언을 두고 분명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비판할텐데 어떻게 할 것이냐는 비판을 들어야 했다.

5. 서울시장 되건 안되건 국민의힘과 합당한다 → 합당 결렬 선언 →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시장이 되면 반드시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했으며, 기자회견 후 '본인이 야권 단일 후보가 되지 않더라도 합당하겠냐는 기자의 질문에 단일 후보가 되든 안되든 관계 없이 국민의힘과 합당하여 야권 대통합을 이루고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폭정을 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1 #2

하지만, 안철수는 그 선언이 있은지 불과 5개월만인 8월 16일에 기존 입장을 번복하며 국민의힘과의 통합 노력은 오늘부로 멈추겠다며 일방적으로 결렬 통보를 했다. #

6. 단일화 생각 없다 → 윤석열 측에 단일화 제안 → 대선 완주 선언 → 윤석열 측과 조건 없는 단일화

국민의당이 11일을 기점으로 안철수 대선후보의 단일화 관련 입장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한 이준석 대표를 향해 "단일화 대예언에 실패했다. (...) 쥐구멍을 찾아 떠났다"고 비꼬았다.

단일화 제안 기자회견 2일전 국민의당의 논평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구체제 종식과 국민통합의 길을 가기 위해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

안철수, 尹에 단일화 제안…“여론조사 국민경선으로”
"비록 험하고 어렵더라도 제 길을 굳건하게 가겠다. 아무리 큰 실리가 보장되고 따뜻한 길일지라도 옳지 않으면 가지 않겠다”

안철수 ‘단일화’ 문 닫았다 - 단일화 결렬 선언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의 정권교체,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 선언…"더 좋은 정권교체 뜻 모으기로"

정치계 말바꾸기의 레전드. 20대 대선 레이스에서 항상 '완주' 의지를 강조해온 안철수였지만, 결국에는 단일화 카드를 꺼내들었다.

사실 대선 레이스 내내 단일화는 후보 안철수의 뒤를 따라다니는 이른바 정치 떡밥이었다. 항상 있었던 단일화와 통 오르지 않는 지지율 때문에 단일화를 할 것이다라는 예측과 이미 재보궐선거에서 단일화를 해놓고도 국민의힘과의 합당이 무산되었기 때문에 단일화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안철수는 단일화에 대한 질문들에 항상 완주가 목표라고 대답해왔다.
파일:안철수 손가락.jpg
단일화 3일 전인 2월 28일 안철수의 연설

그런데 안철수는 2월 13일 갑자기 국민의힘 측에 단일화를 제안하였다. 단일화가 성사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언론을 타고 떠돌기는 했지만 국민의당과 안철수의 공식적인 입장은 대선 레이스 완주단일화 여론 비판이었기 때문에 말바꾸기라는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다 일주일 후인 2월 20일 또 일요일 긴급 기자화견을 열어 단일화 제안을 철회하였다.
파일:안철수 단일화.jpg
3월 3일, 단일화에 합의하는 안철수와 윤석열

'철수가 또 철수했다'… 안철수, 정치인생 4번째 '중도사퇴'
그러다 20대 대선을 6일 앞뒀으며 사전 투표 하루 전인 3월 3일 다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조건 없는 단일화에 합의하였다. 그러나 재외국민 투표가 2월 23일부터 28일까지였기 때문에 안철수를 뽑은 재외국민 표는 공중분해되게 생겼다.

안철수 후보 사퇴에…국민의당 게시판 ‘항의’로 한때 마비
당원 게시판은 단일화 이후 몰려든 당원들로 인해 한동안 마비되었으며 안철수 지지를 철회하거나, 안철수를 돕다 두 사람이나 죽었는데도 끝까지 완주하지 않은[1]라며 유세 과정 중 사망한 선거운동원 두 사람에 대한 고인모독성 발언을 한 것 때문에 이번에야말로 안철수는 완주한다는 기대를 품은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시점에 단일화 선언을 하고선 安 “이준석에 앙금 없다…관심없는 말엔 귀 안기울여”라는 말을 하면서 오히려 이준석을 두둔하고 당원들의 말을 귀 기울일 필요 없는 관심없는 말로 치부하는 모습에 "너만 괜찮지? 난 안 괜찮아!"와 같은 반응으로 당원게시판이 불나버린 것. 심지어 안철수가 선거사무실의 짐을 다 빼고 이미 임대로 내놓았다는 사실까지 밝혀졌다.] 안철수에 대한 비난글이 올라오고 있다. 또한 재외국민 투표 이후 단일화를 하면서 시간과 돈을 들여 투표권을 행사한 재외국민의 표를 사표로 만들게 됨에 따라[2], 재외국민 투표가 진행된 이후에는 후보 사퇴가 불가능하도록 '안철수법'을 만들자는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9번 김동연을 찍은 재외국민도 마찬가지로 피해를 봤지만 안철수법 이야기가 나오는 점에서 안철수의 직전 단일화가 지지자들에게 불러온 충격이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안철수를 지지하던 200명이 배신감을 느끼고 이재명 지지를 선언하기도 하였다.# 물론 결론적으로 안철수의 단일화로 인해 윤석열이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될 수 있었기에 보수진영에서는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이어 성공한 단일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는 하나, 정치인 안철수에 대한 지지자들의 신뢰는 그야말로 바닥을 쳤으며 차기 대권 출마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록여나 나가더라도 제대로 선거를 치를 수 있을지도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7.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에 찬성표 던지겠다 → 본회의 집단 퇴장에 동참 → 제22대 국회 개원 후 찬성표


안철수는 22대 총선 직후에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이 국회에 상정되면 당연히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진다고 인터뷰했으나, 정작 본회의 당일인 5월 2일에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이 상정되자 국민의힘 의원들 집단 퇴장에 동참했다.[3] 이후 본인은 MBC와의 인터뷰에서 당론에 따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퇴장하였으며[4], 거부권 발동 시 무기명 표결에는 찬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전혀 납득이 안 된다는 반응이 대다수이다.#

무엇보다 현행 국회법상 대통령이 거부권을 사용한 이후에 다시 표결을 할 경우에는 무기명(익명)투표[5]를 하기 때문에, 과거 박근혜 탄핵 소추때 당시 민주당의원들이 투표소 안에서 투표용지 셀프 인증같은걸 하는게 아닌 이상 안철수가 찬성을 했는지 안했는지 알 수 없다.[6] 그래서 반대 혹은 무효표로 만들어놓고 찬성에 투표했다고 주장할 가능성도 있는 편. 결국 최종 무기명 투표에선 국민의힘 의원수만큼 반대표가 나왔지만 본인은 찬성표를 던졌다고 주장하였으며, 민주당에서 공천 탈락한 의원들이 상당수이기에 반란표가 일어났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22대 국회가 개원하고 나서는 국민의힘 의원들 중 유일하게 기명 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지며 1차 투표때의 논란은 종결시켰다.


[1] 당원 중에는 이준석이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22018250003728]|"이게 좀 말이 안 되는 게 고인의 유지가... 고인이 갑자기 불시에 돌아가셨는데 고인의 유지를 어디서 확인하나, 아니 그러면 국민의당 유세차 운전하시는 분들은 아니면 버스 운전하시는 분들은 유세 들어가기 전에 유서 써놓고 가시나"][2] 재외국민 투표는 우편투표가 아니라 직접 해당 지역 관할 총영사관이나 대사관에 가서 뽑아야 된다. 게다가 사전에 재외국민 투표 신청까지 하고 관할 구역이 넓은 재외공관 특성상 몇 시간씩 걸려서 공관에 가서 안철수를 찍은 재외국민들은 허탈할 수 밖에 없다.[3] 국민의힘에서는 김웅 의원만 남아서 찬성표를 던졌다.[4] MBN에서는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이유로 꼽았다고 보도되기도 했다. #[5] 국회법 제112조(표결방법) ⑤ 대통령으로부터 환부(還付)된 법률안과 그 밖에 인사에 관한 안건은 무기명투표로 표결한다. 다만, 겸직으로 인한 의원 사직과 위원장 사임에 대하여 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협의한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6]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사진은 가(찬성) 적어두고 찍찍 그어서 무효표로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