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4-06 13:16:04

알리칸테

파일:스페인 국장.svg
<colcolor=#fff> 알리칸테
Alicante
<colbgcolor=#AA151B> 국가 스페인
알리칸테주
면적 201.27km²
인구 348,901명[1]
시간대 UTC+00:00(서머타임 적용)
링크 알리칸테 행정 사이트

1. 개요2. 역사3. 경제4. 관광5. 자매 도시6. 여담

1. 개요

스페인 알리칸테주의 주도. 로마에 의해 건설된 도시로, 과거에는 루켄툼(Lucentum)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어졌다. 도시의 이름은 '빛의 도시'를 의미하는 아랍어에서 유래되었다.

2. 역사

알리칸테 주변 지역은 7,000년 전부터 사람이 거주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문명이 들어선 것은 기원 전 1,000년경 그리스인페니키아 상인들이 이 일대에 작은 무역 항구를 설립하였다. 그리스인과 페니키아 인은 이 일대에 살던 부족에게 알파벳, 철, 도자기, 바퀴를 소개하였고 카르타고 장군인 하밀카르 바르카는 알리칸테 근처에 요새화된 정착지를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카르타고가 제2차 포에니 전쟁에서 패배하자 히스파니아 일대는 로마의 차지가 되었다. 하지만 로마가 몰락하고 서기 400년 부터 700년까지 서고트족의 통치를 받았다. 그러나 무슬림들이 이베리아 반도로 쳐들어오면서 알리칸테는 자연스럽게 무어인들의 차지가 되었다. 그러나 레콩키스타를 통해 1247년 카스타야 왕국의 국왕 알폰소 10세가 알리칸테를 점령하였으나 1296년 아라곤 왕국의 국왕 하이메 2세가 빼앗아가버렸다. 이후 알리칸테 일대는 카스티야 왕국과 아라곤 왕국이 충돌했던 전장임과 동시에 와인, 올리브 오일, 오렌지, 양모를 수출하는 지중해의 무역 기지였다. 하지만 1479년 아라곤 왕국의 국왕 페르난도 2세와 카스티야 왕국의 여왕 이사벨 1세의 결혼으로 양국이 통합하면서 본격적으로 상업 항구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이후 스페인은 점차 쇠락했고 19세기가 되자 중남미 식민지도 본격적으로 독립하자 알리칸테도 점차 쇠퇴하였다. 하지만 제1차 세계대전 때 스페인은 중립을 지키면서 농산물과 신발을 전쟁 당사국에 팔면서 급격한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이 호황도 잠시 스페인 내전으로 스페인 전역은 쑥대밭이 되었다. 알리칸테는 마지막까지 공화파에 충성을 한 도시로 1938년 왕당파를 지원한 이탈리아 공군에 의한 폭격으로 3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하기도 했다.

알제리에서 독립의 움직임이 벌어지자 수많은 피에 누아르들이 알제리를 떠났다. 알리칸테는 오랑에 살던 피에 누아르들이 주로 이주하였고 알제리가 1962년 독립하자 그 움직임은 더 가속화되었다. 1980년대 부터 알리칸테의 제조업이 쇠퇴하자 시정부는 관광산업을 육성하였다. 현재 알리칸테는 스페인에서 크루즈 여행을 위한 가장 중요한 항구로 2007년에는 80,000명의 승객과 30,000명의 승무원이 알리칸테를 방문하기도 했다.

3. 경제

2008년에 발생한 대침체 전 까지 알리칸테는 스페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였다. 도시는 관광업에 주로 의존하였으며 콘도와 호텔을 짓기 위해 알리칸테 전역에는 건설 붐이 일어났다. 그러나 대침체 후 건설붐은 급격하게 가라앉았다.

4. 관광

세례 요한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 요한 전야에 열리는 포구에레스 데 산트 호안 불꽃 축제가 알리칸테에서 가장 큰 축제다. 도심지 포스티구에트 해변에서 5일 밤 동안 모닥불과 불꽃놀이 경연이 펼쳐진다. 이 축제는 태양을 숭배하는 고대의 이교도 축제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태양이 질때 약령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모닥불을 피웠다. 이 시기 알리칸테 곳곳에는 거대한 목재, 종이, 폴리스티렌으로 만들어진 조각상이 설치됨과 동시에 화려한 불꽃놀이와 퍼레이드가 열린다.

5. 자매 도시

6. 여담


[1] 통계인구, 2022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