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중독 귀환자는 오늘도 행복합니다. | |
장르 | TS, 귀환, 헌터 |
작가 | 꼭꼭 |
출판사 | 노벨피아 |
연재처 | 노벨피아 ▶ |
연재 기간 | 2022. 12. 25. ~ 2024. 04. 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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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TS, 헌터 웹소설. 작가는 <방송폐인>을 연재한 꼭꼭. 약칭은 '알중귀환'이다.2. 줄거리
알콜중독 귀환자는 오늘도 행복합니다.
그러니까 술 줘!
현대 지구에서의 모든 기억을 다 잃은 귀환자 '주인공'이 다시 한번 삶을 쌓아올리는 이야기.그러니까 술 줘!
3. 연재 현황
노벨피아에서 2022년 12월 25일부터 연재를 시작했다.2024년 3월 13일, 총 251화로 완결됐다.
2024년 4월 1일, 9일 양일에 걸쳐 만우절 외전이 올라왔다.
4. 특징
게이트를 타고 넘어간 이세계에서 자신의 모든 걸 잃고[1], 고생만 내내하고 돌아와 온갖 PTSD를 앓고 있는 주인공 '하얀별'이 상냥한 주변 인물과 세상과의 피드백을 통해 서서히 회복 되어가는 과정이 주가 되는 귀환물이다. 그렇기에 주인공의 회상은 시종일관 우울한 편이지만, 스토리의 진행은 잔잔한 일상물에 가까우며, 가면 갈 수록 이 둘의 간극이 좁혀지다가 어느 순간 교차될 때 비로소 주인공 하얀별이 온전히 웃는 것을 볼 수 있게 된다.- 스포일러 ▼
- 후반부에 돌입하면서 게이트 사태가 본격화되는데, 이를 통해 서서히 본작이 헌터물의 프리퀄임이 밝혀진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초대 게이트 관리 본부장 하얀별'의 일대기에 가까워지며 그녀가 정부와 협력해서 어떻게 관련 시스템을 구축해나가는지가 파편적으로나마 표현되는 것도 재미 요소 중 하나.
5. 등장인물
5.1. 주인공
- 하얀별
하얀별
<colbgcolor=#ffffff,#010101><colcolor=#010101,#dddddd> 이름 | 본래 이름 → 무명[2] → 하얀별 |
성별 | 인간 → 고양이 수인 |
성별 | 남성 → 여성 |
국가정보원 귀환자 대응팀[3]
- 스포일러 ▼
카페 말랑말랑쭉쭉
게이트 관리 본부
- 스포일러 ▼
카페 아르바이트
게이트 관리 본부장
나는 모순 덩어리다. 서로 공존할 수 없는 것이 한 몸에 수없이 공존해있다.
이세계에서 만들어진 몸과 기억만 갖고 있지만 내 정체성은 지구에 있다.
소녀의 몸에 아저씨의 정신이 들어가 있으며, 인간의 몸에 고양이의 특징이 함께 있다.
누구보다 많은 목숨을 구한 용사였으나, 동시에 그 누구보다 많은 생명을 죽인 학살자다.
본작의 주인공. 10년 전, 게이트에 의해 이세계로 끌려간 남성으로 살아남기 위해 신령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기는 거래를 한 결과, 계약한 결과 지금의 고양이 수인 여성이 됐다. 이 '모든 것'이라는 조건 때문에 종족, 성별이 바뀐 것은 물론 자신의 이름을 포함한 과거 일절을 잊어 TS 초기엔 정말 아무것도 할 줄 몰랐다고.[4] TS 후엔 인간 측 왕국에 반 강제로 마왕을 무찌를 용사로 추대당했고[5], 기어코 마왕 토벌엔 성공하지만 결국 왼쪽 눈과 다리 하나를 잃는 영구적인 부상을 입는다. 이 여정에서 대놓고 자신을 불신하는 왕국[6], 잔혹한 전장, 궁수의 배신[7], 성녀의 죽음 등 온갖 수난을 겪였기에 지독한 인간불신과 PTSD를 앓고 있어 24시간 술에 취해있는 것으로 도피하고 있다. 그래서 술에 취해있을 땐 겉으로나마 유들유들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과 스스로를 '아저씨'라고 칭하는 것만 보면[8] 영락없는 주정뱅이다.이세계에서 만들어진 몸과 기억만 갖고 있지만 내 정체성은 지구에 있다.
소녀의 몸에 아저씨의 정신이 들어가 있으며, 인간의 몸에 고양이의 특징이 함께 있다.
누구보다 많은 목숨을 구한 용사였으나, 동시에 그 누구보다 많은 생명을 죽인 학살자다.
마왕 토벌 후엔 마땅히 누려할 것을 누리는 파티원들과는 달리 잠적해서[9] 고향으로 돌아 갈 수 있는 게이트를 기약없이 찾아다녔는데, 슬슬 포기할만한 10년째의 크리스마스가 돼서야 드디어 발견하곤 고향에 돌아올 수 있었다. 다행히도 그녀의 고향엔 그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게이트에 빨려들어갔다가 돌아오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책이 마련돼있었고 이에 따라 국정원의 '귀환자 대응팀'에게 인도됐고 격리-재사회화 과정을 통해 사회로 복귀하게 됐다. 대체로 고향에 적응을 못하거나, 신체 자체가 사회가 포용하지 못 할 정도로 바껴버린 사람이 많아 조용히 잠적하는 대부분의 귀환자와는 달리 겉모습만큼은 귀여운 고양이 귀와 꼬리가 달린 여성이라서 귀환할 때부터 화제가 됐고, 우연한 기회로 카페 '말랑말랑쭉쭉'에서 일하면서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귀환인이 된다.
하얀별은 하얀별대로 '귀환자 대응 3팀' 친구들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서서히 사회에 동화되기 시작하고, 이세계에서 예상치 못한 손님인 현자와 전사, 마왕이 찾아와 함께 지내면서 과거에 대한 트라우마도 조금씩 극복하기 시작한다. 그래서인지 '하늘'이 그간의 숙박비라며 주고 간 이세계의 금화를 경매에 올려 번 돈을 고아원 등에 기부하는 선의를 베풀기도 했는데[10], 이것이 좋은 의미로 엄청난 이슈가 되면서 순식간에 샐럽의 반열에 오른다.
이 후, 도저히 대응이 불가능할 정도로 게이트의 생성히 본격화되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던전까지 등장하면서 임기응변에 가까웠던 '귀환자 대응 팀'을 대체할 기관이 요구되자 윗 문단에서 언급된 좋은 이미지와 한창 물 오른 유명세, 그리고 후술할 압도적인 능력을 이유로 '게이트 관리 본부'의 수장으로 추대된다. 그러고선 얼마 안가 하얀별을 이 꼴로 만든 신령이 찾아와 장난감[11]을 빼앗겨서 대신 지구를 봤더니 재밌더라며 '그녀의 눈으로 지구를 구경하게 해주는 것'을 조건으로[12] 수시로 지구의 위기에 대한 정보를 받는 거래를 새로이 했다. 덕분에 정말 지구 입장에선 없어선 안될 중요 인사가 돼서 당초의 우려와 다르게[13]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활약하고 있다.
용사로서의 능력은 총 세가지로 바라보는 대상을 파괴하는 '폭발 능력'[14]과 광범위한 공간을 가르는 것조차 가능한 '공간 간섭 능력' 등이 있다. 또한 전투 능력 자체도 발군으로 고양이 수인 특유의 민첩함과 압도적인 검술로 역대 최강의 용사로 손꼽힌다. 비록 마왕 토벌의 여정 도중 입은 영구적인 부상과 평화로운 지구에서 지낸 탓에 현역 시절의 전투력을 온전히 발휘할 순 없지만, 게이트 사태가 본격화 되는 것을 느끼고 마왕과 함께 단련하는 것으로 실력을 어느 정도 복구하는 데 성공했다.
5.2. 국정원 귀환자 대응 3팀
귀환한 '하얀별'을 맞이한 대응 팀. 본래 경계의 대상인 귀환자이나 하얀별의 협조적인 태도와 안타까운 사연 등에 감화돼 많은 편의를 봐줬다. 하얀별이 국정원을 나온 뒤로도 친분을 유지하고 있어 하얀별이 현대 지구에서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게이트 사태가 본격화 된 뒤론 전원 '하얀별'이 수장으로 있는 게이트 관리 본부 산하로 직을 옮겼다.- 김익현
귀환자 대응 3팀의 팀장. 딸 하나 있는 중년의 유부남 우락부락한 덩치라고 한다. 팀장답게 FM스러운 태도를 견지하지만, 다른 팀원들과 마찬가지로 서서히 하얀별에게 감화돼 은근히 편의를 봐주는 편. 외견과는 안 어울리게 귀여운 걸 좋아한다.
- 이루나
귀환자 대응 3팀의 막내. 팀 내에서도 유독 '하얀별'을 좋아하던 팀원으로 처음부터 살갑게 대했다. 하얀별이 국정원을 나온 뒤로도 자주 연락을 나누며 함께 쇼핑을 다니는 등 가까이 지냈는데, 그래서인지 훗날 게이트 사태가 본격화 되면서 '하얀별'이 게이트 관리 본부의 수장이 됐을 때 그녀의 비서로 등용됐다.
- 서은하
귀환자 대응 3팀의 여자 직원. 일 할땐 똑부러지는 A급이지만, 사생활은 과연 같은 사람이 맞는 지 의심될 정도로 칠칠맞다. 훗날 게이트 사태가 본격화 될 때, 귀환자 대응 3팀의 팀원 중 유일하게 마력이 깃들어서 데스크가 아닌 헌터가 됐다.
- 김설진
귀환자 대응 3팀의 남자 직원.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어서 '하얀별'을 상대할 때 고생중이다. 처음엔 방독명늘 끼고 오기도 했으나, 어떻게 마스크까지 경계를 내리는 데 성공했다. 대응 3팀 내에서도 유독 걱정이 많은 성격으로 별에 별 일의 대응책을 고심하곤 한다.
- 신준영
귀환자 대응 3팀의 남자 직원. 평범하게 좋은 사람이지만 하필 실눈 캐릭터라 비슷한 외견이였 배신자 '궁수'를 떠올리게 만든다고. 그래도 다른 팀원들과 마찬가지로 친하게 지낸다. 오히려 팀원 중엔 유일하게 '하얀별'에게 반말로 대화하는 사이이기도 하다.
5.3. 이세계
- 마왕
(좌) 마왕 / (중) 하얀별 / (우) 피바다 | (좌) 하늘 / (우) 마왕 |
이 후, 하늘과 유진이 하얀별을 찾아왔을 때부턴 은근슬쩍 이세계 파티로 같이 잘 놀면서 관계를 개선했다. 특히 본인이 강력한 마법사 출신이다보니 하늘과 의기투합해 여러 사고를 치곤 했다. 이 과정에서 인간화를 익혔으며 어느 순간부턴 힘도 일부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지구에서 놀 거 다 놀고 이세계로 돌아간 줄 알았던 하늘이 기어코 지구로 돌아와 사실상 정착한 뒤에 '귀환자'로 등록 후, 하얀별과 자유롭게 놀러다닐 수 있게 된 것을 보곤 부러웠는지 본인도 귀환자인 척 연기를 해 '귀환자'로 등록했는데 이 때 밝혀지기론 하얀별보다 연하인 미성년자였다.[16] 그래서 미성년자만큼은 무조건적으로 지켜주려하는 하얀별을 제대로 멘붕에 빠뜨리기도 했다.
동시에 그녀의 회상을 통해 여러가지 사실이 밝혀졌는데 대표적으론 이 세계 전체가 신령들의 놀이판이였으며, 그 사실을 마왕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할 수 있는 어떠한 것도 없기에 그저 명령에 따르기만 하다가 이세계에서 온 용사 '하얀별'의 처절하고도 이례적인 행적을 보곤[17] 그녀를 주목하게 됐다. 그래서 기어코 자신의 앞에 당도한 하얀별과 사생결단을 벌일 때 동귀어진하라는 신령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마왕의 마지막 일격에 스스로를 내던졌다.[18] 즉 마왕 입장에선 처음부터 용사를 미워하기는 커녕 오히려 빅 팬이였던 셈이다.
이렇듯 실은 서로가 서로를 미워할 이유가 그닥 없었기에 시간이 지나며 점차 사이가 가까워졌고, 나중가선 하얀별이 그녀의 보호자를 자처하기까지 한다. 이러한 환경에서 그녀는 게이트 관리 본부에서 근무하는 하얀별, 하늘과는 달리[19] 대학에 가고 싶다고 뒤늦게 공부를 시작해서 기어코 입학에 성공했다. 여기서 나름의 사회화를 거쳤는지 작품 말미 즈음엔 그간의 오만한 말투가 아닌 멀쩡한 말투를 쓰기도.
그녀의 능력은 아이러니하게도 '창조'다. '파괴'에 특화된 용사와는 대조적. 이 외에도 주변 공간과의 단절, 세계의 왜곡, 모든 마법과 원거리 공격을 닿지 않게 만드는 영역 등을 만드는 능력을 지닌 강력한 마법사였다고 한다.
- 열망왕
'하얀별'을 용사로 추대한 왕국의 왕. 당시에는 왕태자였고, 권력자 중 거의 유일하게 아무것도 못하게 된[20]'하얀별'을 지지했다. 하지만 결국 지지한답시고 하는 짓이 사실상 외딴 세계로 납치당해 전부 빼앗긴 아이를 훈련이랍시고 가혹할 정도로 굴리고, 전장에 내모는 짓이라서[21] 마냥 감사하기도 뭐하다.[22] 그래도 하얀별이 이에 대해 따로 불만을 표하지 않았고, 마왕 토벌 후로도 잠적하는 걸 택하면서 좋게 헤어지는 듯 했으나, 성녀가 살해당한 후 정신을 놓은 하얀별이 수도에 있는 모든 걸 없애고 죽겠단 각오로 수도로 향하는 길의 모든 걸 파괴하며 다가오자[23] 최악의 형태로 재회하게 된다. 하지만 하얀별이 요구하는 것은 자신을 향한 처벌이였기에"미안하네. 아무래도 나는 그대를 죽이고 싶지 않은 모양이야.이번 한번은 그대를 용사로 만들어 괴로운 일을 겪게 한 내 실책으로 할테니.부디 조용히, 자유롭게 살아주면 안되겠나."
그간 그 역시 나름의 죄책감에 시달렸음을 시인하며 그를 돌려보낸다.
소설이 전개되면서 밝혀지기론 용사 파티의 마법사 '하늘'과는 대외적으론 친우, 실제론 마음이 잘 맞는 협력자 관계로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것들을 제공하곤 했다. 그래서 하얀별과 재회하곤 '그녀가 다시 이세계로 돌아와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싶다'는 바람을 품은 하늘에게 막대한 대가[24]와 협박을 받곤 그녀의 뜻에 따라 겉으로나마 세계 평화를 이룩한 것으로 보인다.
5.3.1. 용사 파티
}}} ||(좌) 하늘 / (우) 유진 |
- 하늘
용사파티의 마법사. 마왕 토벌의 대업을 완수 후 마탑에 정식으로 들어가 현자가 됐다. 하얀별이 용사파티를 언급할 때 '그렇게 친하진 않았다'라고 못 박는 것과[26] 동료였던 유진이 아이를 가졌다는 소식마저 모르고 있었던 것 때문에[27] 하얀별의 말처럼 동료들과의 동료를 딱히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것 처럼 오해할 수 있으나, 그냥 장생종 특유의 시간감각 차이 때문에 벌어진 일이였다. 실은 지난 5년간 몰래 빼돌린 마왕의 소지품으로 마왕의 능력을 분석하고 있었으며, 이를 통해 자취를 완전히 감춘 하얀별을 추적하고자 나름의 노력을 하는 중이였다. 그 결과, 임의로 게이트를 열 수 있게 됐는데, 때마침 우연히 만난 '유진'과 함께[28] 게이트에 진입했다가 하얀별이 있는 현대 지구로 넘어오게 된다.
예상과는 다른 사고로 마나가 없는 지구로 넘어와 최소 한달은 꼼짝없이 게이트를 열 마나를 모아야했으나 어쨌거나 당초의 계획대로 하얀별과의 재회는 성공, 거주지로 하얀별이 사는 멘션의 아래층 방을 제공받았다. 하얀별과의 관계를 생각하면 그녀와 어색할만도 하나 애초에 남의 눈치 보지않는 마이페이스에다가 장난기도 많아 아랑곳않고 열심히 앵겼다. 여기에 마법사 특유의 왕성한 호기심을 숨기지도 않아 여러모로 사고뭉치 취급을 받았다.
그래도 '하얀별'을 아끼는 마음은 진심이여서 그녀의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고, 때론 가벼운 태도 안에서도 깊은 배려심을 보이기도 해 결국 용사 파티 때보다 훨씬 가까워져 가족같은 관계가 된다. 첫 지구여행을 마치고 이세계로 돌아간 시점엔 이미 마왕과의 합동 연구로 게이트를 마음대로 다룰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이세계에서 할 일을 마치고 지구로 돌아올 작정을 하고 있었다.[29] 그녀가 할 일이라는 건 언젠가 하얀별이 놀러올 수 있도록 고향 세계의 평화를 이룩하는 것.[30] 이를 위해 '게이트 마법'을 상용화한 뒤[31] '열망왕'을 찾아가 초기 게이트 설치를 몇 개 해주는 것과 지구에서 사온 정치, 군사, 과학, 경제, 기술 등의 분야의 서적을 제공하는 것을 대가로 '무의미하게 시간과 생명을 소비시키는 짓만 아니면 상관없으니 어떠한 형태로든 평화롭게 만들라'고 요구한다.
그 후, 지구로 복귀하여 다시 '하얀별'과 함께 지내게 된다. 직업도 하얀별을 따라 '게이트 관리 본부' 연구원이 됐으며 게이트 사태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정작 '마법'이란 개념이 없었던 지구에서 '마법' 사이드의 대표격으로 '과학' 사이드의 연구원들과 열심히 싸우고 있다.
참고로 엘프치곤 흔치않게 고기를 더 좋아하는 육식주의자다.
- 유진[32]
용사파티의 전사. 방패를 주로 다루던 전사로 본래 기사단장직이 예정됐었으나 이를 포기하고 고향으로 돌아가 소꿉친구와 결혼한 후에[33] 방패술을 가르치는 도장을 열었다. 마왕 토벌 후에도 간간히 홀로 여행을 떠나곤 했다는데, 옛 동료인 '하늘'을 찾아갔다가 때마침 '하얀별'을 추적할 생각이였던 하늘과 행동을 함께 한다. 문제는 하얀별이 아예 다른 세계인 지구에 있었고, 돌아오기 위해선 한달의 시간이 필요했다는 것. 졸지에 아내에게 말도 없이 한달이나 잠적을 하게 된 셈이다.
그래도 당초의 목적대로 하얀별과의 재회에는 성공, 짦은 기간이나마 함께 지내며 용사 파티 때도 하지 못했던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못다한 이번에야말로 우정을 다졌다. 유진이 고향으로 돌아갈 때 '하얀별'이 송별 선물로 지구의 공구나 책 등을 선물 해줬는데, 이걸로 고향을 발전시키겠다고 신나하더니 기어코 고향 마을을 어지간한 나라의 수도보다도 큰 나라처럼 만들어놨다. 일종의 현대인 치트인데 커피나 초콜릿 같은 기호품을 팔아[34] 자금을 확보한 뒤 마법사와 기술사들과 계약을 맺어 최고 수준의 공업, 기술 단지를 만들었다고. 심지어 그 수준이 전기마저 마력으로 대체할 정도라서[35] 굳이 외벽을 치지 않아도 감히 타국에서 건드릴 수도 없는 포지션을 잡는데도 성공했다고 한다.
참고로 작 중 가장 다양한 연령층으로 등장한 인물이다. 마왕 토벌의 길을 나섰을 때가 17살의 소년이였고, 하얀별을 만나러 갈 때가 애 하나 딸린 유부남, 에필로그에선 딸 둘, 아들 하나를 가진 완연한 중년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심지어 이세계의 시간은 지구에 비해 두배 빠르기도 한데다 용사 파티원 중 유일하게 순수한 인간이라서 더더욱 그런 경향이 있다. 이를 알고 있는 하얀별에게 하늘이나 마왕처럼 지구에 살 것을 권유받으나 거절했다.
- 성녀
용사파티의 성녀. 현재는 고인. '성녀'라는 칭호에 걸맞게 여정 내내 까칠한 '하얀별'을 챙겨주던 인물로 마왕 토벌의 대업을 완수한 후로도 신관들과 전국을 돌면서 봉사를 하는 겸[36] 그녀를 찾아다녔다고 한다. 결국 우연한 기회로 '하얀별'과 재회해 다시 한번 그녀를 챙겨주면서 서서히 상처를 치유해주는 듯 싶었으나... 봉사를 받던 전쟁 피해자 중 한명이 갈 곳 없는 울분을 그녀를 살해하는 것으로 풀면서 도저히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비극으로 끝나버렸다.
하지만, 본편 마지막화에 그녀의 무덤을 찾아간 하얀별의 앞에 '특유의 걸음걸이와 밝은 미소가 닮은, 하얀별이 그토록 그리워하던 소녀'가 등장하며 환생한 모습으로 재회, 뒤늦게나마 하얀별과 함께 살게 됐다.
궁수
용사파티의 궁수. 실눈 캐릭터로 넉살 좋고 유쾌한 동료였지만, 실은 마왕의 자객이라 용사의 몸에 화살을 박아넣고 절벽에서 추락시키는 배신을 저질렀다. 이 사건의 여파로 하얀별은 한쪽 눈을 잃고 한 쪽 다리가 불구가 되었으며 이세계에선 다시는 누구도 믿지 못하는 인간불신에 빠졌다. 훗날 마왕에 의해 밝혀지기를 마왕은 자객을 심은 적도 없으며 애초에 마족은 안개 밖에서 생존할 수 없어서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한 일이였다. 마왕은 이를 역대 최강인 용사를 견제하기 위해 개입한 신령들의 일종의 '강제력'이라고 보고 있다.
5.4. 기타
- 피바다
(좌) 마왕 / (중) 하얀별 / (우) 피바다 |
신체적 특징 상 사회에 녹아드는 것이 쉽지는 않아보이지만, 본인의 적극적인 의지로 테마파크의 캐스트로 근무하고 있다. 본래 서커스와 같은 묘기를 부리는 것이 주 업무였으나 사람들을 놀래키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인지라 자신에게 딱 맞는 '귀신의 집'에 배치됐다. 이렇게 번 돈의 대부분은 집안을 꾸미는데에 사용됐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가구가 필요 없는 신체적 특징상[37] 대부분은 쓸 데도 없어 코드도 꽃아놓지 않은 실정이다. 이런 피바다를 보고 하얀별은
형태는 인간의 것을 하고 있으나 평범했을 시절의 기억을 잃어 공허하게 사는 나와.
억지로 인간의 형상을 만들 정도로 멀어져버렸는데도 평범했던 시절의 기억을 가지고 있어 의미없이 꾸며둔 피바다.
둘 중 누가 더 낫다고는 할 수 없다.
둘 다 방향성만 다를 뿐 똑같은 저주에 걸려 있으니까.
라고 생각했다.억지로 인간의 형상을 만들 정도로 멀어져버렸는데도 평범했던 시절의 기억을 가지고 있어 의미없이 꾸며둔 피바다.
둘 중 누가 더 낫다고는 할 수 없다.
둘 다 방향성만 다를 뿐 똑같은 저주에 걸려 있으니까.
- 박민서
국정원 소속 직원. 단정한 단발 머리에 검은색의 동그란 안경을 쓴 수수한 인상의 평범한 여자지만 고양이를 매우 좋아한다. '하얀별'이 국정원에 머물 때 광기가 느껴질 정도로 애호했다.
- 정민석
귀환자 전문 취재기자. 본래 어중간한 중소매체의 수습기자에 불과했으나 첫 외출을 나온 '하얀별'이 자신에게 쏠린 관심을 돌리기 위해 그를 지목하고 "궁금한 게 있으면 얘한테 물어봐"라고 말한 덕에[38] 졸지에 '하얀별 전담 기자'가 됐다. 애당초 귀환자는 게이트 사태 초기, 기자들이 자극적인 질문을 해대서 대부분 잠적하는 바람에 이에 대한 사람들의 분노로 8~90%가 뭉텅이로 잘려나간 전적이 있어 아무나 다룰 수 없는 소재이기에 굉장히 빠른 속도로 언론계에서 자리를 잡고 관련 일감을 계속 잡아 아예 귀환자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새로운 부서의 팀장이 됐다.
- 정여름
고양이 카페 '말랑말랑쭉쭉'의 점주. '정민석'이 취재 대상인 '하얀별'이 최대한 편한 환경을 찾다가 잡은 카페의 점주로 그녀 역시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하얀별'의 편의를 최대한 봐주는 조건으로 그녀를 직원으로 채용했다. 당연히 결과는 대박으로 자리가 없어서 못 올 정도로 흥행했으나, 하얀별이 기부를 기점으로 순식간에 유명인이 됐을 때부터 출근이 띄엄띄엄해지더니 결국 그녀가 게이트 관리 본부의 수장이 되며 놔줄 수 밖에 없게 됐다. 그래도 하얀별에게 그녀의 카페는 나름의 안식처같은 곳이라서 새로 지을 본부의 가장 목이 좋은 자리를 지원해주겠다는 제안도 받으나, 영역 동물인 고양이에겐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 백진한
고양이 카페 '말랑말랑쭉쭉'의 아르바이트. 중증 고양이 덕후에 귀환자 덕후라서 함께 일하게 된 '하얀별'에게 환장을 했다.
6. 설정
- 게이트
61화 기준 5년 전부터 등장한 현상으로 접근하는 사람을 연결된 이세계로 보내거나 반대로 돌려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익히 알려져있는 것과는 달리 특정 대상이 아닌 '다른 세계의 일부'를 통째로 가져와 융합시키기도 하며 이럴 경우 일정 이상의 변화를 주면 돌아오는 것도 가능하다. 보편적으로 외부와의 시간이 단절된 채로 시간이 오랫동안 머물러 균열이 일어나기 쉬워진 장소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게이트 사태가 본격화되면서 도시 한복판에서도 등장하거나 후술할 '던전'이라는 신유형이 등장하는 익히 알려진 헌터물의 그것과 가까워지고 있다. - 던전
게이트 사태가 본격화하면서 새로이 등장한 형태의 게이트. 함정과 마물, 그리고 탈출하기 위한 열쇠가 갖춰준 그야말로 '던전'과 같은 구성이다. 참고로 하얀별이 던전에 대해 이미 알고 있던 것으로 보아 이세계에도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
- 귀환자
게이트를 통해 이세계로 넘어갔다가 마찬가지로 게이트로 지구에 귀환한 이들. 대개 게이트로 넘어가기 전과는 다르게 특수한 능력을 얻거나 아예 외형이 달라지는 등의 변화를 겪는다. 게이트 사태 초기엔 이들을 국정원 산하 '귀환자 대응 팀'에서 담당했는데, 재교육 등을 통한 재사회화는 물론 위험이 될 수 있는 능력이 깃든 신체의 일부를 아예 제거하는 등 야만적인 조치도 취해졌었다고 한다.[39] 게이트 사태가 본격화 된후론 더는 '귀환자 대응 팀'의 주먹구구식 대응으론 쫒아갈 수 없게 돼 아예 독립적인 기관 '게이트 관리 본부'를 만들어 대처하고 있다.
- 헌터
게이트 사태 이후 마력을 각성한 자들 중 던전 공략을 업으로 삼은 이들. 의외로 헌터 발족 이전부터 존재하던 '귀환자'들은 게이트에 대한 공포심 때문에 후한 대가를 약속해도 잘 참가하지 않는다고 한다.
- 신령- 이 몸은 네가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을 줄 수 있다. 그런데 너는 이 몸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느냐?
하얀별이 넘어간 이세계의 신적 존재. 이세계인들은 자기 종족의 신령에게 자신의 소중한 것을 바치는 대신 특수한 힘을 부여받는 거래가 가능했다. 이후 마왕에 의해 이세계 자체가 신령들의 거대한 놀이판임이 밝혀졌다. 일부러 인족-마족, 용사-마왕의 밸런스를 맞춰서 영원히 끝나지 않는 분쟁을 즐기고 있었으나, 이를 기어코 극복한 용사 '하얀별'과 동귀어진을 명한 자신들의 명을 어긴 마왕의 선택 때문에 이들이 짜놓은 판은 무너지게 됐다. 그래도 하얀별과 거래한 신령을 통해 하얀별의 고향인 지구가 돌아가는 모습을 보곤 큰 흥미를 느껴서인지 하얀별에게 일부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지구를 지켜보게 됐다. 단, 완전히 신령들의 영역이였던 이세계와는 달리 지구는 그들의 영역이 아니라서 예전처럼 개입하기는 힘든 듯.
- 마족
하얀별이 넘어간 이세계에 존재하던 종족. 유성 생식을 통해 부모로부터 태어나는 인족과 달리 이들은 어느 순간 안갯속에서 '존재하게 된다'고 한다. 또한 갓난아기 시절부터 어른이 되기까지 기나긴 성장 과정을 거치는 인족과는 달리 태어나면서부터 죽이고 빼앗기 위한 몸과 능력을 갖고 태어난다고.
7. 평가
8. 기타
- 연재분 사이 사이에 작가가 직접 그린 손그림이 삽입되곤 한다.
[1] 일부의 기억을 제외하면 말그대로 육체 뿐만 아니라 성별, 종족, 이름까지 전부 잃었다.[2] 이름을 망각함[3] 그녀의 힘이 필요할 때만 호출됨[4] 단 자신이 지구 출신인 것과 크리스마스같은 몇몇 기억은 가지고 있다.[5] 애초에 게이트에서 나온 그를 계시 속 용사라고 생각해 왕궁으로 불러들이고 신령을 마주보게 한 것이 왕국 측이다.[6] 상기한대로 초반의 주인공은 평범한 인간보다도 쓸 모가 없었다.[7] 현재의 장애는 이 때 생긴 것이다.[8] 이 역시 과거의 잔재다.[9] 참고로 그녀를 본떠 만든 동상들은 전부 사지 멀쩡한 것을 기준으로 만들어져서 그녀의 부상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다.[10] 처음엔 당연히 술을 사려 했다.[11] 이세계[12] 신령 입장에선 이세계인 지구에선 온전히 힘을 발휘할 수 없다고 한다.[13] 초기엔 단순히 귀엽고 유명한 귀환자였고, 그녀의 활동이 본격화되면서는 반대로 너무 강한 능력에 경계심이 일었다. 이런 복잡한 상황에서 신령이 알려준 '넘어와선 안 될 존재'들을 빠르게 제압한 것이 여론을 반전했다.[14] 하얀별의 기억에 있는 총과 폭탄같은 현대 화기를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15] 나중에 밝혀지기론 게이트를 발견한 것은 우연이였지만, 강아지가 된 후로도 하얀별의 행적을 쫒아다녔다고 한다.[16] 237화 기준 열일곱이다[17] 이세계 출신 용사가 없진 않았으나 대부분 마왕에 당도하기는 커녕 허무한 죽음을 맞이했다고 한다.[18] 참고로 그녀가 뜬금없이 강아지가 된 것도 이러한 배신행위에 대한 신령의 징벌 성격이 있다고 한다.[19] 텔레포트 등을 도와주긴 한다.[20] 말은 물론 걷는 것도 잘 못했다.[21] 하얀별이 용사로 인정받기 전엔 그냥 일개 병사의 행군에 낑겨넣었다고 한다.[22] 물론 이렇게라도 하지 않았으면 하얀별이 죽었을 확률이 굉장히 높긴 했다.[23] 그래도 거부감에 직접 사람을 죽이진 않았다[24] 초기 게이트 설치를 몇 개 해주는 것과 지구에서 사온 정치, 군사, 과학, 경제, 기술 등의 분야의 서적을 제공하는 것. 참고로 별호에 '열망'이 들어갈 정도로 열망왕은 지식욕이 높다.[25] 정확히는 용사란 칭호는 모두에게 쓰이긴 했다. 그녀는 용사들 중에서도 대표격인 셈.[26] 동료인 유진의 입장에서도 '용사였을 때의 일은 모두에게 상처가 됐다'라고 회상할 정도로 나쁜 기억이 많긴 하다.[27] 애 나이가 무려 4살이였다...[28] 유진이 하늘을 찾아왔다.[29] 참고로 이 사실을 당사자인 하얀별은 몰랐다...[30] 마왕 토벌후, 마족의 토지를 가지고 분쟁이 일기 시작했다.[31] 이 공으로 현자 중에서도 '대현자'가 된다.[32] 이세계에선 다른 이름이나 지구에선 새로 지었다.[33] 참고로 용사파티에 참가한 이유 중 하나가 소꿉친구가 강한 사람이 좋다고 해서이다.[34] 이세계엔 아직 조미료나 디저트가 크게 발달하지 않았다고 한다[35] 여기엔 하늘의 조력도 있었다고 한다[36] 마왕을 봉인했던 초대 성녀 이상의 위상을 얻었음에도 이러한 봉사를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37] 식사를 할 필요가 없음은 물론 미각조차도 존재하지 않는다.[38] 물론 하얀별은 별 생각 없었다[39] 그나마 하얀별 귀환을 기점으로 많이 잠잠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