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11-09 14:03:25

알키온 파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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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ion Fama/Alkion Farmer[1]

유노 가(家) 직속 대(對)크리쳐 특수부대 가이스터즈의 대원. 성우는 성완경/토오치카 코이치.

계급은 중위. 과는 어린 시절부터 알고지낸 죽마고우이고, 마찬가지로 레온 대위를 친형처럼 따랐다.

과는 달리 외향적인 편이고 다혈질이며, 출세욕이나 명예욕이 강하다. 그래서 레온이 전사한 후 커맨더로 임명되었을 때 상당히 기분 상해 한다. 옆에서 빅터는 깐족거린 수준이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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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과거에 어두운 유년기를 보냈다. 드비어스 시티 내의 슬럼가에서 병든 어머니를 모시며, 소년가장으로 간신히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었다. 아버지 쪽은 알려진 바가 없는데, 알키온의 어머니가 항상 '긍지를 갖고 살아라, 넌 누구보다 뛰어나고 귀한 아이란다'는 얘기를 해줬던 듯 하고 어린 알키온이 '우리 아버지는 귀족이라고 어머니가 그랬다'는 말을 하다가 또래에게 거짓말쟁이 취급받으며 괴롭힘당하는 장면이 나오는 걸로 봐서는 귀족의 사생아일 것으로 추정. 그 이상 아버지와 관련된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사라키아 가에 양아치같은 놈들이 많이 나오는 걸로 봐서는 사라키아 쪽이 아닐까 의심될 묘사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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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살아가던 중 단 하나뿐인 가족이었던 어머니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버린 뒤 그대로 성격이 비뚤어져 버린다. 아마 눈 앞에서 건강 악화된 어머니가 죽어가는 걸 본 것이 트라우마로 작용하고, 어린 알키온을 맡겠다고 나서는 이가 하나도 없었던 현실에 세상에 대한 배신감도 느꼈을 테고, 어머니와 자신을 버린 '아버지'─그러니까 귀족, 출신이 좋은 사람에 대한 미움이 열등감과 적개심이 커지면서[2][3] 인격성장에 악영향을 미친 모양.

레온을 처음 만난건 한참 막 나가던 청소년기로, 동네 불량배들과 함께 유노 가(家) 공업학교 학생들 삥을 뜯다가 유노 가 공업학교 부원이던 레온에게 신나게 얻어맞은 뒤 레온을 따라 그대로 유노 가 사람이 된 듯 하다.

에레시아가 주도한 바이오슈트 테스트에 임하면서부터 점점 흑화하기 시작한다. 첫 테스트 때는 또 어머니의 환각을 보더니 그대로 다른 멤버들을 공격할때 딘이 겨우 진정시키고, 슬럼가[4]를 습격한 크리쳐에 어머니를 잃은 아이를 보자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이성을 잃고 아머드 암으로 크리쳐를 끔살시켜버린다.

이 시기에 에 대한 열등감도 같이 스위치가 올라갔는지, 실리콘 숲 전투에서 빅터가 중상을 입자 그를 핑계로 을 낙오시켜버렸다. 부상당한 동료를 구하기 위한 판단이니 문제 없는 거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딘이 없는 동안 임시 커맨더로 임명되면서 좋아했다가 나중에 샤이가 실리콘 숲에서 무사히 귀환하며 커맨더 자리를 잃게되니 굉장히 불쾌해 하는 찌질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에레시아 유노의 눈에 들어 혼자 바이오슈트 테스트 병으로 임명된 뒤[5] 부터 흑화속도가 더 빨라졌다. 급기야는 인명구조가 최우선이었던 작전을 수행하던 중 크리쳐가 나타나자 크리쳐를 끔살하는 데에 정신이 팔려,[6] 갱도에 갇힌 광부들은 물론이요 구조작업 중이던 동료들까지 생매장시킬 뻔 했다. 이 때 과 크게 충돌하고 근신처분을 받는데, 바이오슈트 개발의 총책임자 이자 모든 사건의 흑막이요 작중 최강의 열등감 덩어리인 인 에레시아가 그를 빼돌리고, 알키온은 에레시아의 꼬드김에 넘어가 그녀의 심복이 된다.

13화,2쿨을 기점으로 메가슈트로 업그레이드 된 바이오슈트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 이후로 바이오슈트를 해제한 모습이 안 나오게 된다. 심지어 대사도 다 잃고 말았다(...) 에레시아의 쿠데타 이후로는 정상적인 대사가 하나 없다. 짐승과 같은 울부짖음(으으으 라든가 으아아 같은)이나 그나마 열등감과 증오가 가득차서 의 이름을 부르는 정도. 바이오슈트를 장시간 사용하면서 크리쳐화(化)가 진행되고 인간성이 증발해 버렸기 때문. 제네시스와 융합한 에레시아에 의해 기가슈트로 업그레이드 받으면서부터는 그냥 로봇같이 생긴 크리쳐 캐릭터로 굳어져 버렸다. 네 대사와 자아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이후 똑같이 기가슈트로 장비를 리뉴얼한(...) 에게 마지막으로 도전했다가 패배하고 심해로 가라앉으며 리타이어... 인 줄 알았는데, 바다 속에서 생존해 있던 제네시스화 된 에레시아가 빈사상태의 알키온을 주워다 소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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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상증식한 에레시아의 정신세계에서 아기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물론 제대로 된 대사가 나올리 만무했다.이난나손발퇴갤 공격을 못 버티고 그대로 설득에 제정신을 차린 에레시아가 붕괴하면서 사라질 수도 있었는데, 피라가 막판 그를 거두어 양어머니 역할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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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와 함께 사는 것으로 묘사된 최종화 마지막 모습. 손등의 비늘로 봐서 반쯤 크리쳐화 된 인간이 된 것 같다.
[1] 국내 방영 당시 MBC에서 운영하던 공식홈페이지의 표기.[2] 이것이 나중에 에 대한 질투와, 시올출신의 샤이가 처음 배치되었을 때 보인 적대적인 태도에 반영된 듯 하다.[3] 참고로 말하자면 은 알키온에 비해 출신이 좋은 편이다. 아버지 역시 엘리트 군인으로 가이스터즈의 초기 멤버였고, 어머니는 뛰어난 생물학자였다. 그리고 두 사람 모두 이난나와 친밀한 사이였다.[4] 참고로 알키온이 어린 시절을 보낸 그곳과 같은 곳이다.[5] 바이오슈트는 생체병기라 사용자가 느끼는 부작용과 거부반응이 매우 심하다. 알키온 뿐만 아니라 다른 가이스터즈 멤버들도 육체적, 심리적으로 손실이 컸기 때문에 체질적으로 가장 적합한 알키온만 테스트 병으로 임명된 것.[6]끔살 장면이, 비록 역광처리하여 검은 실루엣만 나오게 연출했지만 제법 끔찍했다. 크리쳐의 위턱과 아래턱를 잡고 그대로 벌려 찢어버리고 머리를 완전히 떼어 놓았다. 국내에서 방영할 때는 절단부분은 모자이크 처리. DVD에서는 그냥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