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AMD + 곱등이라는 뜻에서 탄생한 말이다. AMD의 제품을 무조건 사주자거나 찬양하는 극성 팬들을 뜻한다. 이들의 대척점에는 인등이가 있다. 컴퓨터 본체 갤러리에서 사용되는 라거(라이젠/라데온 쓰는 거지)라는 멸칭도 있다.2. 상세
곱등이라는 말이 결코 좋은 뜻이 아니라는데서, 이 단어도 썩 좋지 않은 뜻을 내포하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2.1. RYZEN 이전
2011년~2016년. 원인은 AMD 불도저 마이크로아키텍처가 인텔 코어 i 시리즈[1] 대비 클럭당 성능이 떨어졌고, AMD CPU들이 대부분 오버클럭을 지원함에도 메인보드들이 부실한 전원부를 갖추었거나 기본설정에서 지나치게 높은 전압을 인가하도록 해(특히 애즈락) 발열이 높고 오류가 많이 일어났다는 사실 때문이다.IPC(사이클 당 명령어 처리 횟수)[2]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그 당시의 싱글 스레드 성능이 중요한 프로그램에서는 멀티코어를 모두 사용한다더라도 2코어 인텔 프로세서를 상대로 전혀 이점이 없는 처참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또한 메인보드의 경우 크게 세가지로 나뉘는데, 우선 구형 AMD cpu들이 고전압을 사용했기 때문에 메인보드에서 기본설정은 필요 이상으로 높은 전압을 인가하도록 되어 있었기 때문에 비쉐라 등 나중에 출시된 FX시리즈의 경우에는 오히려 과전압으로 오류와 성능저하가 발생했다. 또한 AMD가 인텔과 달리 소켓을 유지한것도 있었는데[3]구형 메인보드에선 HT 대역폭이나 전원부 면에서 불리했기 때문에 제성능이 나오지 않았고, 이는 AMD CPU의 악명을 높히는데 기여했다. 거기에 AMD가 거의 대부분의 CPU와 메인보드에서 오버클럭을 허용했는데,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잘 모르면서 무턱대고 전원부가 부실한 저가형 메인보드를 가지고 오버클럭을 시도했기때문에 순정보다도 성능은 떨어지고 오버로 인해 오류만 발생해 악명을 높혔다.
비록 인코딩등 일부 멀티코어 지원 작업용 프로그램에서는 i5를 이기고 i7과도 비등한 수준이었지만, 싱글코어의 성능 혹은 ipc가 중요한 게임과 기타환경에서는 i3과 비슷한 수준으로 대부분 밀렸고, 특히나 Dx8~9.0c기반의 국산 온라인게임에서는 펜티엄과 비교 당했다. 당연한 얘기이지만 작업용보단 게임용으로 컴퓨터를 쓰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저성능으로 낙인이 찍혔다. 거기에 위에 말한 메인보드의 문제도 포함되어서 AMD CPU는 저성능에 오류많고 발열많은 쓰레기라는 인식이 생겼고, AMD의 CPU를 추천하는 행위에 대해 많은 비판이 있었다.
노트북에서는 A시리즈 apu가 그나마 2세대 i3에 비등한 성능에 인텔의 그래픽 감속기라는 별명을 가진 HD그래픽스를 쳐바르는 훌륭한 내장그래픽으로 그나마 버텼지만, 전성비 문제로 정작 내장그래픽이 가장 유용한 울트라북에는 채용되지 못했고, 전성비 상관없는 게임용으로는 인텔 cpu에 외장그래픽 조합에는 당연히 지다보니 애매한 위치였다.
상술하다시피 본래 의미로는 성능이 낮던 CPU를 옹호하는 유저들을 주로 일컬었다. 그래도 GPU(라데온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와 어느 정도 견줄 수 있었다. 2013년 10월 출시한 RX 200 시리즈까지는 좋은 성능을 보였다. 하지만 크림슨 드라이버부터는 많이 개선되었더라도 과거의 드라이버는 프레임 유지율이 지포스에게 밀려서 벤치마크 성능과 실성능의 격차가 꽤나 심했다. 괜히 중고업자들이 동급의 지포스 그래픽카드를 더 비싸게 파는 게 아니다. 게다가 엔비디아의 GeForce 900이 출시되고, Rx200의 재탕에 불과한 Rx 300 시리즈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결정적으로 2016년 여름, RX 400 시리즈가 GeForce 10에 성능과 전성비 모두 관광당하면서 GPU도 대차게 까였고, AMD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플루이드 모션이나 AMD만의 기능을 쓰는 사람을 제외하면 줄어들었다.
2.2. RYZEN 이후
2017년~. 라이젠 서밋 릿지 프로세서는 기적을 이룩했다. 일단은 인텔을 충분히 견제할 만한 성능이 뒷받침되었고, 불도저 시절과는 다르게 멀티코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크게 증가했다. 양사의 CPU 가격 변동에 따라 공수교대가 분기 단위로 반복되고 있다.- 2017년 2분기, 라이젠이 가성비와 멀티 코어 성능으로 카비레이크와 브로드웰 익스트림을 매장시켜버렸다.[4]
- 2017년 4분기, 인텔이 8세대 인텔 코어 i 프로세서 커피레이크를 발표, 다시 절대 성능으로는 우위에 섰다.
- 2018년 1분기, 인텔이 CPU 게이트에 직격당했는데 이를 고친답시고 배포된 패치는 성능을 저하시키는 문제가 발생했다.
- 2018년 2분기, 보급형 커피레이크 보드가 발표되었고, 라이젠 2세대인 피나클 릿지는 가격은 미묘하게 높은데 비해 여전히 게이밍 성능이 인텔 CPU보다 떨어졌다. 인텔 CPU가 다시 성능/가성비 면에서 라이젠 2세대을 가볍게 압도하자 암등이들은 원래 자리인 인텔 유저들의 까임거리로 되돌아갔으며, 라이젠은 PC 유저로부터 비판과 기피 대상이 되어 인텔 프로세서 사용자들이 "어차피 게임은 인텔"이란 말을 줄여서 만들어낸 신조어인 "어게인" 드립의 희생양이 되는 등 암등이들이 까이고 있는 실정이다.
- 2018년 3분기, 인텔 CPU 가격이 폭등했지만 라이젠은 반대로 폭락했다. 때마침 라데온 RX 500도 폭락. 가성비가 대역전되면서 이때부터는 반대로 암등이들이 날뛰기 시작했다.
- 2019년 1분기, 눈쟁이 벤치사건으로 배틀그라운드와 같이 메모리 빨을 크게 받는 고 프레임 FPS 게임에 라이젠이 부적합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하드웨어 커뮤니티 사이트들에서는 매일같이 인암대전이 벌어졌다.
- 2020년 4분기, 눈쟁이도 다음 Cpu는 AMD로 구입하겠다는 게시글을 올릴 정도로 인텔과 AMD의 입장과 취급이 반전되었다
물론 사람에 따라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며 구라벤치를 가지고 다니는 일부 극소수의 극성 암등이들도 있긴 하다. 예를들면 3600이 9700k이나 심지어 9900k까지 게임에서 압살한다는 그러나 이는 1년 뒤 5600x이 두 체급 높은 10900k를 싱글코어성능에서 이겨버리면서 현실이 되어버렸다.[6]
반면 AMD 계열사이며 그래픽카드를 생산하는 라데온의 경우 아직도 평가가 박하다. 엔비디아의 직원들을 빼오고 여러 투자를 해도 늘 성과가 미묘하거나 어딘가 부족한 것을 또 내놓는 일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7][8]
3. 반론
암등이라는 말이 애초에 극성 팬들을 깐다는 핑계로 순전히 인텔 사용자, 엔비디아 사용자의 입장에서 만들어졌을 뿐이다. AMD의 CPU는 인텔의 것과 비교해서 더 많은 코어와 싼 가격이 장점이고 그래픽카드의 경우 지포스와 비교하면 플루이드 모션이라는 비장의 무기가 있기 때문에 수요가 있을 뿐이다.정작 암등이라고 외치던 인등이들만 봐도 서밋 릿지가 갓 나왔을때 2배에 가까운 코어를 앞세워 인텔의 카비레이크를 거의 압도하자 인텔이 우세한 싱글코어 성능에만 주목하며 '게임에 코어 수는 중요하지 않다', '게임은 4코어로도 충분하다'라며 그렇게도 욕하는 암등이들보다 더하게 정신승리했을 뿐이다. 그러나 서밋릿지, 피나클릿지가 코어 숫자는 많았지만 출시되었던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당시 가장 유행했던 게임 배틀그라운드에서 '싱글성능이 중요하다'는 인텔 진영의 주장이 맞았음을 입증했다. 실제로 4코어 8쓰레드인 i7-7700K가 8코어 16쓰레드인 2700X 보다 게임에서 성능이 더 뛰어났다.
커피레이크에서 코어를 2개 늘린 후에도 i5(6T)가 R5(12T)에 비해 스레드가 반토막이 나자 이번에는 하이퍼쓰레딩이 별거 아니라며 정신승리했다. 당연하지만 하이퍼쓰레딩 여부가 i5랑 i7 차이인데 별거 아닐리가 없다. 라이젠 3세대가 나온 시점에서 인텔이 10세대 10nm CPU를 우선 모바일에 집중시키다보니, 지금은 요즘 데스크탑을 누가 쓰냐 노트북이 대세라고 하고 있다.[9]
또한 '네다암'은 마법의 단어가 되어 AMD 사용자들을 단순히 언더독에 현혹된 호구[10]로 치부해버리며 AMD 제품을 사려는 사람들에게 인텔, 엔비디아 제품을 강요해 합리적인 소비를 방해하고 있다.
4. 기타
라이젠 출시 이전에는 amd cpu가 초보자와 고수를 막론하고 타인에게 권하기 어려운 수준의 물건이었기 때문에 보통은 추천하지 않았으나, 2018년 이후로 AMD CPU의 약진과 인텔이 데스크탑 CPU 물량공급에 난항을 겪으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여전히 i7 미만 라인업에는 HT를 지원하지않는등, AMD에 비해 떨어지는 가성비탓에 현재는 상황이 반대가 되어 2021년 현재는 호환성이나 코덱등 소프트웨어 지원[11]같은 일부 목적을 제외하면 인텔을 추천하는 경향은 없어졌다고봐도 무방할 수준이 되었고, AMD CPU 사용자가 큰 폭으로 늘어[12] 암등이든 인등이든 격세지감을 느낄 수준이 되었다.다만 2021년 11월 4일 인텔 12세대 출시로 성능은 인텔 12세대가 다소 앞서가고 가격은 인텔이 다소 더 싸지만 메인보드 값이 많이 비싸기 때문에 취향껏 선택하는 것이 좋다.
5. 관련문서
인등이[1] 샌디브릿지-아이비브릿지-하스웰-스카이레이크-카비레이크[2] 라이젠이 출시된 현재는 싱글 코어의 IPC는 스카이레이크~코멧레이크와 경쟁하지만 비쉐라 시절에는 자사의 투반(...)과 경쟁했다.[3] 심지어 일부메인보드의 경우, AM2+시절의 칩셋이나 메인보드까지도 비쉐라 등 FX시리즈를 지원했다.[4] 그런데 정작 AMD의 HEDT 시장 재진입을 선언하며 내놓은 화이트헤이븐 1950X은 60% 더 많은 코어로 스카이레이크 X 7900X와 엎치락뒤치락하는 결과를 보여줌과 동시에 다급해진 인텔이 이보다 윗급 HEDT의 존재를 천명해버려 정말 가격을 제외하면 성능으로는 경쟁이 불가능했다.[5] 9900k와 2700x를 비교하면서 9900k에는 고클럭 튜닝램을, 2700x에는 일반적인 램클럭으로 진행함.[6] 싱글코어 성능은 온라인 게임에서 상당히 중요하다. 다만 최신 온라인게임이나 AAA급 게임들은 멀티코어 성능이 더 중요하다. 그래도 이 둘의 가격차이는 버전에따라 20~30만원차이정도 차이난다.[7] 예시로 RX 6000 시리즈는 아키텍처등이 매우 좋았으나 상대가 지포스30이라는 전성비빼면 거의완벽한 수준이라 거의 드라이버가 성능과 점유율을 결정짓기나 마찬가지 였는데 안정성이 개판에 나중에 패치돼서야 제성능을 내는등의 이유로 점유율 싸움에서 패배한다.[8] 이후 아드레날린은 23.7.2쯤에 들어서 안정성이 상당히 개선되었으나 RX 7000 시리즈는 지포스 40이 라인업 올려치기로 자폭을 하고있을떼에도 영 좋지 않은성능을 보여줬다. 요약하자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손발이 척척 안맞는 셈. RX 6000시리즈+아드레날린 23.7.2이상을 쓰면된다. 실제로 RX 6950 XT가 70만원대에 풀리며 확실한 가성비 우위를 점하긴했다.[9] 애초에 노트북에 탑재되는 APU는 AMD에서 만든 개념이고 랩터레이크 리프레시까지는 AMD의 우위였다. 또한 RSR을 비롯한 AMD(RTG)의 기술도 엔비디아 대비 열악한것뿐 인텔은 충분히 압도할 수준으로 발전했다.(다만 FSR의경우 품질은 XeSS에게 추월당했다.)[10] 실제로 AMD가 인텔보다 잠시 잘나갈 때 자신들의 제품의 가격을 급격히 올려 팔아먹었던 사례가 있기에 아주 없는 사례는 아니다.[11] 예를 들면 인텔 퀵싱크 비디오.[12] 전체 점유율자체는 셀러론과 펜티엄등으로 기업용 OEM제품을 먼저 차지한 인텔이 압도적이나, 게이밍등으로 넘어가면 AMD의 점유율이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