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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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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성3. 창작물 목록4. 기타5. 관련 문서

1. 개요

암컷타락(メス堕ち/Mesu Ochi)은 일본의 성인 서브컬처 창작 계에서 쓰이는 단어다. TS물, 보이즈 러브(BL), 오토코노코물의 클리셰로, 오타쿠 타겟의 서브컬처에서 다뤄지는 남성강제적 여성화를 의미한다. 말 그대로 남자가 암컷(メス)으로 타락(堕ち)했다는 의미의 단어이며, 한국에서는 '암타'라고 줄여 부르기도 한다.

2. 특성

서브컬처 내지 비주류적 대중문화에서는 남주인공이 여체화강제적 여성화를 통해 남성성을 박탈당하는 섹스 판타지가 꽤나 흥하고 있는데, 일본에서도 TS물, 오토코노코물, BL물에 쓰이며, 국내에서는 장르소설 플랫폼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보통 성인 웹소설, 에로 라이트 노벨, 야설, 야짤, 에로 동인지, 상업지, 에로게, 야애니와 같은 성인물에서 이것을 '암컷타락'이라고 표현한다. 한국에서는 주로 남성향 성인물 위주로 쓰이는 표현이지만, 일본에서는 남성향과 여성향 불문하고 메스오치라는 단어가 쓰인다.

대개는 모종의 사유로 원치않게 성전환되어 여성이 되거나 여자처럼 행동하도록 조교를 당한 남성이 처음에는 자신은 남자라면서 여성으로서의 자신의 모습을 애써 거부하다가, 이런저런 헤프닝을 겪은 끝에 여자가 된 자신의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장르를 가리킨다. 엔딩이 암컷타락이면 암컷타락 "엔딩"이라고 부른다.

순애물 계열 해피 엔딩의 경우 몸과 함께 마음도 완전한 여성이 되어버린 채로 남자친구와 섹스 후 임신 엔딩 및 더 나아가 아이를 낳은 이후 어머니가 되면서 남편 및 아이들과 함께 가정을 이루고 새로운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결말이 주류. TS물 + 순애물 장르 특성상 매우 높은 확률로 과거 주인공이 남성이던 시절 불알친구로 지내던 남성 소꿉친구가 여성이 된 주인공과 이런저런 사건을 겪은 끝에 마침내 서로에게 연심을 품게 된 것을 인정하고 사귀게 되는 것으로 나온다. 드물게 여성과 맺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도 정신까지 완전히 TS화가 된 채로 백합스러운 상황을 연출할 때도 있다.[1] 다만 국내 웹소설 시장, 특히 TS물이 어느 정도 정착한 노벨피아에서는 남자에서 여자로 TS된 존재가 남자와 이어질 때만 암컷타락, 암타라고 부른다.

하드한성인물의 경우에는 남성과의 성관계에서 여자의 쾌락을 깨닫고는 색정증에 빠진 사람이 되어버리거나, 더 심하게는 성노예로 험하게 굴려지다가 정신이 완전히 붕괴한 채 아빠를 모르는 아이들이나 양산해대는 배드엔딩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다. 여성이 상대일 경우 펨돔 성향을 가진 여성에게 온갖 학대를 당하면서 남성성을 박탈당한 채 굴복한다. 또한 후타나리 여캐한테 강간당하고 임신당하기도 한다. 의외로 후타나리 여캐한테 당하는 게 주류이며, TS물이 아니라 오토코노코물에서도 후타나리 여캐한테 강간을 당해서 후타나리 여캐 전용 성노예로 사는 전개도 있다.

BL의 경우에는 남캐가 조교를 당한 끝에 바텀 게이가 되는 엔딩을 가리킨다. 암컷타락이 주로 남성향 성인물을 지칭하는 데 쓰이지만 여성향 BL에서도 암컷타락의 정의에 해당하는 전개는 자주 찾아볼 수 있으며 공수, 즉 삽입측과 피삽입측이 고정되어 있는 BL물의 특성상 수 캐릭터가 그 타겟이 된다. 뒤로 가는 쾌감을 알아버려서 더 이상 옛날로 돌아갈 수 없다는 묘사가 단골로 등장하는데 같은 맥락에서 이를 암컷절정(메스이키)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위에서 설명한 남성향인 경우와 달리 타겟이 다르다보니 보추/후타나리화나 완전한 여성화는 드물고(이미 그리되는 순간 BL 장르로 볼 수가 없다) 남성의 육체를 그대로 보존한 경우가 훨씬 많다. 게이 서브컬쳐 역시 남성인 채로 지배/복종당하는 상황(강제 바텀 조교와 같은)으로 흘러가는데, 게이들은 남성의 기호를 좋아하기에 엄밀히 말하면 완전한 성전환이나 소위 말하는 보추화는 게이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메가버스 세계관을 활용하는 경우 알파나 베타 캐릭터를 임신이 가능하고 여성의 은유를 곧잘 지니며 대부분의 경우 세계관 내에서 지위가 낮게 묘사되는 오메가처럼 만드는 강제적 오메가화도 있는데, 이 역시 전개와 소재의 활용 면에서 암컷타락물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TS물이 크게 득세한 2020년대 이후로 장르문학을 다루는 커뮤니티에서는 뜻이 왜곡되어 "벌을 받는 것"[2]을 그냥 암컷타락이라고 부르는 이상한 유행이 번지는 중이다. 또한 VRChat과 같은 플랫폼에서 남성 유저가 여캐 아바타를 쓰다가 과몰입하는 것도 암컷타락이라고 부른다. 또한 '암컷'이라는 단어가 강제적 여성화를 겪고 성적으로 조교된 남캐를 가리키는 단어로 쓰이기도 하는데, 암컷이란 단어 자체는 성인물에서 여성을 속되게 이르거나 음란하거나 성적으로 타락한 여캐를 가리킬 때도 쓰이지만[3]TS물이나 암컷타락물의 맥락 및 이에 영향을 받은 서브컬쳐 팬덤 안에서는 '남캐'를 콕 집어 뜻하게 된 것. 이 역시 가리키는 범위가 넓어져서 단순히 오토코노코여장남자 캐릭터를 지칭하기도 한다.

3. 창작물 목록

4. 기타

5. 관련 문서




[1] 이를 백합으로 분류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다. 원치않게 여성이 된 남성이 남성성을 박탈당하는 것에 저항하다가 결국 여성으로서만 느낄 수 있는 쾌락에 굴복해서 스스로 남성성을 포기하게 되는 것에 페티시를 느끼는 TS물 팬덤과, 여성의 입장에서 여성과 관계맺는 것을 선호하는 백합물 팬덤의 수요가 다르기 때문에, 양측의 팬덤에서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 특히 백합물 팬덤에서는 겉으로만 백합이지 알맹이는 결국 이성애나 다름없다며 싫어한다.[2] 예를 들면 분탕을 쳤다가 차단을 먹는 것. 작가 등 타인에게 악플테러나 기타 분탕질을 하다가 그대로 TS당하는 몇몇 TS물 웹소설의 클리셰에서 따온 듯 하다.[3] 인간의 여성에서 짐승의 암컷으로 떨어졌다는 의미로 조교나 능욕 계열 작품에서 종종 쓰였다. 순한 쪽으로는 남성적인 보이시 미소녀가 소녀감성 넘치는 모습을 보일 때와 같은 상황에서도 쓰인다.[4] 페드로 알모도바르가 감독한 소설 원작의 영화. 재밌게도 원작 소설은 암컷타락 시나리오의 클리셰를 충실하게 따라가는 데 반해, 영화판은 남성이 여성이 된다는 스토리의 큰 줄기만 똑같고 실제 스토리는 남성의 성적 욕망을 비판하고 있어 완전히 그 대척점에 서있다.[5] 수컷타락이라 표현되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