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2-21 15:42:00

크로스드레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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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문화적인 맥락3. 트랜스젠더와 구분4. 정신의학에서의 견해5. 크로스드레서 바(시디바)6. 같이 보기7. 서브컬쳐에서

1. 개요

Crossdressing

여장이나 남장 같이 이성의 복장을 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런 사람들을 '크로스드레서(Crossdresser)'라고 하며, 약어로 'CD'라고도 한다. 과거에는 트랜스베스티즘, 이성의 복장을 하는 사람을 트랜스베스타이트라고 불렀다. 일반인에게 CD라고 하면 'Compact Disc'를 떠올리겠지만[1], 성소수자들 사이에서는 이쪽을 먼저 떠올릴 것이다. 즉 여장남자남장 여자를 총칭하는 말. 다만 남장여자의 경우 패션의 일종으로 취급받아 묻히는 경우가 많고, 남자가 치마나 드레스, 원피스 등을 입으면 크로스드레싱이 되는데 비해, 여자가 바지 입는 것은 크로스드레싱이 되지 않다보니 보통은 여장남자만을 뜻하는 말로 쓰인다.

크로스드레싱이라는 표현은 단지 이성의 복장을 하는 행위 자체를 말하며 의도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는다. 즉, 단순히 이성의 복장에 대한 취향이나 선호에 의한 경우에서부터, 트랜스베스티즘과 같이 성적 흥분을 느끼기 위한 목적이라든가, 드래그처럼 축제나 행사 등에서 유희의 일환으로 하는 경우, 강제로 이성의 복장을 하게 되는 것 모두 크로스드레싱에 포함될 수 있다. 의학적으로는 강제적 여성화와 축제 등에서의 유희 목적은 논외로 하고, 성적 동기가 없는 경우는 이중역할 의상도착증(F64.1), 성적 동기가 있는 경우는 의상도착적 페티시즘(F65.1)로 진단한다. 역사적으로는 17세기 프랑스의 외교관이자 간첩이었던 데옹 드 보몽(Deon de Beaumont)을 최초의 크로스드레서로 꼽는다.

2. 문화적인 맥락

무엇을 크로스드레싱으로 볼 수 있는가는 어느정도 문화적인 맥락이 작용한다. 예를 들어서 여성이 바지를 입는 것은 사회에서 받아들여진지 오래지만, 남성이 치마를 입는 것은 여전히 금기시 되고 있다. 킬트같이 전통적인 맥락에서 남성용 치마가 있는 곳에서는 금기가 덜해지기도 한다.

여성 크로스드레싱의 경우 잘가시화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여성의 경우에는 크로스드레싱이 시작되고 끝나는 경우가 오늘날 매우 모호해 졌기 때문이다. 남편의 셔츠를 입는 여성은 매력적으로 받아들여지지만, 아내의 나이트가운을 입은 남편은 위법적으로 간주된다. 이 모든 것은 남성에 대한 전반적인 성 역할 경직성에서 비롯된다. 전 세계적으로 만연한 성 역학 때문에 남성은 남성적 성 규범에서 벗어날 때, 특히 이성애 규범을 위반할 때 자주 차별을 받는다.[2] 남성이 여성의 복장을 하는것은 자주 성별로 규정된 사회 질서의 쇠퇴를 의미하지만, 여성이 전통적인 맥락에서 남성의 옷을 입는 것은 여성은 전통적으로 남성적 질서에 종속되어 왔고, 단지 옷차림을 통하여 사회에 영향력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남성 크로스드레서가 여장을 하는 것은 준여성적 존재로 변화하여 젠더 역학 갈등이 구체화된 존재가 되는 것이다. 주디스 버틀러의 작업에 따르면, 젠더는 의례화된 수행을 통해 진행되지만, 남성의 크로스드레싱에서는 남성적인 것의 수행적 "파괴"와 여성적인 것의 "전복적 반복"이 된다.[3]

3. 트랜스젠더와 구분

트랜스젠더가 지정된 성과는 별개로 자신의 정체성에 걸맞은 복장을 하는 경우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크로스드레싱인 것처럼 보일 수 있는데 그렇다고 트랜스젠더를 남장여자 혹은 여장남자 취급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 행동이다. 젠더 관념에 따르면 이는 크로스드레싱이라기 보다는 본인의 성에 걸맞은 복장을 한 경우로 볼 수 있기 때문.

크로스드레싱을 하는 사람들은 "여성복/남성복을 입음으로써 자신의 남성성/여성성을 감추거나, 그 상태에서 여자/남자로 대우받는 취미가 있는 사람들이다.[4]

따라서 "나의 몸은 남성/여성이지만 스스로 여성/남성이라 느끼며 따라서 가능하다면 의학의 힘을 빌려서 내 몸을 여성/남성으로 바꿔야 하며, 나는 여성/남성이므로 당연히 여성복/남성복을 입어야 하고 그것이 편하다"는 트랜스젠더와는 추구하는 가치부터가 다르다.이 차이를 의도적으로 무시했다가 낭패를 본 작품도 있다.

좋든 싫든 MtF 트랜스젠더와 커뮤니티 영역이 많이 겹쳐 있다. (트랜스젠더바는 MtF가 손님이 아니기 때문에) 하술할 CD바에 섞여서 모이게 되고, 정체성 확립 이전에 본인을 CD/트랜스젠더라고 착각했다가 이후에 트랜스젠더/CD임을 자각하는 케이스도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단순히 외모 개선에 대한 욕구 또는 착각으로 HRT를 하는 CD까지 존재하기 때문에, 두 그룹이 혼재된 양상은 앞으로도 변하긴 힘들어 보인다. 그래서인지 정체성을 뚜렷하게 규정하고 CD를 배척하는 커뮤니티가 있는가 하면, TG와 CD 및 러버까지 다양하게 섞여있는 커뮤니티도 있다.

본래 트랜스젠더라는 말은 트랜스섹슈얼과 트랜스베스타이트를 포괄하기 위해 정신의학계에서 고안된 단어다. 이후 미국에서 버지니아 프린스라는# 트랜스젠더 운동가가 의학적 성전환을 추구하는 사람을 트랜스섹슈얼, 크로스드레싱으로 만족하는 사람(본인 포함)을 트랜스젠더라고 쓰다가, 1990년대 젠더 정치가 들어오면서 오늘날의 의미로 쓰이고 있다.

4. 정신의학에서의 견해

이성의 복장을 입는 행위를 뜻하는 말은 독일의 의사 마그누스 히르슈펠트가 Die Transvestiten(1910)에서 트랜스베스티즘으로 처음 표현했다. 이 말은 심리적 동기와 무관하게 이성의 복장을 하는 행위 자체를 표현하는 말이었지만, 점차적으로 페티시즘적 여장을 가르키는데 사용되어 크로스드레싱이라는 말이 좀더 존중있는 표현으로 사용되고있다. 캐나다의 레이 블란차드는 이성애자의 여장을 자기여성애와 연관시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WHO는 페티시즘적 크로스드레싱을 의상도착적 페티시즘으로, 페티시즘과 무관한 크로스드레싱을 이중역할 의상도착증 등으로 분류하기도 했지만, icd-11에서 이중역할 의상도착증 분류는 임상적인 유효성이 없는것으로 간주해 삭제했다.

5. 크로스드레서 바(시디바)

MtF 트랜스젠더가 직원이며 손님은 대부분 일반 남성인 트랜스젠더바와는 달리, 크로스드레서, 트랜스젠더, 러버까지 손님으로 받는 가게가 존재한다. 처음 여장을 하는 손님들을 위해 속옷 판매, 의상 및 가발 대여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경우가 많다. 업소에 따라서는 추가요금을 내면 전문가가 메이크업을 도와주기도 한다.

6. 같이 보기

7. 서브컬쳐에서


[1] 그나마도 한때의 얘기로 2020년대 이후로는 '음반, 게임, 영상 담는 저장매체'로서 CD에 대한 인지도가 줄어들었다. 사실상 LP와 비슷한 길을 따라간 셈. 그나마 음악 관련 수요 물리매체의 마지막 보루로 간간히 기능하고 있었지만 음원조차도 2020년대 들어 물리음원이 아닌 디지털 스트리밍 음원으로 메타가 사실상 전이된 판국이다.[2] Differential Reactions to Men and Women's Gender Role Transgressions: Perceptions of Social Status, Sexual Orientation, and Value Dissimilarity" (PDF). NYU. Archived (PDF) from the original on 2014-04-18. Retrieved 1 June 2013.[3] Butler, Judith. "Performative Acts and Gender Construction: An Essay in Phenomenology and Feminist Theory" (PDF). Archived from the original (PDF) on 12 January 2012. Retrieved 1 June 2012.[4] 이 사람들은 본인 생활에서의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으로 코스튬 플레이를 하거나 이성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등의 크로스드레싱을 선택한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