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26 00:12:13

앙헬 리오보로스

파일:앙헬 리오보로스.png

1. 개요2. 행적
2.1. 인류 멸망 전2.2. 제로 베이스2.3. 본편
3. 여담

1. 개요

모바일 게임 라스트오리진의 등장인물. 미국의 군사기업이자 바이오로이드 제작사인 블랙리버 유한회사의 CEO였으며, 현재 시점에서는 인류가 전멸한 관계로 고인. 마피아 조직을 연상시키는 폭력적인 운영방식으로 유명했다.

2. 행적

2.1. 인류 멸망 전

본래 블랙리버는 리오보로스 가문[1]이 보유한 곡물회사인 마고 인터내셔널에서 비밀리에 설립한 민간군사기업이었다. 앙헬은 서자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마고 인터내셔널의 정식 후계자가 되지 못했고 그 일부분인 블랙리버만을 물려받았다. 이런 자신의 처지에 불만을 품은 그는 삼안 산업이 선보인 에바 프로토타입에 영감을 얻어 자신도 바이오로이드 산업에 투자하기로 결심한다. 다만 가정용 여성형 바이오로이드에 주력했던 삼안과 달리 앙헬은 블랙리버의 사업 분야에 알맞게 군용 남성형 바이오로이드를 선택했다. 그리고 전재산을 팔아 미국의 한 바이오로이드 제조 기업을 인수한 끝에 최초의 양산형이자 군용 바이오로이드인 T-1 고블린을 개발하는 데 성공한다.

고블린은 시험적으로 투입된 요르단 내전과 1차 아나톨리아 전쟁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며 정부에 승리를 안겨주었고 이후 미군에 제식 채용된다. 그 명성을 통해 블랙리버는 수많은 분쟁에 개입하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그의 무력은 세계 전역으로 뻗어 나갔다. 블랙리버는 마고 인터내셔널이 패권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고 앙헬의 위상도 함께 드높아졌지만, 그럼에도 보수적인 원로들은 대부분 서자인 앙헬보다는 적자인 후안 리오보로스를 후계자로 지지했다. 결국 앙헬은 자신의 바이오로이드 군대를 동원해 가문의 적자들을 암살하고 원로들을 협박하여 기어이 리오보로스 가문 전체를 손에 넣기에 이른다.

이후 남성 호르몬 문제로 폭주한 고블린이 모술의 민간인들을 학살한 "모술 대학살"이 일어났지만 앙헬은 자본의 힘으로 이를 종교단체의 테러로 조작했으나, 이후 고블린이 민간인 시위대를 학살한 뉴올리언스 참극은 덮지 못했으며, 이를 계기로 고블린이 전량 폐기처분되고 남성 바이오로이드의 생산이 금지되자 T-2 브라우니를 시작으로 여성형 군용 바이오로이드들을 생산하며 곧장 고블린의 빈 자리를 대체, 꿋꿋이 위기를 모면하는 듯했다.
하지만 에머슨 법의 등장으로 바이오로이드의 가치가 폭락하자 블랙리버는 막대한 피해를 입는다. 경쟁사인 삼안 산업은 뛰어난 바이오로이드 제작 기술을 통해 고가의 바이오로이드를 맞춤 주문받는 식으로 사업 전략을 변경할 수 있었으나 기술 면에서 열세였던 블랙리버는 그렇지 못했다. 앙헬은 이를 타개하고자 군사 기업으로서 축적된 방대한 전투 데이터를 투입해 원오프 지휘관 타입의 시험기인 무적의 용을 제작하지만, 대중들의 관심은 여전히 삼안의 라비아타 프로토타입에 머물러 있었다. 급기야 앙헬은 삼안의 공동 창업자인 애덤 존스를 납치하여 고문하는 강수까지 두었으나 애덤은 입을 열지 않은채 사망했고, 기술 격차를 극복하는 데에는 끝내 실패한다.

그러나 펙스 콘소시엄의 일원인 오메가 공업의 하청업체였던 "문화인형"이 말레이시아에서 정부를 전복시키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고[2], 경악한 국제 연합은 바이오로이드 제조사들의 권력을 빼앗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한다. 이에 반발한 여러 바이오로이드 제조사들이 바이오로이드를 무기화해 정부에 맞서기 시작하자 앙헬은 일련의 사태를 기업에 대한 정부의 탄압으로 간주하여 "다섯 개의 신성한 선언"을 발표하고 삼안 산업과 덴세츠 사이언스를 끌어들여 정부와의 전쟁을 선포한다. 이 전쟁의 결과로 앙헬은 기존의 정부들을 사실상 허수아비로 만들고 세계를 기업국가 체제로 전환시켰으며, 미국 동부와 북유럽 일부, 서아프리카, 칠레, 아르헨티나에 해당하는 광범위한 세력권을 갖게 되었다.

허나 앙헬은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불로불사를 꿈꾸던 그는 때마침 삼안이 철충이라는 새로운 외계 생명체를 발견했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앙헬은 080기관을 동원해 그 정보를 빼돌리려 시도하나 실패하고, 삼안의 총수인 김지석은 이를 명분 삼아 제2차 연합전쟁을 일으킨다. 온 세계가 기업의 손 안에 들어온 만큼 기업은 주민과 국가의 눈치를 보지 않으며 본격적인 전면전에 돌입한다. 그러나 전쟁이 격화되던 도중 삼안의 연구소에서 철충이 탈출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철충은 기계를 감염시키는 능력으로 인류 문명을 급속도로 잠식해 나갔다. 앙헬은 철충에게 세력의 반 이상을 잃고 나셔야 삼안의 김지석과 급히 휴전 및 동맹을 체결했고, 둘은 그 증표로 서로의 기술을 집약시킨 라비아타 프로토타입무적의 용을 트레이드한다.

하지만 이 둘의 동맹으로도 이미 뒤집어진 전세는 바꿀수가 없었고 앙헬은 아무도 모르게 자신만의 비밀 대피소로 도주하여 훗날을 대비하고자 하였으나 , 그러나 비밀 은신처도 휩노스 병을 막아주지 못했고, 그의 야망도 끝나고 만다. 그는 죽음을 인정하고 최대한 누릴것을 누리며 살다가 최후를 맞이한다. 한때 세계 3분의 1를 차지한 그가 죽을 때 그의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고 두 대의 AGS만 남는 쓸쓸한 최후를 맞이했다.

2.2. 제로 베이스

본래 설정상으로만 존재하던 인물이지만, 2024년 라스트오리진이 밸로프에 팔려간 후 시작된 프리퀄 이벤트 제로 베이스에서 처음으로 직접 등장.

김지석의 연모 대상이었던 레이첼 존스를 암살해 김지석을 흑화시킨 만악의 근원이었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3][4]

1부에서는 실루엣으로만 등장했으나 2부에서 직접적으로 모습이 드러난다.

앙헬은 김지석에게서 남성형 바이오로이드 제작법이자 삼안에서는 폐기된 케인 프로젝트를 구매한다. 그리고 케인 프로젝트를 통해 마고가 중저가 바이오로이드를 양산하게 될 경우 바이오로이드가 주산업인 삼안에게 손해 아니냐며 넌지시 떠보지만 케인 프로젝트는 지금 바이오로이드 제작법보다 낮은 기술이라 파는 것이며 어차피 병사용으로 사용할 블랙리버에게는 상관 없을거라며 능청스럽게 답한다.

하지만 케인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고블린의 폭주로 시민들이 학살당한 사건으로 애덤의 유전자로만 완전한 바이오로이드를 만들 수 있는 불완전한 기술이라는 것을 알게되어 이를 갈게 된다. 이후 분위기 반전을 위해 무적의 용을 만들지만 야심차게 만들어낸 무적의 용의 스펙은 라비아타를 뛰어넘을 수 없었다. 결국 앙헬은 애덤을 납치하고 고문해 완전한 바이오로이드를 만들기 위한 기술을 받아내려 하지만 애덤은 고문 속에서도 이를 말하지 않았다.

이후 제로 베이스에서는 더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2.3. 본편

이미 고인인 만큼 직접 등장하지는 않고, 등장인물간의 대화를 통해 간접적으로만 언급된다.

2019년 여름 이벤트인 리오보로스의 유산에서 그를 보좌했던 RF87 로크에 의해 행적이 처음 밝혀졌다. 로크는 그를 '금을 가져오거나 지키는 것으로 가치를 매기며, 기업이든 국가든 바이오로이드든 로봇이든 간에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가에 따라 가치를 매겼기에 냉혹하지만 공평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사령관이 휘하 바이오로이드들을 인간으로서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자 '바이오로이드를 존중하는 사람들은 사랑을 줄 상대가 없어서 물건에게 사랑을 쏟는 위선자들'이라는 앙헬의 발언도 알려준다. 이를 통해 추측하자면 앙헬은 철저히 이해타산적이고 바이오로이드나 일반 대중을 상품과 소비자로 취급하는 냉혈한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말은 역설적이게도 앙헬 자신에게도 해당되는 표현인데, 그 또한 금은보화나 와인 같은 고가품들을 잔뜩 모아두는 등 지극히 물질주의적이고 감성적인 취미를 향유하였고 시민들을 방패막이로 삼아가며 지키려한것도 물질적인 것들 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인류가 멸망하고 사회체계가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 되었기에 그가 죽기전까지 애지중지한 귀금속과 재산은 참치캔 하나보다 못했고 그의 무덤을 탐색한 사령관은 식량 및 부품만 챙기고 떠났으며 철중에 감염된 로크 기종의 폭주로 그의 무덤도 파괴되었다.

이후 그의 무덤에서 나온 RF87 로크는 비록 삐뚤어졌을지언정 자신에게 애정을 주었던 마리아를 추모하려는 바르그에게 앙헬은 누구도 가치있는 인간이라 여기지 않았고 부와 명성, 권력을 얻고 호의호식했으나 그 대가로 누구에게도 추모와 애도를 받지 못한 채 죽었으며 그렇기에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인간이었다고 평가한다.

3. 여담

파일:앙헬카툰.png
공식만화 멸망 전의 어느 기록에서
  • 공식만화 멸망 전의 어느 기록에서 처음 얼굴이 공개되었으며, 라스트오리진이 밸로프에 매각당한 후 이전의 공식만화들은 흑역사로 폐기되었으나, 밸로프에서 새로 그린 앙헬의 일러스트는 멸망 전의 어느 기록의 디자인을 참고했다.[5]
  • PECS만큼은 아니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김지석과 함께 세상을 뒤틀리고 망가뜨린 악인이며 인류 멸망전 기업들이 얼마나 타락해 있었는지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이다.[6] 선민사상과 나르시시즘적인 성향이 강했기에 스스로를 고귀한 존재로 여겼지만 자신의 가문을 학살해가며 얻은 대표직으로도 만족을 못해서 T-1 고블린이 벌인 사태에 책임이 있음에도 국가를 상대로 전쟁을 선포했고 PECS의 도움으로 정부를 전복시킨 후에는 자신의 영생을 위해 일반 시민들까지 연합전쟁에 동원하거나 학살하는 추악한 행위를 꺼리낌 없이 저질렀다. 그덕에 세상은 빠르게 디스토피아로 바뀌어갔고 멸망 전쟁 당시에는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시민들을 방패막이 삼고 자신은 벙커에 숨은채로 사치를 즐기며 생물은 죽는게 당연하다는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그리고 그가 일으킨 1차 연합전쟁 38년 만에 인류는 멸종해버린다.
  • 살벌한 경쟁을 거쳐 올라선 인물답게 타인을 불신하는 성격이 강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자신의 금고 시스템조차 믿지 못해 로크 기종에게 추가 관리를 맡겨놓고 로크 기종을 하나 더 만들어두는 등 이중삼중으로 대비를 해두는 모습을 보였다. 정작 그가 그렇게까지 영원히 자신의 것으로 남기려고 했던 그 많은 금은보화와 고가품들은 인류의 멸망 이후로 참치캔 하나만도 못한 고물들이 되어버렸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7]
  • 그가 죽기 직전까지 축적한 금은보화를 비롯한 막대한 유산들은 인류 멸망 뒤에는 그 가치를 잃었지만, 그의 생전 블랙리버가 개발하고 생산한 AGS와 바이오로이드들은 마지막 인류인 사령관의 든든한 병력이 되었다. 과거 앙헬의 세력 휘하 바이오로이드 부대만 해도 스틸라인을 포함해 12개의 부대가 있었으며 특히 그중에서도 스틸라인은 철충과 최전선에서 격돌하며 엄청난 손실을 겪고도 여전히 오르카 세력 중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그 규모가 엄청나다. AGS 로보테크는 일부 다른 용도의 기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군용 AGS가 소속되어 있고, AGS의 전투력은 기본적으로 바이오로이드보다 우위에 있으며, AGS의 생체회로 기술로 철충 감염을 막을 수 있게 됐다. 어쩌면 그의 가장 큰 유산은 금은보화 따위가 아니라 병력이였을지도.
  • GM아이샤의 언급에 의하면 앙헬은 금발의 미남이었으며, 본인도 오리진 더스트로 강화한 자신의 육체와 외모로 아이돌 같은 이미지를 구축하는 걸 중요시했다고 한다. 또한 이러한 이미지메이킹이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던 모양인지 대중의 인지도 또한 가장 높았으며, 화보(...)까지 팔렸다고.
  • GM아이샤의 언급에 의하면 다른 수장들은 죽음을 피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앙헬은 죽음을 받아들이고 최대한 화려한 생활을 하면서 떠났다고 한다. 야망을 가져 리오보로스 가문의 정점에 올라 불로불사까지 탐내 수많은 악행을 벌였지만 그런 행적이 무색하게 죽음 자체를 깔끔하게 받아들여 살아생전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누리고 갔다는 점에서[8] GM의 말마따나 굉장히 이성적인 인물이다.
  • 장화와 천아가 소속된 엠프레시스 하운드 부대의 주인이자 리오보로스 가문의 일원인 '마리아 리오보로스'도 언급된다. 묘사상 마리아는 원래 앙헬에 관해 별 생각이 없었으나 앙헬이 권력암투를 벌이기 위한 과정에서 마리아의 남편이 앙헬에 의해 죽게 되면서 남편을 죽인 복수심 하나만으로 반 앙헬 파를 그러모아 자신이 휩노스 병으로 죽을 때까지 앙헬에게 대항했다고 한다. 엠프레시스 하운드 부대도 이 일환으로 설계되었으며 목적이 목적인지라 마리아는 이들을 복수를 위한 병기로만 취급했지 인격체로 여기지 않았다. 결국 철충이 본격적으로 세를 불리고 휩노스 병까지 터진 이후에도 끝까지 테러를 지시했으나 어이없게도 앙헬의 반격이나 자결이 아닌 휩노스 병으로 인한 병사로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심지어 상술한 언급에 따르면 앙헬은 죽을때까지도 최대한 즐길거 즐기면서 화려하게 떠났고 그런 이후로도 로크에게 따로 맡길 정도로 꿍쳐둔 재산이 많았음을 고려하면 마리아의 발악은 사실상 계란으로 바위치기 였던 셈(...).[9][10][11]


[1] 이 가문 구성원들 중 이름이 공개된 구성원들은 앙헬, 후안스페인계 남성 인명을 쓴다.[2] 이 사단이 난 자세한 원인은 연합전쟁 참고.[3] 레이첼은 휩노스 병에 앓고 있던것으로 추측되며 인류를 완전히 멸망시킨 것이 휩노스 병이므로 레이첼이 죽어 휩노스를 극복할 수 있는 수단이 소실되게 만들어 간접적이지만 인류를 멸망시킨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다.[4] 하지만 2부 스토리가 나오면서 진짜 범인은 따로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물론 김지석은 끝까지 앙헬의 소행으로만 여기고 있었다.[5] 이는 김지석아미나 존스도 마찬가지[6] 삼안의 김지석은 말이 필요없는 만악의 근원이고, PECS의 일곱 수장은 7지역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부각되기 시작해 그 김지석이 양반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악독한 행적들이 드러나고 있어서 최근에는 앙헬이 부각이 비교적 덜 되는 편이다.[7] 이는 김지석을 포함한 인류 전체에도 적용된다. 인류는 눈앞의 이익에만 집착한 나머지 제 살 깍아먹기식으로 뻘짓을 한것.[8] 10지역 에피소드에서 앙헬을 보좌한 로크는 앙헬은 죽을 때 까지 화려한 삶을 살고 갔다며 이 부분을 명확히 밝힌다.[9] 사실 반 앙헬파가 가까스로 잔존했다 쳐도 대외적으로 그 누구도 앙헬을 리오보로스의 실세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리오보로스 가문의 실권은 앙헬이 거머쥔 상태였고 그 후 끝까지 블랙 리버와 리오보로스 가문의 주인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채 생을 마감했으니 한낱 테러리스트 무리따위에게 큰 영향을 받진 않았을 것이다.[10] 거기에 앙헬 본인을 직접 찔러보지 못했는지 마리아의 측근이던 바르그는 앙헬을 죽이라는 명을 따라 그를 찾아다녔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고 한다. 물론 당시에 이미 죽어있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설혹 바르그가 앙헬이나 그의 무덤을 찾았다해도 그의 집사이자 호위인 로크 둘을 뚫고 앙헬을 해치긴 어려웠을 것이다.[11] 연꽃 위에 피는 장미 이벤트가 리메이크되면서 이에 대한 설명이 약간이나마 언급되는데, 앙헬도 마리아에 대한 정보는 이미 알 것들은 다 알고 있었고 실제로 마음만 먹으면 어떤 식으로든 제거를 할 수 있었으나 '효율적'이었던 성격의 앙헬은 마리아의 세력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일부러 마리아의 테러활동을 내버려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