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12 19:49:04

앨리스 플레전스 리들

<colcolor=#fff><colbgcolor=lightblue> 앨리스 플레전스 리들
Alice Pleasance Liddell
파일:Alice Pleasance Liddell.jpg
이름 앨리스 플레전스 리들
(Alice Pleasance Liddell)[1]
출생 1852년 5월 4일
웨스트민스터
사망 1934년 11월 16일 (향년 82세[2])
웨스터햄
국적
[[영국|]][[틀:국기|]][[틀:국기|]]
부모 아버지 헨리 리들 (Henry Liddell)
어머니 로리나 리브 (Lorina Reeve)
형제자매 언니 로리나 리들
오빠 프레데릭 프란시스 리들
오빠 아서 리들
여동생 에디스 리들
남동생 해리 리들
여동생 바이올렛 콘스탄스 리들
남동생 라이오넬 찰스 리들
여동생 로다 캐롤라인 리들
남동생 알버트 에드워드 아서 리들
배우자 레지날드 하그리브스(Reginald Hargreaves)(1880년–1926년)
자녀 장남 케릴 리들 하그리브스
차남 앨런 닙튼 하그리브스[3]
삼남 레오폴드 레지날드 하그리브스
서명
파일:1280px-SigAliceLidell.svg.png

1. 개요2. 상세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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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앨리스 시리즈의 모델인 영국의 인물.

2. 상세

파일:앨리스 플레전스 리들.jpg
루이스 캐럴이 앨리스에게 집시 분장을 시키고 직접 찍은 사진.

루이스 캐럴이 있던 옥스포드 크라이스트 처치 학장인 헨리 리들(Henry Liddell) 세 딸 중 둘째. 형제자매 전체로 치면 넷째로, 두 오빠(그 중 둘째 오빠는 어린 나이에 사망)와 언니 하나, 동생 여섯(남동생과 여동생 3명씩으로 남동생 1명은 일찍 사망)을 두었다.
파일:external/images.npg.org.uk/mw66622.jpg
그녀의 언니, 여동생과 찍은 사진. 사진 맨 오른쪽이 앨리스.

캐럴은 세 자매를 무척 아끼고 좋아했지만 앨리스만 유독 편애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읽어보면 리들 세 자매가 투영된 캐릭터가 나올 때 마다 둘째 앨리스만 착하게 나온다. 나머지 두 자매는 심술궂은 성격이라든가 하는 식으로 앨리스에 비해 좋지 않은 성격으로 나온다.

캐럴이 이 소녀에게 반해[4] 재밌는 이야기를 해주다가 앨리스 본인의 요청으로 책으로 쓰게 된 게 이 앨리스 시리즈. 직접 글을 쓰고 삽화를 그리기도 했다.

이 둘은 서로 친하게 지냈는데, 나중에 앨리스 어머니 리들 부인과 대판 싸운 후 캐럴은 앨리스와 헤어져야만 했다. 캐럴은 일기에서 그 날 페이지를 없애고 부인도 입을 다물어서 뭣 때문에 싸웠는지는 지금도 모르지만, 캐럴이 어린 앨리스에게 청혼까지 해서 노발대발했다는 소문으로 보아 캐럴의 이상한 집착을 알아챈 듯. 어느 정도 상황을 알았던 앨리스의 언니는 동생에게 "그 사람은 너에게 지나치게 애정 표시를 퍼부었고 그게 어머니 심기를 건드렸다"고 얘기했다.

캐럴은 주로 하층민 아이들, 어른 남자와 외출해도 신경 안 쓰는 그런 집안의 여자애들을 데려와 분장과 포즈를 시켜 저런 촬영을 했는데, 그 아이들은 공통적으로 캐럴이 전혀 수상한 짓을 하지 않았고 신사적이었다고 증언했다. 앨리스가 후에 쓴 회고록에서도 캐럴은 자기한테 아무 짓도 안 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가 소아성애자인지 논란이 많은데 욕망을 억누르는 유형의 소아성애, 혹은 정말 아이들이 소중해 건드릴 수 없었다든지 여러 썰이 있으나 확증은 아무 것도 없다. 이 소녀들 중 캐럴은 유독 앨리스를 소중히 여겼고, 캐럴이 직접 찍은 앨리스의 사진이 몇 장 남아 있다.

사실 앨리스 리들은 흑발에, 수줍음을 많이 타는 소녀였다고 한다. 루이스 캐럴의 소설에 나온 앨리스가 금발의 말괄량이가 된 것은 존 테니얼이라는 삽화가가 그림을 그렸기 때문이다. 그 후에 디즈니가 1951년에 만든 애니메이션에서 그것을 이어받아 금발에 파란 원피스에 하얀 앞치마를 두른 모습을 확고히 굳혔다.

결혼하기 전 빅토리아 여왕의 막내아들인 올버니 공작 레오폴드 왕자의 관심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있으며, 실제로 레오폴드 왕자의 장녀는 앨리스와 똑같은 이름인 올버니의 앨리스 공녀이며 앨리스의 둘째 아들 이름 역시 레오폴드이다. 또한 레오폴드 왕자는 앨리스의 둘째 아들 레오폴드의 대부가 되어주기도 했었다. 주석 달린 앨리스(The Annotated Alice) 등의 해설에서도 설명. 다만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다는 증거는 희박하다. 28세에 당대 유명 크리켓 선수인 레지널드 하그리브스와 결혼하여 세 아들을 두었고[5]1934년 82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앨리스 플레전스 '리델'로 알려져 있기도 한데, 마틴 가드너의 주석본[6]에 의하면 캐럴이 살던 시기엔 앨리스의 성씨 Liddell은 영단어 fiddle(피들)과 압운[7]이 맞게 발음됐다고 하니, '리들'이라 표기하는 편이 좀 더 원음에 가깝다.

3. 기타



[1] 결혼 후에는 앨리스 플레전스 하그리브스(Alice Pleasance Hargreaves).[2] 82년 196일[3] Alan Knyveton Hargreaves. 영국의 군인으로 제1 차 세계대전에 전사했다. 미들네임인 Knyveton은 크닙튼이라고 번역되지만 실제 발음은 K를 묵음으로 처리한 닙튼에 가깝다.[4] 캐럴이 페도필리아란 설도 있지만 이 사랑은 육체적 의미는 아니었다. 루이스 캐럴 항목을 참조할 것.[5] 이 중 두 아들은 1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했다.[6] 영문판 The Annotated Alice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서시의 2번째 주석, 제7장의 11번째 주석 등등.[7] 발음기호로 표기하자면: 초성(/l/과 /f/)을 제외한 나머지 음절은 둘 다 /-ɪd(ə)l/로 끝마친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