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06 01:40:58

야타가라스(역전검사)

야타가라스
ヤタガラス | Yatagarasu
파일:야타가라스 그림자.webp
주일 알레바스트 대사관에 나타난 야타가라스의 그림자
<colbgcolor=#334455><colcolor=#ffffff> 최초 등장 역전의 방문자
출생년도 불명
나이 불명
국적
[[일본|]][[틀:국기|]][[틀:국기|]]
직업 의적
테마곡 역전검사 테마곡
"야타가라스 ~ 어두운 밤에 춤추는 의적"
1. 개요2. 특징3. 정체에 관한 의문4. 정체5. 그 이후6. 야타가라스의 열쇠
6.1. 제2의 KG-8호 사건에서6.2. 대사관 살인 사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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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역전검사 시리즈의 등장인물.

2. 특징

파일:야타가라스.webp
야타가라스의 예고장
'진실'만을 훔치는 의적을 자처하는 정체불명의 인물이다. 기업의 부정부패에 대한 증거를 훔쳐 경찰과 언론에 뿌리는 일을 하고 있다. 야타가라스라는 말 그대로 흰 바탕에 검은 삼족오 마크가 새겨져 있는 엽서를 사용한다.[1]

과거 제2의 KG-8호 사건의 피고인 마카리 토오루는 원래 자신이 야타가라스라고 주장하고 있었으나 재판 중 뜬금없이 담당검사 이치조 쿠로가 야타가라스라고 주장하는 바람에 휴정을 하게 되었고, 휴정 중 이치조 쿠로가 사망하면서 야타가라스의 활동은 사라졌다.

담당형사였던 바도 잇테츠의 증언에 따르면 야타가라스의 대단한 점은 이하 3가지.
  • 어디에 숨겨 있든 반드시 찾아낸다.
  • 어떤 건물도 몰래 침입한다.
  • 증거를 절대 남기지 않는다.

7년 후 미츠루기 레이지를 찾아온 쿠로의 딸 이치조 미쿠모는 자신의 아버지가 야타가라스였다고 말하며 그 뒤를 이은 2대 야타가라스를 자처하고 나선다. 게다가 선대 야타가라스가 사용한 엽서에 새겨진 삼족오 마크를 아예 금색 배지로 만들어서 달고 다닌다. 미쿠모는 쿠로의 장비 누스미짱을 근거로 아버지가 진짜 야타가라스였음을 주장한다.

3. 정체에 관한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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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역전에서 미츠루기 레이지는 사건을 수사하다가 범인이 카즈라 히미코이며 그녀가 야타가라스라는 결론을 내린다. 그리고 미츠루기의 추궁에 카즈라는 자신이 야타가라스이자 국제범죄조직의 이권을 위해 사람을 죽이는 킬러라고 시인한다.

어떻게 완벽한 범죄가 가능했냐며 미츠루기가 추궁하자 카즈라는 "관계자를 다 죽여버리니까 완벽하지. 내가 뭐 정의를 지키는 의적이라도 되는 줄 아나?"라는 식으로 둘러대고는 위협사격을 가하고 도주해 버린다. 플레이어가 미쿠모의 이미지 때문에 '야타가라스는 의적' 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터지는 반전.

하지만 미쿠모에겐 쿠로가 야타가라스라는 증거도 여전히 남아 있었기에, 쿠로가 진짜 야타가라스이며 카즈라는 분명 야타가라스를 사칭하는 가짜일 거라 결론을 내리고는 가짜를 쫓기 시작한다. 이후 미츠루기를 만난 미쿠모는 쿠로가 남긴 기록을 보여주며 이치조 쿠로가 야타가라스라고 말한다.

그러나 미쿠모조차 몰랐고 카즈라조차도 말하지 않았던 사실이 불타오르는 역전에서 밝혀진다.

4. 정체

파일:초대 야타가라스.webp
야타가라스의 구성원
사실 야타가라스는 인물이 아닌 변호사 카즈라 히미코, 검사 이치조 쿠로, 그리고 형사 바도 잇테츠로 구성된 3인조 조직이었다. 법의 한계를 깨닫고 좌절한 법조인 3명이 각자 정보를 모아 숨겨진 진실을 폭로할 것을 결의해 조직을 결성했던 것.[2]

야타가라스가 그렇게 대단했던 것은 법에 관련된 조직원들이 각자 철저하게 전문 분야를 분담했기 때문이다.
  • 어디에 숨겨 있든 반드시 찾아낸다: 카즈라 히미코는 변호사 고문의 입장으로 타깃이 된 기업의 정보를 빼돌린다.
  • 어떤 건물도 몰래 침입한다: 검사 일을 해서 범죄자의 행동 패턴에 대해 잘 아는 이치조 쿠로가 증거품을 직접 훔친다.
  • 증거를 절대 남기지 않는다: 바도 잇테츠가 담당 형사로서 증거를 은폐한다.

이로써 아타가라스의 범죄는 완벽하게 성립한다.

그들이 썼던 흰 바탕에 검은 삼족오 마크의 엽서는 국제범죄조직이 지령을 보낼 때 사용하는 검은 바탕에 흰 삼족오 마크의 엽서에서 색을 반전한 것이다. 굳이 조직과 똑같은 마크를 사용한 이유는 "네 바로 근처까지 와 있으니 각오해라"라는 국제범죄조직을 향한 메시지. 어떻게 보면 이 엽서 때문에 조직에 덜미가 잡혀 최후를 맞이한 꼴이 되었다.

그러나 카즈라는 야타가라스를 죽이기 위해 국제범죄조직에서 보낸 스파이 암살자였고, 결국 카즈라가 쿠로를 살해하는 것으로 야타가라스는 해체된다. 배신당한 걸 알게 된 바도는 그 후 7년 간 카즈라의 뒤를 찾아다녔다.

그리고 결국 미츠루기와 미쿠모의 노력으로 카즈라는 체포되고, 바도는 증거 인멸 혐의를 자수하고 이토노코 형사에 의해 순순히 체포됨으로서 야타가라스의 막을 내리게 된다.

5. 그 이후

모든 진실을 알게 된 미쿠모는 역전검사 엔딩에서 정말 정의의 사도로만 이루어진 2대 야타가라스를 결성해야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고, 역전검사 2에서는 야타가라스 멤버를 영입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이왕이면 자기 또래의 여자아이들로만 구성하고 싶다고 했지만, <옥중의 역전>에서 동갑인 타치미 리카를 야타가라스에 영입하려다 실패한다.

망각의 역전에서 미쿠모가 기억상실에 걸려 버리고 또 용의자로 몰린다. 미츠루기가 미쿠모를 구하기 위해 검사 배지를 내놓고 증거물까지 모두 빼앗겼을 때 미츠루기의 수사수첩에 야타가라스의 배지만은 남아 있었다. 결국 사건을 해결하고 위대한 역전에서도 이 배지가 검사 배지 대신 첫 자리에 있었다.

위대한 역전에서 기억이 돌아온 미쿠모는 미츠루기와 함께 납치된 아이자와 시몬을 찾으러 가기로 한다. 미쿠모는 시몬을 '되훔쳐' 오는 것이 2대 야타가라스로서의 첫 의뢰라고 말하며 미츠루기를 2대 야타가라스 조수로 영입한다고 선언해 버렸다.

역전검사 2 엔딩에서 미쿠모는 결국 동료를 못 찾았다고 실망한다. 하지만 이토노코는 이미 미츠루기, 이토노코, 미쿠모 이렇게 셋이 있지 않냐며 위로한다.
미쿠모는 이에 수긍해서 이 세 명을 2대 야타가라스로 정하고는 진실을 훔치고 붙잡고 추궁하기로 결심한다.

6. 야타가라스의 열쇠

역전검사에서 중요 증거품으로 등장하는 열쇠. 사실 야타가라스와는 큰 상관이 없지만, 모종의 이유로 야타가라스의 이름을 얻게 되었다.

열쇠의 주인은 마니 코친으로, 마니가 주로 조직과 관련된 각종 문서나, 타국에서 밀수한 온갖 보물 따윌 넣어 놓는 금고의 열쇠이다.

열쇠엔 특이한 장치가 있는데, 바로 열쇠 자루의 버튼을 누르면 자루가 열리면서 칼이 되는 것. 호신용임과 동시에 금고에 이중잠금장치를 설치할 수 있었다. 어느 누구도 칼을 '열쇠'라고 생각할 사람은 없다는 것을 이용하는 것인데, 열쇠로 문을 딴 뒤 문 걸쇠의 홈에 칼을 끼우면 금고벽이 열리며 숨겨진 공간이 나타나는 것이다.

여담으로 역전검사에서 야타가라스와 관련된 물건은 다 3과 관련이 있는데, 이 열쇠도 그에 맞춰 3번째 모습이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 카츠라가 법정에서 탈출할 때 열쇠에 칼만 장착해둔게 아니라며 사용한다. 그 때 한번 사용하고 그 이후로 심지어 증거로 다시 입수되었을 때도 이 기능에 대한 설명은 다시는 나오지 않는다.

6.1. 제2의 KG-8호 사건에서

야타가라스의 일원 이치조 쿠로가 코도피아 대사관에 잠입하여 열쇠를 훔쳐오게 된다. 그런데 같은 야타가라스 일원이자 조직의 스파이였던 카즈라가 그걸 경찰에 몰래 보내버렸고,[3] 이후 이른바 '야타가라스의 열쇠'라 이름붙는 계기가 된다.

나중엔 우여곡절을 거쳐 이치조 검사를 살해하는 흉기가 된다. 자세한 건 각 항목들 참조.[4] 차후 카즈라의 범행이 까발려지면서 그녀가 튈 때 열쇠도 같이 갖고 가는데, 원래 주인인 마니 코친에게 다시 넘겨준 듯하다.

6.2. 대사관 살인 사건에서

바발 공화국 대사관에서 시체로 발견된 마니의 주머니 안에 들어있어서, 미츠루기에 의해 마니의 금고와 범행이 다 들통나게 된다.

그렇기에 처음엔 야타가라스가 의적으로서 밀수조직의 보스인 마니를 죽였단 것으로 보이기도 했으나, 이 모든 것이 카네이지 온레드의 계략. 자길 배신하려고 한 마니를 살해한 뒤 이를 야타가라스의 범행처럼 보이게 하려 한 것.

하지만 마니를 죽이는 과정에서 약간의 몸싸움이 일어나, 마니가 열쇠를 칼로 바꾸어 카네이지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 마니를 죽인 사실을 숨기려면 열쇠(칼)를 인멸해야 했겠지만, 앞서 말한 이유 때문에 그냥 그대로 마니의 주머니에 넣어두게 되었다. 그런데 결국 이것이 끈질기게 뻗대던 카네이지를 집어넣는 결정적인 증거가 되었으니[5] 아이러니.

[1] 어딘가의 괴도처럼 과장된 예고장은 보내지 않는다고 미츠루기가 설명한다.[2] 사실 이 세 명의 이름이 전부 까마귀와 관련된 단어에서 변형한 이름인데다, 이들이 내세운 가명인 야타가라스는 다리가 셋인 까마귀인 점이 복선이다.[3] 추측컨대 밀수조직 내에서 카네이지와 마니가 대립하는 걸 알고 있던 카즈라(또는 카네이지)가 마니가 금고를 못 열도록 훔쳤고, 덤으로 그걸 야타가라스의 열쇠라 하여 야타가라스의 활동도 묶어놓을 셈이었다고 볼 수 있다.[4] 이 흉기를 찾는게 난관 중 하나인데, 사실 전형적인 발리송 나이프의 형태를 하고 있어서 그런 구조의 칼이 있다는 걸 알고 있으면 어렵지 않다.[5] 칼과 카네이지의 상흔을 대조해 보면 일치할 것이므로 곧 마니 살해 현장에 있었단 증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