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23:25:42

어글리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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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당신-낙서하지 마세요!
저희는 당신의 집에 가서 벽에 그림을 그리진 않으니 제발 같은 짓을 저희 열대우림의 집에 하지 마세요. 나무 난간에 손을 대지 말고 존중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표지판 속 사진에 한국어가 적혀있다.
우리는 달라졌지만, 더 달라져야 합니다.
우리는 앞서갔지만, 더 앞서가야 합니다.
우리는 가까워졌지만, 더 가까워져야 합니다.
우리의 가슴은 뜨거웠지만, 더 뜨거워져야 합니다.
Korea보다 더 자랑스러운 Korean, 코리아 브랜드. 당신이 만듭니다.
-공익광고협의회, I am korean(2009)

1. 개요2. 용어3. 추태4. 관련 문서

1. 개요

Ugly Korean

일종의 자국 혐오적인 표현으로 한국에서 통용되는 한국에서 만들어진 표현이다. 주로 외국에 여행가서 몰상식한 추태를 부리고 진상 짓을 하는 한국인을 이르는 말이다. 인터넷을 통한 해외 교류가 활발해진 현대에는 해외 쇼핑몰에서 부당한 이득을 취하고, 글로벌 커뮤니티에서 민폐를 끼치는 경우도 그렇게 부른다.

한국에서는 일부 한국인 여행객이 해외에서 부리는 추태를 지적하는 말로 사용된다. 이 용어는 국제적인 용어가 아니기 때문에 해외에서 어글리 코리안을 운운하며 국적 차별을 하는 행위를 여행지에서 보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이는 당연한 것으로 아무리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어도 한국인만을 배제할 만큼 한국에 혐오 같은 관심을 가진 나라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해외 관광지나 도시가 특정 국적에 대한 관심도는 당신의 생각보다 드물다. 인종이라면 모를까. 그러니 어글리 코리안 때문에 차별받을 가능성은 특정 국가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으니 선량한 사람들은 안심해도 된다.

2. 용어

상당수 한국인들은 어글리 코리안이라는 용어가 1980년대에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외국에서 몰상식한 행위를 하는 한국인들이 많아서 해외에서 만들어져 널리 쓰이는 용어로 착각하지만 실제로는 한국인이 같은 한국인을 비하하기 위해 한국에서 만들어진 용어며 해외에선 이런 표현은 쓰이지도 않는다. 자국 비하적인 표현은 한국만의 특수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어느 나라에든 존재한다.

외국에서 통용되는 표현이 한국에 소개된 것이라면 1980, 90년대 해외 신문에라도 ugly korean이라는 표현이 보여야 하지만 전혀 찾아볼 수 없으며 오로지 한국 언론에서만 찾을 수 있다. 한국 언론이 국까적 자학 표현으로 쓰면서 한국에 퍼진 것이다.
이 용어의 원본은 Ugly American으로 추측되는데 1958년 미국의 동남아 외교 정책을 비판하는 소설 The Ugly American이 외교계에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후 관광지에서 무례하게 행동하는 미국인 전반을 지칭하는 어휘로 사용되었다. 신조어 사전이나 영어 위키백과에도 등재될 만큼 저명성이 있고 통용되는 단어다. 'Ugly~ ooo'는 관용어로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쓰인다. 비슷하게 1980년대 거품경제 시절 일본에서 매너 없는 일본인들 역시 Ugly Japanese이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구글 검색 기준으로 보면, 비슷하게 관광지에서의 추태로 악명 높은 이스라엘이나 중국에도 비슷한 용어가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 추태

  • 2017년 1월부터 9월까지 한국관광공사가 "해외여행을 다녀온 만 18세 이상의 한국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해외여행지에서 부끄러운 한국인의 행동"이라는 조사결과에 따르면 1위는 공공장소에서 시끄러움. 2위 유흥업소 출입 성매매. 3위 현지 에티켓 매너를 인지하지 못함. 4위 개발도상국 주민들에게 보이는 거만한 태도. 5위 뷔페 음식을 담아가거나 호텔의 비품을 가져가기. 6위 새치기. 7위 현지인 및 현지 문화 비하. 8위 김치 섭취. 9위 현지 직원에게 무례함 등이 뽑혔다. #
  • 기본적 매너가 없는 경우. 하지만 사실 세계 어느 나라든 국적 불문 무례한 여행객은 존재한다. 한국인에게 주로 나타나는 특징적인 사례는 호텔에 머물면서 잼과 버터를 마구 가져가거나, 호텔 뷔페 음식을 싸가지고 간다든가, 술에 취해 야외에서 시끄럽게 대화하거나 소리를 지르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사례는 '혼자' 보다는 '단체' 일 때 많이 일어난다. #[1][2]
  • 공공장소나 문화재에서 저지르는 낙서. 한국 언론에 가장 대표적으로 소개되 왔으며 얼마나 악명이 높았었는지 최상단 경고문처럼 한국인의 흔적이 있을 정도다. 이걸 자랑스럽게 SNS에 올리거나 우리 사랑 영원하자 같은 관광 명소를 보러 오는 관광객과는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를 써놓는 경우도 있다. 2000년대 후반까지 워낙 대대적으로 뉴스에서 보도가 이뤄졌기 때문에 이후에는 좀 잠잠하다. #
  • 해외에서 알려진 한국 문화의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공공장소에서 이동 시 상대방을 어깨나 팔로 부딪혀도 사과하지 않는다'가 있다. 이러한 행동은 해외에서 보통 '시골 vs 메가시티' 문화 프레임으로 사용되지만, 한국에서는 부딪히는 행위 그 자체로는 사과하지 않는 문화를 가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부딪힐만한 상황이 아닌데 부딪힌 경우', '심하게 부딪힌 경우'에는 사과가 동반되지만 '(적당히 혼잡해) 부딪힐수 있는 상황에서 상대방이 고의 없이 부딪힌 경우'에서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그럴 수 있지'라는 인식으로 상대쪽에서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고 넘어가는게 문화다. 사실 이건 추태라고 하긴 힘들고 문화차이 정도이지만 길을 가다 어깨를 부딪히는 행위는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무례한 행동으로 취급되므로 해외에서는 조심하는게 좋다. 서구는 물론이고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중동에서도 무례한 행위로 치부된다.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한국을 공부하는 사람에게 제법 많이 소개되어 해외에서는 꽤나 많이 알고 있는 한국 문화이다.
  • 무조건 값을 깎는다. 튀르키예 관련 사이트에선 메르하바(안녕하세요)보다 한국인은 인디림(싸게 해줘요)라는 말이 인삿말이라고 한국인을 비아냥거리는 반응이 많고 한다. 이는 상당히 일부 사례이기는 하지만 '해외에서 여행객은 바가지요금 당하기 쉽다'라는 한국의 인식 때문에 비롯된 사례들이다. 실제로 한국보다 해외가 여행객의 바가지 확률이 높긴 하지만 가격 흥정이 안되는 곳에서(정가로 판매하는 곳) 혹시나 흥정을 시도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3] 보통 한국보다 경제적으로 못 사는 나라에서 더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편인데 사실 이런 나라들에 있는 시장의 경우 해외 관광객에게 원래 가격의 몇 배의 가격을 부르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값을 제일 악랄하게 깎는 것으로 유명한 민족은 유대인이고 지구촌 어글리 넘버원 관광객으로 올라와 있다. 이밖에 인도인, 싱가포르인이 유명하다. 가격이 마음에 안 들면 그냥 그곳에서 사지 말자.
  • 인종주의적인 시각으로 타국가 혹은 타인종 사람들을 비교하면서 뭔가 좀 열등하다 싶으면 한국어로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저지르는 경우. 주로 동남아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 근처에 있는 다른 외국인들을 비하하거나 욕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어를 쓸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보니 벌어지는 현상인데 알아듣는 상대방이 있다면 주먹 맞을 짓이니 하지 말자. 이제는 한국에서도 대중교통에서 중국어나 일본어로 이런 짓을 하다가 알아듣는 사람이 생기는 게 드물지 않게 되었다. 남의 일이 절대 아니다. 중요한 점은 말은 못 알아듣더라도 이 사람이 평범한 말을 하는지 그런 이상한 소리를 하는지는 거의 다 알아듣는다는 것이다. 심리학 책에도 나오듯이 언어의 70%이상은 단어의 뜻 같은 게 아니라 행동이나 표정, 언행, 말투, 몸짓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그렇다. 반어법이 언어 뜻과 왜 정반대로 인식되는지만 봐도 그렇다. 잘한다! 가 아니라 잘~ 한다~ 같이 비꼬는 반어적 표현은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외국인에게 들려줘도 부정적인 말을 한다는건 바로 인지한다.
  • 정치적, 외교적, 종교적, 문화적 발언. 해당 국가의 정치, 외교, 종교, 문화 등 민감한 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는 경우, 그것이 호의적으로 말하고 싶었을지라도, 민감한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상대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자신이 갖고있는 스트레오타입(편견)이 그대로 내뱉어지게 때문에, 다른나라에 대한 존중이 일절 없는 무례한 행위이다.
  • 한국, 한국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두 유 노 문서 참조.
  • 성(性) 문제. 원정 성매매를 뜻한다. 일부 남성들이 동남아 등의 해외 국가들에 가서 관광지는 뒷전이고 '황제관광' 등 외국인과의 섹스를 목적으로 매춘업소에 가는 것이나 일부 여성들이 해외 호스트바를 방문하여 성매매를 하는 경우들도 해당한다.[4]
  • 외국인이 공존하는 게임 서버에서 어그로를 끄는 관종. ''Fuck you chinese(japan) Monkey", "Do you know~" 이런 류들은 문화적 차이라기 보다는 '일부러 어그로를 끄는 행위'로서 외국인들을 상대로 '고의적으로' 비난하고 욕하기 때문에 한국인의 출입을 아예 막아버린 사례도 있다. 아니면 자신이 좋아하는 방송인들을 따라가서 해외 서버 사람들을 괴롭히는 사례도 있다. 양띵TV 마인즈 사건이 대표적이다. 또 다른 사례로는 정치적으로 문제가 될 소지를 하는 짓거리를 하는 것이다. 광복절이나 개천절 같은 국경일이 되면 무언가 만들고 장식할 수 있는 게임의 경우 다른 나라 서버에 가서 태극기를 도배한다든가... 가끔 이때 아무 죄없는 외국인들에게 욕을 하기도 한다.
  • 김치를 가지고 다니면서 식사 때 함께 먹는다. 해외의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한식을 찾는 한국인 여행객에게 많이 문제되는 사례다. 한국인 여행객들은 김치는 향이 아주 강한 음식이라 처음 그 냄새를 맡는 사람에게는 엄청난 혐오감을 심어줄 수 있다는 걸 반드시 기억할 필요가 있다. 김치와 컵라면은 해외에서 그리 좋은 냄새는 아니다. 한국인들 중 김치를 좋아하는 사람도 김치 냄새는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너무 쉰 김치는 한국인이라도 먹기조차 싫어하는 경우도 많고. 엄연히 한국음식이지만 호불호가 갈릴만한 음식이다. 혹은 엄연히 김치가 없는 외국인데도 레스토랑에 가서 김치를 찾고 김치가 없으면 레스토랑에 온갖 진상을 부리는 무개념도 있다. #

4. 관련 문서



[1] 군중심리 항목의 3.1 문단 참조[2] 일부 식당이나 상점가, 업장 등에서는 비매너로 유명한 중국인과 더불어 한국인에게도 강경한 태도를 취할 정도다.[3] 다만 마라케시등 현지인에게도 바가지를 씌우기로 유명한 곳에선 얄짤없다.[4] 한국인들의 원정 성매매 행각을 '어글리 코리안'이라 비판하는 기사들은 2000년대 초반에 게재된 것이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