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9-06 20:58:45

어루러기

진료과 피부과

Tinea Versicolor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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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풍이라고 불리는 표피상 진균증(superficial fungal infection)으로, Malassezia라는 진균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

이 Malassezia균은 원래 피부에 서식하는 정상세균총이나, 뜨거운 날씨, 땀, 피부 기름 등이나 약해진 면역력으로 정상균이 병적으로 과다 증식하여 변형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표피상 피부 진균증은 피부 바깥층인 각질층이나 손발톱, 머리카락에 진균이 감염되어 발생하는데, 이를 원인균에 따라 백선, 칸디다증, 어루러기로 나눈다.

특징적으로, 주로 몸통에서 발생하는 이 피부 병변은 그 경계가 뚜렷하며(well demarcated), 흰색에서 갈색 등의 다양한 색깔을 띄게 된다.

젊은 성인에게서 자주 보여지게 되나,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견되는 제법 흔한 피부질환이다. 특히 덥고 습한 환경에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여름철에 자주 걸린다.

2. 증상

가슴, 등, 겨드랑이, 목 등의 얼룩덜룩한 반점이 생긴다. 피부 위에 크고작은 연한 황토색 혹은 황갈색, 붉은빛을 띠는 갈색계열 반점과 하얀 탈색반이 섞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특별한 다른 자각증상은 없으나 경미한 가려움증이 있을 수 있다.

치료 후에도 재발이 있을 수 있으며 생긴 반점은 치료가 끝난 후에도 수개월간 지속될 수 있다.

3.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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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접 도말검사(KOH 검사법): 병변부의 살비듬을 모아
수산화칼륨(KOH) 용액에 녹여 이를 현미경으로 균을 확인해 내리게 되는데, 이때 흡사 우리가 아는 그것과 같은 모양을 띄게 된다.

4. 치료

치료는 국부 항진균제(antifungal)를 투여해 증상을 완화시키게 된다. 드물게 Selenium sulfide 로션을 사용하기도 한다.

민간요법으로 희석한 식초를 환부에 발라주는 치료법이 있으나 효과는 검증된바 없으며, 오히려 화상을 입을 수 있다.
흔히 비듬 샴푸로 알려진 니조랄을 샤워시에 물로 환부를 헹군뒤 바디샴푸처럼 환부에 바르고 5분정도후 헹구는 것은 효과가 있다.[1]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곳이 좋으며, 피부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한다.

5. 기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앓고 있던 병이었다. 10.26 사건때 박정희 전 대통령의 시신의 신분을 확인하게 된 결정적 증거.

[1] 니조랄 병 뒷면과 설명서엔 비듬말고도 어루러기의 치료라는 글이 적혀있다. 3일간 하루 1회사용을 권장하지만 2회도 가능하다. 최소 3~7일정도 계속사용하다보면 어루러기 반점이 희미해지듯 점점 줄어드는 모습을 관찰할수있다 니조랄의 경우 말레세지아 진균에 의한 어루러기에 강한효과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