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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드링커 코프

<colbgcolor=#000034><colcolor=#ffc224> 에드워드 드링커 코프
Edward Drinker Cope
파일:1000001092.jpg
본명 에드워드 드링커 코프
Edward Drinker Cope
출생 1840년 7월 28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사망 1897년 4월 12일 (향년 57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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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고생물학자, 비교해부학자, 파충학자, 어류학자
종교 퀘이커(종교)
부모 알프레드 코프
아내 애니 핌 코프
자녀 줄리아 코프 롤린스 외

1. 개요2. 생애3. 공룡 화석 전쟁4. 업적5. 말년6. 대중매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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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에드워드 드링커 코프(Edward Drinker Cope, 1840년 7월 28일 ~ 1897년 4월 12일)는 미국의 당대 최고의 저명한 고생물학자이며 비교 해부학자, 파충학자, 어류학자이다.

2. 생애

코프는 부유한 퀘이커 집안에서 태어나 어릴 때 일찍이 과학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기울였다. 그는 1859년에 자신의 첫 과학 논문을 출판했고 후에 사촌누이와 결혼해 많은 아이들을 두었다.

3. 공룡 화석 전쟁

무엇보다 고생물학사에서 코프는 운명의 경쟁자 오스니얼 찰스 마시와 벌인 공룡 화석 전쟁으로 구설되었다. 서로 자신들의 발견을 출판하려는 경쟁과 발견에 우선사항을 정하는 일 등등 갖가지 일로 마쉬와 코프는 각자의 인생과 재산을 낭비해버렸으나,[1] 결과적으로 그들의 경쟁으로 근대 고생물학이 발전하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 코프는 화석을 찾기 위해 미국 서부에서 여행을 했는데, 신라마르크주의를 굳게 믿는 신념 탓에 미국철학회의 많은 동년배들과 최대의 적수 마쉬에게 조롱을 받았다. 그와 마시의 경쟁관계는 그가 죽은 1897년까지 계속되었다.

4. 업적

그는 공룡뿐 아니라 다양한 어류단궁류, 파충류, 포유동물 등 새로운 종 1천여 가지를 명명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디메트로돈, 에다포사우루스, 암피코일리아스[2], 엘라스모사우루스, 코일로피시스, 카마라사우루스[3] 등이 있다.

그 외에도 1892년에 그가 각룡류의 일종으로 착각하여 마노스폰딜루스라는 이름을 붙였던 공룡이 있었는데, 문제는 그의 사후인 1902년에 이 종의 다른 표본이 발견되어 1905년에 티라노사우루스라는 이름으로 명명된 것이 후에 드러나게 되면서,[4] 하마터면 최고로 유명한 육식공룡 티라노사우루스의 학명이 마노스폰딜루스로 갈릴 뻔하기도 했지만, 이 사실이 알려지기 불과 몇 달 전에 개정된 국제동물명명규약에 따라 얼마 쓰이지 않은 마노스폰딜루스 대신에 학계에서도 널리 쓰이던 티라노사우루스가 채택될 수 있었다. 여담으로 티라노사우루스의 학명을 지은 사람은 헨리 페어필드 오스본이라는 고생물학자로 프리스턴 대학교에서 당시 교수로 재직하고 있던 코프의 학생이었다.

5. 말년

그는 자신의 두개골과 마시의 두개골 중 어느 쪽이 더 크냐는 내기를 걸었다. 당시만 해도 두개골이 큰 사람이 더 지능이 높다는 실제적인 척도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지만, 마시는 이러한 도전을 거절했다. 코프의 두개골은 문서상으로 여전히 펜실베니아 대학에 보관 중이라고 하는데 사실 여부를 두고 논란이 있다. 대학 측은 진짜 두개골이 1970년대에 분실되었다고 말하지만, 로버트 바커는 두개골의 가느다란 금과 검시관의 보고서를 근거로 두개골이 진품이라고 주장한다. 어느 주장이 사실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6. 대중매체의 모습

화석 전쟁을 배경으로 한 마이클 크라이튼의 소설 드래곤 티스에서 초중반부터 등장한다. 작중 마시의 사진가로 고용된 주인공 윌리엄이 필라델피아 출신임을 말하자 의심병이 돈 마시는 중간에 그를 낙오시켰다. 앞이 막막해진 윌리엄 앞에 코프가 등장하여 윌리엄을 사진기사로 고용하며 화석 발굴작업에 동참시킨다.

배불뚝이로 묘사된 마시와 달리 복싱을 연마해 근육이 다부진 건장한 신사같은 외모로 묘사되었고, 성격은 평소에 진중하나 화가 한계치 이상을 넘어 폭발하면 누구든 주먹으로 응징해버리는 등 화끈한 모습을 보인다.[5]

중반부에서 화석 발굴이 끝날 무렵 타탕카 이요탕카가 북진하자 서둘러 피신하느라 화석이 든 궤짝 몇 개를 두고 떠난다. 윌리엄을 포함한 4명이 다시 회수하려고 갔으나 수우족의 습격으로 요리사만 화살받이가 된 채 혼자 돌아오자, 윌리엄의 부모에게 사망 소식을 전보로 보낸다. 그러나 윌리엄은 간신히 살아서 필라델피아로 돌아왔다. 이때 자신의 집과 코프의 박물관이 몇 블록밖에 안 되는 거리에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코프는 윌리엄을 맞이했고 윌리엄이 목숨 걸고 가져온 화석들을 연구해 신종을 발표한다. 전체적으로 악당으로 묘사된 경쟁자 마시에 비하면 주인공의 조력자로 출연하여 상당한 수혜를 받은 편.


[1] 결국 그들은 거의 모든 돈을 탕진하고 파산했다.[2] 모식종인 알투스(A. altus)와 프라길리무스(A. fragillimus) 등 2종을 명명하였으나, 후자는 2018년에 마라아푸니사우루스로 재명명되면서 현재 인정되는 암피코일리아스 종은 알투스 하나뿐이다.[3] 모식종인 수프레무스(Camarasaurus supremus) 한정. 그란디스(C. grandis)와 렌투스(C. lentus)는 마시에 의해 명명되었다.[4] 사실 1902년의 발견 당시에도 같은 종의 다른 화석이 디나모사우루스라는 이름으로 지어졌다가 같은 종임이 드러나는 일이 있었지만, 불과 한 페이지 앞에 적혔다는 이유로 티라노사우루스를 유효 학명으로 채택하는 해프닝도 있었다.[5] 작중에선 마시의 모함으로 자신을 부친살해 혐의로 체포하려는 보안관과 화석이 든 궤짝을 걷어찬 광신도 농부로 2명이 코프의 주먹에 박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