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colcolor=#fff> 에밀 가보리오 Émile Gaboriau | |
출생 | 1832년 11월 9일, 누벨아키텐 소종 |
사망 | 1873년 9월 28일 (향년 40세), 일드프랑스 파리 |
직업 | 저널리스트, 소설가 |
활동 | 1862년 ~ 1873년 |
주요 저서 | 르코크 탐정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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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랑스의 추리 작가이며 르코크 탐정 시리즈로 유명하다.2. 생애
그다지 풍족하지 못한 집안에서 태어나 여러 일을 하며 자라났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차례로 여의고 먹고 살고자 아프리카 주둔군으로 복무하기도 하고, 여러 일을 하다가 치안판사 비서로 일하며 라틴어를 배우게 되었고 이후 문학을 공부하여 작가가 된다. 작가로서 듣보잡 시절을 겪긴 해도 오래가지 않아, 르코크 탐정이 나오는 르루즈 사건을 1866년 내면서 이게 대박을 거둔다. 이후, 연극 각본도 쓰고 르코크 탐정을 여럿 시리즈로 내며 작가로 이름을 높이게 되었으나 폐렴으로 인하여 1873년 만 40세로 요절하고 만다. 결혼도 하지 못한 독신이었다.3. 평가
장편 추리소설을 최초로 썼다는 영예를 걸머진 프랑스의 에밀 가보리오는 명탐정 르코크을 만들어내긴 했으나 그의 소설은 ‘선정소설’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말았다. 그는 당시 프랑스의 대중 통속작가였으므로 신문에 연재하는 가정소설 속에 탐정 장면을 부분적으로 삽입한 격이 되었지만 그의 소설은 결국은 선정적인 통속소설에 불과했다. 그래서 프랑스의 추리소설은 에밀 가보리오의 전통을 지키느라 영미의 추리소설에 비하면 무척 격이 떨어졌다.시대적으로나 기술적으로 가보리오에 가까운 작가는 포르튀네 뒤 보아고베(Fortune du Boisqobey, 1821-1891)였다. 뒤 보아고베는 가보리오의 충실한 제자였으며 그의 대표작 『르코크의 만년』(La Vieillesse de M. Lecoq, 1876)을 써서 스승이 창조한 르코크 탐정을 재등장시키고 있으나 그에게는 분석 능력과 수사의 흥미가 결여되어 있어서 그도 한낱 선정적 미스터리 작가가 되고 말했다(『르코크의 만년』은 우리나라에서는 『사미인』으로 번안되어 일찍부터 알려졌다).
프랑스가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치게 되는 미스터리 작가를 낳기 위해서는 20세기에 들어설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그 동안 영국의 추리소설 특히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모험담이 프랑스 작가들을 자극했을 것이다. 가장 두드러진 두 작가는 모리스 르블랑과 가스통 르루이다. 보아로-날스작의 『추리소설』(Roman Policier, 1964)을 보면 “가보리오는 코난 도일에게 영감을 주었다." 그리고 코난 도일은 모리스 르블랑에게 특수한 의미에서 그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