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23:03:48

에반더 홀리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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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더 홀리필드
Evander Holyfield
출생 1962년 10월 19일 ([age(1962-10-19)]세)
미국 앨라배마주 애트모어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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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투
전적
57전 44승(29KO) 10패(2KO) 1무효
체급 크루저급, 헤비급
신장/리치 189cm / 197cm
스탠스 오소독스
링네임 The Real Deal, The Warrier
주요 타이틀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권투) -81kg 동메달
1983 카라카스 팬아메리칸 게임 (권투) -81kg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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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커리어3. 약물 사용4. 은퇴 후5. 여담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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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크루저급과 헤비급을 오가면서 활약한 미국의 복싱 선수.

2. 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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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LA 올림픽 라이트 헤비급 권투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동메달을 획득하고 1984년 11월 프로로 전향해서 1987년 크루저급에서 3개 기구 통합 챔피언에 오르고 헤비급으로 체급을 올려서 1990년 3개 기구 챔피언을 모두 해보는 등, 권투 선수로써 최고의 커리어를 보여주었다.

1994년 4월 마이클 무어러와의 경기 이후 심장 질환 판정을 받고 은퇴 선언을 했다가 1995년 5월 경기에 출장하면서 번복했고 1995년 11월 리딕 보우와의 경기 후 심장에 구멍이 뚫려 대수술을 했지만 2011년까지 현역 생활을 했다.

왠지 모르게 권투 팬들 사이에서는 마이크 타이슨, 레녹스 루이스와 같은 절대강자 이미지는 들지 않는 느낌이었는데 뭔가 모르게 강력한 장점이 있는 선수는 아니었다. 라이트 헤비급때는 나름대로 좋은 하드웨어라고 할수 있었지만 헤비급으로 넘어가서는 자신보다 골격과 체구가 큰 상대와 많이 싸웠기 때문에 한방보다는 기술적으로 극복을 해야 했고 원래 내추럴 펀치력도 그다지 센 편이 아니었던지라 KO율은 그다지 높진 않다. 그렇다고 당시 헤비급 세계랭커들 중에서 스피드가 어마무시하게 빨랐던 것도 물론 아니다. 그런데 어떻게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을까싶은데 기술적으로 싸웠다는 것은 높은 BQ와 더불어 좋게 말하면 변칙적, 나쁘게 말하면 상대 권투 선수들이 이구동성으로 개새끼라고 부를 정도로 반칙기술을 교묘하게 써서 악명이 높았다. 1997년 마이크 타이슨핵이빨 사건도 사실은 홀리필드의 끈질기고도 집요한 버팅, 팔꿈치 찍기, 무릎으로 낭심까기가 이어지면서 타이슨의 인내의 끈이 풀어진게 원인이었다.

타이슨 사건 때 그나마 크게 드러나서 그렇지 홀리필드는 커리어 내내 반칙을 상습적으로 사용했다. 유튜브에 홀리필드의 경기 동영상을 보면 매경기마다 버팅, 팔꿈치, 니킥을 안 들키게 그리고 집요하게 쓴다는 걸 알 수 있고 거기에 부상당한 상대선수 숫자가 어마무시한 수준이라는 걸 알 수 있다.[1] 뭐 그런 교묘한 반칙까지 섞으면서도 겉으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고 훌륭하게 커리어를 마감한 걸 보면 이것도 다른 의미로 실력[2]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복싱 전문가들이나 복싱을 깊게 파는 마니아들 사이에서 절대강자 이미지로 각인 못되는 건 아마도 이게 큰 듯.

대전자들사이에서 악명은 높았지만 사람됨이나 품성은 상당히 훌륭하긴 한걸로 여겨지기도 했었다. 허나 여성편력이 장난 아니었는지 혼외자녀만 11명이다. 꽤 크게 스캔들이 날만한 일이건만 타이슨이나 다른 스포츠 스타와는 달리 시간이 지나자 그냥 묻혔다. 하지만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사귀는 여자마다 상습적으로 그리고 습관적으로 손과 주먹이 나가는 데이트 폭력을 당연하게 저질렀으며 기사화도 되었다. 즉, 외부에서는 이미지 관리를 잘했지만 내부에서는 역시나 인간 쓰레기… 그리고 역시나 쓰레기였던 프로모터 돈 킹과 유유상종을 해대는 관계로 심판판정에 엄청난 특혜를 받았다는 점도 권투 팬들이 홀리필드를 인정 안하는 이유. 외부에서는 알기 힘들었지만 당시 현역 선수들은 대부분 홀리필드라면 까는 분위기였다. 대표적으로 사실상 완전히 우세한 시합을 펼치고도 심판들의 장난질로 홀리필드와 무승부를 기록하는 것에 그쳤던 레녹스 루이스 라던지 홀리필드와 2차례 대결에서 노골적인 반칙을 당하고 있는데도 심판들이 하나도 잡아주지 않아서 피해만 막심하게 본 마이크 타이슨이 그 예. 그야말로 권투 선수라기보다는 정치인이 더 어울릴 정도.

이렇게 경기내적으로도 상습적으로 더러운 반칙을 서슴치 않고 사생활도 엉망에 데이트 폭력까지 저질른 인간임에도 전혀 이슈가 되지 않은 건 홀리필드가 사회적인 측면에서는 상당히 영악하고 머리가 잘 돌아갔기 때문이기도 했고 제법 순해보이는 외모도 사람들로 하여금 착해보이게 하는 효과도 있었고 언론사 기자들과 프로모터 돈 킹에게 엄청 잘보이고 로비를 해대서 그에 대한 나쁜 기사가 하나도 터지지 않은 것이다. 심지어 당시 홀리필드의 경기는 매번 심판들이 노골적으로 홀리필드에게 유리하게 판정하고 반칙을 하나도 안잡아줬다. 한마디로 링에서 하라는 권투는 안하고 정치를 한 셈. 차라리 정치 쪽으로 전향했다면 성공하지 않을까 싶은 수준.

홀리필드와 타이슨의 대결을 생중계했던 한국방송의 해설자들도 '홀리필드는 선, 타이슨은 악' 식의 선악구도를 만들며 일방적으로 홀리필드를 응원하였다.

3. 약물 사용

2007년도에 수십명의 스포츠 선수에게 금지약물을 공급한 약국을 압수수색 하는 와중에 Evan Fields라는 이름이 발견되었다. Evan Fields의 처방전에 적힌 생년월일은 홀리필드와 동일했고 주소지는 “794 Evander, Fairfield, Ga”였고 한 기자가 처방전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자 홀리필드 본인이 전화를 받았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홀리필드는 2004년 6월에 발기부전 치료제, 테스토르테론, 주사기를 구입했고 같은해 9월에는 고환위축증으로 진료를 받았다. 네바다주 체육 위원회의 수석 링닥터인 마가렛 굿맨에 따르면 홀리필드가 94년도에 무어러에게 패배한 직후 심장마비 증상을 보였을 때 홀리필드가 자신에게 성장호르몬의 부작용에 관해 질문을 했다고 여러차례 증언했지만, 당시에는 성장호르몬을 검출해낼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홀리필드는 조사받지 않았다.

홀리필드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홀리필드가 금지약물을 사용한다는 이야기는 헤비급으로 월장하고 순수 근육만으로 몸무게를 25파운드 불릴 때부터 수년동안 꾸준히 홀리필드를 괴롭힌 루머였고 마이클 무어러와의 경기 직후 심장질환으로 은퇴를 선언했을 때도 성장호르몬 부작용이라는 말이 돌았는데 해당 사건은 성장호르몬 사용에 대한 심증을 거의 확신으로 굳혀줬다.

4. 은퇴 후

홀리필드는 2011년 5월 선수 은퇴 후 훌륭한 사업수완을 바탕으로 사업가로 성공했다.

마이크 타이슨과는 핵이빨 사건으로 서로 디스를 일삼았지만, 지금은 개드립을 날리면서 허허 웃고 지내는 등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화해했다. 화해의 포옹

UFC의 최고로 핫한 파이터인 코너 맥그리거가 복싱 도전 떡밥을 자꾸 던져대자 홀리필드는 트위터를 통해 데이나 화이트에게 당장 나한테 2500만 달러만 주면 맥그리거를 패주겠다고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더군다나 홀리필드는 1995년 리딕 보우와의 대결후 심장에 구멍이 뚫리는 구사일생을 경험하기도[3] 한터라 이제 격투기 뛰는 건 무리다.
사치스러운 생활, 이혼 위자료 문제, 혼외정사로 낳은 자식들과의 소송, 연이은 사업 실패로 인하여 한때 약 5000억의 액수[4]의 돈과 벌어들었던 재산을 다 잃고 살고있던 100억짜리 집도 팔아서 2015년에는 50만 달러밖에 남지 않았다. [5]

에반더 홀리필드는 밝혀진 혼외자녀가 12명인데 이중에 2명은 복싱 선수이다. 또 일라이자 홀리필드미식축구 러닝백으로 2019년 NFL 진출에 성공했으며 2021년 8월 방출되었다. 재미있는 점은 에반더 홀리필드도 미식축구를 했었다가 작은 체격과 체중관리 문제로 인해 복싱으로 방향을 틀었다는점.

권투 훈련을 재개하고 2021년 12월에 마이크 타이슨과의 경기를 주장했지만 스폰서들은 은퇴한 격투기 챔피언인 비토 벨포트와의 경기를 잡으려고 했다. 2021년 9월에는 오스카 델 라 호야비토 벨포트의 경기가 있었는데 오스카 델라호야가 코로나 19에 확진되어 홀리필드가 출전하게 되었다.[6] 3분 8라운드의 이벤트 경기였고 판이 커져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설로 참여했다. 결과는 1분 49초만에 홀리필드의 TKO패였다. 몸관리나 훈련을 잘하긴 했지만 60이 넘어버린 홀리필드는 풀도핑으로 무장한게 의심된 96kg 증량상태의 벨포트에게 타격 & 스피드 모든 부분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여주며 눈물나게 얻어 맞았다. 결국 보다 못한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고 홀리필드는 소심하게 더 싸울수 있었다고 읍소했다가 결국 승복했다. 사실 중단시킨 시점때 벨포트의 핵펀치에 계속 얻어맞고 있었기에 심판의 판단은 옳았다는게 대부분 격투기 팬들의 평.

5. 여담

  • 2007년에 WWE에도 잠시 출연한 적이 있다. 매트 하디MVP가 대립할 적에 MVP가 WWE Saturday Night Main Event에서 붙을 예정이었는데 이 때 MVP가 핑계를 대면서 빠지고 대타로 홀리필드를 부른 것이었다. 그렇게 홀리필드는 매트 하디와 WWE에서 복싱 대결을 했고 결국 깐죽대던 MVP가 홀리필드에게 한 방 맞으며 경기가 끝이 난다.
  • 내셔널 하키 리그의 아이스하키 선수인 에반더 케인의 이름이 홀리필드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아마추어 복싱 선수인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이다.

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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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링 매거진 선정 올해의 선수
마이크 타이슨 에반더 홀리필드 마이크 타이슨
파일:ringmaga.png
1996년 링 매거진 선정 올해의 선수
오스카 델 라 호야 에반더 홀리필드 에반더 홀리필드
파일:ringmaga.png
1997년 링 매거진 선정 올해의 선수
에반더 홀리필드 에반더 홀리필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1] 여기에 가장 큰 부상을 입은 선수는 레녹스 루이스에게 2패를 안긴 선수 중 한 명인 '하심 라만 '. 홀리필드의 집요한 버팅에 머리뼈에 금이 가며 머리 부분이 끔찍할 정도로 부어올랐고 결국 패배했다.[2] 그래도 완전히 대처해낸 선수가 없진 않아서 나중에 UFC에서 사실상 프릭쇼에 동원되어 랜디 커투어와 대결했다 바닥 청소만 당해 이미지에 상처를 입었지만 현역시절 숄더롤 방어법의 창시자로 이름을 날린 '제임스 토니'와 레녹스 루이스는 처음부터 홀리필드의 반칙기를 허용하지 않고 시도가 들어올만 하면 차단해버리며 걸려들지 않았다.[3] 운명의 장난처럼 이 경기 후 리딕 보우도 뇌에 심각한 손상을 입어 장애 판정을 받고 쓸쓸히 은퇴했다.[4] http://www.independent.co.uk/sport/general/others/boxing-holyfields-life-goes-under-the-hammer-8210385.html.[5] http://nypost.com/2015/06/14/how-pro-athletes-lose-everything-buying-cars-jewels-and-pet-tigers/.[6] 사실 벨포트는 호야와 대결후 12월에 홀리필드와 이미 복싱대결이 성사된 상황이었는데 호야의 코로나 확진으로 앞당겨진것